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1049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가 금강일보 카드뉴스에 소개되었어요 ▲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은정아 지음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방법을 담은 인터뷰 글쓰기 책이다. 사람마다 걸어온 길이 달라도 인터뷰를 할 때 공통으로 챙겨야 할 기본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EBS TV ‘지식채널e’, ‘똘레랑스’, ‘미디어 바로보기’, ‘시네마천국’ 등에서 구성작가로 일하며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했던 경험을 살려 인터뷰의 기본을 단계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할머니가 이야기의 중심이지만 독자들은 인터뷰 대상을 꼭 할머니로 한정 짓지 않아도 된다. 가족의 삶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처음 누군가를 인터뷰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마을 기록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돼줄 책이다. 저자는 사전 준비부터 글쓰기까지 ‘삶보다 글이 앞서지 않도록’ 할 것을 .. 2020. 10. 6.
[세계일보] “성매매 여성들 구하라” 18년 투쟁기 완월동 여자들 / 정경숙 / 산지니 / 1만6000원 부산 ‘완월동’은 정식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때 생겨나 해방 이후 한반도 최대 규모의 성매매집결지가 된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국내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의 성매매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의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의 선미촌, 해운대 609 등의 뒤를 이어 완월동이 폐쇄되면 성매매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완월동 여자들’은 18년 전 만들어진, 완월동에서 인권을 유린당한 채 살아가는 성매매여성들을 위한 단체,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공동설립자 정경숙 활동가의 이야기다. 성매매여성, 성 구매자, 업주 등 관계자 외에는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은폐된 공간이었던 완월동에 ‘살림’의 활동가들은 .. 2020. 10. 6.
[뉴시스] 사랑·실연·결혼·상실·이별…'캐리어 끌기'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어디에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실제적인 삶. 2002년 '경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화진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캐리어 끌기'가 출간됐다. 작가는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부부관계, 모녀관계, 연인관계 속 여성의 삶을 그려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군상을 깊고 유연한 시각으로 묘사한다. 표제작인 '캐리어 끌기'는 결혼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중년 여성 '미선'의 시각으로 부부관계를 묘사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미선의 일상과 부부관계를 현실적으로 담았다. 작품은 미선의 시각으로 어린 소녀의 일상을 묘사한다. 25년을 함께 지낸 남편에게도 꺼내지 못한 속내를 소녀에게 털어놓는 상황을 통해 부부관계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2020. 10. 6.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황세원 저자_유튜브 라이브 방송 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지난주 9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아주 특별한 방송을 위해 현장에 다녀왔어요. (지금 이 문장은 6시 내고향에 리포터가 하는 멘트 같네요ㅎㅎ)바로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의 황세원 저자(일in연구소 대표)와 이원재 LAB2050대표와 유튜브 라이브로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링크: https://youtu.be/ZkzoBxVnyhw) 저도 유튜브로 보기만 했지 현장에서 직접 방송을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방송 몇 초 전, 온라인이더라도 오프라인처럼 많은 분이 접속해서 시청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똑같았어요. 방송이 시작하고 베테랑답게 두 분이 책에 관해 설명을 능숙하게 해주셨어요. LAB2050의 이원재 대표님의 가장 첫 번째 질문은 왜 노동에 대해 관.. 2020. 10. 5.
<경남신문> 캐리어 끌기 출간 소식 보도 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 조화진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발간 조화진 소설집 ‘캐리어 끌기’200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 조화진 소설가가 일곱 명 여인의 가슴속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발간 소식을 전해왔다.‘귀환’, ‘캐리어 끌기’, ‘흐트러진 침대’, ‘휴게소에서의 오후’, ‘그 모텔’, ‘휴가’, ‘송정에서’ 등 일곱 편이 실린 소설집 ‘캐리어 끌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성의 삶이다. 주변과 불화하는 여성, 실연당한 여성, 사랑의 실수를 저지르는 여성, 어긋나는 모녀 관계, 삶의 불안에 사로잡힌 여성 등 다채로운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에게 강인한 심성이 있고 나약한 심성이 있다면, 작가는 후자에 초점을 맞췄다. 마음처럼 살아지지 않는 것, 손에 잡히지도 않고 잡았.. 2020. 10. 5.
추석 독서『벽이없는 세계』, 지정학으로 남캅카스의 분쟁을 이해하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해 추석은 만남을 최소화해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차례도 간소하고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친척들과 차례상 사진만 주고받았고, 전화로 명절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성묘를 하러 가는 인원도 최소화했죠. 멀리서 오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 없었던 어색한 추석이었습니다. 접촉과 만남이 절제되는 명절은 올해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맑은 하늘 한적한 성묘 길 연휴가 길었지만 어디론가 갈 수 없었기에 가족과 함께 집콕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었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산지니가 7월 출간한 『벽이없는 세계』를 봤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국제정치를 해설한 책인데요, 추석 직전 남캅카스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무력 충돌이.. 202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