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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87

출간임박『정신분석적 발달이론의 통합』-꼬박 2년. 밤이 깊어지고 추위에 바람도 깊어지는 어제 저녁.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의 통합』 최종 교정과 표지파일 확인을 위해 번역자 박영숙 선생님과 장대식 선생님께서 출판사를 방문하셨다.교정 확인을 위해 작가 선생님들이 출판사를 방문하다 보면 긴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조금씩 정이 든다. 선생님께서 출판사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데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반가웠던지….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의 통합』은 정신분석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연구자, 선생님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교재로 사용되었지만, 400쪽 가까이 되는 두꺼운 분량의 이 원서를 누구도 번역하지 못했다. 2년 전, 지금처럼 밤도 깊고 바람도 깊어지는 저녁.선생님들은 텔레비전에 배우들이 상을 받는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우리도 한번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언가를 해보는 게 어떨.. 2013. 1. 25.
교정지의 추억 ::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여자 '최문정' 오늘도 어김없이, 서점에 한 권 책을 보낼 게 있어 택배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찾느라 주소록을 뒤지다 최문정 선생님과 작업했던 몇 달 전의 포스트잇을 발견하고 웃어버렸네요:-D 보통 교정지를 주고받으면서 간단한 서신을 주고 받는 게 통상적인데 선생님께서는 직접 손으로 포스트잇으로 적어주셔서 아직까지 잘 간직해 두고 있답니다. 아직까지도 이 포스트잇만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여기서 '이거'란 약과였어요. 교정지와 함께 딸려온 과자에 저는 헤벌쭉하며 맛있게 얌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12월 말에는 최문정 선생님께서 그만두신 실업센터 송년회도 다녀왔어요. 이 사진은 그날의 풍경입니다. 원고 속에서만 만나던 등장인물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또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나.. 2013. 1. 3.
차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떠나는 버스 여행 -기획회의 324호 *기획회의 324호(2012. 7. 20일자)에 『시내버스 타고 길과 사람 100배 즐기기』의 출판사 서평이 실렸습니다. 이에 블로그에도 함께 소개하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자가용 자동차가 없는 내가 애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노선도만 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편리함 때문에 지하철을 오르내리지만, 사실 깜깜한 지하 속에서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멀뚱하게 시선을 주고받는 어색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다 노선도만 봤을 때는 금방 도착할 것 같더니, 환승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더하면 지하철이 결코 빠른 것만도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자주 가게 되는 장소에 대해 미리 차편을 알아봐서 버스를 타려 노력하고 있다. 버스 타기의 백미는 아무래도 .. 201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