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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67

좀비 그림판 만화 17회 양장본 제작 때마다 쓴맛을 보고 나니 양장본만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보는건 좋지만 만드는건 무서워~~ 2020. 7. 19.
중국 사상가 천두슈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천두슈 사상선집』 천두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투쟁하면 세상은 반드시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세상을 사랑하고 노력하는 개혁주의자의 길을 강조한 중국 사상가입니다. 1932년 10월 15일 국민당에 체포되어 8년 형을 선고받은 천두슈는 1938년 출옥되기 전까지 감옥에서 총 12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천두슈는 1916년 6월 8일 《매주평론(每周评论)》 25호 「연구실과 감옥(研究室与监狱)」이라는 글에서 “세계 문명의 발원지는 연구소와 감옥 두 곳이다. 우리 청년들은 연구소를 나서 감옥에 가고, 감옥을 나가면 연구실로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삶이다. 이 두 곳에서 일어난 문명이야말로 진정한 문명이고 가치 있는 문명이다.(世界文明发源地有二:一是科学研究室,一是监狱。我们青年要立志出了研究室就入.. 2020. 7. 19.
수영세무서 근처 남천해물왕칼국수 칼국수 하면 김곰치 소설가의 이 생각납니다. 제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곳은 몰라도 칼국수 맛집은 좀 찾아다니는데요. 친구 직장 근처에 맛있는 집이 생겼다고 해서 날 잡아 가봤습니다. 길찾기 앱을 검색했더니 센텀에서 좌수영교를 건너 수영성당 앞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수영세무서 앞까지 한방에 가더라구요. 이런 멋진 방법이 하며 버스를 탔는데 가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골목길 투어 버스를 탄 기분이라고 할까요. 갑자기 팔도시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양쪽으로 점포와 좌판이 늘어서 반으로 줄어든 시장통 길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갔구요. 수영로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광안동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동네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고 가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하더라구요. 수영로터리에서 광안동까지 지하철이.. 2020. 7. 18.
완월동을 아시나요? | 부산 완월동을 아시나요? 지금은, 부산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업소 여성들을 위해 활동해온 활동가의 원고를 편집하는 중입니다. 저는 이 원고를 읽으며 완월동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일제에 의해 전국 최초로 만들어졌고, 한때 아시아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라 불렸던,부산의 마지막 남은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다행인 것은, 많은 여성단체와 시민단체의 노력에 의해서 이제 완월동도 폐쇄 수순에 들어간 것입니다. 단순히 폐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생계 수단을 잃은 여성들을 위한 자활사업도 진행이 됩니다. 저도 어린 시절에 해운대에 놀러갔을 때, 어떤 골목에 늘어선 가게의 분홍 불빛 아래에 앉아 있던 여성들을 힐끗힐끗 쳐다봤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 그곳의 여성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2020. 7. 17.
한국일보, 부산일보, 뉴시스에 『사람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원문 바로보기 ◇사람들 황경란 지음.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황경란 소설가의 첫 소설집. 곳곳에 존재하지만 다양한 세상사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그린다. 7편의 작품을 담은 이 책에는 신문사 기자 륜이 연재한 ‘사람들’에 관한 소설을 시작으로 ‘얼후’, ‘선샤인 뉴스’, ‘킹점’ 등 4편이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주변부의 삶에 관심을 갖고 집요하게 다가가며, 일상적인 뉴스거리로 소비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편한다. 가정폭력, 파괴되는 자연, 고된 노동 등 시대의 외침을 고스란히 녹여낸다. 산지니ㆍ224쪽ㆍ1만 5,000원 부산일보 원문 바로보기 ■사람들 곳곳에 존재하지만 다양한 세상사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담은 소설집. 작가는.. 2020. 7. 17.
[저자와의 인터뷰] 고독과 사랑을 노래하며,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저자, 박정선 작가님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이승은입니다 코로나 시대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일상을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을 만날 수가 없어 마음 한 켠이 외롭고, 쓸쓸하여 어쩌면 고독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마치 한줄기의 빛처럼 나타난 책 한 권이 있는데요! (두둥!) 시성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을 다룬, 박정선 작가님의 비평집 『타고르의 문학과 사상 그리고 혁명성』이에요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고, 또 영광스럽게도 저자이신 박정선 작가님과 인터뷰할 기회도 생겼는데요! 인터뷰는 산지니와 같은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되었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그리고 제 질문에 즐겁게 답변해주셨던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인터뷰를 함께 보도록해요 Q. 작가님께서는 시, 소설, 비평 등 많은 장르를..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