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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12

마르크스는 계속 소환되어야 한다. 쭉! :: 『한 권으로 읽는 마르크스와 자본론』 2쇄 소식 🙊 무척이나 덥... 아니 뜨거운 날씨네요. (모두들 더위 조심!)☀️ 편집자에게 있어서 수영장 물에 풍덩 다이빙 하는 것 같은 시원한 소식은 무엇일까요? 🏊 모두들 정답~~ 바로 재쇄 소식이지요. 이 꼬물꼬물 영치기영차 판매가 되더니, 거의 1년만에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기특하다 기특해..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자수성가한 자식을 보는 심정이랄까요... 훌쩍) 이 책은 현재 일본의 차세대 마르크스 연구를 주도하는 사사키 류지가 집필했어요. 이미 실효성이 없어진 오래된 이론, 억압적 정치 체제를 만들어 낸 원흉이라는 마르크스 이론에 대한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와 자본론은 지금도 끊임없이 새롭게 읽히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첨단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이지만, 우리는 어쩌면 자본주의의 후유.. 2021. 7. 15.
[역자가 말하다] 마르크스주의 이후 마르크스의 재발견_『한 권으로 읽는 마르크스와 자본론』(대학지성 In&Out) ■역자가 말하다마르크스주의 이후 마르크스의 재발견 이 책은 사사키 류지(佐々木隆治)가 쓴 마르크스 입문서인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와 투쟁한 사회사상가』(치쿠마신서, 2016)를 옮긴 것이다. 저자는 1974년생으로 현재 릿쿄대학 경제학부 준교수이며, 마르크스의 경제이론과 사회사상을 전공했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마르크스의 물상화론: 자본주의 비판으로서의 소재의 사상』(2012), 『우리는 왜 일하는가』(2012), 『마르크스의 자본론』(2018) 등을 출판했으며, 계간 『마르크스주의 연구』에도 자신의 논문을 출판한 바 있다.국내외에 이미 마르크스 입문서로서 좋은 책들이 다수 출간되어 있는데, 굳이 한 권 더 보탠 것은 이 책에만 고유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이 책은 마르크스(.. 2020. 10. 23.
중국 사상가 천두슈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천두슈 사상선집』 천두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투쟁하면 세상은 반드시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세상을 사랑하고 노력하는 개혁주의자의 길을 강조한 중국 사상가입니다. 1932년 10월 15일 국민당에 체포되어 8년 형을 선고받은 천두슈는 1938년 출옥되기 전까지 감옥에서 총 12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천두슈는 1916년 6월 8일 《매주평론(每周评论)》 25호 「연구실과 감옥(研究室与监狱)」이라는 글에서 “세계 문명의 발원지는 연구소와 감옥 두 곳이다. 우리 청년들은 연구소를 나서 감옥에 가고, 감옥을 나가면 연구실로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삶이다. 이 두 곳에서 일어난 문명이야말로 진정한 문명이고 가치 있는 문명이다.(世界文明发源地有二:一是科学研究室,一是监狱。我们青年要立志出了研究室就入.. 2020. 7. 19.
[신간] 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산지니. 346쪽. 2만5천원.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헝가리 학자 게오르크 루카치(루카치 죄르지·1885∼1971) 사상을 조명한 책.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루카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국 문학계가 1930년대부터 루카치를 수용했으나, 사회주의가 붕괴하면서 루카치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병폐가 부각되자 최근에는 서구를 중심으로 루카치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인다. 저자는 루카치가 남긴 주요 작품과 인간관계를 소개하고, 마르크스주 문학론 구성요소와 미학적 방법론을 살핀다. 그는 "루카치 관련 글이나 번역서에 눈에 띄는 사실 차원의 왜곡과 착각, 오독과 오역이 있다"고 비판하고 "루카치가 문학계에 끼친 영향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장기적이고 .. 2018. 12. 28.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책과 생각] 공산주의는 어떻게 가능성을 확보하는가 죄르지 루카치 전문가 김경식 루카치 문학·존재·미학이론 개관 쇠락한 마르크스주의 재구축 고민 ‘자유의 나라’로 공산주의 재조명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김경식 지음/산지니·2만5000원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죄르지 루카치(1885∼1971)만큼 ‘죽은 개’ 취급을 받은 사상가가 있을까. 특히 소련의 영향 아래 있던 헝가리에 살았고, 죽을 때까지 공산주의를 고수했던 루카치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하지만 그의 귀환을 위한 작업은 조용하고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1996년 독일에서 ‘국제 죄르지 루카치 협회’가 설립되고, 중단됐던 독일어 루카치 전집 발간을 다시 시작했으며, 2008년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 2018. 12. 28.
[949호]새로나온 책_루카치의 길 ■ 루카치의 길 | 김경식 지음 | 산지니 | 345쪽 금융위기 이후, 물질만능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자본주의 폐해로 사람들은 자본주의 시대가 옳은 것인지 의심하게 됐고,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사상이 된 마르크스 사상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자는 반평생 마르크스 사상을 연구한 대표적 마르크스주의자로 20세기 사상사에 영향을 끼친 루카치의 사상을 다시 주목한다. 루카치의 초기 마르크스 사상, 루카치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 구성요소, 마르크스주의 미학의 방법론적 기초 등 루카치의 수록작, 논문, 리뷰를 바탕으로 루카치 사상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가혹할 정도로 투쟁하고 사유하고 자기비판을 가하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루카치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실천적 사상가로서의 루카치를 바라본다... 201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