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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219

엄마와의 이별 이후, 엄마와 나의 울릉도를 기록하다_『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 책소개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다시 찾은 울릉도.김순남 씨가 산나물 하러 다닌 벼랑길, 긴잎돌김 뜯던 시퍼런 바다, 울릉도를 지키던 사람들에 깃든 기억의 상자를 열다  책소개        엄마와 함께 살던 울릉도지난날과 현재를 기억에 새기며 울릉도에서 태어나 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저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부산에서 30년간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글쓰기 활동을 해온 경험을 통해 저자는 기록이 가지는 가치를 새기고 간직해왔다. 그리하여 저자는 울릉도에 여러 번 방문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길어 올린 기억을 글쓰기로 풀어낸다.어머니를 보내며 애도하는 기록과 울릉도 이야기는 서로 공.. 2024. 5. 14.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종말을 기다리지만은 않는다"_『심지층 저장소』 :: 책소개 심지층 저장소   “훅은 소설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핵폐기물 영구저장과 같은 미래의 문제를 독창적으로 다루었다.”_율리안 쉬트(스위스 라디오 텔레비전 SRF 문학비평가)“훅은 스위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가 중 한 명이다.대담하면서도 우울한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수도원을 발명한다.”_〈아르가우어 신문〉“『심지층 저장소』는 다양한 문학적 비전이 번뜩이는 작품이다.”_〈베오체트 주간신문〉    책소개    ☢ 인류를 위협하는 핵폐기물과 방사능그에 대한 아네테 훅의 문학적 상상력과 대답장편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로 스위스 연방문화부가 수여하는 스위스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어권 문학의 떠오르는 소설가 아네테 훅이 핵폐기물 문제를 다룬 소설 『심지층 저장소』로 다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전.. 2024. 5. 7.
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누구보다 슬기롭게 사는 이야기_『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 :: 책소개 책소개 오해와 편견의 땅, 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누구보다 슬기롭게 사는 이야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려진 아프리카, 진짜 나를 만나다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를 수혜국이자 위험한 여행지 정도로 인식한다. 빈번한 내전, 폭동, 굶주린 아이.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고착화되어 있다. 『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은 이 편견에 가까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를 삶의 터전으로 바라본다. 이은영 작가는 유엔환경계획의 기후변화적응 담당관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일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현대적인 쇼핑몰, 근사한 레스토랑, 비싼 물가, 빈번히 끊기는 전기, 빈부격차. 작가가 경험한 코트디부아르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다층적인 공간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풀어내는 일상에는 코트디부아르의 .. 2024. 4. 8.
따스한 일상과 온기 그리고 희망_『아이 캔 두 이모』:: 책소개 책소개 모르고 지나쳐 왔던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 인간사의 따스한 온기를 지닌 단편들 ✏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전하는 희망 김우남 소설가가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단편집 『아이 캔 두 이모』로 돌아왔다. 전작 『뻐꾸기 날리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등의 소설들이 주로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을 다루었다면, 이번 소설집에는 우리 인간사의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담은 「아이 캔 두 이모」,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불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수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해 뜰 날」, 어느 날 개 열 마리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온 막내며느리와의 화해 과정을 담은 「연(緣)-누런 뱀과 매우 단.. 2024. 1. 2.
펜 들고 삽 들고 삶과 책방을 그립니다_『살짜쿵 책방러』:: 책소개 시골 동네책방의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세 번째 책 사랑하는 마음이 일으킨 오늘, 문장을 쓰고 자연과 소통하며 꿈꾼 미래 📙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책방이라는 꿈을 준비하다 꿈을 꿀 수 있는 시점은 정해져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40대로 접어드는 나이에 꿈이 생겼다.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귀엽고 인심 좋은 할아버지가 되리라는 꿈이었다. 꿈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저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저자는 퇴근 후 매일같이 미래의 책방이 될 자신의 터로 달려가 그곳을 가꾸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런 일은 은퇴하고 나서 준비하라며 저자를 뜯어말렸다. 책방을 준비할 돈과 시간으로 차라리 재테크를 하라며 걱정 섞인 잔.. 2023. 12. 20.
10년 차 키덜트, 5년 차 키덜트 크리에이터의 인형 덕질 이야기_『살짜쿵 인형』:: 책소개 10년 차 키덜트, 인형이 만든 나의 다채로운 삶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네 번째 이야기 인형 수집광 키덜트 크리에이터의 포근한 안식처 만들기 💟약간의 결핍이 충만한 삶을 만든다 우리 모두는 내부 혹은 외부에서 기인된 약간의 결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한다. 『살짜쿵 인형』의 최서현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인형을 통해 스스로를 안으며 그 결핍을 메우고 있다. 인형 수집은 저자가 발견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누군가는 인형을 미친 듯이 수집하는 저자를 내면의 큰 모자람이 있는 사람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욕망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그는 그 누.. 2023.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