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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북스타그램22

끝나지 않았기에 계속 이야기하는 것, 그것은 시의 본령이다 :: 이근영 『심폐소생술』 그곳은 진도 처가에 가면 장인어른과 함께서망 수협공판장으로 싱싱한 해산물 사러 가는 길에잠깐 지나치던 곳일 뿐이었습니다 이름이 특이했지만수많은 항구들 중 하나일 뿐 특별할 것 없는그 작은 항구에 마음 둔 적 없었습니다그 작은 항구를어린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걸었습니다노란 리본이 달린 등대와 하늘나라 우체통이 있는부둣가 저 멀리, 자맥질하는 갈매기만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애써 슬픈 척, 애써 아픈 척 하지 않았습니다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영정 앞에서무릎 꿇고 절을 하는 나에게딸아이는 물었습니다 아빠 지금 뭐해?나는 아무런 대답도 해 주지 못했습니다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팽목항, 그 이름이 내 가슴에 고유명사로 박히는 날이었습니다나는 내 아이의 손을.. 2020. 4. 29.
하루 늦게 도착한 <빅브라더> 가제본 예비 독자님들의 뜨거운 반응가제본 도착. 어제 왔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요즘 택배 물량이 넘친다고 해요. . 16쪽 접지 묶음이 21개이므로 책 전체 분량은 336쪽. 인문사회 교양서로 읽기 적당한 분량이죠^^ 너무 두꺼우면 부담되고 얇으면 아쉽고 . 코로나로 책 주문량이 온라인서점은 오히려 늘고 오프라인서점은 줄었습니다. 동네책방들이 걱정이네요. 다들 잘 버티셔야 할텐데요 . #빅브라더에맞서는중국여성들 #중국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책 #여성인권 #여성의 #페미니즘 #리타홍핀처 #윤승리 #LetaHongFincher #BetrayingBigBrother #출판사산지니 #책스타그램3일jezebel_books꺄 너무 궁금합니다!!!!3일좋아요 1개답글 달기답글 보기(1개)rollllercoaster목요일.. 2020. 4. 25.
아이들과 술 마시는 나쁜 선생이 되었다_ 이근영, 『심폐소생술』 #작고연약한것에대하여#아이들과술마시는나쁜선생이되었다#그저물에말은밥에된장푹찍어#고추한입먹는#그런소박하지만정겨운맛이면좋겠습니다#이근영심폐소생술 2020. 4. 23.
시, 쓰다 :: 엄마, 내 얼굴에, 내 심장에 농약을 쳐 줘 엄마, 담임이 나도 농약 좀 치고 오래세상엔 엄마 같은 사람은 없어누가 나를, 이 못생긴 얼굴을 사 갈까?농약으로 버무려져도 윤기 반질반질 흐르고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들만백화점으로, 마트로 가서 팔리는 세상에서엄마 닮은 이 빛깔, 아무도 쳐다봐 주질 않아내 심장만 벌레가 다 파먹고 있어 엄마, 내 얼굴에, 내 심장에, 농약을 쳐 줘농약을 쳐 줘 엄마, 윤기가 반질반질 나도록 _이근영 「못생긴 사과」 중에서 심폐소생술 - 이근영 지음/산지니 2020. 4. 10.
인스타 신간 소개에 달린 반가운 댓글 sanzinibook 오래 기다리셨죠^^ 저희만 기다렸는지도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표지 용지로 ccp지를 썼더니 엄청 빤닥빤닥. 바탕색을 찐~한 검정으로 했더니 거울 대용으로 써도 되겠어요. 얼굴 잡티까지 보일 정도bookst650 학교 다닐 때, 디지털 서사론 수업에서 내러티브 배우던 게 떠오릅니다. 필매(?) 필독 하겠습니다! #소설 #이야기 #유튜브 #넷플릭스 #영상 #영화 #콘텐츠 #플롯 #내러티브 #장르 #Narrative #Genre #산지니 #출판사산지니 #책스타그램📚 ●●● 미디어 분석의 주요 개념인 내러티브와 장르를 소개하는 개론서 신간 소개글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한 독자분께서 꼭 사서 읽겠다는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이보다 더 반가운 댓글이 있을까요^^ 출판 불황으.. 2020. 4. 5.
이 시리즈 넘 재밌는데! <일상의 스펙트럼> 원고를 기다립니다. 인터넷, SNS 등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출판 시장에서 종이신문의 영향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죠. 그래서 저희도 책 홍보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주로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에 5단 광고를 내게 되어 인스타그램에 소개했더니 한 독자님이 가슴 뿌듯해지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소개합니다. #일상의스펙트럼 시리즈 원고를 기다립니다. 자기만의 일과 삶의 이야기가 있다면 투고해주세요. - 이 시리즈 넘 재밌는데 - 오! 읽으셨군요^^ - 오늘의 식탁이랑 싱가포르요. 담백하면서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 감사합니다. 5권, 6권도 열심히 만들고 있답니다. #경향신문 #5단 #2020년1월29일#산지니 #원고투고환영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