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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 부전도서관의 120년 역사를 정리하다_『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 :: 책소개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이양숙 지음 ✍ 1901년부터 현재까지 부전도서관의 120년 역사를 정리하다  현재 부산에 위치한 51개의 공공도서관 중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으로, 부산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부전도서관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901년 일본홍도회 부산지회의 도서실에서 시작된 부전도서관은 우리나라 도서관 계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 위치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용객이 방문했으며,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에 이르기까지 부산 시민이라면 부전도서관에 얽힌 추억 한 조각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전도서관은 현재 임시 휴관 상태이다. 부전도서관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 긴 역사를 뒤로하고 잠시 멈춰 있는 것이다.  동의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36년간 사서로 근.. 2024. 9. 2.
짧은 소설에 청소년을 담다_『내게 날아든 계절』:: 책소개 🍀 짧은 소설에 우리가 성장한 사계절의 이야기를 담다 『내게 날아든 계절』은 ‘청소년’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써 내려간 소설 24편을 엮은 짧은 소설집이다. 동래여자중학교 인문학 동아리 ‘귀를 기울이면’ 학생들은 시간 여행, 아포칼립스, 인어, 초능력자, 귀신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꿈, 우정, 가족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녹여냈다.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하기도 하지만 서툴게 부딪히기도 한다. 꿈이 없음을 걱정하기도 하고, 확고한 자신의 꿈에 부모님과 대립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각자의 개성을 담은 소설 속에는 저마다의 성장통이 담겨 있다. 소설과 함께한 동래여중 학생들의 성장은 독자에게 위로와 응원으로 가닿을 것이다. 🍀 사계절만큼 뚜렷한 개성 『내게 날아든 계절』은 사계절만큼 뚜렷한 학생들의 개성.. 2024. 2. 19.
부산은 왜 이중섭을 잃어버렸나_『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 책소개 🖌이중섭의 삶이 바뀐 1950년 12월 9일 흩어진 조각을 이어붙여 부산에서의 삶을 복구하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중섭. 그는 1950년 12월 9일 6·25 전쟁을 피해 부산에 도착했다. 1956년 사망 전까지 부산에서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가장 오래 머물렀으나 부산에서 그의 흔적을 찾기는 힘들다. 왜 부산은 그를 잊어버렸을까. 이 책은 그 의문에서 시작됐다. 피란민으로서 이중섭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화가로서 부산 어디서 무엇을 그렸을까. 가장으로서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을까. 저자는 책과 회고담, 기사를 이어 붙여 부산에서의 이중섭을 재구성했다. 『부산에서 찾아보는 이중섭 흔적』을 통해 1950년 부산에서의 화가 이중섭을 만나보자. 🖌 이중섭에게 부산, 부산에게 이중섭 이중섭에게 부산.. 2024. 1. 9.
춤사위에 의미를 담아_『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 책 소개 하이데거의 진리를 통한 미학적 탐구로 우리 춤의 예술적 가치를 드러내다 👉 조선무용 속에 정립된 하이데거의 진리 사자춤, 부채춤, 사물놀이… K팝 아이돌의 무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전통 의상과 소품, 춤(선)들. 과연 우리는 우리 전통의 조선무용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한국의 전통무용을 철학적으로 바라보고 그 동작 속 진리를 파헤치는 배학수 교수는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를 통해 그간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정의되던 한국무용을 명확히 규정하고 규명하여 한국무용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자 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예술 창작은 작품에 진리를 건설하는 활동이며, 예술 감상은 작품에서 전개되는 진리를 깨닫는 활동이다. 예술은 형상을 통하여 존재의 진리를 진술한다. 존재의 진리는 눈에 바로 보이는 것.. 2023. 2. 2.
창조적 연출기법이 돋보이는 정경환식 희곡의 세계_『춤추는 소나무』:: 책소개 춤추는 소나무 정경환 희곡집 예술문화총서 08 책 소개 명징한 역사의식, 인간에 대한 성찰, 창조적 연출기법이 돋보이는 정경환식 희곡의 세계 🌈 정경환식 희곡의 문법, 연출의 세계 희곡작가이자 연출가인 정경환이 2009년 첫 희곡집 「나! 테러리스트」 발간 이후 13년 만에 두 번째 희곡집을 발간한다. 희곡에 연극성과 문학성을 함께 담으려고 하는 정경환의 이번 희곡집에는 그가 2010년부터 쓰고 연출한 작품 중 대표작 6편을 담았다. 「이사 가는 날」, 「돌고 돌아 가는 길」, 「나무 목 소리 탁」, 「오늘 부는 바람」, 「옷이 웃다」, 「춤추는 소나무」 등의 작품은 자유바다 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대학로, 연우무대, 청춘나비아트홀 등에서 꾸준히 공연되었다. 정경환 작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2022. 12. 27.
서양 만화 기법의 유래와 궤적_『만화 형식의 역사』:: 책소개 만화 형식의 역사 -윌리엄 호가스에서 장 자크 상페까지- 예술문화총서 07 오혁진 지음 책소개 🖋 서양 근대만화에서 현대만화로의 만화 형식의 역사, 궤적을 그리다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든 만화. 캐리커처, 말풍선, 칸의 나눔과 변주….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의 형식은 언제, 어떻게 이뤄졌을까? 윌리엄 호가스에서 장 자크 상페까지 서양 만화 작가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만화 형식의 역사』는 독자들의 만화 보는 재미를 한 단계 올려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이루고자 했다. 첫째, 서양 만화 역사의 결정적 지점을 다루면서 근대만화에서 현대만화로 이어지는 궤적을 그리는 것. 둘째, 이 과정에서 만화 형식이 어떠한 맥락으로 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조망함으로써 만화 형식의 본질에 관해 탐구하는 .. 2022.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