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에 해당되는 글 1819건

  1. 2021.10.20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 울산문협 ‘제1회 젊은 작가상’에 남은우·정정화
  2. 2021.10.17 <혜수, 해수>가 부산국제영화제에 떴다!―E-IP마켓 참여 후기 (3)
  3. 2021.10.16 좀비 그림만 만화 80회
  4. 2021.10.15 산지니를 해외로!✈ (온라인 수출상담회 후기) (1)
  5. 2021.10.10 좀비 그림판 만화 79회
  6. 2021.10.03 좀비 그림판 만화 78회 (2)
  7. 2021.10.01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라이브 북토크
  8. 2021.09.28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온라인 북토크 안내
  9. 2021.09.27 말레이시아 국제 전문가가 지리학으로 읽어내는 세계정세,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책 소개
  10. 2021.09.25 좀비 그림판 만화 77회 (1)
  11. 2021.09.24 부산일보, 국제신문에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가 소개되었습니다
  12. 2021.09.23 부산국제영화제 BIFF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E-IP 마켓에 <혜수, 해수>가 선정되었습니다!
  13. 2021.09.23 베이비뉴스에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서평이 게재되었습니다
  14. 2021.09.18 좀비 그림판 만화 76회 (1)
  15. 2021.09.17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가 매일신문, 내일신문, 뉴시스, 한국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16. 2021.09.15 가을에 어울리는 시집,『쪽배』가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17. 2021.09.14 『2021 하반기 책씨앗🌱 초등/청소년 추천도서목록』이 발행되었습니다☘💚
  18. 2021.09.13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최규화 저자 강연 in 서울국제도서전 (3)
  19. 2021.09.13 근현대 오사카의 선택과 탈락을 그려내다,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 책 소개
  20. 2021.09.12 좀비 그림판 만화 75회
  21. 2021.09.10 경북일보, 서울신문, 여성신문, 조선일보에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가 소개되었습니다
  22. 2021.09.08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보내는 소식!! (1)
  23. 2021.09.07 건축에서의 해석학과 해석학적인 건축에 관하여,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책 소개
  24. 2021.09.05 좀비 그림판 만화 74회
  25. 2021.09.02 2021 출판도시 인문학당 ::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여러분!

울산문인협회에서 '제1회 젊은 작가상'을 발표하였는데요!

운문 부문 남은우 아동문학가, 산문 부문 정정화 소설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기사 만나볼까요?👇👇

 


울산문협 ‘제1회 젊은 작가상’에 남은우·정정화‘

생애 첫 책 발간지원’ 정영숙 선정

 

울산문인협회(회장 권영해)는 ‘제1회 젊은 작가상’과 ‘생애 첫 책 발간지원’대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입회 5년 이하의 작가에게 수여하는 ‘젊은 작가상’은 운문 부문에 남은우 아동문학가, 산문 부문에 정정화 소설가가 선정됐다.

▲ 아동문학가 남은우, 소설가 정정화, 수필가 정영숙

수상작은 각각 계간 『울산문학』 2020년 겨울호에 실린 동시 「탱자나무 얘기 좀 들어주자」(운문)와 2021년 여름호에 게재된 스마트 소설 「별이 있는 해변」(산문)이다.

또 입회 6년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 첫 책 발간지원 사업’ 수혜대상자는 정영숙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정영숙 작가는 책 한 권 분량인, ‘마음의 죽비를 맞다’ 등 25편의 수필을 응모해 당선됐다.

이 두 상은 현대자동차(주)가 후원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편 시상은 이달 31일 열리는 제26회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진행된다.

 

출처: 울산매일

 

 

 

특히 정정화 작가님은 2020년 『실금 하나』라는 소설집으로 저희 산지니와 인연을 맺은 작가님이라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그리고 '생애 첫 책 발간지원 사업'에는 정영숙 수필가님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세 분의 작가님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산지니와도 좋은 연이 닿는다면 좋겠네요 :)

앞으로도 세 작가님의 건필을 응원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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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

오늘은 이번 주 있었던 부산국제영화제 E-IP마켓 후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저희 산지니가 영화의 전당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출근길에서도 부국제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평소 같았으면 퇴근 후에 무슨 영화를 볼지 생각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을 텐데, 이번에는 비즈니스 미팅에 제가 참가한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긴장되더라고요ㅎㅎ

미팅에는 저와 _oo님이 함께 참여하였답니다 :)

 

 

이번 E-IP 마켓은 해운대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바다뷰가 보이는 홀에서 미팅이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미팅 중간중간 쉬는 시간 동안 바다뷰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었답니다!

비록 E-IP 마켓 기간 동안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기는 했지만요ㅠㅠ

 

 

즐거운 점심시간 ♬

점심은 주최 측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주셨어요!

파라다이스 호텔 도시락이었는데 3단 도시락이라니 너무 대박이죠!!

덕분에 먹고 힘내서 오후 미팅도 잘 마칠 수 있었답니다 :)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이번에 E-IP 마켓에 선정된 도서는 임정연 작가님의 <혜수, 해수>입니다!

커피 마니아 저승사자와 상큼발랄 여고생의 악령퇴치기를 담고 있는 장편소설이죠.

비즈니스 미팅을 준비하면서 인물관계도, 인물소개, 피피티, 피칭 영상, 시놉시스, 프린트물 등등... <혜수, 해수>에 관한 정말 많은 자료를 만들었어요.

<혜수, 해수>의 매력과 영상화 포인트를 어떻게 잘 어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혜수와 해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

더 친해진 느낌이랄까요?ㅎㅎ

 

 

임정연 작가님께서 첫째날 들리셔서 저와 _oo님을 격려해주셨답니다.

작가님께서 건네주신 커피와 케이크로 긴장된 마음을 달래며 미팅에 임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생각보다 정말 많은 관계사에서 <혜수, 해수>의 미팅을 신청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목이 아플 정도로 <혜수, 해수>에 대해서 설명했답니다ㅜㅠ

홀에 마지막 남은 테이블이 저희 밖에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고요🤣

온라인 미팅과 현장 미팅도 제법 있었구요!

코로나 시대에 화상회의가 익숙해져 버린 편집자1...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혜수, 해수>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관계사 분들이 많으셔서 퇴근하면서도 꽤나 뿌듯한 하루하루였습니다 :)

영화, 웹툰, 드라마, 웹드라마 등 정말 많은 관계사 분들과 미팅을 했는데, 새롭게 <혜수, 해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ㅎㅎ

그리고 <혜수, 해수> 외에도 산지니의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작품들도 함께 소개했는데요.

피피티와 스토리 소개 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저희 출판사 정말 재미있고 좋은 스토리들이 많으니까 영화 관계사는 물론, 독자분들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해운대에 왔는데 바로 퇴근하긴 아쉬워서 _oo님과 모래사장을 조금 걷다가 퇴근했답니다.

일몰의 멋진 구름과 함께 퇴근해서 기분도 좋고 뿌듯한 3~4일 간의 외근이었네요 :)

<혜수, 해수>와 다른 산지니 작품들의 영상화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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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oo 2021.10.18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경험 제나편집자님과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당😍

무슨 계시라도 내렸는지 갑자기 생각나서 확인해 봤더니...

앞으로는 일정을 잘 챙기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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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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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oo입니다!

많은 분들이 편의상(혹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서) 편집자라고 불러주시는데, 저는 출판사에서 일하지만 사실 편집자는 아니에요. 디자이너도 물론 아니죠:)

회사에서 저만 직책명이 없어서 저를 부르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요ㅎㅎ 그 덕에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그래서 저는 누구인가! 

짜잔✨ 저의 멋진 명함을 공개합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저작권 팀에 소속되어 있어요!(성이 공 씨라 블로그에서 _oo으로 활동하죠~!) 따라서 저는 다양한 해외 출판사들을 만나 산지니의 출판저작권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도서전 참가 등 출판저작권 수출 기회가 막혀있는 국내 출판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출판저작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주신 덕분에 지난 6월, 8월, 9월 3회에 걸쳐 3일씩 총 9일간 미팅을 진행했어요!

처음 홍대 라이즈 호텔 미팅 장으로 가던 날 사진이에요~ 여름이 오고 있던 날이었는데, 이런 비즈니스 미팅이 처음이라 아주 떨리는 마음으로 방문했었죠..

미팅을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최 측에서 다양하고 세심하게 준비를 해주셨어요:)

미팅에 참여한 지역 출판사는 산지니 뿐인지, 방문 할 때마다 멀리 부산에서부터 오셨다며 기억해주시고 열심히 신경 써 챙겨주셨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트레이드 커뮤니티 담당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회사가 멀리 있다고 미팅 참가를 못 할 소냐!! 저희는 거리에 굴하지 않고 매번 미팅에 참석해 산지니의 책을 소개했답니다!! 그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미팅 요청이 들어와 마지막 9월 미팅은 정말 정신없이 하루 종일 진행하기도 했어요😁

 

산지니는 장편, 단편, 청소년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 인문 교양서 및 어린이 도서도 출간하는 멋진 종합출판사이기 때문에 각 국가별, 출판사별로 수입을 원하는 도서가 다양했지만, 그 니즈에 맞는 책들을 소개할 수 있었어요!

미팅을 진행했던 국가도 정말 다양했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대만, 아르헨티나, 알바니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볼 기회는 흔치 않죠:)

출판사별로 원하는 책이 어떤 책인지 검토하고, 그에 맞는 산지니의 책은 어떤 책일지 산지니 도서목록을 검토하고, 또 미팅사가 속한 국가별 출판 트렌드나 선호하는 주제, 꺼려하는 이슈들이 있는지 조사해 소개할 도서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품도 많이 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관심사와 딱 맞는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깊이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미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요청받은 파일들을 메일링하고, 미팅의 내용을 정리하며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해외로 수출되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는지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답니다. 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 편집자분들, 디자인팀부터 수출 상담회를 가능하게 한 주최 측, 진행담당자분들, 통역사분들, 한국과 산지니의 책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해외 바이어분들.. 나열하자면 끝이 없는 수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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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쪽 팔에 주사를 맞았더니 팔이 안올라가서... 출근길 제 발걸음처럼 비틀거리는 선...

1차땐 안그랬는데 2차 접종 후엔 정말 너무너무 졸리더라고요

접종 후엔 얌전히 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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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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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클리셰 범벅에 결말이 진부하다는 후기를 봤다는 얘길 SNS에서 봤는데

최근 대부분의 추리소설의 클리셰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나온걸 생각하면 너무 재밌지 않나요?

이래서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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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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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화창한 날씨 덕에 기분 좋게 시작하는 10월인데요

다들 지나간 달은 잘 마무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저희 산지니는 뜻깊은 행사와 함께 9월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바로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다시 책, 북페어> 입니다.

저희 산지니X공간에서는, 지난 9월 28일 에바 틴드의 『뿌리』 북토크에 이어

29일에는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쪽배』 라이브 북토크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우선 혹시 이 글을 통해 시집 『쪽배』를 처음 접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소개 먼저 남기겠습니다.

『쪽배』는 조성래 시인의 시집으로 이끌림 혹은 부름의 의식이 발현하는,

생명현상을 표현한 시부터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쓴 시까지 총 예순 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시집은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은행나무'를 향한 각별한 사랑 등

다양한 시인의 감성을 삶의 언어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에 선정되어

앞으로 더 많은 독자분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는, 이번 가을에 꼭 어울리는 시집입니다.

시를 찾고 계시던 독자분들, 이번 가을은 『쪽배』와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북토크는 저자이신 조성래 시인과 함께했습니다.

라이브는 사전에 소중히 전달받은 독자분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10가지의 질문에 시인께서 좋은 답변 남겨주셨는데요,

말재주가 없으시다며 걱정하시던 모습과는 다르게 의미 있는 말씀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저희 편집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연에 빠져들었습니다.

 

'쪽배'를 제목으로 정하신 이유,

예순 편의 작품 중 애착이 가는 작품과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

은행나무를 좋아하시는 이유,

시인이 추천하는 시집 등

오로지 시인과 함께 하는 북토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한 시간여의 시간 동안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

은행나무 냄새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결심했답니다.

물론 지금과는 모습이 다르겠지만

영광도서 앞 거리 풍경을 좋아하는 저는

시인께서 이야기해 주신 영광도서 앞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서의 일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D

 

 

시집 『쪽배』의 첫머리 '시인의 말 하나'에는

'누구든, 살아 있는 날들의 어느 한 지점은 눈부시다.'

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습니다.

쪽배를 읽으신, 혹은 읽게 될 독자분들의 남은 삶이 모두 눈부시기를 바라며,

여기사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10월, 행복한 가을, 행복한 연말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쪽배』 라이브 북토크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풀버전 동영상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 부탁드려요!

 

쪽배 구매하기

 

쪽배

조성래 시인의 시집으로 이끌림 혹은 부름의 의식이 발현하는, 생명현상을 표현한 시부터 사별한 아내를 생각하며 쓴 시까지 총 예순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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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제나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산지니의 도서를 조금 더 깊게 소개해드릴 수 있는 행사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나온 산지니 신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될 지 너무 기대됩니다🧐

 

첫 번째 책은 에바 틴드 작가님의 <뿌리>

<뿌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여행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온라인 북페어를 통해 편집자의 낭독은 물론, <뿌리>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지니 편집팀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커먼커먼!!

 

편집자가 읽어주는 북유럽 소설 에바 틴드 <뿌리>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별과 여행을 거듭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뿌리>를 편집자와 함께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 일시: 9월 28일(화) 오후 2시
📌 유튜브 Live: 채널산지니
📌 인스타 Live: @sanzinibook

 

두 번째 책은 조성래 시인의 <쪽배>

이번에 문학나눔에 선정된 산지니 시집 <쪽배> 조성래 시인과의 저자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지니 대표님께서 진행을 도와주실 텐데요.

온라인 북토크를 통해 조성래 시인의 <쪽배>에 대해 알아가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은행잎이 흩날리는 <쪽배>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커먼커먼!!

 

조성래 시인과 함께하는 라이브 북토크
누구든 살아 있는 날들의 어느 한 시점은 눈부시다
조성래 <쪽배>

📌 일시: 9월 29일(수) 오후 3시
📌 유튜브Live: 채널산지니
📌 인스타Live: @happybook_media

 

라이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중 3분을 선정해 책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그럼 조금 이따 보아요🏃‍♂️🏃‍♂️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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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_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년

세상은 더 평화로워졌는가?

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국가들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부상 및 초국가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는 비관주의로 대체되었다.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지정학 연구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제3세계의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분석한다. 이는 독자에게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기회를 선사한다.

 

▶ 현실주의자가 세계분쟁을 읽는 세 가지 열쇠

권력, 지리, 정체성

저자는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세계정치 분위기를 이끌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자유주의는 이상주의와 연결되어 있지만 2010년대 이래로 세계경제의 침체를 탈피하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대중은 그들의 이상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강조하는 현실주의자들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진 것이 요즘의 세계정세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현실주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로 권력과 지리, 정체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 권력이다. 왜 국가들은 권력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쏟는가? 권력은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고, 강자의 존재에서 오는 불안정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안위를 보전할 목적으로 권력을 추구할 동기를 부여한다. 강자가 되는 데 실패한 국가들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힘의 균형에 의지한다. 군사력과 경제력을 발전시켜 국력을 기르거나 주변 국가와 동맹을 맺는다는 당연한 이치이다. 예를 들어 북한은 강대국들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집요하게 핵무기를 개발한다. 이것은 언뜻 선악의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현실주의자들은 이를 단호히 부정한다.

두 번째, 지리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모든 국가는 육지나 수역을 포함하는 영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벽이 없는 세상에서도 지리학은 무시할 수 없다. 평지가 있고 고지대로 보호되지 않는 국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보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것과 같은 지리적 한계를 파악해야 세계가 더욱 뚜렷이 보인다.

세 번째, 정체성이다. 국가가 개인으로 구성되는 이상, 인간의 정체성은 국가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포퓰리즘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요즘, 국가들은 정체성 혼돈에 직면함과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정체성을 인정받기 원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여전한 앙숙이고 영국은 EU에서 탈퇴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외칠 때, 홍콩은 피를 흘리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국과 그 속의 개인이 정의하는 정체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 새롭게 떠오르는 현실의 발현

우주, 사이버, 증오, 환경의 정치학

저자는 이 책에서 국제문제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정치학을 전한다. 언급하고 있는 것은 우주 정치학, 사이버 정치학, 증오 정치학, 환경 정치학의 네 가지이지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영원히 확장될 국제문제와 새로운 정치학에 대해 생각해봄 직하다.

우주 정치학은 우주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패권다툼과 관계된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냉전시기의 소련은 최초의 인공위성을 만들고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냈으며, 미국은 달에 깃발을 꽂았다. 누군가는 이를 두고 재정의 낭비라고 생각하지만 우주경쟁은 이미 자를 대고 줄을 긋기 시작한 지정학의 연장선에 있다.

사이버 정치학은 사이버 공포증에서 비롯된다. 정치와 국가의 안보에 있어 정보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에 모든 국가는 사이버 스파이에 대해 매우 경계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2019년을 기점으로 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대만 등 중국의 적으로 볼 수 있는 국가들이 화웨이를 차단했다는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증오 정치학은 대개 우파 포퓰리즘과 관련이 있다. 우파 포퓰리즘은 정체성을 지키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이민에 대항한다. 현대의 사람들은 테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할 만큼, 증오는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환경 정치학의 가장 큰 쟁점은 되는 것은 환경에 대한 책임 배분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유엔은 일찍이 1992년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제정하며 온실가스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목했지만 강대국 간의 상대적 이해득실에 대한 문제는 이 의제가 구현되기 어렵게 만든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지도 활용

▶ 한 권으로 읽는 세계정세의 현주소

말레이시아 국제 전문가가 지리학으로 읽어내는 40여 개 나라 이야기

아이만 라쉬단 웡은 현재의 세계정세와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누구나 읽기 쉽게 풀어낸다. 사진 자료나 지도 또한 풍부하게 활용하여 이해를 돕는다. 서술의 공간적 범위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아우르고, 그 내용은 전쟁과 분쟁, 국가안보, 군사력, 강대국 간 경쟁, 육상 및 해상 분쟁과 같은 하이폴리틱스(high politics)부터 무역 및 투자, 인프라와 연계성, 사상과 문화, 대중문화와 소프트파워, 인권과 개인의 안전 등의 로폴리틱스(low politics)까지 모두 포함한다.

이 책은 세계정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면서도 각 장이 대개 한 나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골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국제 정치사에 입문하고 싶거나 어렵지 않은 책을 찾고 있다면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를 추천한다.

 

 

책속으로

본문 p.74

P. 74 초국가주의 모델은 보다 단결된 유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국가의 정체성을 대체할 초국가적 정체성을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P. 82 우리에게는 영원한 동맹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우리의 이익만이 영원하고 영속적인 것이며, 그 이익을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라는 말은, 특히 영국의 파머스턴(Palmerston) 백작이 1848년에 한 말이다. EU를 떠나기로 한 영국의 행동은 다시 한번 영국의 실용주의를 입증하였다.

P. 121 우크라이나리틀 러시아사이의 정체성 충돌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에서 그 흔적을 계속 남길 것이다.

P. 203 하지만 이 힘의 게임에서 항상 지는 쪽에 있는 사람은 대중들일 것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바리스가 말한 바와 같이, “고귀한 영주들이 왕위 계승권을 행사할 때, 왜 항상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죄 없는 사람들인가?”라는 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P. 260 말로는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 중국 민족을 건설하고 싶어 하지만, ‘중국이라는 발상은 이를 둘러싼 다른 민족들에 대한 한족의 패권주의다. 이러한 현실이 다른 민족들로 하여금 분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고 있다.

P. 361 현대 자유주의의 맥락에서 자유는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의 차이를 고려한다. 어떤 사람에게 더 이상 비밀이 없으면, 그에게는 더 이상 사생활이 없다. 이러한 상황은 미래주의자들이 많이 두려워하는 전체주의 통치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 소개

아이만 라쉬단 웡Ayman Rashdan Wong

말레이시아 국립대 국제관계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말레이 대학 전략 및 방위 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한 이후 열정적으로 지정학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는 20217월 현재 17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정학적 관점에서 시사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비록 연방정부를 위해 일하는 행정관료이자 외교관으로 잘 알려 있지만, 조지 프리드먼이나 로버트 캐플란처럼 인문학 분야에 대해 논평을 하는 독립된 지정학 분석가로 알려지기를 더 선호한다. 지정학 외에도, 다양한 언어에 대한 애호가이다.

 

역자 소개

정상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대학(팡테옹소르본느)에서 역사학 석사(DEA)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상공부와 통상산업부에서 근무했고 1998년부터 외교통상부에서 15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연구에 매진했다. 이후 다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아시아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불통상 관계(파리 출간), 불교 신자가 쓴 어느 프랑스 신부의 삶, 나폴레옹도 모르는 한-프랑스 이야기, 한국과 프랑스, 130년간의 교류,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가 있고, 역서로 벽이 없는 세계, 15세기 동남아 무역왕국 말라카가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

2. 권력

3. 지리

4. 정체성

5. 미국

6. 멕시코

7. 유럽

8. 영국

9.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10. 스페인

11. 이탈리아

12. 러시아

13. 우크라이나

14. 중동

15. 이스라엘

16. 이집트

17. 사우디아라비아

18. 이란

19. 터키

20. 리비아

21. 수단

22. 북동아프리카(Horn of Africa)

23. 예멘

24. 시리아

25. 쿠르디스탄

26. 레바논

27. 이라크

28. 오만

29. 아프가니스탄

30. 인도와 파키스탄

31. 중국

32. 신장

33. 홍콩

34. 대만

35. 일본

36. 인도-태평양

37. 한국

38. 북한

39. 남미

40. 아프리카

41. 동남아시아

42. 미얀마

43. 필리핀

44. 태국

45. 인도네시아

46. 말레이시아

47. 우주정치학(Astropolitics)

48. 사이버 정치학

49. 증오 정치학

50. 환경 정치학

 

저자 인터뷰

참고문헌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ㅣ정상천 번역ㅣ384쪽ㅣ
148*220ㅣ9788965457411ㅣ22,000원ㅣ2021년 8월 27일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지정학 연구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제3세계의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분석한다. 이는 독자에게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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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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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많이 오는 날은 제 업무를 까먹고 계속 다른 일들을 쫌쫌히 하다가 퇴근을 앞두고 기억해내게 됩니다

바보 디자이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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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새 책]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

오사카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이다. 책은 관광지로서 오사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은 역사를 발굴한다. 오사카의 가장 큰 번화가 ‘기타’와 ‘미나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저자는 ‘모두가 알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장면을 보여준다. 가토 마사히로 지음/곽규환·진효아 옮김/산지니/256쪽/2만 원.(부산일보)

 

원문 출처

 

[이 주의 새 책]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 外

도시는 왜 사라졌는가터키 중부 신석기 유적지 차탈회윅, 이탈리아 남해안 휴양도시 폼페이, 중세 캄보디아의 거대 도시 앙코르, 미국 미시시피 강변의 대도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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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어있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 책에서는 오사카의 핵심 인 기타(우메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메이지 시대에 새로 형성된 번화가)와 미나미(난바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오랜 유흥의 중심지)가 만들어진 과정, 두 번화가의 차이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상인들이 모여 사는 동업자 거리의 변화상과 새로운 소비 공간의 발생 과정, 1990년대 일본 정부가 추진한 도시계획의 비판적 고찰 등을 통해 오사카라는 장소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부각한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

 

원문 출처

 

[신간 돋보기] 1990년대 오사카를 그리다

일본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어있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 책에서는 오사카의 핵심 인 기타(우메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메이지 시대에 새로 형성된 번화가)와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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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모습은 어떻게 형상화되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 듣고, 또 경험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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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맛나고 기름진 전과 나물을 맛있게 먹으며 연휴를 보냈답니다.

매콤한 게 땡길 때 혜수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시켜먹으면서요!

먹보에게는 참으로 행복한 추석이었죠.

 

게다가! 행복한 추석을 보내자마자 임정연 작가님의 <혜수, 해수>가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 선정되었다는 경사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수 있으니 행복하기 그지 없는 나날입니닷😂

그런데 E-IP 마켓이 무엇이냐고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에 관한 행사인데, 출판사가 왜 거기서 나와~♪ 싶으시다면 제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ACFM)은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마켓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장입니다. 국내외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 종사자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문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마켓,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그 중에서도 E-IP 마켓은 소설 원작의 영화·영상화를 비롯하여,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원저작물의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입니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6-15 October, 2021 (biff.kr)

 

저희 산지니 출판사는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북투필름으로 2015년 <레드 아일랜드>, 2017년 <쓰엉>, 2019년 <생각하는 사람들>이 선정된 바가 있습니닷!

2년마다 한 번씩 선정되는 것을 보니... 다음은 2023년인 걸까요?

2022년도 좋은 작품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힘을 내야겠네요 :)

 

 

그리고 오는 10월, 2021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서 저희 <혜수, 해수>를 소개해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는데요 :)

혜수와 해수를 글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산지니 식구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고, 또 하고 있답니다!

관계자 분들께 <혜수, 해수>의 매력을 어필하는 자리라니... MBTI 내향형, 매우 떨리지만 열심히 임해보겠습니다😆

 

커피 마니아 저승사자와 상큼발랄 여고생의 악령 퇴치기

 <혜수, 해수> 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1년 E-IP 마켓 <혜수, 해수>

 

혜수, 해수 1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난해 《지옥 만세》를 출간한 임정연 작가의 장편소설. 여고생 선무당 혜수와 앳된 저승사자 해수가 무당과 신장으로 연결되어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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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북투필름 <레드 아일랜드>

 

레드 아일랜드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작가 김유철의 장편소설. 해방 전후 시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폭력과 상처를 가감 없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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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북투필름 <쓰엉>

 

쓰엉

제3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등단한 서성란 소설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립된 사람들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자주 내세웠던 서성란 소설가가 이번에는 베트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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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북투필름 <생각하는 사람들>

 

생각하는 사람들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봉생문화상을 수상한 정영선 작가의 장편소설. 21세기에도 여전히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지 않은 유일한 곳, 북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국경을 넘어 남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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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생애사, ‘동시대 사람들이 구술한 생애를 기록한 역사’라고 국어사전에 나온다.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내는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산지니, 2021년)는 다년간 기자 생활을 해온 손자, 최규화 작가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는 위안부와 강제징병, 해방 후 좌우대립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목격자이자 당사자로서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현대사를 지나온 할머니의 생애가 한 줄 사건 혹은 숫자로 뭉뚱그려진 인물들의 삶을 대변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규화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하는 것은 할머니처럼 이름 없이 살아온 모든 사람의 삶에 역사적 지위를 부여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현대사 연표에 한 줄 사건으로 기록된 일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는 어떤 모습의 ‘현실’로 존재했는지, 그 잔인하고 혹독했던 시절의 리얼리티를 당사자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담고자 애썼다”고 말했다.

손자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시골에서 나고 자란 기자의 어린 시절 동네 이야기꾼 할머니로부터 이야기 듣던 장면이 머릿속에 펼쳐졌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서 경상도 사투리라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최 작가의 말처럼 나 또한 착각이었다. 

◇ 걸크러시 김두리 할머니 파혼…“내 이 자리에 느그 보는 데 죽을 끼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김두리 할머니의 생애는 가난에서 시작됐다. 입을 것도 먹을 것도 없는 시대에 일본군은 집안의 청년들을 빼앗아 가는 것도 모자라 미혼의 여성들마저 전쟁터로 끌고 가려 한다. 자식을 더이상 잃지 않으려고 부모들은 중신애비를 보내 신랑감을 물색한다. 사위가 얼마나 가난하건 얼마나 나이가 많건 중요하지 않다. 자식을 살릴 방법이 필요할 뿐. 

“자석을 낳아 가지고 사지로 보낼 수가 있나. 머시마는 남자라서 군대로 간다 하지만, 여자로 우예 목숨이 죽을지 살지 모르는 데로 보내노. 그래 엄마가, 어디라도 결혼시켜야 된다 하대. 그래서 어디 머시마 있다 하면 다 중신애비를 보냈는 거야. 엄마가 그때는 살림도 안 보고 신랑만 있으면 빨리 시집보낸다 했어. 죽는 거카마 낫다꼬, 거 보내는 거카마 낫다꼬.”(30쪽)    

김두리 할머니의 엄마도 딸을 위안부로 보내지 않기 위해 신랑감을 구해오지만, 할머니는 스스로 파혼을 선택했다. 

“인간대사를 어떻게 그렇게 하능교? 가소. 두말할 거 없이, 나는 열 살이나 더 문 사람하고는 결혼 안 하니까 가소. 당사자가 마다하면 가는 거지. 이거(사성, 떡보따리) 가지고 당장 가소. 사람 업산여기지 말고. 없는 사람 밑에도 똑똑은(똑똑한) 사람 있으니까. 우리 오빠들도 다 배운 사람들이고, 당신네들 안 통한다. 안 그라면 내 죽는 꼴 볼랑교? 내 이 자리에 느그 보는 데 죽을 끼다!”(32~33쪽)

아주 똑 부러지는 거절. 열다섯 살에 열 살 많은 남성과의 파혼을 감행하는 이야기에서는 걸크러시 느낌이 물씬 풍겼다. 90여 년 전, 당당하게 소신껏 자기주장을 편 김두리 할머니는 매력적이었다.  

◇ 한글 독학 “내가 쫌 머리가 좋은 택이지”


최규화 작가는 지난 8일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구술생애사,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산지니, 2021년) 출간했다. ⓒ베이비뉴스
이웃집 친구로부터 한글을 배우고, 남동생이 배워 익히는 것을 옆에서 듣고 띄엄띄엄 읽으며 스스로 공부한 이야기를 통해, 은근 머리가 좋다는 걸 자랑하는 할머니가 귀엽게 느껴져 웃음이 날 때도 있었다.

“내보다 두 살 더 무았는 친구가 있었어. 한 해 겨울에 그 집에 댕기메 글을 배았어. 가가(걔가) 국문 쫌 배운다 하니까, 내가 가르쳐돌라 했지. 가가 ‘가갸거겨’ 하는 그거를 한 장 써주더라꼬. 글이 스물여덟 잔강 모르겠다. 그걸 써주데. 그 집에서 저녁에 고걸 익혔다. 우리 친구 하나하고 둘이서 같이 배우고, 그다음에는 집에 와서 또 혼차 배우고.”(21쪽)

“내하고 같이 배았는 그 친구는 글을 하나도 몰라. (중략) 가는(걔는) 그날 저녁에 요쪽 펜떼기(편) 읽고 나면은 요쪽 머여(먼저) 배았는 거는 다 잊어뿌는 거야. 나는 다 읽었어. 머리가 쫌 둔한 택(셈)이지 가가. (중략) 나는 이야기책, 소설로 내가 좋아해. 이야기책 같은 것도 마이 얻어다 보고, 베끼고, 그랬지. 내가 자주 보고 했는 거는 대강 친구들인데도 이야기해주고, 엄마한테도 이야기해주고. 슬프고 좋고 그런 이야기해주고. 내가 쫌 머리가 좋은 택이지.”(23~24쪽)
 
그나마 한글은 이렇게 독학으로도 깨우쳤지만 김두리 할머니도 한문은 배울 수가 없었다. 시대는 할머니에게 결혼 혹은 전쟁을 요구했고 한 남자의 아내,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할머니는 열다섯 살 시월에 열일곱 살 남편, 최상회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이후의 삶은 여전히 궁박했다. 전쟁으로 군대에 끌려간 남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은 딸, 여전히 텅 비어 있는 장독대. 남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읽으며… 수많은 ‘김두리들’을 떠올렸으면”

“여덟 달, 아홉 달 만에 손수로 써는 편지가 한 장 왔는데, 내 말은 한마디도 없더라꼬. 엄마 안부만 해가지고, 아들은 잘 있나, 그래 편지가 왔더라. 편지를 받고 보니까 더 괘씸하고, 눈물이 나는 거야. 그래서 내가 편지를 썼는데, (그다음 편지에는) 내 앞으로 한 장 쓰고 엄마 앞으로 판 장 써서 보냈더라.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하면서 편지를 썼데.”(114쪽)

남편이 군대 간 지 일곱 달 만에 대장 편지가 한 장 왔다. 그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그때는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게 많이 죽었으니까. 대장 편지 먼저 오고 한두 달 지내서 남편이 손수 쓴 편지가 한 장 왔고, 편지 내용에 대해 서운함을 표현하는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있었다. 

“느그 할아버지 글씨는 참 보기가 좋다. 내가 봐도 느그 할아버지 글씨는 다 알아볼 수 있다. 느그 할아버지도 내 글씨는 알아보지. 군대 있을 때 내가 편지를 써서 보내놓으면 무슨 사연 했는공 친구들이 막 보자 큰단다.”(115쪽)

“울 마누라는 학교도 안 나왔다. 글씨도 자기 혼자서 배워서 내만 알아본다.”(115쪽)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네 명의 딸과 세 명의 아들을 낳았다. 그 가운데 둘을 가슴에 묻었다. 할머니는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아갈 희망을 잃고 두 차례 삶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삶을 끝내는 것조차 뜻대로 하지 못해서, 언젠가 자연스럽게 주어질 ‘끝’을 기다리기로 한 것. 그 고된 시절을 버티고 살아냈다. 

“나는 한 사람의 생애를 글로 옮겼다. 하지만 그 작업은 한 사람만을 위한 일은 아니다. 독자들이 김두리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름도 얼굴도 내력도 다른 수많은 ‘김두리들’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많은 ‘김두리들’의 삶 또한 긍정과 존중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237쪽)

최규화 작가의 마지막 말이 책을 덮고 나서도 곱씹게 된다. 어린 시절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동네 이야기꾼 할머니들은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단 한 번도 이름을 말씀하신 적도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름 없이 삶을 살다간 분들. 아마 최규화 작가가 말한 수많은 ‘김두리들’이라는 게 아마 그분들을 칭하는 게 아닐까. 

원문 보기

 

할머니의 생애 기록…“우리는 생애로 기억돼야 합니다” -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구술생애사, ‘동시대 사람들이 구술한 생애를 기록한 역사’라고 국어사전에 나온다.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내는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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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내는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 다년간 기자 생활을 해온 손자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였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위안부와 강제징병, 해방 후 좌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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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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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세계정치 분위기를 이끌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자유주의는 이상주의와 연결돼 있지만 2010년대 이래로 세계경제의 침체를 탈피하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고, 대중은 그들의 이상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이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강조하는 현실주의자들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진 것이 요즘의 세계정세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현실주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로 '권력'과 '지리', '정체성'을 제시한다.

첫 번째, 권력이다. 왜 국가들은 권력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쏟는가. 권력은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고, 강자의 존재에서 오는 불안정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안위를 보전할 목적으로 권력을 추구할 동기를 부여한다. 강자가 되는 데 실패한 국가들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힘의 균형에 의지한다. 군사력과 경제력을 발전시켜 국력을 기르거나 주변 국가와 동맹을 맺는다. 예를 들어 북한은 강대국들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집요하게 핵무기를 개발한다. 이것은 언뜻 선악의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현실주의자들은 이를 단호히 부정한다.

두 번째는 지리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모든 국가는 육지나 수역을 포함하는 영토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벽이 없는 세상에서도 지리학은 무시할 수 없다. 평지가 있고 고지대로 보호되지 않는 국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보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것과 같은 지리적 한계를 파악해야 세계가 더욱 뚜렷이 보인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정체성이다. 국가가 개인으로 구성되는 이상, 인간의 정체성은 국가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포퓰리즘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요즘, 국가들은 정체성 혼돈에 직면함과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정체성을 인정받기 원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여전한 앙숙이고 영국은 EU에서 탈퇴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외칠 때, 홍콩은 피를 흘리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국과 그 속의 개인이 정의하는 정체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세계정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면서도 각 장이 대개 한 나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을 골라 보면 된다. 사진 자료나 지도 또한 풍부하게 활용해 이해도 잘 되고 읽기도 쉽다. 384쪽, 2만2천원. (매일신문)

 

원문 읽기

 

[책] 세계 정세 흐름 읽는 세 가지 열쇠 ‘권력’, ‘지리’, ‘정체성’

저자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로 '권력', '지리',...

news.imaeil.com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 세계정세 흐름을 40여개 국가별로 나눠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 연구자인 아이만 라쉬단 웡이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체로 서구 관점에서 논의됐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제3세계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분석한다.

저자는 세계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3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그는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정의하며 기존 세계정치를 이끌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자유주의는 이상주의와 연결돼 있지만 2010년대 이래로 세계경제 침체를 탈피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강조하는 현실주의자들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진 것이 요즘의 세계정세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현실주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로 '권력 지리 정체성'을 제시한다.

첫째, 권력은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다. 강자가 되는 데 실패한 국가들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힘의 균형에 의지한다. 군사력과 경제력을 발전시켜 국력을 기르거나 주변 국가와 동맹을 맺는다.

둘째, 모든 국가는 육지나 수역을 포함하는 영토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지리학은 무시할 수 없다. 평지에 있고 고지대로 보호되지 않는 국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보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것과 같은 지리적 한계를 파악해야 세계정세가 더욱 분명하게 보인다.

셋째, 국가가 개인으로 구성되는 만큼 인간의 정체성은 국가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의 세계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국과 그 속의 개인이 정의하는 정체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각 장이 하나의 국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평소 관심이 있던 국가 위주로 읽는 것도 좋을 법하다. 사진 지도 등 자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는 것도 장점이다. (내일신문)

 

원문 읽기

 

[오늘의 책 |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권력·지리·정체성으로 읽는 국가들

 

www.naeil.com

 

 

 

평지가 있고 고지대로 보호되지 않는 국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보다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책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산지니)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한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이 책에서 현재의 세계정세와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누구나 읽기 쉽게 풀어낸다. 사진 자료와 지도도 풍부하게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정의하며 기존의 세계정치 분위기를 이끌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현실주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 키워드로 권력, 지리, 정체성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됐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제3세계의 시각으로 세계정세를 분석한다. (뉴시스)

 

원문 읽기

 

[신간]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평지가 있고 고지대로 보호되지 않는 국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국가보다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www.newsis.com

 

 

아이만 라쉬단 웡 지음. 정상천 옮김. 말레이시아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가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 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했다. 그동안 지정학과 국가 관계가 서구의 관점으로 논의되었다면, 이 책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저자가 제3세계의 시각으로 세계 정세를 분석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권력, 지리, 정체성을 제시한다. 서술 범위는 전 세계 40여 개국을 아우르고 있다. 국가별로 목차를 구성해 관심 가는 국가 위주로 골라 읽을 수 있다. 산지니·384쪽·2만2,000원 (한국일보)

 

원문 읽기

 

[새 책] 내가 늙어버린 여름 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여성문학, 페미니즘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저자가 어느 여름 통제할 수 없는 '늙음'을 맞닥뜨리고, 자신을 성찰한 이야기를 들려

www.hankookilbo.com

 

 

책 구매하기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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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제법 날씨가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나무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노란잎이 정말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데요 🍂

가을과 함께 온 기쁜 소식!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산지니 시집 『쪽배』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보이시나요? 아래쪽에 붙은 문학나눔 표시가??

아주, 매우, 참으로 뿌듯하네여 😎

그럼 어디 우리 『쪽배』를 맛보러 가실까요?

 

은행나무·꿈

소년인 내가 은행나무 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눈동자 동그란 단발머리 소녀가 앞으로 걸어 나온다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단발머리 소녀의 고백에 노랗게 물든 나는 잠시 머뭇거린다 신부님이 단발머리 소녀의 후견인으로 성당 앞에 서 있다 신부님 복장은 흰색과 검정색이다 그때 성당의 종소리가 노란 은행잎으로 부서지며 내 몸이 환하게 부풀어 오른다 노란 풍선으로 부풀어 오른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공중으로 떠올라 높이높이 날아간다 가지 마세요 단발머리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른다 그 옆 신부님은 말이 없다 여전히 흰색과 검정색 복장이다 어? 어? 나는 내 의지와 무관하게 가을언덕 위로 성당 지붕 위로 구름 위로 신나게 떠오른다 …… 은행나무의 몸은 무한히 넓다

 

조성래 시인의 시에서 은행나무는 유난한 편애의 대상이다. 은행나무 열매를 수족관에서 팔딱이는 전어나 피아노 건반, 나아가서 어린아이들로 연상하는 일은 곧 떨어지고 휘날릴 낙엽의 예감을 품는다. 생명의 감각은 이와 같아서 그 절정에서 조락을 알고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에서 새움을 발견한다. 나아가서 이러한 생명현상 속에 영성이 깃들어 있음을 안다.”(구모룡 문학평론가)

 

저는 위의 시 은행나무·」을 보면서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의  풍경이 자연히 연상되었는데요.

하루 빨리 노란 은행잎 속에서 이 시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학나눔을 통해 이 가을, 많은 사람들에게 『쪽배』가 가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는 이 시기에 선정되어서 더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또, 9월 29일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쪽배』의 조성래 작가와의 북토크로 시의적절하게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밍이 다 있다더니 『쪽배』가 많이 팔리려는 징조인가 봅니다.

2021 ARKO 문학나눔 선정, 시집 『쪽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제나wp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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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러분~!

오늘은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을 위한 도서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책씨앗 2021 하반기 추천도서목록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입니다!

 (ノ◕ヮ◕)ノ*:・゚✧

 

도서목록은 초등/청소년 분야로 나뉘어 있는데요.

초등학생 추천도서는 학년별로, 청소년 추천도서는 주제별로 깔끔히 나뉘어져 있고

두 목록 다 다양한 주제들로 알차고 알맞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웹용 PDF 목록 다운로드도 가능하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찬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책씨앗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보다보시면 곳곳에 산지니 책들도 숨어있어요!

발견하시는 분께.. 소정의... 선물은 아니고 제 사랑을 드리지요 (☞゚ヮ゚)☞❤

 

 

이 추천도서목록들로

많은 학생분들이 올 가을 겨울 풍성한 독서활동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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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oo입니다!

오늘은 9월 10일 금요일에 있었던 최규화 작가님의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저자 강연 후기를 써봅니다!

금요일 오후 두 시에 있었던 강연은 걱정과 달리 찾아와주신 분들로 가득!

강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꾸준히 많은 분들이 들어와주셨어요!

 

글을 잘 쓰시는 줄은 알았지만, 강연도 이렇게 잘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김두리 할머니께서 구술로 생애를 설명해주실 때 혼자 들으시기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고 해요.

표정, 몸짓은 물론 목소리까지 바꾸어가시며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님을 보고 작가님은 "이렇게 재치있는 이야기꾼을 옆에 두고 몰라봤구나..." 하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역시 피는 못 속이는 걸까요? 작가님의 강연도 너무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답니다.

작가님께서 할머님의 구술인터뷰 음성 파일도 들려주셨는데, 포항의 옛 사투리를 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할머니의 음성만 들으면 생소한 사투리 때문에 잘 알아듣기가 어려웠지만,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PPT에 자막이 모두 쓰여 있어 글을 보며 들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었어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를 할머니의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도저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치만 저는 씩씩한 직장인이니까요! 얼른 눈물을 닦고 사회를 보았습니다ㅎ

이런 사회를 처음 봐서 사실 뭐라고 말을 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답니다.. 하지만 제나 편집자님이 잘 했다고 멘탈케어 해주셔서 자신감 회복!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연이 끝난 후에는 미니 사인회가 진행되었어요!

정성스레 사인을 해 주시는 작가님~

할머니의 인생을 책으로, 강연으로 들려주신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얻는 것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_oo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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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욱07 2021.09.1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의 생생한 포항 사투리
    들어보고 싶네요

  2. 가을하늘 2021.09.24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읽으며 중간 중간 울컥 울컥 했습니다. 오래되고 먼 과거라 생각했는데... 우리들의 할머니 세대가 그런 고생과 아픔을 겪으셨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 책이었습니다. 역사의 산증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 _가토 마사히로 지음

 

▶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도시, 오사카를 다시 걷다

지리학자가 본 근현대 오사카의 모습

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가 출간됐다. 모습은 어떻게 형상화되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 듣고, 또 경험하는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한 사건의 선택과 탈락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도시 또한 마찬가지다.

오사카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이다. 그만큼 한국에 출판된 관련 서적 역시 많다. 이 다양한 오사카 관련 도서의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택된 오사카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도시의 선택보다 이가 자아낸 탈락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낸다.

저자 가토 마사히로는 도시사회지리학적 관점으로 오사카의 선택과 탈락을 엮고 그려낸다. 한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오사카의 장소 변천과 관련 인물의 서사가 도시의 숨겨진 풍경을 펼쳐낸다. 새롭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었던 오사카가 독자를 기다린다.

 

 

▶ 잊혀가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되살리다

사료와 문학을 통한 오사카의 재구성

이 책은 관광지로서 오사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라는 도시에 숨은 역사를 발굴한다. 흔히 들어봤을 법한 오사카의 가장 큰 번화가 기타’(우메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오사카역과 사철의 종점이 몰려 있는 터미널. 메이지 시대부터 새로이 형성된 번화가)미나미’(난바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예부터 유흥의 중심이었던 오사카의 전통적인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저자는 모두가 알지만 듣지도 보지도 못한장면을 보여준다.

1장에서는 오사카의 공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다. 오사카의 두 핵인 기타와 미나미, 즉 우메다와 난바의 성립 과정을 설명하고 두 번화가 사이의 대조적인 면을 강조한다. 특히 이 두 핵심 지역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가 지하상가의 존재인데 2장에서는 이 지하상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3장에서는 상인들이 모여 사는 동업자 거리의 변화상과 새로운 소비 공간의 발생 과정을 설명하며 상업 도시로서의 오사카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근대 시기 오사카의 임해 중공업 지대를 갈대 지방이라고 호칭한 시인 오노 도자부로의 장소 감각을 빌려 그 시기의 오사카를 도시사회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후 5장에서도 오노 도자부로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미나미의 심층 공간을 파악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2025년 개최가 결정된 국제만국박람회를 언급하며 1990년대 일본 도시 정부가 추진한 도시계획 테크노포트 오사카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오사카라는 장소의 의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부각한다.

저자는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는 탐구자로 책을 서술하는 내내 다양한 종류의 사료를 풍부히 인용한다. 특히나 문학 속에 등장하는 장소 감각 및 공간 경험 관련 서술을 인용하여 장소와 공간을 고찰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또한 과거와 현대를 망라하고 그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듯 묘사하는 서술이 오사카라는 도시를 경험해 본 독자에게는 반가움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선사할 것이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문학 자료

 

▶ 장소 감각으로 걷는 새로운 도시 산책

역사와 기억의 교차로 도시의 지층을 들여다보다

한국인은 도시를 산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도시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90%에 달한다.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인의 삶은 도시와 분리시킬 수 없다. 지금 이 시점, 한국인에게 도시 산책은 삶을 산책하는 일과 같다.

저자는 도시 산책의 대가다. 그는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동시에 감각할 때 훨씬 더 풍부한 도시 산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역설한다. 책은 도시의 표면과 도시의 지층이 만나는 접점인 '장소'에 주목한다. 저자는 도시의 선택, 즉 도시의 확장과 공간의 개발은 역사적 검토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도시의 탈락, 즉 장소의 강제적 변천 및 소멸과 사회의 정서는 기억의 검토를 중심으로 펼쳐낸다. 이러한 저자의 오사카 산책은 도시를 살아가는 한국의 독자에게도 많은 공감을 끌어낸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권력과 자본은 체계적인 의도의 구현이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종종 사람과 사회의 일상과 의미가 녹아 있는 장소를 부수고 새로 세우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도시의 확장과 장소의 흔적은 상충하면서 서로를 살아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독자에게 알려준다.

도시의 확장 과정에서 우리는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 저마다의 일상과 감정이 녹아 있는 장소를 권력과 자본에 의해 상실하곤 한다. 하지만 도시의 표면과 지층을 아우르며 걷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장소의 흔적은 기억으로 남아 역사를 새길 것이다.

 

저자소개 가토 마사히로

1972년생으로 나가노현 신슈 출신이다. 도야마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오사카시립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와 박사(문학)를 마쳤다. 현재 리츠메이칸대학교 문학부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로, 일본 인문지리학회 회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문 지리, 역사 지리, 도시사都市史이다. ‘도시적인 장소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에 천착해서 근대 이후 도시형성과 그 과정에서 태어난 주변적 공간을 연구한다. 도시를 불문하고 번화가, 슬럼, 유곽 등 도시 내 이공간異空間에 눈길을 둔다. 최근에는 앙리 르페브르와 데이비드 하비의 이론을 활용해 자본주의 제도와 도시의 식민성에 관한 오키나와 사례를 연구 중이다. 도시의 물리적경제적문화적 중심과 주변의 관계, 이 관계가 공간과 장소에 투영되는 동학動學과 결과와 의미를 추적하고 서술하는 학자이자, 스스로 학술과 문학의 경계에 서 있으려 애쓰는 탐구자다.

저서로 오사카 슬럼과 번화가, 하나마치花街, 교토의 하나마치 이야기, 패전과 아카센, 나하 전후의 도시 부흥과 환락가등이 있다.

 

책 속에서

본문 p.29

(P. 28-29) 이처럼 최근 많은 상업 공간 내부에는 재현을 통해 생성된 다양한 규모의 요코초가 존재한다. 하지만 화재 이후 특별 보전사업이 시행된 호젠지 요코초를 제외하면, 시가지 내의 요코초나 로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쓰모리 하수처리장의 펌프실 상층부에 재현됐던 로지 공간도 마찬가지다. 목조 나가야를 부수고 주차장을 겸비한 단독 주택으로 신축하는 사회공간적인 지구 개발이 착실히 진행 중이다. 조만간 우노 고지나 오다 사쿠노스케가 묘사한 로지는 소멸할 확률이 높다. 요코초나 골목들은 이상화된 ‘~스러움같은 분위기 연출에 필요한 장치로서 수요와 소비의 대상이 되고야 말았다. 그 누구도 그들의 실재를 원하지 않는다. 이상이 실체를 초월했다.

 

(P. 126-127) 미도스지를 넘어 서쪽으로 아메리카무라. 요츠바시스지를 넘어 서쪽으로 미나미호리에. 나가호리도리를 넘어 북쪽으로 미나미센바. 그리고 신마치. 미나미 고유의 환락적 요소를 소거하면서의 기존의 경계선을 넘어 확산되는 스타일리시한 소비 공간 미나미. 도시에는 반드시 에어 포켓 같은 공간이나 틈새가 있다. 그리고 개척자는 입지 선택을 통해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항상 ()창조한다. 요즘은 우라난바 등, ‘라고 불리는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에 탄생할 거리는 어디일까

 

(P. 202) 근세 오사카 남쪽 끝의 유곽-묘지-간이숙소, 세 공간의 조합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근대 오사카 남쪽 교외로 옮겨갔다. 과거 자신의 기능을 온전하게 재현하면서 말이다. 주변성을 띤 공간은 기존 시가지의 근교로 이동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 이 배치에서 우리는 위생과 도덕에 얽힌 도시지리적 역학(=공간적 배제)의 작동을 감지할 수 있다.

 

(P. 239) 도시에는 보이는/보이지 않는 다양한 분단선이 있다. 개방성과 절도 있는 관용을 전제로 하면서 상상력을 펼쳐 근접/원격상관 없이 공간을 교차시킨다면, 장소를 하나의 가치나 기능으로 축소할 수 없는 지역의 새로운 모습도 보일 것이다. 오사카라는 현실의 도시는, /탈장소화하기 쉬운 공간 구상에 장소를 다시 자리매김하는 방향을 이미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로지와 요코초의 도시 공간

1. 하수처리장의 거주 공간

2. 공간 표상 요코초

 

1장 오사카 미나미/기타고찰

1. 우메다의 도시 경관

2. 역과 유곽

3. 역 앞의 다이아몬드

4. 상극의 미나미/기타

5. 내일을 꿈꾸는 기타, 어제를 회상하는 미나미

 

2장 미로, 지하상가

1. 우메다의 이질적 공간

2. 배제의 공간

3. 또 다른 도시

 

3장 상업 도시의 토폴로지

1. 다시 일어서는 오사카

2. 동업자 거리의 변동

3. 새 소비공간의 등장

 

4장 갈대의 지방으로

1. 중공업 지대의 테마파크

2. 개척지의 풍경

3. 양석일의 착각

 

5장 미나미의 심층 공간보이지 않는 실을 더듬다

1. 돌에 새겨진 역사

2. ‘도비타신치에서 신세카이까지

3. 하나마치 신세카이

4. 가마가사키와 구로몬 시장

5. ‘미나미’-연결되는 장소들의 소우주

 

6장 오사카 1990-미래도시의 30

1. 오사카만의 신도심

2. 다이나믹 오사카와 부의 유산

3. 도시의 공간구상과 장소

 

에필로그_지역의 해체

 

저자 후기

역자의 말

참고문헌

 

 

 

가토 마사히로 지음ㅣ곽규환 진효아 번역256쪽ㅣ
148*220ㅣ978-89-6545-739-8 03910ㅣ20,000원ㅣ202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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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가 출간됐다오사카는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도시이다. 그만큼 한국에 출판된 관련 서적 역시 많다. 이 다양한 오사카 관련 도서의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택된 오사카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은 도시의 선택보다 이가 자아낸 탈락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낸다. 저자 가토 마사히로는 도시사회지리학적 관점으로 오사카의 선택과 탈락을 엮고 그려낸다. 한마디로 정의되지 않는 오사카의 장소 변천과 관련 인물의 서사가 도시의 숨겨진 풍경을 펼쳐낸다. 새롭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었던 오사카가 독자를 기다린다.

 

 

 

 

▼오사카, 도시의 기억을 발굴하다 구매하기

 

오사카

오사카가 현대 도시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을 검토하고, 이 선택으로 인해 탈락된 장소들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모습은 어떻게 형상화되는 것일까? 우리가 보고 듣고, 또 경험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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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읽지 않은 책들과 미래의 이삿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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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일군(현재 포항시) 출신의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가 거쳐온 신산한 삶을 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산지니)를 펴냈다.

기자 출신 저술가 최규화가 쓴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는 92세 김두리 할머니가 겪어온 신산한 삶을 구술한 책이다. 김 할머니의 손자인 저자는 할머니와의 대화를 채록했고, 그 험난했던 삶의 여정을 책에 고스란히 녹였다. 저자는 할머니의 발음을 최대한 그대로 쓰려고 했으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은 표준어로 병기했다.

“그때는 ‘위안부’ 라꼬도 안 하고 방직회사 일 시킨다고, 자기네는 첨때(처음에) 말하기를 그렇게 했어. 결국 가보면은…. 나는 첨때는 그것도 몰랐어. 오새(요새) 같이 이래 세상일에 밝지를 않고…. 결혼 안 하고 있는 처자들은 다 델꼬 갔는거야.”

김두리 할머니는 열다섯 살 무렵을 이렇게 회고했다. 일제가 한창 위안부를 모집하는 시기였다. 김 할머니의 어머니는 방직회사가 아니라 전쟁터로 끌려간다는 사실을 우연히 들었다. 김 할머니의 부모는 혼처를 알아봤고, 김 할머니보다 열 살 많은 이웃 마을 남성을 사윗감으로 낙점했다. 김 할머니는 “차라리 거(방직회사) 가겠다”며 시집가길 거부했다. 그러나 위안부 통지서는 조만간 도착할 터였다. 김 할머니는 친구의 주선으로 열다섯에 그보다 두 살 많은 남성 최씨와 결혼했다.

할머니의 삶은 험난했던 한국 현대사와 궤를 같이했다. 위안부를 끌려가지 않기 위해 급하게 선택한 결혼, 눈물 속에 견딘 궁박한 시집살이, 힘이 없어 걸음도 제대로 못 걸었던 보릿고개의 기억, 전쟁과 함께 찾아온 가족의 비극, 세상이 바꾸어도 평생 벗지 못한 지긋지긋한 가난 등 삶이라는 험난한 파도는 김 할머니의 인생에 사정없이 몰아쳤다.

인생 말년이 다가와도 한번 꼬인 삶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남편은 그의 나이 59세에 이승을 떠났고, 여든다섯에는 첫째 아들이 죽었다. 셋째 딸은 쉰두 살 무렵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 자식들에게 닥친 잇따른 악재는 강건했던 김 할머니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

“느그 큰아버지 사진 쳐다보고, 느그 작은고모 사진 쳐다보고, 내가 한숨을 쉬다가 우다가…. 죽은 자석(자식) 생각코(생각하고) 내(늘) 울고 있으면 살아 있는 자석들인테 안 좋다 하는데 싶어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내가 그라고 세월로 냄기고(넘기고) 있다.”

책은 이처럼 김 할머니가 겪어온 삶을 미시적으로 살피며 그 나이대 한국인이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마주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하는 것은 할머니처럼 이름 없이 살아온 모든 사람의 삶에 역사적 지위를 부여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의 강을 건너, 역사에서 생략된 사람들의 진짜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출처: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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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리 할머니 구술생애사,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출간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경북 영일군(현재 포항시) 출신의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가 거쳐온 신산한 삶을 책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산지니)를 펴냈다. 기자 출신 저술가 최규화가 쓴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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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최규화 지음, 산지니 펴냄)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 가는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자 출신 손자가 기록했다. 일제강점기 수탈에서 6·25전쟁으로 군대에 끌려간 남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은 딸 등 참혹한 현대사를 견뎌 낸 가족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240쪽. 1만 6000원.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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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황현산 전위와 고전(황현산 지음, 김인환 외 10인 엮음, 수류산방 펴냄) 불문학자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의 3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시민을 대상으로 남긴 프랑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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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1929년생 포항 토박이 김두리 할머니의 삶 이야기다.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급하게 선택한 결혼, 눈물 속에 견딘 매운 시집살이, 전쟁과 함께 찾아온 가족의 비극, 세상이 바뀌어도 평생 벗지 못한 지긋지긋한 가난.... “한 여성의 인생 이야기이자 같은 시대를 건너온 모든 여성들의 역사 이야기”이고,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이다. 13년간 기자로 일했던 최규화 작가가 직접 친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했다. 90년 전 포항 지역 사투리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옮기고, 잔인했던 시절을 당사자의 육성으로 생생하게 담고자 힘썼다. 종이책 출간 전 여성신문에 연재해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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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1929년생 포항 토박이 김두리 할머니 이야기 - 여성신문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1929년생 포항 토박이 김두리 할머니의 삶 이야기다.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급하게 선택한 결혼, 눈물 속에 견딘 매운 시집살이, 전쟁과 함께 찾아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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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멋진 할머니가 될래” 서점가 ‘할머니 책’ 열풍"

지난달 나온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산지니)는 1929년생인 포항 김두리(92) 할머니의 사투리 듬뿍 구술생애사다. 손자 최규화씨가 일제강점기와 6·25 등 질곡의 세월을 겪은 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했다. 신지은 편집자는 “남성 이야기가 주도한 우리 현대사를 여성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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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멋진 할머니가 될래” 서점가 ‘할머니 책’ 열풍

귀엽고 멋진 할머니가 될래 서점가 할머니 책 열풍 노년이 불안한 20~40대 여성들, 박막례·긴즈버그·밀라논나 등 명랑하고 씩씩한 할머니 삶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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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내는 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 다년간 기자 생활을 해온 손자가 할머니의 삶을 기록하였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위안부와 강제징병, 해방 후 좌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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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나 편집자님과 함께 서울국제도서전에 나와있는 _oo입니다!!

지금 산지니 출판사 부스에서 이곳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고자 노트북으로 글을 씁니다:)

여기는 정확히 성수동에 있는 S-Factory D동 2층, D-13 산지니 부스입니다!

이렇게 입구로 들어오셔서!

2층으로 올라오시면~~!!

짠~!! 이렇게 멋지게 꾸며진 산지니의 부스를 만나실 수 있어요~!

 

사실 이 부스는 원래부터 이렇게 멋지진 않았죠,,

아침에 누구보다 빠르게 참가사 입장 목걸이를 받고 들어와 제나 편집자님과 함께 빈 부스를 열심히 꾸몄어요!!

오늘 아침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비교샷!

제법 어엿한 도서전 부스 같죠?ㅎㅎ

열과 성을 다한 큐레이팅,,

저희의 가득한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디자인팀에서 만들어주신 플랑과 배너, 포스터가 톡톡히 몫을 해주었어요😍

 

한국지역출판연대의 천인독자상 수상작과 후보작들도 전시 중이랍니다!

 

다들 서울국제도서전에 오시면 산지니 부스에 들러주세용❣

저는 또다른 서국전 소식으로 곧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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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이채굴러 2021.09.08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

_이동언 지음

 

▶ 건축이론 비평 전문가 이동언 교수의 신간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시도하다

건축과 인문학을 접목해 건축이론 비평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이동언 교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이동언 교수는 그동안 써낸 건축비평집 건축 로 쓰다, 삶의 건축과 패러다임 건축, 시를 통해 부산건축 새롭게 읽기를 통해 건축과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낯선 조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서울 중심의 편향된 건축문화 비평의 관점을 지역으로 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에는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위한 시도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물음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는 작품의 창조와 수용에 있어서 예술의 기여이다. 어떤 건축이 가장 중요한 장소를 만들며 이 세계에 기여하는가이다. 두 번째는 건축을 창작된 대로, 그 창조성을 순전히 이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이다. 건축 작품은 그 자체로 순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과학적, 언어적 분석 방식과 도구적 측면에서 파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그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전체를 상징으로,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아간다.

 

▶건축에서의 해석학과 해석학적인 건축에 관하여

서문에서는 서구사회의 개념적 체계와 창조성의 대결구도를 개괄적으로 말한다. 2세계, 기호와 건축에서는 세계에 관한 다양한 경험들을 서로 구분시키는 마르틴 하이데거의 네 가지 세계를 설명한다. 3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에서는 스티븐 페퍼의 패러다임에 따라 건축적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핀다. 페퍼가 정리한 이 패러다임은 형식주의, 기계주의, 유기주의, 맥락주의이다.

4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에서는 바로크 건축의 이론과 그것을 규정했던 패러다임의 기초들을 스컬리, 노베르크 슐츠, 페레즈 고메즈와 같은 당대 저명한 이론가들을 기반으로 설명한다. 5근대 건축에서 개념적 세계(2)와 실존적 세계(3)’에서는 근대 건축의 이론과 해석 그리고 일부 이론가들이 맥락주의를 근대 건축의 본질로 받아들이지 못한 한계에 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후기 하이데거 저작에서 찾을 수 있는 원리와 부합하는 건축의 상징과 공간의 의미를 넓히고자 한다.

 

▶ 건축 작품 그 자체로서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기 위하여

이 책의 출발점이 된 두 가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저자는 창조성에 대한 명확한 형이상학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별히 우리 시대에서 누구보다 이 문제에 깊이 파고들었다고 할 수 있는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을 소개한다.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은 세계를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질서로 이해하는데 이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사르트르와 같은, 서구의 사상적 전통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사상가들과 차이가 있다. 하이데거는 작품이 지니는 강력함의 원천인, 작품만의 우연성을 직면하는 것처럼 작품의 가장 단일한 위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예술 작품과 건축 작품에는 그들의 아우라와 우리가 느끼는 경이로움의 원천이 있다. 그것은 재현이나 표현으로서의 도구성을 넘어선다. 경이로움은 그 자체로 작품에 붙는다는 것이다.

근대 건축과 하이데거를 통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건축 작품을 해석하는 다양한 이론적 방법에 대해 만나보길 바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기술이 우리를 뒤덮고 있는 지금 무엇이 더 좋은 건축인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소개 이동언

1956년 경북 포항생으로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및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다. 관심분야는 현상학적 맥락에 바탕을 둔 건축설계 및 이론·비평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맥락주의 건축이론화 하기, 우리건축의 기본방향설정을 위한 현상학적 탐색, 물려받는 것(傳承)에 바탕을 둔 현대건축(공저)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삶의 건축과 패러다임 건축, 를 통해 부산건축 새롭게 읽기, 한국현대건축의 정체성탐구(공저), 건축 로 쓰다등이 있다.

 


 

책 속에서

P. 7

이 책의 바탕이 되었던 두 가지 의문이 있었다. 그 질문의 의의와 도출된 결과를 생각해볼 때, 건축 이론에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한 가지 의문은 작품의 창조와 수용에 있어서 예술의 기여이다. 건축에서 말하자면, 어떤 건축이 가장 중요한 장소를 만들며 이 세계에 기여하는가라 할 수 있다. 실재의 창조와 재창조 방식에 대한 의문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한 가지는 예술 작품을 그 자체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시 말해 예술 작품을 창작된 대로, 그 창조성을 순전히 이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예술 작품을 예술 작품으로 순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과학적이고 언어적 분석 방식과 도구적 측면에서 파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작품을 그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전체를 상징으로, 또한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p. 25

인간은 같은 세계에서 살지만, 다른 해석 속에 살아간다. 얼마나 깊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인간은 다양한 방식, 즉 다양한 세계의 패러다임에 따라 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 페퍼는 이 패러다임을 네 가지로 정리한다. 형식주의, 기계주의, 유기주의, 맥락주의이다. 건축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세계의 패러다임에 따른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되고 시공된다. 건축의 형태는 기호의 복합체로서 세계에 관한 이해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장에서는, 세계, 복합적 기호 혹은 형태의 현상학과 건축의 연결고리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P. 146

명확한 결론의 개요를 그리기에 앞서 지금 현재 질문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건축에서 의미의 문제를 명확히 만들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을 색안경 없이 바라보는, 즉 포괄적인 이해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존적 세계와 상관적(패러다임적) 세계의 혼동, 개념적 공간과 실존적 공간의 혼동, 상징과 개념적으로 결정된 인식의 혼동, 대상과 예술 작품의 공통된 이론적 혼동들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런 혼동들은 과거 수세기 전부터 현재까지 건축과 그 이해를 방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의 장들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혼동들을 명확하게 한 후, 우리 시대의 기능주의에 대한 무분별한 대응이 초래하는 유혹을 비판하는 것은 특히 중요해졌다. 그런 대응들이 건축의 역사를 현재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과도기에서 수학적 형식화(기능화)와 널리 만연한 기술화가 성장하는 과정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하는 한 그렇다. 이 공통된 출발점은 페레즈 고메즈의 것과 같이, 전통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취하며, 전통이 이전에는 근대성에 의해 한 번도 위협받지 않았지만 지금은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에서도, 그리고 전통을 구조에 적용된 형태의 어휘로 간주하는 19세기와 포스트모더니즘 모두의 입장에서도 공유하는 것이다.

 

P. 230

예술에 관해 하이데거의 해석학이 지니는 가치는 정확히, 그가 베르그송, 메를로 퐁티, 그 외 창조적 이미지의 옹호자들보다도 더 분명하고 명백하게 그 혼동을 근절하기 위한 사고적, 경험적 도구들을 준다는 점에 있다. 정말로, 그 혼동은 앞선 장에서 검토한 건축 이론과 비평들의 한도, 구체적으로는 페레즈 고메즈와 코쿤의 것을 특징짓는다. 그러한 한도들에는 관념이라는 수단으로 반복적으로 직면한 예술 작품에 대한 명료화가 숨어 있다. 한편으로 페레즈 고메즈에게서는, 얼마나 관념들이 주된 방식이 되어왔는지(현상학적 방식), 다른 한편으로 코쿤에게서는, 관념들이 비평이 되어왔는지를(비평 사회학)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물을 관념에 복속시키는 경향은 서구 문화나 모더니즘에서나 한정적이지 않는데, 비록 다른 장소와 시간에서는 창조물의 공예에 대한 복속의 전형적인 측면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그렇다.


 

목차

1. 서문

2. 세계, 기호와 건축

  2.1 세계(1), 세계(2), 기호와 건축

  2.2 세계(3), 세계(4), 침묵과 건축

3. 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

  3.1 서론: 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

  3.2 형식주의와 건축적 해석

  3.3 기계주의와 건축적 해석

  3.4 유기주의와 건축적 해석

  3.5 맥락주의와 건축적 해석

4. 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

  4.1 네 개의 세계와 바로크 건축

  4.2 스컬리와 바로크 건축: 세계와 상징

  4.3 노베르크 슐츠와 바로크 건축: 진정한 공간 아니면 게슈탈트 공간?

  4.4 페레즈 고메즈와 바로크 건축: 살아 있는 세계 또는 패러다임의 퍼즐?

5. 근대 건축에서 개념적 세계(2)와 실존적 세계(3): 스컬리, 노베르크 슐츠와 코쿤

  5.1 서론: 모더니즘과 전통

  5.2 스컬리와 패러다임

  5.3 노베르크 슐츠의 맥락주의

  5.4 코쿤의 해석학

6. 결론: 건축의 상징과 공간

 

하이데거를 왜 다시 말해야 하나 - 임성훈

참고문헌

 


 

이동언 지음ㅣ 256쪽ㅣ
150*225ㅣ978-89-6545-742-8 93600ㅣ20,000원ㅣ2021년 8월 30일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개념적 건축과 창조적 건축의 구분을 위한 시도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물음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는 작품의 창조와 수용에 있어서 예술의 기여이다. 어떤 건축이 가장 중요한 장소를 만들며 이 세계에 기여하는가이다. 두 번째는 건축을 창작된 대로, 그 창조성을 순전히 이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이다.
건축 작품은 그 자체로 순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과학적, 언어적 분석 방식과 도구적 측면에서 파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그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전체를 상징으로,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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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과 하이데거

건축 작품은 그 자체로 순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과학적, 언어적 분석 방식과 도구적 측면에서 파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작품을 그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전체를 상징으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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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좀비(본체) / 좀비 팔 / 좀비 손목 으로 세등분 나는줄 알았습니다

다들 백신 접종한 날은 푹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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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2021년 하반기에도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돌아왔습니다 :D

 

우선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낯선 분들을 위해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파주출판도시 일대 및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책을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이 더 쉽고, 또 가깝게 인문학 강연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저명한 인문학자는 물론, 예술과 건축, 신화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 문화계 인사 등의 심도 깊은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링크 남깁니다!)

 

출판도시인문학당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기획운영하는 출판도시 최대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www.inmunclub.org

 

올 하반기 산지니에서는 바로 물고기🐟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가는데요,

지난 3월 출간된 명정구 교수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이번 인문학당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을 주제로 40여 년 동안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고 수중세계를 연구해오신 명교수님의 강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생생한 물고기 생태 이야기와 바다와 생명을 바라보는 교수님의 철학, 바다를 꿈꾸던 바다소년이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닷속 물고기가 살아가는 모습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말하는 것들이 궁금하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로 어제, 저희 사무실에 인문학당 홍보물이 도착했는데요,

시선을 확 사로잡는 색... 저는 마음에 듭니다! 명정구 교수님의 사진과도 한 컷 ✌

벌써 9월이 되어 강연 날짜도 성큼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사실 두 달이나 남았으니 다들 미리 시간 비워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강연 일시와 장소를 알려드려야겠죠!

일시: 2021년 11월 18일(목) 오후 3시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

 

꼭 저희 강연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들이 많이 준비되어있으니,

인문학을 사랑하시는 전국의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11월에 만나요!

 

 

명정구 교수님의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생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와 바다 이야기.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물고기의 생태에 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와 생명에 관한

www.aladin.co.kr

 

Posted by 부산에서 책 만드는 이야기 :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__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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