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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산지니소식79

2018 년 9월 산지니 소식 65호 2 0 1 8 년 9월 산 지 니 소 식 65호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 보내세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계절 동안 모두 쉼 없이 왔으니 잠시 쉬어가며 함께 시간을 나누자고 추석이 있는 듯합니다. 소중한 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간 새로운 인생 송태웅 지음 | 160쪽 | 2018년 9월 17일 산지니시인선 열다섯 번째 시집. 시인은 외롭고 쓸쓸하고 그립고 비겁한 내면의 풍경을 과장과 꾸밈이 없이 담백하게 담았다. 시집을 내기까지 오랜 준비 기간과 좌절도 있었지만 시인은 좌초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인도불교의 역사 다케무라 마키오 지음 | 도웅 스님·권서용 옮김 | 288쪽 | 2018년 8월 29일 석존의 생애부터 입멸 후 부파불교.. 2018. 11. 20.
2018년 7월 산지니소식 63호 2 0 1 8 년 7월 산 지 니 소 식 63호 이번에 출간된 『습지 그림일기』가 한겨레 신문 토요판에 실렸습니다. 2005년부터 13년 동안 매주 습지를 찾아 관찰하고 기록한 책 가 최근 나왔다. 서울에 71.5㎜의 비가 쏟아진 다음날 작가와 습지를 찾았다. 도로 옆 샛길로 들어서자 논도, 밭도, 들도, 산도 아닌 세계가 펼쳐졌다. 폭우를 견뎌낸 생명들과 분투하는 생명들이 그곳에 있었다. 변화하는 습지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세계와 치열하게 맞서고 있었다. _기사 중에서 그림은 책에 실린 진관동 습지 전경입니다.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자연뿐인가요. 사람과 동물, 사람과 사람 누구든 어울려 사는 일에는 많은 노력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함께 사는 가치만큼.. 2018. 7. 12.
2018년 6월 산지니 소식 62호 2 0 1 8 년 6월 산 지 니 소 식 62호 이번에 출간된 『생각하는 사람들』 글귀를 나눕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북한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어쩐지 그물에 걸린 물고기 같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새 같기도 했지만, 북한에서 왔다는 주홍글씨를 평생 달아야 한다는 점에선 똑같았다. 그들 대부분은, 천국의 문 앞까지 온 듯 감격한 표정이었는데,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하루에 몇 번씩 하는지 자신들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_『생각하는 사람들』 중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뉴스가 생겨나고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올여름의 시작 6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새로운 기대를 안고 시작해봅니다. 신간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1881-1883년의 .. 2018. 7. 9.
2018년 5월 산지니 소식 61호 2 0 1 8 년 5월 산 지 니 소 식 61호 봄과 여름을 잇는 5월. 어느 때보다 산지니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마르크스 노년기에 지적 여정을 다룬 책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을 신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준비와 크고 작은 행사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산지니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책과 작가, 독자와 함께 만나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신간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ㅣ256pㅣ15,000원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 2018. 5. 9.
2018년 4월 산지니소식 60호 2 0 1 8 년 4월 산 지 니 소 식 60호 푸른 잎들이 파릇 파릇 피어나고 하얀 목련과 노란 개나리, 분홍 벚꽃이 만개하는 봄입니다 알록달록 봄을 알리는 색깔들이 마음에 은은하게 퍼져갑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쉼표에 산지니 책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신간 폴리아모리 후카미 기쿠에 지음ㅣ곽규환, 진효아 옮김ㅣ 235pㅣ15,000원 폴리아모리는 ‘여러’, ‘다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폴리'와 라틴어 ‘아무르’의 합성어다. ‘복수(다자) 간의 사랑’으로 직역되는 이 말은 동시에 여러 명과 사랑하고 가족을 꾸리며 살아가는 ‘낯선 사랑’을 의미한다. 이 책은 폴리아모리의 배경과 역사를 설명하고 실제 폴리아모리라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여 다른 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2018. 5. 8.
2018년 3월 산지니 소식 59호 2 0 1 8 년 3 월 산 지 니 소 식 5 9 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를 기념하며 만든 북카드 한 장을 띄우며 3월 산지니 뉴스레터를 전합니다. 일상의 무사를 빌며 책을 통해 삶을 질문하고 고민하는 날들이 고단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책으로 이어진 동료로서 그 당연한 고단함을 나누고 또 전하고 싶습니다. 곳곳에서 억눌린 목소리들이 터져나오는 동안 교정지에 놓인 ‘세사’, ‘세파’라는 말들을 보며 말의 공허함이 아닌 말의 힘을 자주 믿었고, 삶이 되는 읽기에 대해 생각하며 목소리의 힘이 책의 힘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산지니의 3월은 네 권의 신간과 더불어 힘차게 나아갑니다. 아래 지면을 통해 준비된 여러 소식들을 차근차근 살펴주시기를! 봄 입니다. 어디서든 걸으시고, 어디서든 읽으시길 바.. 201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