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사상26

만남과 연대를 통해 로컬의 네트워크를 상상하다_『문학/사상』 8호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산지니는 부산에 위치한 출판사인 만큼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를 다수 출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문예비평지 『문학/사상』은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지역과 관련한 사유를 이어왔습니다. 그 사유를 발전시켜, 『문학/사상』 8호는 '트랜스로컬'이라는 주제와 함께 로컬 사이를 횡단하며 발생하는 지역 간의 모순, 차이, 이율배반 등을 다룹니다. 로컬이 무엇인지, 로컬 사이를 횡단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신 독자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지난 9일, 김만석 편집위원, 윤인로 편집주간과 함께 '트랜스로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인로 편집주간이 『문학/사상』의 방향성을 언급하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선 2호(주변성의 이행), 3호(오키나와), 5호(로.. 2023. 11. 10.
산지니 소식 119호_기후위기, 문학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산지니 소식 119호에서는 2020년 창간되어 최근 7호까지 발간된 문학비평지 『문학/사상』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문학/사상』에는 어떠한 담론들이 실렸는지 함께 보실까요? ▶▶뉴스레터 119호 보러가기◀◀ >> 119호 맛보기 『문학/사상』의 표지에는 어떤 의미가? 『문학/사상』의 표지는 한 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각 호에 실린 글의 제목을 나열하는 구성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새로운 호를 출간할 때마다 디자인팀과 편집위원들이 고심하여 표지의 색을 결정한답니다. 2022년 상반기 출간된 『문학/사상』 5호의 표지에는 노란색과 파란색이 아래위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렇다면 7호 표지의 청량한 연두색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023. 4. 29.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이 할 수 있는 것_『문학/사상』 7호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 아직 4월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반소매 옷을 입고 일하고 있는 편집자 초록입니다🌳 따뜻한 날씨가 반갑기도 하지만 벌써 여름이 와 버렸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한 요즘인데요, 그만큼 기후위기가 성큼 다가왔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문학/사상』이 벌써 7호를 맞았습니다. 이번 『문학/사상』 7호는 우리 앞에 당도한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들을 담았는데요, (앞서 제가 기후위기를 언급한 이유를 눈치채셨나요?) 출간을 기념하며 27일, 『문학/사상』 7호의 다양한 ‘기후위기’ 담론에 대해 구모룡 편집인, 김만석 편집위원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모룡 편집인의 『문학/사상』 소개로.. 2023. 4. 28.
인류세 시대의 문학, <문학/사상> 7호 출간 기념회_부산일보 소개 이번 주 목요일, 의 일곱 번째 도서의 출간기념회가 열립니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에서는 어떤 담론들을 형성하고 풀어나가고 있을까요? 7호에 담긴 원고들 중에서도 ‘문학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만날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문학/사상’ 제7호 출간 기념 27일 ‘기후위기를 극복할…’ 대담 반연간 문예지 7호가 ‘기후위기’를 표제로 내걸고 출간됐다. ‘비평-비판’ 코너에서는 기후위기, 인류세 시대를 만들어낸 자본주의와 인간 중심 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타파할 문학적·철학적·정치적 방법을 모색한다.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문학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만날까?’를 통해 자연을 대상화하고 인간 중심의 관계를 이야기해 온 근대문학이 기후위기와 인류세에 .. 2023. 4. 26.
『문학/사상』7호 저자와의 만남,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을 이야기합니다! 『문학/사상』 7호 '기후위기'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3년 상반기 『문학/사상』 일곱 번째 도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파울 크뤼천이 주장한 "인류세" 시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촉구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원고들을 가득 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에 대해 아시나요? 올해 초 미국의 핵과학자회보에서는 지구종말 시각이 자정까지 불과 90초만을 남겨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계는 핵 위협과 기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구 종말의 시간을 표현한 시계입니다. 현재 우리의 지구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소비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데요.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과 과잉소비로 쓰레기 및 플라스틱, .. 2023. 4. 25.
소설은 시대적 발언이어야 한다_<보이지 않는 숲> 북토크 소개 부산일보에 북토크가 소개되었습니다. ‘소설은 시대적 발언이어야 한다’ 장편소설의 무게감 재확인 문학지 ‘문학/사상’ 북토크 구모룡 평론가·조갑상 소설가 ‘보이지 않는 숲’ 뜨거운 관심 지난해 11월 출간된 조갑상 소설가의 장편소설 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산지니X공간에서 열린 반연간 문학지 의 북토크는 ‘한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숲’을 걸어간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이 장편소설을 다뤘다. 이 문제작과 관련해 추리문학관 30주년 기념행사 때의 ‘저자와의 대화’를 잇는 두 번째 공개 행사다. 이날 행사는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집인 구모룡 문학평론가와 조갑상 소설가의 대담으로 이어졌다. 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주 오랜만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이다. 장편소설은 사회와 인간을 총체.. 202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