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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출판사402

세 번째 일기 - 결국, 여기는 사람 사는 세상(김곰치 작가를 만나다) 날짜도 기가 막혔다. 7월 7일 목요일 김곰치 작가를 만났다. 김곰치 작가와 인터뷰 약속을 잡고 난 후부터 난 계속 긴장 상태였다.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하는 게 좋을까 하나하나 생각을 하다 보니 결국 입술 옆에 물집까지 생겼다. 사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싫어한다. 낯가림이 심하고 성격도 소심해서 누군가 함께 모이는 자리에 내가 모르는 사람이 한 명이라고 있으면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처음 나를 만나는 사람은 내가 정색을 하며(본의 아니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나를 좋아라하진 않는다. 이런 내가 새로운 사람, 거기다 내가 꿈꾸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그렇게 며칠을 혼자 끙끙 앓고 있다 결국 ‘어차피 해야 될 일, 편안히.. 2011. 7. 11.
두 번째 일기 - 꾸준히 쓰는 사람 (『테하차피의 달』을 읽고) 벌써 두 번째 일기입니다. 산지니와 함께 한 지도 2주가 흘러갔습니다. 약속된 한 달이라는 시간에서 벌써 반이나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아쉬우면서도 남은 반을 더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주는 조갑상 선생님의 『테하차피의 달』을 읽었습니다. 2009년 산지니출판사에서 나온 소설집이죠. 총 8편의 단편집으로 묶인 『테하차피의 달』은 참 읽기 편한 소설이었습니다. 조갑상 선생님을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작품으로나마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실 소설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지만 그리 많은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막상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 위주로.. 2011. 7. 4.
첫 번째 일기 - 나여경 선생님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한 달 동안 산지니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정현미라고 합니다. 원래 관심이 많았던 출판사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참 기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는 하루하루가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아마도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설렘 때문이겠죠. 한 달 동안 산지니 출판사에서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유익한 시간의 첫걸음을 강수걸 사장님 덕분에 쉽게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번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한 주에 한 작가씩 만나 인터뷰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을 하셨습니다. 사실 처음 사장님께 그 말을 들었을 땐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새로운 사람, 더군다나 기.. 2011. 6. 24.
소년, 꿈을 이루다 - '인생후반전' 방영 후... 전화를 많이 받았고요. 예를 들면 한국중공업 입사시 기숙사에 함께 생활한 양상락(두산엔진 근무)가 반갑게 연락이 왔고요. 우체국직원도 반가워하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온 문자들입니다. 공개합니다. 전성욱평론가 : 늘 곁에서 뵙고 있지만 또 다른 가슴 뭉클함이 있네요. 하동국 선배 가족 : EBS잘봤다.(하동국) 어릴때 모습이 신선하네요(조미현) 대영이 보니까 좋네요(하승완) 정석근 사장 : 방송 잘봤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나더군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양정임 박사 :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게다가 누구에겐가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삶이라 생각됩니다. 방송 잘 봤습니다. 박병창(두산중공업 근무 / 후배) : 인생후반전 잘 봤습니다. 좋아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 2011. 4. 4.
산지니출판사 11월 저자와의 만남 소개드립니다 한껏 누리고 싶은 가을은 벌써 저만치 앞서 달려가고 벌써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듯한 날들입니다. 산지니출판사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 저녁에 준비하고 있는 을 안내합니다. 부산일보 박태성 논설위원의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라는 책인데요, 이번 11월에는 이 책을 가지고 저자와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11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이고요, 백년어서원으로 오시면 됩니다. 따끈한 차와 맛있는 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와 떡과 책 그리고 사람이 있는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만나요~ 책소개 자세히 보기 유쾌한 소통 - 박태성 지음/산지니 2010. 11. 17.
부산시도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부산시도 드디어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과거에 너도 나도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처럼 요즘은 블로그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덕분인지 얼마 전에는 부산mbc와 창원kbs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저희 출판사 블로그에 올려진 지역 서점 관련 글을 보고 취재를 나오셨더군요. 블로그가 저렴한 비용의 홍보 수단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허위 과장 광고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지요. 201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