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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2425

[출판 진흥을 위한 6대 정책 제안] - ① 읍 · 면 · 동마다 공공도서관 [출판 진흥을 위한 6대 정책 제안] - 읍 · 면 · 동마다 공공도서관- 도서관은 국민 모두의 서재다. 국민의 지식 · 정보 격차 해소와 '지식복지' 보장을 위해 도서관 수, 도서구입비, 전문인력을 문화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 도서관 다운 도서관이 집 가까이에 많을수록 미래를 꿈꾸는 국민의 힘도 커질 것이다. ● 필요성 ▶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공공도서관 수, 도서구입비, 전문인력 등이 태부족한 상황을 타개하여 도서관 서비스의 선진화와 대국민 만족도 제고를 추진해 나가야 함 ▶ 도서관은 사회 양극화와 지식,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지식복지' 증진의 사회적 기반임. 도서관의 확대와 내실화를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 공약에서 핵심 중 하나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음 ● 현황과 문제점 ▶ 우리나라 .. 2017. 4. 17.
[다시 읽는 소설] 조명숙 단편소설 「점심의 종류」②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조명숙 소설집 『조금씩 도둑』에 수록된 단편소설 「점심의 종류」를 연재합니다. 점심의 종류 조 명 숙 “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면서 유미의 죽음이 심연처럼 가라앉을 때, 마침내 고통은 고통끼리 부딪쳤다. ” 2화 영미가 숟가락을 뺏으려 한다.“미장원 갔다가 옷도 좀 사자.” 완강하게 뿌리치면서 영애는 쟁반을 들고 뒤로 물러난다. 영미가 깬돌의 모서리처럼 모난 눈으로 노려본다. 그러고 보니 영미는 방금 미장원에 다녀온 모양이다. 사흘 전보다 머리가 조금 짧아졌고, 헤어에센스 냄새도 난다. 물 한 모금 마신 영애는 영미가 가리고 있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목을 뽑는다. 중학생 모자를 쓰고 교복을 입은 장동건과 원빈이 구두를 구경하고 있다. 선.. 2017. 4. 17.
[다시 읽는 소설] 조명숙 단편소설 「점심의 종류」① 4.16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조명숙 소설집 『조금씩 도둑』에 수록된 단편소설 「점심의 종류」를 연재합니다. 점심의 종류 조 명 숙 “ 캡을 쓰고 작업복을 입으면 유미가 사라지기 전의 시간 속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어코 되돌려 놓고 싶은 순간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 1화 블라인드를 올리고 밖을 내다본다. 육 층에서 내려다보는 바깥은 고요하다. 이른 가을, 잔잔한 바람이 지나가는지 화단의 나뭇잎이 아주 조금 흔들린다. 숲에는 떨어진 나뭇잎이 이끼와 돌을 덮고 있을 즈음이다. 현관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숲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오십 미터 간격으로 의자가 있고, 의자 아래에는 담배꽁초나 껌 같은 것이 떨어져 있다. 사람들이 드문드문 오가고, 가끔은 개들도 지나가는 길이다. 숲에서는 여전히 .. 2017. 4. 14.
[팝콤톡톡+] 영화 <지니어스> :: 강수걸 대표 강연 '출판사가 하는 일' "무슨 일하니?" "출판사 다녀" "출판사?" "응" "출판사에선 무슨 일을 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의 대화입니다. 출판사에 다닌다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쉽게 '책 만들다'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무수히 많은 작업들을 거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들을 견뎌내야 하죠. 그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할 수 없으니 그냥 "책 만들어. (웃음)"하고 넘기곤 합니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마이클 그랜디지 감독)는 출판사가 어떤 일을, 어떤 고민을 하는지 보여줍니다. 물론 1920~1930년대의 미국 출판사에 대한 이야기라 오늘날 한국 출판사들이 겪는 이야기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말이죠. 이 영화의 개봉에 맞춰 영화의 전당에서는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의 강.. 2017. 4. 12.
발트3국, 언어의 기원과 계통을 찾아서 - 『발트3국의 언어와 근대문학』(책소개) 발트3국의 문화와 문학’ 세 번째 시리즈 발간 발트해 연안을 끼고 있는 세 나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으로 불리는데, 이들 세 나라는 1991년 구소련의 50년에 걸친 지배로부터 독립한 후, 2004년 5월 1일부터 유럽연합의 회원국이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독일문화권에 속했으며, 20세기에는 소련의 영향도 많았지만, 세 나라 모두 주류 유럽과 러시아와는 다른, 그들만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발트3국의 언어와 근대문학』은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북동유럽의 발트3국에 대한 연구서로, 이 나라들의 언어와 근대문학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1권 『발트3국의 역사·문화·언어』, 제2권 『독일발트문학과 에스토니아문학』.. 2017. 4. 11.
[4월 도깨비책방 예고] 2월보다 더 좋아진 도깨비책방으로 오세요! 출처: 정책뉴스 문화체육관광부 '도깨비 책방' 알아보기 https://goo.gl/T3jyDw 2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 4/26 ~ 29일 도깨비 책방이 다시 열립니다. 2014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도서로 선정된 책이자 음악극으로도 만들어진 『어중씨 이야기』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문화융성카드로 송인 부도 피해 출판사 책을 결제하면 1+1 혜택까지 준다니! 따뜻한 봄 나들이 가족과 함께 도깨비 책방으로 가볼까요 어중씨 이야기 - 최영철 지음, 이가영 그림/산지니 2017.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