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에 해당되는 글 1438건

  1. 00:25:39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동물이야기와 함께한 주말
  2. 2020.09.18 <완월동 여자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사랑해주세요 ♥ (2)
  3. 2020.09.17 [도청도설] ‘완월동 언니들’ :: '국제신문' 칼럼에 소개된 <완월동 여자들>과 완월동 이야기
  4. 2020.09.17 <교수신문> 14일,『일본 이데올로기론』소개
  5. 2020.09.16 『완월동 여자들』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 :: 책 소개
  6. 2020.09.16 올해도 찾아올, 다시 시월...
  7. 2020.09.16 ‘완월동 언니’들과 함께 보낸 18년의 기록 :: '국제신문'에서 소개하는 <완월동 여자들>
  8. 2020.09.16 "붉은 조명 아래 그들은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 '부산일보'에 실린 <완월동 여자들> 정경숙 저자의 인터뷰
  9. 2020.09.14 [책의 향기]성매매 굴레에 빠진 여성들_'동아일보'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10. 2020.09.14 '조선일보', '경향신문', '독서신문', '주간경향', '부산일보'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11. 2020.09.14 좀비 그림판 만화 25회 (1)
  12. 2020.09.11 편집자의 소소한 기쁨 ♪ (2)
  13. 2020.09.11 가을에 읽는 모니카 마론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3)
  14. 2020.09.11 국내 첫 최대 '공창'이 폐쇄되기까지…'완월동 여자들'_ '뉴시스'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15. 2020.09.11 부산 완월동 ‘언니’들과… 땀과 눈물 18년_'서울신문'에서 소개하는 <완월동 여자들>
  16. 2020.09.10 <완월동 여자들> 온라인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17. 2020.09.10 부산 완월동 '홍등' 끄기 활동가들 투쟁기 책 출간_'연합뉴스' 책 소개
  18. 2020.09.10 우리사회 성매매를 말하다_'연합뉴스'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2)
  19. 2020.09.08 [2020가을독서문화축제·낙동도서대전] 산지니의 북페어<국경 없는 부산의 책> (3)
  20. 2020.09.08 <경남도민일보>, 『현대인의 자유와 소외』소개
  21. 2020.09.07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 완월동 여자들
  22. 2020.09.07 성매매 여성 자활 도운 활동가들 이야기 『완월동 여자들』_여성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23. 2020.09.07 청소년 여러분, 산지니 책으로 '독서감상문대회'에 도전하세요!
  24. 2020.09.06 좀비 그림판 만화 24회 (2)
  25. 2020.09.04 여행을 다시 생각하다_여행 에세이를 편집하고 있어요

▲ 출처: BBC one Animal Babies 웹사이트(http://asq.kr/27MTQ9DNcstQ)

민들레 꽃씨 같이 보송보송한 솜털이 매력적인 새끼 치타, 아직은 작고 소중하네요


지난 주말에 다큐멘터리 <새끼 동물이 사는 법>을 보다가 문득 산지니가 9월 출간한 가족동화집 반려인간이 생각나 읽어보았습니다. 책은 열 편의 단편을 엮은 동화집으로, 생명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돌아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표제작인 반려인간은 인간이 개의 소유물이 된다는 설정으로 생명 존중 의식이 결여된 반려동물 산업의 문제를 비틀어봅니다.


▲ 의성어가 이처럼 다채로운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의 고양이 친구가 생각난 구절이었습니다.


신진 선생님은 작가의 말에서 자신과 동시에 자연,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책을 집필하셨다는 말을 남기셨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손주에게 전하는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뱃살이 귀여운 고양이, 이번 책에서는 귀엽기만 할까요?:D 

이상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과 함께한 주말 이야기였습니다~







반려인간 - 10점
신진 지음, 권문경 그림/산지니


Posted by changchu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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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도 <완월동 여자들>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껏 담당했던 책 중, 

가장 많은 곳의 언론에서 기사로 소개해주셨어요. 


현재 알라딘 서점 사회운동 분야의 2위에 올라 있습니다. 

1위는 <월든>이네요. 

잠깐 자리를 내줄 수 있느냐라고 말하기엔 벽이 조금 높네요^^;;

지금으로도 만족해야겠죠? ㅎㅎ




<완월동 여자들> 세일즈 포인트가 어느새 10000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숫자네요!




이제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워질 완월동을 만들어갈 정경숙 저자의 인터뷰도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붉은 조명 아래 그들은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부산일보 인터뷰)

‘완월동 언니’들과 함께 보낸 18년의 기록(국제신문 기사)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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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eace21 2020.09.18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징코 출판사에서 나온 <월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책인데... <완월동 여자들>에 자리를 살짝 내주면 더 고마울 것 같군요. ㅎㅎ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8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위 봤는데 <월든>이더라고요. 좀 높죠...ㅎㅎ 여튼 좋은 일이네요.

[도청도설] 완월동 언니들



부산 ‘완월동(玩月洞)’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매매집결지라는 달갑지 않은 ‘명성’을 날렸다. 생성 시기는 일제강점기 시절까지 거슬러올라갈 정도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녔다.

향토문화사는 완월동의 출발을 1912년으로 잡고 있다. 1900년대 일본인 거류지 관외 지역에 있던 좌수토원 유곽(중구 부평동 족발골목)이 시가지로 편입된 뒤 풍기문란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유곽은 1910년까지 녹정(綠町·현 서구 충무동 3가)으로 이전했다. 1911년 12월에는 일본 거류지 관내 유사 업종인 요리점의 이전 문제까지 해결돼 1912년 1월 처음 ‘녹정 유곽’으로 불렸다.

1916년 3월 일제가 공식적으로 매춘을 관리하면서 이 땅에 공창이 시작됐다. 부산 완월동도 공창지대로 지정됐던 게다. 1947년 공창제도가 폐지되고, 이듬해 녹정이라는 이름 대신 완월동이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6·25 전쟁 시기 미군도 완월동을 자주 들락거린 모양인데, 녹정의 영어식 표현인 ‘그린 스트리트(Green Street)’라는 별칭이 생겼다.

완월동 초기 손님 대부분은 일본인이었고, 조선인도 4%가량 됐다. 해방 후 외화 획득의 주요 창구가 되면서 단속도 느슨해져 성황을 이뤘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국에서 완월동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도 많았다.

정경숙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이 ‘완월동 여자들’(산지니)을 최근 펴냈다. 한반도 첫 공창이자 마지막 성매매집결지가 폐쇄 절차에 들어가기까지 활동가들의 투쟁 과정 등이 담겼다. 성매매 여성을 성 산업과 폭력으로부터 구조해 살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한 행동에 시선이 간다.

정 소장은 이곳 여성들을 ‘언니들’이라고 했다. 1910년대 완월동 매춘업 종사자는 250명 안팎. 전성기인 1970년대엔 성매매하는 여관이 124곳에 달했고, 등록된 성매매 여성은 1250명으로 집계됐다. 미등록 ‘언니들’까지 합치면 2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초 기준으로 업주는 월 평균 1600여만 원, 종사자는 200만 원 정도 수입을 올렸다.

완월동은 동쪽으로 자갈치와 남포동이 있고 우리나라 개항 출발지인 남항까지 인접한 부산 대표 지역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완월동은 ‘도시 속의 섬’이었다. 어쩔수없이 고달픈 삶을 산 그들도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이였다. 꼭꼭 숨은 사연을 안고 살아간 ‘완월동 언니들’은 가슴 아린 역사의 한 부분인 셈이다.


강춘진 논설위원 choonjin@kookje.co.kr


국제신문 기사 바로가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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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일본 자유주의, 일본주의, 파시즘의 이론 구성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일본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한 자유주의와 철학에서 일본의 고유성과 전통을 신성시하는 일본주의가 아시아주의로 귀결되고 이는 전쟁을 정당화하는 파시즘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한다. 


도사카 준은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서 일본인의 사회의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근대 일본의 국가와 사회의 성숙과 미성숙 사이의 합리성과 비합리성을 분석했다. 도사카 준은 제국주의 공세가 강화되던 시기 치안유지법에 의해 체포되어 패전 직전인 1945년 8월 9일 나가노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김재호 기자



[원문보기]



일본 이데올로기론 - 10점
도사카 준 지음, 윤인로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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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gchu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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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


전국 최초이자 부산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의 폐쇄,

그 속에 숨겨진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

생존을 위한 치열함만이 가득한 그곳에서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고’, ‘언니들의 일상을 살리고자’ 

직진했던 기록

세상의 낙인에 울고, 서로를 향한 위로에 웃었던

완월동 여자들 18년의 이야기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이 폐쇄되기까지

활동가들이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의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의 선미촌, 해운대 609 등의 뒤를 이어 완월동이 폐쇄됨으로써 성매매 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한편 2019년에는 성매매 여성들의 탈성매매를 돕는 조례가 부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일해 온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이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성매매 여성을 성산업의 고리와 폭력으로부터 구조해 살리고,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의지를 가지고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이 단체를 시작한 정경숙 활동가는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별히 여성의 몸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성매매 산업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성매매 여성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언니들을 만나다, 언니들을 살리다

부산 완월동. 성구매자, 업소 관계자, 동네의 상인 외에는 접근하기 힘든 곳. 외부와 단절된 외로운 성, 은폐된 공간, 불의와 부정의가 판치는 공간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외면했던 그곳에 착취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살아가는 언니들을 만나기 위해 활동가들이 들어갔다. 유리벽 너머 붉은 조명 아래, 화려한 옷을 입고 아무 표정 없이 앉아 있는 ‘언니들(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들에게 친밀감을 표현하는 단어로 사용한 호칭)’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은 언니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 주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업주들의 눈치를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언니들의 마음도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열리게 되었다. 더 나아가 탈업소를 선택하여 일상을 회복하고자 자활을 선택하는 언니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들도 평범한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었다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한 살림 18년의 기록

1부 ‘살림_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다’에서는 정경숙 저자가 여성학을 공부하고 여성인권지원센터인 ‘살림’을 세우기까지의 과정과 성매매 집결지에 들어가 성매매 여성인 ‘언니’들과 처음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들을 위해 만든 쉼터에서 성매매 여성에 대한 세상의 낙인과 편견에 맞서 자활을 꿈꾸는 언니들의 모습도 담았다.

2부 ‘완월동과 마주하다’에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을 지나며 한반도 최초의 유곽이자 동양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로 명성을 날린 ‘완월동’과의 만남을 전한다. 활동가들은 여성들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업주들의 욕설을 들어가며, 언니들에게 천천히 다가가 마음을 얻는다. 

3부 ‘낙인_편견에 맞서다’는 평범한 일상과 단절되어 업소 여성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언니’들의 이야기다. 버스를 타고, 물건을 사는 일상조차도 힘겨운 그들이 낙인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소소한 일상을 회복하고 성매매경험당사자조직인 ‘나린아띠’ 결성으로 성매매 경험을 드러내어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4부 ‘가치와 열정의 소유자들’은 인권을 유린당한 채 살아가는 성매매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출 작전부터 업주를 잡기 위한 간담 서늘한 위장 취업까지. 때로는 언니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실습대상을 자청하며, 언니들이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활동가들의 마음이 잘 녹아 있다.



진심 어린 애정과 열정으로 밤낮없이 언니들과 함께한 활동가들

성매매 방지법 시행 당시 업주들의 폭언과 욕설을 받아가며 활동가들은 언니들과 차가운 길바닥에서 뜻을 같이 했다. 성구매자와 업소 여성으로 위장하여 업소에 들어가 업주의 성매매 강요와 갈취 등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는가 하면 업소에서 언니를 무작정 데리고 나오다가 업주에게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전국 곳곳 언니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갔고, 그 과정에서 업주들의 협박과 폭행, 폭언도 견뎌내야 했다. 또한 편파적인 공권력도 활동가들이 싸워야 할 대상이었다. 

저자는 <완월동 여자들>에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도 결국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현장에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심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한다. 


| 저자 소개                                                          

정경숙

경남 거제의 어촌마을에서 5녀 1남의 막내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영학 계열을 전공했으나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20대는 삶의 길을 찾지 못해 끊임없이 방황하고 허우적거리며 젊은 날들을 근근이 버텨냈다. 그러다 20대 후반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오랜 방황은 끝이 났다. 여성학을 공부한 이후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분야에서 현장활동가로 일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완월동에 동료들과 함께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설립했다.

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언니> 제작에 참여했다.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부산여성단체연합대표, 부산지방법원 청소년화해권고위원으로 활동했고, 대학 강단에서 여성학 및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는 영상물 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전문위원,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작가의 말

나는 이 글을 통해 언니들과 활동가들이 함께해 온 날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언니들의 삶을 나의 경험과 연관 지어 이야기하고 싶었다. 또 언니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현장에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심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다.




| 책 속으로                                                          

P. 18     이렇게 우리의 이름이 된 ‘survivors’와 ‘살림sallim’은 ‘살린다’와 ‘살림을 산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살린다’는 성매매 여성을 성산업 구조의 고리와 폭력으로부터 구조해 살리고, 성매매 여성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의지를 가지고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자는 바람을 담은 말이다. 또한 ‘살림을 산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살린다는 의미다.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 없거나 집을 돌보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일상의 생활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는 이름이다. 얼마나 근사한가? 우리들이 함께 지혜를 모은 결과물이었다.


P. 54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언니 이 돈으로 생활할 수 있어요? 월세 내고 나면 남는 것도 없겠네요” 하면 언니는 “이 돈이 알찐 돈이다. 저 동네에서는 한 달에 몇백만 원 벌어도 내 손에는 안 들어오는데 뭐. 지금 돈이 딱 내 손에 있다. 이 돈이 저 동네에서 번 돈보다 훨씬 값어치 있다. 굶어 죽지 않고 살 수 있으니 걱정 마라” 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언니들 중 한 명은 자활지원센터(이하 자활)에서 3년 일하면서 업소에서 빌린 돈 이천만 원을 다 갚았다. 정말 대단한 언니였다.


P. 113    업소 일을 한 번에 그만두는 경우는 드물다. 언니들은 대부분 사회경험도 거의 없고, 아는 사람도 업소 관계자가 대부분이고, 학력도 변변치 않다. 업소를 나와도 머무를 데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업소에 들어갔다 나갔다를 몇 년 동안 수차례 반복한다. 활동가들이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업소에 돌아간다고 하면 “그러세요, 우리가 그립거나 생각나면 오세요” 했고, 가끔씩 생각나면 찾아왔다. 업소에 머무는 것과 탈업소 사이에서 고뇌하고 망설이며, 몇 번 혹은 몇십 번, 몇 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래도 업소에서 나오면 여기 올 데라도 있다. 우리가 달리 갈 데가 어디 있겠노” 하는 언니들의 모습이 선하다. 업소에 있든 업소에서 나왔든 우리를 믿는 언니들이 있어서 이 자리에 있는지도 모른다.


P. 151    언니들은 병원을 가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든, 식당에서 밥을 먹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썼다. “누가 나를 알아보는 것 같다”, “자꾸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들킬 것 같다”라는 말을 계속했다.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과거가 언니들의 현재 삶을 옥죄고 억누르며, 정신과 몸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무의식중에 몸과 마음을 조여 왔다. 언니들에게 찍힌 낙인은 언제 어디를 가든지 그들만이 겪게 되는 상처다. 몸의 상처는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세월이 흐르면 낫지만, 언니들의 상처는 약을 바르면 바를수록 덧나고 덧나서 그들을 괴롭힌다. 어쩌다 상처가 곪아서 터지면 옛날로 다시 돌아가 세상의 모든 것과 단절하고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성매매를 했었던 여자라는 낙인은 일생 동안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삶의 그늘이자 그림자다.


|추천사                                                             

책을 읽으며 ‘살림’ 초창기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크게 웃기도 하고 가슴 찡하기도 했다. 책 제목 <완월동 여자들>에서 ‘여자들’에는 성매매 여성뿐만 아니라 활동가도 포함된다. 성착취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여자들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울고 웃으며 많은 것을 이뤄 나가는 이야기다. 이 책 덕분에 완월동 여자들의 소중한 역사가 기록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박혜정_(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공동설립자,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 저자


반성착취운동에 앞장서왔던 저자의 글에서 성매매경험당사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 이뤄낸 성찰의 깊이가 전해졌다. 세상의 낙인이 깊은 성매매경험당사자들과 ‘살림’이 만나온 과정을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써내려간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성착취 근절을 위한 필독서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봄날_『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 작가


책 속에 나오는 그는 덜렁이에다 눈물도 많고 소심하기까지 하다. 그런 그의 모습은 팍팍한 성매매 현장에서 누군가가 숨 쉴 수 있도록 숨통을 열어주었다. 그가 흘렸던 눈물은 세상을 분노로만 보지 말라는 위로의 눈물이라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도 성매매 현장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윤서_(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활동가


이 책은 살림활동가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활동, 100여 년간 유지되어온 완월동의 속살뿐만 아니라 한국의 성매매 현장을 보여주는 증언들로 가득합니다. 이 글을 적어 내려간 몇 년이 저자에게는 아픔이 재생된 시간이면서 동시에 치유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2000년 청소년 성착취 연구를 시작으로 줄곧 여성들이 겪는 고통의 현장에서 20여 년을 살아온, 사랑하는 경숙 씨의 책에 큰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이기숙_(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이사장, 다잉매터스 대표



| 목차                                                             

시작하며 

1부 살림: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다

2부 완월동과 마주하다

3부 낙인: 편견에 맞서다

4부 가치와 열정의 소유자들

맺으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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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찾고 올해도 곧 시월이 돌아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이나 마지막 날을 읊는 노래도 곧 들려오겠지요.

그런데 1979년 시월의 부산 그리고 마산은 그리 멋진 곳도,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얘기할 곳도 아니었습니다.

1016일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시민들이 가담해서 대규모의 반정부시위를 전개한,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20191016일은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딱 40년 되는 해였고, 오늘은 그로부터 11개월이 더 지난 날입니다.

40주년을 맞아, 한참 전부터 사단법인 10.16부마항쟁연구소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도서를 출판하기로 계획하는데요.

이에 부마민주항쟁 주역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그때를 회고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오래된 사진을 모으고,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을 캔버스에 그려 한 권에 담아내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산지니에서 나온 책이 <다시 시월 1979>입니다.

부마항쟁에 함께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날의 사건을 진실을 밝힌 작업이라는 데서 큰 의의가 있는 책이지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한 가지 TMI를 전해드리자면-한국지역출판연대에서는 매년 한국지역도서전을 통해, 1000명의 독자가 마음과 상금을 모아 지역의 좋은 출판물을 격려하는 의미로 천인독자상을 선정해서 발표하고 있는데요.

올해 이 부분의 공로상을 바로 <다시 시월 1979>가 받게 되었습니다.

꼭 누군가가 '인정해야' 의미 있는 건 아니지만, 적으나마 노력한 대가를 알아주는 이가 있으면 좋긴 하잖아요...(^^;) 출간된 지 한 해가 지났지만, 책에 담긴 의미와 함께한 이들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여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1016일에는 대구에서 한국지역도서전이 펼쳐지는데, 사실 이것도 원래 5월에 진행하려다가 한 차례 연기되었고 오프라인 행사조차 최소화로 진행될 예정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어쨌든 시간은 지나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시월은 찾아옵니다.

 

 

다시, 역사적인 날과 그날의 현장과 많은 이의 땀방울이 담긴 기념도서를 들여다보며... 부마민주항쟁이 더 이상 잊힌 역사가 아닌, 기억하는 역사가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 다음 달 13일부터 21일까지는 <다시 시월 1979>에 그림을 남긴 정성길 화백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사단법인 10.16부마항쟁연구소나 금정문화회관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시월 1979 - 10점
10·16부마항쟁연구소 엮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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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언니’들과 함께 보낸 18년의 기록

완월동기록연구소 정경숙 소장, 인권단체 ‘살림’ 활동상 책 출간


- 성매매 여성 삶 가꾸도록 도우며

- 공창 이미지 벗고 도시재생 추진

- 그간 활동가들의 투쟁 과정 담아

- “그들도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


“언니들(성매매 여성을 지칭)의 삶이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현장에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심으로 치열하게 발로 뛰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다.” (254쪽)


완월동기록연구소 정경숙 소장. 국제신문DB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이끌었던 정경숙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이 최근 ‘완월동 여자들’(사진·산지니)을 펴냈다. 일제가 조성한 한반도 첫 공창이자 마지막 성매매집결지 ‘완월동’이 폐쇄 절차에 들어가기까지 활동가들의 투쟁 과정과 소회를 담은 책이다.

부산의 옛 중심지인 원도심에서 100년을 버텨온 완월동은 지난 3월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다. 그에 앞서 지난해에는 성매매 여성들의 탈성매매를 돕는 조례도 부산시의회를 통과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성매매 여성들과 연대하며, 인권의 관점에서 지원해온 ‘살림’ 활동가들의 노력이 있었다. 2002년 완월동 가까이에 문을 연 ‘살림’은 20대 후반 여성학을 공부하며 성매매 문제를 고민하던 저자가 주도해 만들었다. 살림이란 명칭은 ‘살린다’와 ‘살림을 산다’는 의미 모두를 뜻한다. 말 그대로 성매매 여성을 성 산업과 폭력으로부터 구조해 살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의지를 가지고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자는 바람을 담았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도시 속의 섬’이자 ‘금녀의 공간’이었던 완월동에 접근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업주들의 욕설 협박뿐 아니라 물리적인 폭력도 견뎌야 했다. 성매매 여성들의 경계를 허무는 일 또한 중요한 과제였다. 책에는 활동가들이 완월동에 다가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담았다. “직접 삶은 계란 수 백 개를 들고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추운 겨울날 길가에 앉아 언니들과 도란도란 하늘의 별을 세고, 긴급 구조요청을 한 언니를 데리러 업소에 들어가기도 하고, 주변 상인들이나 업소 관계자들과 반목과 갈등하며 접점을 찾아가기도 했다.”(143,144쪽)

다행히 성매매 여성들도 활동가들의 진심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살림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기도 하고, 연대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성매매 여성들이 참여한 다큐멘터리 ‘언니’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AND동의펀드상을 수상했으며, DVD로도 만들어져 성매매 예방 교육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저자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갑자기 만나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모두의 마음과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이라며 “이런 시간과 정성이 쌓이면 믿음과 신뢰가 생기고 불신을 내려놓고 서로 마주하게 된다”고 말한다.

살림의 성과뿐 아니라 당시에 겪었던 좌절과 실패의 경험도 공유한다. 2005년 완월동에서 문화행사 ‘언니야 놀자’를 기획했지만 업주들의 행패와 경찰의 비협조로 난장판이 됐던 현장, 의욕과 달리 언니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미안했던 일들도 솔직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2016년 말 살림을 떠나 지난 5월부터 완월동의 역사를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매매 여성들과 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지로서 함께 하고 있으며, 아울러 책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또한 달라지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전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 기사 바로가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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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 아래 그들은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정경숙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완월동 언니(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들에게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칭)들, 언니들과 부대끼며 울고 울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서구 완월동. 성 구매자, 업소 관계자, 동네 상인 외에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이 공간에 18년 전 여성 활동가로 뛰어든 이가 있다. 최근 ‘완월동 여자들’이라는 책을 출간한 정경숙 완월동기록연구소 소장이다.



성매매여성 다룬 '완월동 여자들' 출간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만들어 활동

"완월동은 기억되어야 할 역사·현장"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여성의 몸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성매매산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죠. 관련된 논문은 있었지만, 정작 현장 여성들의 목소리는 전해지지 않았어요. 내가 직접 만나보자 했죠.”

2002년 무시무시한 동네, 완월동에 정 소장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만들었다.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만류했고 지인들도 무모하다고 걱정했다. 정 소장은 꼭 필요한 일인데 아무도 하지 않으니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단다. 다행히 뜻을 같이하는 상근 활동가, 자원 활동가들이 모였고 자비로 활동을 시작했다.

“유리 벽 너머 붉은 조명 아래, 화려한 옷을 입고 표정 없이 앉아있던 언니들과의 첫 만남을 잊을 수가 없죠. 업주는 물론이고 언니들도 처음에는 저희를 반기지 않았어요. 반기기는커녕 여자들이 가게 문턱 넘으면 재수 없다며 쫓겨나기 일쑤였죠.”

늘 그 자리에서 언니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살림 활동가들은 언니들과 식구가 되었다. 한밤중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언니에게 달려가기 위해 살림 활동가들은 집보다 사무실에서 자는 날이 더 많았다. 업주들의 폭언을 들으며 활동가들은 언니들과 차가운 길바닥에서 떨며 싸우기도 했다.

“책에는 언니들의 사연을 적지 않았어요. 사연팔이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활동가들의 희생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요. 언니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저 평범한 이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현장에서 온몸으로 뛰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도 남기고 싶었어요.”

책은 심각하거나 진지하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활동가들이 업주들을 술로 이긴 이야기부터 탈 업소를 한 완월동 언니의 감동적인 결혼식, 증거를 잡기 위해 완월동 언니로 위장 취업한 활동가, 부당하게 잡혀있다는 제보를 받고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박했던 구조 현장, 취업 훈련을 받는 언니들의 실습 대상이 되느라 눈썹이 자주 없어졌다는 활동가 등 재미있는 상황들이 펼쳐진다.

“요즘 완월동의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건 반대합니다.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 시대, 완월동은 기억되어야 할 역사이자 현장입니다. 인권요충지로서 완월동은 국내외에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구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부산시도 전체 계획을 명확하게 세우고 접근해야 합니다.”

2002년부터 임신과 출산, 고통스러웠던 암 투병을 하면서도 줄곧 살림을 지켰던 정 소장은 4년 전 살림의 대표에서 물러나 현재는 살림의 자매단체인 완월동기록연구소를 맡고 있다. ‘완월동 여자들’의 인세는 전액 살림의 운영기금으로 기부되기 때문에 책이 많이 팔려야 한다고 정 소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부산일보 기사 바로가기


'부산일보'에 실린 <완월동 여자들> 저자 정경숙 활동가의 인터뷰입니다. 

부산 완월동이 성매매 집결지에서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을 준비한다는 기사도 있네요.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부산일보] 완월동, 시민·예술가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 준비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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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굴레에 빠진 여성들





◇완월동 여자들/정경숙 지음/256쪽·1만6000원·산지니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신박진영 지음/254쪽·1만5000원·봄알람


부산과 대구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돕기 위해 뛰어온 여성 저자들의 책이 동시에 출간됐다. 타의에 의해 성매매 굴레에 빠져들게 되고, 왜 벗어날 수 없으며, 이들이 세상의 어떤 편견과 싸우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완월동 여자들’에서 저자 정경숙 씨는 전국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에서 성매매 여성을 돕는 여성단체 ‘살림’을 이끌며 18년간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 성매매 여성들을 ‘언니’라고 부르는 저자는 이들이 살림에서 운영하는 쉼터에 와서 성매매 업소와의 질긴 악연을 끊어내도록 돕는다.


누군가 알아볼까 봐 버스를 타고 카페에 가는 것조차 겁내는 언니들이 스스로 조직한 단체 ‘나린아띠’를 통해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성매매 업소에 위장 취업해 경찰과 함께 업주 소탕 작전에 나서는 등 여성단체 활동가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은 성매매가 얼마나 강압적이고 구조적으로 이뤄지는지를 20년간 여성단체에서 일해 온 저자가 여실히 보여준다. 업주의 횡포로 손에 돈 한번 제대로 쥐어보지 못한 여성들이 수천만∼수억 원의 빚을 지게 만드는 개미지옥 같은 구조에 집중한다.

동아일보 기사 바로가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 10점
신박진영 지음/봄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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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문과 주간지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기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조선일보 사진 기자님, 가운데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완월동 여자들(정경숙 지음)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 폐쇄 절차 이면에 녹아 있는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을 기록했다. 산지니, 1만6000원.

조선일보 기사 바로보기





완월동 여자들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한 활동가의 18년에 걸친 이야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설립한 저자가 성매매 여성인 ‘언니들’과 마음을 나누고 연대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과정을 기록했다. 정경숙 지음. 산지니. 1만6000원


경향신문 기사 바로보기


|독서신문 신간 소개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공창’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이 폐쇄조치를 밟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완월동에 관해 여성활동가가 쓴 기록이다. 여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힘쓰는 저자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세우는 과정, 업주의 감시를 무릅쓰고 완월동 여성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얻는 과정, 탈성매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노력, 전국을 떠돌며 성매매 여성을 구출하고 때로는 업주를 잡기 위해 위장 취업했던 과정 등을 소개한다. 성매매 여성들의 삶을 동정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담담히 그려내, 그들에 관한 이해력을 높이는 책이다.

■ 완월동 여자들
정경숙 지음 | 산지니 펴냄│256쪽│16,000원

독서신문 기사 바로보기



|주간경향 신간 소개

▲완월동 여자들 | 정경숙 지음·산지니·1만6000원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였던 완월동. 저자가 여성학을 공부하고 완월동에 들어가 성매매 여성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해 완월동이 폐쇄되기까지 18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완월동뿐 아니라 한국의 성 착취 현장의 기록이다.



|부산일보 신간 소개

■완월동 여자들

전국 최초이자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이 폐쇄되기까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활동가들이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을 담은 책이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낙인과 편견에 맞서 자활을 꿈꾸는 언니들, 활동가들이 언니들의 마음을 얻는 과정, 성매매 여성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다니는 활동가를 소개한다. 정경숙 지음/산지니/256쪽/1만 6000원.

부산일보 기사 바로보기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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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와 함께 천둥이 쳤던 날,

분명 머리 위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프린터 소리에 묻혀서 

윗층에서 뭔가 옮기는 소리라고 생각했다가 출력 끝나고 깜짝 놀랐었었네요 ㅋㅋ

다들 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 들고다니는것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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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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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4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수시로 비가 오니까요!


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편집자는 언제 가장 기쁠까요?

두말할 것 없이, 작가님과 함께 애써서 만든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때입니다. 


요즘 같이 책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작은 출판사의 책이 독자의 눈에 띄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가진 힘으로 독자들에게 발견되고 

사랑받는 책들이 나오곤 합니다.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물스물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의 이야기를 담은, 

<완월동 여자들>입니다. 


숫자도 참 귀엽게 잘 생겼네요!



사..사랑합니다.



세일즈포인트는 실시간으로 체크를 해둡니다.



매일매일 교정지와 씨름하는 편집자의 일상도 

이런 소소한 기쁨이 있기에 견딜 만하답니다. 


편집자들은 언제나 독자 여러분의 사랑이 고픕니다. 

열심히 만들게요^^ 

지금 당장 온라인 서점에 '완월동 여자들' 검색하러 가실 분! 

검색이 귀찮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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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산지니북 2020.09.1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축하합니다
    2쇄 준비해야겠네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4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편집자라면, 1일 3검색이죠. 저도 검색을 매일한답니다. 책 많이 팔릴 때 기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ㅎㅎㅎㅎ


안녕하세요. 

편집자 열무입니다. 


땀 훔치며 걸어다녔던 게 바로 지난주인데 가을은 가을이라고 하늘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어디에서 연유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하죠.

저는 가을만 되면 어쩐지 해외문학을 읽고 싶어져요. 

괜히 쓸쓸해지고 싶어서 그런가 봐요. ㅋㅋ

그래서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모니카 마론『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입니다.


모니카 마론은 국내에선 『슬픈 짐승』으로 잘 알려진 독일 작가 입니다. 

사회주의나 분단 등 독일 역사의 큰 흐름들이 모니카 마론 작품 세계의 중요한 토대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구동독의 체제에 대한 비판적 접근도 작가의 중요한 테마이지만, 사실 저는 모니카 마론하면 사랑의 상실과 그 끔찍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쓰는 작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신형철 평론가는 이런 모니카 마론을 두고 "최상의 산문 문장은 고통도 적확하게 묘파되면 달콤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문장이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마론이 묘사하는 상실의 아픔에 완전히 매료돼서 정말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정확하게 묘사된 고통을 읽으며 달콤해하는 일은 가을이 되었다고 굳이 쓸쓸해지고 싶어 하는 일과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그럼, 책을 읽으며 제가 밑줄 그은 문장을 소개할게요. 함께 읽어보아요. 


그가 이사를 나간 후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울부짖었다. 얼마나 오랫동안이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총에 맞은 동물처럼 아팠다. 그를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금지될 때까지 그랬다. 그럼에도 내가 그를 생각할 수밖에 없을 때에는 나에게 다른 것을 생각하라고 명령했다. 파니나 그림, 혹은 아직 나오지 않은 세금 명세서 등 그가 아니면 어떤 것도 좋았다. 극복 치료나 소위 슬픈 작업에 대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고 마모된 사랑같이 일상적으로 나쁜 일인 경우에도 그러지 않았다. 헨드리크가 나를 떠난 것은 사실 그 이상으로는 이해될 수 없었다. 그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그를 죽이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이었다. 누군가를 강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누군가는 미라처럼 말라비틀어져 몸이 가벼워지고 변신할 수 있다. 내가 헨드리크를 그렇게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아 그가 미라로 쪼그라들었을 때 비로소 그와 함께했던 몇 년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나 뉴욕으로의 여행, 처음 몇 년 쇠네베르크에서의 삶, 헨드리크의 말없고 형체 없는 미라는 늘 곁에 있었다. 

모니카 마론,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산지니,  p.72



어떤가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총에 맞은 동물처럼 아팠다가, 오랫동안 그를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미라로 만들어버렸다는. 그러면서도 그 미라를 늘 곁에 데리고 다녔다는 화자의 고백을 읽을 때마다 왠지 짜릿해져요.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은 전남편의 어머니, 그러니까 전시어머니(?) 올가의 장례식에 찾아가던 주인공 루트가 유령들을 마주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대화의 나열이 내용 전개의 큰 축이다보니, 굉장히 사색적인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이런 소설은 응당 가을에 읽어줘야죠. 



삶은 순전히 우연이랍니다. 우리의 확신조차 하나의 위트랍니다 ♪

저는 모니카 마론의 이런 울적한 경쾌함이 참 좋아요. 소설을 읽다보면, 내가 미처 말로 변환해내지 못했지만 살면서 분명히 느껴왔던 어떤 정서나 기분을 구체적인 언어로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려운 데가 드디어 만져지는 기분.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재미는 이런 게 아닐까요?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이유 모를 멜랑콜리에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신 분들께

모니카 마론의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을 추천할게요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 - 10점
모니카 마론 지음, 정인모 옮김/산지니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_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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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20.09.11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에 읽는 모니카 마론은 왠지 더 쓸쓸할 듯...

  2. BlogIcon Peace21 2020.09.11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이유 모를 멜랑콜리에 발을 동동 구르고'에 격공하며... 그런 감정이 더 심해지기 전에 서둘러 <올가의 장례식날 생긴 일>을 읽어봐야겠어요. ㅎ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4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면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잘 묘사한 책이죠.

국내 첫 최대 '공창'이 폐쇄되기까지…'완월동 여자들'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의 폐쇄 절차가 진행 중이다. 100년 동안 꺼지지 않던 홍등이 꺼지게 된 것이다.

완월동은 정식 행정구역 명칭이 아니다. 희롱할 완(玩), 달 월(月) 자를 사용하며 '여성들을 희롱하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완월동 폐쇄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 문제다. 착취의 대상으로 여겨진 과거의 것부터 탈성매매 후까지, 이들이 보장 받고 회복해야할 권리다.

이러한 부분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이들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 있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활동가들이다.

살림의 공동설립자 정경숙 이사는 성매매 여성들과 끝까지 이들의 곁을 지킨 활동가들의 18년 동안의 기록을 모아 '완월동 여자들'을 펴냈다.

'살림'이 성매매 여성들과 처음 만나는 장면부터, 성매매 여성들이 업주에게 강요와 갈취를 당하는 모습, '업소 여성'이라고 낙인이 찍혀 일상생활 조차 어려운 모습 등과 활동가들이 이런 여성들을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치는 모습, 악덕 업주를 잡기 위해 위장 취업하는 모습 등이 고루 담겼다.

정 이사는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도 결국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 이들을 위해 발로 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언니들(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들을 부르는 호칭)과 활동가들이 함께 해 온 날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또 언니들의 삶이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256쪽, 산지니, 1만6000원.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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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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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완월동 ‘언니’들과… 땀과 눈물 18년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국내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의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하나의 거대한 윤락업소 밀집지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셈이다.

이런 변화의 이면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해 일해 온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이 있다. ‘완월동 여자들’은 2002년 설립된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이 성매매 여성을 성산업의 고리와 폭력에서 구해 낸 역사를 담았다. 저자가 완월동 인근에 ‘살림’을 세운 뒤 ‘언니’(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을 부르는 표현)들과 만나는 과정부터 국내 최대 윤락가가 폐쇄되기까지 걸린 18년의 이야기다.

성산업 종사자 외에는 잘 알지 못했던 이른바 ‘집결지’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였다. ‘언니’의 월급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이들의 목을 죄는 ‘선수금’의 정체는 뭔지, 또 이들 주변에 ‘서식하는’ 업주와 ‘현관이모’(호객행위를 하는 이) 등은 어떻게 ‘언니’가 번 돈을 나눠 먹으며 살고 있는지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세상은 성매매 여성들을 뭔가 특별한 존재로 인식한다. 자신과는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없는 존재’, ‘보이지 않는 존재’로 지워 버린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도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라는 것이다.

책은 해피 엔딩이다. 일제가 만든 이후 한 세기 넘도록 수많은 ‘언니들’의 인생을 억압하던 ‘완월동’을 무너뜨렸으니 말이다. 그런데도 어딘가 개운하지 않은 뒷맛이 남는다. ‘언니들’의 이후 삶 때문이다. 과거가 찍어 놓은 낙인은 언제 어디서든 그네들의 삶을 옥죌 수 있다. 그러다 상처가 곪아 터지면 어떤 일이 빚어질지 알 수 없다. ‘언니들’을 가족이나 이웃으로 여긴다면, 이들이 사회에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때까지 돕는 게 당연하다. 완월동이 폐쇄되더라도 온전한 수습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게 저자만의 걱정은 아닐 것이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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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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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온라인 북토크가 열립니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공동설립자 정경숙 활동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은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옆에 있었지만 외면해 왔던, 

성착취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여성들의 이야기. 


그들 옆을 끝까지 지킨 활동가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 


이 모든 이야기를 온라인 북토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완월동 여자들> 출간된 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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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완월동 '홍등' 끄기 활동가들 투쟁기 책 출간



부산 최대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폐쇄를 이끌었던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그동안 성매매 여성들과 연대해 온 역사를 담은 '완월동 여자들'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완월동 여자들'은 부산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의 폐쇄 결정을 끌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투쟁기다.

책은 정경숙 저자가 여성학을 공부하고 '살림'을 세우기까지의 과정, 성매매 집결지에 들어가 성매매 여성인 이른바 '언니'들과 처음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어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 절차를 밟기까지 걸린 18년 동안의 이야기를 전한다.

성 구매자, 성매매 여성으로 위장한 채 업소에 들어가 업주의 성매매 강요·갈취 증거를 수집한 이야기, 성매매 여성인 '언니'들을 무작정 데리고 나오다가 업주에게 온갖 욕을 들은 이야기 등이 담겼다.

또 전국 곳곳 언니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고, 이 과정에서 업주들의 협박과 폭행, 폭언도 견뎌야 했던 경험담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바는 분명하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도 결국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이라는 점이다.

책은 평범한 일상과 단절돼 업소 여성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언니들의 삶을 조명한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치열하게 발로 뛰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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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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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완월동 여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최근 봄알람 출판사에서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는데요. 

두 책이 함께 소개되었네요. 

두 책의 저자 모두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해온 활동가입니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성매매 산업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완월동 여자들 = 정경숙 지음.


부산의 대규모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에서 동료들과 함께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설립해 운영해온 저자가 그곳 성매매 여성들의 인생과 이들을 돕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활동가들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저자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외면했던 그곳으로 들어가 '언니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업주들의 눈치를 보며 굳게 닫혀 있던 그들의 마음도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업소를 벗어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자활을 선택하는 언니들도 생겨났다.

활동가들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출 작전을 벌이기도 하고 업주를 잡기 위해 '위장 취업'도 불사하며 때로는 언니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실습 대상이 된다.

이런 노력 끝에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완월동은 폐쇄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성매매 여성들의 탈성매매를 돕는 조례가 부산시 의회를 통과했다.


산지니. 256쪽. 1만6천원.





▲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 신박진영 지음.


성매매 근절을 위한 연구와 현장 지원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말하고 바꿔 나가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목이 말하는 것과 같이 성매매는 한국 사회에 실재하는 거대한 상식의 블랙홀이며 누구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흔히 듣는 성매매 단속 반대 논리들은 한 꺼풀만 벗겨도 말이 되지 않지만, 끝없이 반복된다. '성매매를 막아서 성범죄가 급증한다', '성매매를 법으로 금지하면 오히려 단속이 어렵다', '성매매를 막으면 풀 길 없는 남성들의 성욕은 어찌하는가', '막아도 어차피 다들 한다'와 같은 언설이다.

'여자들도 쉽게 돈 벌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남성 구매자의 관점도 자주 제기된다.

저자는 이를 '허구'라는 단 한마디로 논박하면서 "질문해야 할 것은 취약한 계층의 여성이 절박한 상황에서 성매매로 유입되고 그 취약함을 손쉽게 이용하는 이들이 존재하며 그렇게 성매매로 유입된 여성들이 이후 겪게 되는 '일'이 과연 상식의 영역에 있느냐는 것"이라고 외친다.


봄알람. 254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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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 10점
신박진영 지음/봄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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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10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권이 함께 소개되었군요:)

  2. 아니카 2020.09.10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알람에서 나왔네요. 여성 관련 책이 꾸준히 나오네요.

<2020가을독서문화축제·낙동도서대전>에서 부산지역 독립서점과 출판사와 함께하는 온라인 북페어가 진행됩니다. 온라인 북페어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난주 금요일 사전 촬영이 있었는데요, 제가 산지니와 북 페어 주제를 설명하는 인터뷰에 도전했습니다. NG를 많이 내서 촬영 감독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냥 하면 되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네요. 이 자리를 빌려 촬영감독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영상이 잘 나왔다면 촬영감독님의 편집 능력 덕분입니다!





산지니의 북 페어 주제는 <국경없는 부산의 책> 입니다.

2015년 이후로 산지니는 문화콘텐츠로 해외와 교류하고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도서전에 참가했습니다.

그 결과 산지니의 책이 대만, 홍콩, 몽골, 일본,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독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번 북 페어의 주제는 지역출판이 가진 한계를 넘어 해외 출판문화교류에서 거둔 지난 5년간 성과를 소개하고자 준비했습니다:)

2020 가을 독서문화축제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낙동독서대전과 연계하여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산지니의 북 페어<국경없는 부산의 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changchu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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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20.09.09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 궁금. ^^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09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보니 멋지네요^^

  3. BlogIcon 산지니북 2020.09.11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예쁘게 나오라고
    오랜만에 식탁보도 깔았어요^^
    좀 쭈글거리지만



◇현대인의 자유와 소외 = 이 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던 근대 시기 자본의 도구로 전락한 인간, 그리고 그 때문에 발생한 인간 소외 문제를 다룬다. 저자 황갑진 경상대 교수는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를 극복하려면 개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다문화사회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지니 펴냄. 300쪽.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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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자유와 소외 - 10점
황갑진 지음/산지니


Posted by changchu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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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이 <여성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성매매 여성 자활 도운 

활동가들 이야기 『완월동 여자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였던 완월동의 폐쇄 과정 속에서 활동가들이 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는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공동설립자인 정경숙 이사가 펴낸 『완월동 여자들』 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부산 완월동이 폐쇄되기까지 성매매 여성들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활동가들의 이야기이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저자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에서부터 성매매 여성들과의 만남, 성매매 여성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그리고 성매매 여성 구출작전 등 전국 각지를 다니는 활동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책을 출간한 정경숙 이사는 “완월동 성매매 여성들이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심으로 치열하게 발로 뒤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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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동 여자들 - 10점
정경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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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청소년 책의 해입니다.

산지니에서도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편소설을 한 권 출간했는데,

평재와 시아의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임정연 작가의 <지옥 만세>입니다.

 

3월 마지막 날 출간된 이후

두 번의 서평 이벤트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울산의 세린작은도서관 독서감상문대회

청소년 부문 대상도서 다섯 권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도서관 개방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작은 규모지만 산지니 책으로

독서감상문대회를 진행한다는 것이 의미 있죠.

 

<지옥 만세>를 읽었거나 읽을 생각이거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데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도전해봄 직해요.

 

 

역설적인 제목처럼 좌충우돌 하는 상황을 지나

결국 두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맞는 책의 스토리처럼

여러모로 힘든 시대를 살고 있지만

-초대형태풍이 '하이선'이 서서히 물러나고 조금씩 개어가는 날씨처럼-

결국 "만세"를 외칠 수 있는 날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을 살아가고

작지만 소중한 걸음을 해주시는 산지니 블로그 이웃님들께 감사하며...

 

 

지옥 만세 - 10점
임정연 지음/산지니

 

Posted by Peac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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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편집의 느낌을 전자책에서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오늘도 힘내는 디자인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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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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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카 2020.09.07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힘내요~

  2. BlogIcon 동글동글봄 2020.09.09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지 마요. 흑흑


안녕하세요. 

날개 편집자입니다.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참 답답하고 힘든 시기일 듯합니다.


언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드는 생각.


"아, 여행 갈 수 있을 때 가길 정말 잘했다!"

특별히 부모님과 함께 갔던 몇 번의 여행이 떠올랐어요.

그때 큰맘 먹고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앞으로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겠구나라는 생각에 

눈앞이 아득해지기도 합니다. 


저 연필이 다 닳으려면 얼마나 많은 원고를 교정해야 할까요.


지금 저는 '소설가가 쓴, 10일간의 제주도 여행기' 

를 담은 원고를 교정 중입니다. 


조금 어렵고, 두툼한 원고들을 만지다가 

여행기를 담은 내용에, 에세이다운 가벼운 분량의 원고를 작업하니,

음... 힐링되네요. ㅎㅎ


출발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설레죠.


해외여행을 많이 못 가니

제주도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린다죠. 

저희 부모님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요즘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다니 재밌기도, 슬프기도 합니다. 



소설가가 쓰는 제주 여행기는 좀 다를까요? 

네, 다릅니다. 다르더라고요^^

얼마 전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소설가들은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하더라도 

남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입니다. 

조금이나마 쉼을, 위로를 주고, 여행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여행에세이 만들어서 짜잔 선보일게요 :D



비바람 치던 날, 성산일출봉 등반했던 추억사진 투척합니다(아 그리워라)




Posted by 에디터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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