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든 책 읽기, 글쓰기"


22일 일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4시부터 작가와의 방 I 에서

『삐딱한 책읽기』의 안건모 작가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를 봤는데 심상치 않았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그다음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비는 강풍을 동반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니 바람과 함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강연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하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저희 행사는 <작가의 방 1>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통유리도 되어 있어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안 오면 어쩌나 했는데 

사람들이 조금씩 부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방문 스탬프를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호기심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작가의 강의가 시작되자 조금씩 경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였던 작가가 어떻게 책을 읽고 쓰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취미처럼 읽은 게 아니라면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책을 읽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책을 읽는다는 건 대단한 일이네요. 



작가는 오랫동안 시내 버스 운전을 했는데, 버스 운전을 할 당시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결국 버스 기사들은 파업을 하게 되었는데 언론에서는 버스 파업을 시민들의 발을 묶는 이기적인 행위로 매도했다고 하네요. 이에 작가는 시내 버스 운전사가 난폭운전을 하고 파업을 하는 이유 등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글이 신문과 책에 실리면서 힘을 가지게 되었고 회사도 버스 노동자들에게 함부러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글쓰기는 문학적 글쓰기만 읽는 줄 알았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얼마든지 글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작가가 글을 쓰게 해준 것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태백산맥을 버스 운전하면서 틈틈이 읽었다고 합니다. 조정래 작가가 쓴 책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한국 근현대사를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안건모 작가에게는 부조리한 사회가 책 읽고 글쓰는 계기가 되었듯이 오늘 이 강연이 오신 분들에게 또다른 삶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이날 강연에 오신 분들께 <작은책>을 나눠주시고

마지막으로 센스 있는 퀴즈로 책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퀴즈는? 산지니 출판사는 어느 지역에 있을까요?

산지니는 그동안 몇 권의 책을 발행했을까요?



정답을 알아맞추신 분은 산지니프렌즈 독자분!!

이분을 위한 퀴즈가 되었네요.


(비오는 일요일이었지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허락맡고 게재합니다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6월에 개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 등 

다양한 책 행사가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편집자 덧++




한국서점협회




독립책방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책 구매하고 윤성근 작가에게 싸인 받기!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편집자 덧+++



<작은책>에 있는 신입생 퉁이 한 번 더 소환합니다^^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동글동글봄

여러분, 4월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날로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매년 책의 날에는 책과 관련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8년은 특별히 ‘책의 해’지정되어 더욱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언제?  4.22(일) ~ 23(월)

 

어디서?  서울 광화문 광장

 

어떤 행사가?
책·장미 드림 행사, 알쓸신잡 교수의 북콘서트, 북 오감 체험, 가수 문화 공연, 작가와의 만남, 북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 편집자가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바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입니다. 왜냐하면 산지니 출판사에서

'<삐딱한 책읽기>를 출간하신 안건모 선생님께서 참여'시기 때문이지요.

 

안건모 선생님의 강연은
4월 22일 일요일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실 수 있는데요?

 

 

 

안건모 선생님 1958년생이며,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습니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고, 그 뒤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의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습니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07,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등이 있습니다.

 

<삐딱한 책읽기>는 우연히 만난 ‘좋은’ 책들로 세상을 보는 생각이 바뀐 한 사람이 이번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책 서평집입니다.

 

 

역사상 어떤 권력도 순순히 그들의 권력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기득권 세력이 쳐놓은 ‘가두리 양식장’을 넘어서야 진정한 자유의 바다로 갈 수 있음은 분명하다. 역사는 또다시 ‘미완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그러기에는 민중의 피와 땀, 한숨과 좌절이 깊고도 깊다. 박근혜 퇴진 이후가 더 문제다.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의 적폐는 심각하다. 사회 총체적 모순의 실체와 실상을 바로 보고, 고치려는 노력이 ‘혁명’의 시작이다. 안건모 서평집 『삐딱한 책읽기』는 그 길을 안내한다. 

 

- <삐딱한 책읽기> 소개 글 중

 

 

이처럼 저자는 노동자의 눈으로 책을 읽고 쓰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길에 대해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에서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어 합니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를 이번주 일요일, 강연에서 함께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http://www.book2018.org/?c=user&mcd=bookB002

↑ 행사와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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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모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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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실버_

어제 합정에 있는 <작은책>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찾아간 이유가 궁금하시죠

산지니에서 출간한『삐딱한 책읽기』의 저자이자

<작은책> 발행인이신 안건모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는 22일 일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뤄지는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서죠!

 

 

사무실에 들어가니 마감으로 바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월간 잡지는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지요.

 

저희 출판사를 방문하신

손님분들도 이런 인상을 받지 않으셨나요?

 

사뭇 진지했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아늑한 사무실 정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간 같았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와 쓰임이 있어 보여

시간을 두고 천천히 구경하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살짝 들여다본 안건모 작가의 방이었습니다.

작가의 방을 들여다보는 건 언제나 홍미롭습니다.

 

 

<작은책>의 새식구 '퉁이'입니다.

퉁이가 삐딱하게 보고 있네요.

(헉! 책을 벌써 다 읽는 것 같아요)

 

 『삐딱한 책읽기』는 작가가 읽은 책을 소개한 서평집입니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 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벼리는 책.

저자는 책에 있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울고 엇나가는 삐딱한 시각을 요청합니다.

 

책을 잘 몰랐던 시절, 저자는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책들을 통해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전태일 열사의 책을 보며 노동자들이 그렇게 지독하게 일을 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 광주 학살을 다룬 책을 만나면서 전두환, 노태우가 저지른 악행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첫째, 이 세상을 보여 주는 책. 둘째, 이 세상을 이해하는 책. 셋째, 이 세상을 변혁하는 책. 저자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에서 세상까지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소개하는 책이 그런 책입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안건모 작가님

 

책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시선과 다르게

실제로 만나뵈니 푸근하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며칠 바쁘고 정신 없어 울적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의 생기와 동력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집자 붙임** 

 

 

 

<작은 책> 독자 분이 맛있는 육개장을 가져오셔서

는 초면이었지만

밥 한 공기와 누룽지 두 공기를 깨끗히 먹고 왔습니다.

허허허

 

음식 사진은 찍을 틈이 없었네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안건모 작가님이 타주시는 커피도 먹고 왔습니다.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행사 준비 완료?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

,

,

많이 놀러와주세요.


오는 22일 일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작가와의 방 I 에서 뵐게요.

 

http://www.book2018.org/?c=user&mcd=bookB002

↑ 행사와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동글동글봄

전주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산지니 출판사도 참가하는 거 알고 계시죠?^^

산지니는 '부산스러운 부산'을 주제로 걸고

경기전 내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삐딱한 책읽기』의 저자 안건모 선생님의 알찬 강연도

9월 3일(일) 오전 11시로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9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가을독서문화축제가 있다는 사실도

저얼~~대 잊지 마시고요!

부산에서 열리는 가을독서문화축제에는 산지니는 물론

해피북미디어도 출동한답니다~^^

 

여러 저자 선생님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로, ‘책’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 출판사 등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교류하는 자리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2014년 첫 행사가 열렸으며, 공모를 통해 올해 축제는 전주에서 열린다.

 

(중략)

 

중심 행사장인 경기전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주)창비 한길사 해냄출판사 여유당출판사 등 국내 대표 출판사와 산지니 등 지역출판사, 전주를 대표하는 홍지서림 등 85곳의 출판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하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단체, 작은 도서관 등의 전시 부스와 체험행사도 열린다.

 

(중략)

 

한편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낭독과 고은 시인의 미니토크 등이 열리며, 독서문화상 시상식도 있다.

 

은수정 기자 (전북일보)

 

기사 원문 읽기 (전북일보)

 

 

부산 가을독서문화축제에는

어떤 강연이 준비되어 있나요? (링크)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일이 많고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조금 게을리했더니

반성하라는 듯 제 앞에 나타난 기사를 여러분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졌어요ㅎㅎ

피곤하고 힘겨운 월요일, 잠시 머리 식히실 겸 읽어보세요^^

 

기사 전체를 읽으시려면

하단에 있는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틈이 없어 책 못 읽는다는 핑계는 안 먹혀

[시골에서 책읽기] 안건모 <삐딱한 책읽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최종규(함께살기) 님의 기사입니다.

 

 

 

 

 

버스기사로 일하던 안건모 님은 버스를 몰다가 신호에 걸려서 기다려야 할 적에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 본들 책을 얼마나 읽겠느냐고 여길 분이 있을 텐데, 열 권짜리 <태백산맥>을 오직 버스를 모는 동안 한 달 만에 다 읽었다고 해요.

한 달에 열 권쯤 읽기란 대수롭지 않을 수 있을 테지요. 그러나 버스가 신호에 걸리는 작은 틈을 차곡차곡 모으니 한 달 동안 열 권에 이르는 책을 읽는 새로운 길을 연 셈이에요. 우리한테 틈이 없어 책을 못 읽는다기보다, 책을 읽는 틈을 스스로 못 내는 하루라고 할 만하지 싶어요.

 

(중략)

 

그런 책 한 권을 보면 사회를 보는 눈이 트일 텐데 우리 노동자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내가 같이 일하던 버스 운전사들을 보면 1년 내내 책 한 권 읽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 못 본다는 핑계는 나한테 먹히지 않는다. "나는 운전하면서 책 읽었어." (112쪽, <전태일>을 읽고)

책읽기를 둘러싸고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은 '바빠서 책 읽을 틈이 없다'입니다. 그러나 틈이 많아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을 터이나, 없는 틈을 내어 책을 읽는 사람이 제법 많다고 느껴요. 요즈음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 매우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은 꾸준히 있어요. 여행을 가는 길에 비행기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어요. 여행을 간 곳에서 다리를 쉬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지요. 여행을 간 곳에서 책방을 애써 찾아가서 틈틈이 책을 손에 쥐는 사람이 있고요.

 

(중략)

 

생각해 보면 그렇지요. 애써 틈을 내고, 틈 가운데에서도 아주 작은 쪽틈을 내는데, 아무 책이나 손에 쥘 수 없어요. 스스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일깨우는 책을 읽으면서 즐거워요. 스스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가르치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요. 스스로 새롭게 살림을 짓도록 돕는 책을 읽으면서 사랑스럽습니다.

어느 모로 본다면, 삐딱한 책읽기란 아직 평등하지 않고 평화롭지 않으며 민주하고 동떨어진 이 나라에서 평등·평화·민주를 찾아내어 가꾸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읽는 모습이나 몸짓일 수 있습니다. 평등·평화·민주하고 엇나가는 나라 흐름을 앞으로는 작은 촛불힘으로 바꾸어 내고 싶은 꿈으로 바지런히 책을 읽습니다.

 

덧붙이는 글 | <삐딱한 책읽기>(안건모 글 / 산지니 펴냄 / 2017.6.19. / 15000원)

 

 

기사 전문 읽기 (오마이뉴스)

Posted by 비회원

경남도민일보에 안건모 작가님의 <삐딱한 책읽기>가 소개되었습니다!

다른 내용도 궁금하신 분은 기사 전문 읽기를 눌러주세요~^^

 

***

 

(상략)

 

 

◇삐딱한 책읽기 = 서평집. 저자 안건모는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일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책을 읽고 쓴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 책을 소개한다. 안건모 지음, 280쪽, 산지니, 1만 5000원.

 

(하략)

 

이원정 기자

 

기사 전문 읽기  (경남도민일보)

Posted by 비회원

안건모 작가님의 <삐딱한 책읽기>가 짧게 소개된 한겨레21 기사입니다:)

 

다른 내용은 생략하고 <삐딱한 책읽기> 부분만 담아왔습니다.

 

기사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기사 원문 읽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

 

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지음, 산지니 펴냄, 1만5천원


버스 운전기사를 하며 글을 쓰다 월간 <작은책> 편집장을 맡은 안건모씨의 서평집. 민주주의, 노동의 가치, 우리말과 글, 만화와 예술, 역사 문제, 국가의 역할 등 주제별로 시민의식을 깨우는 책 70여 권을 소개한다.

 

 

 

 

기사 원문 읽기

Posted by 비회원

 

프렌즈 여러분, 안녕하세요~:)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힘겨운 월요일 다들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아 우산을 챙겼는데

오후가 되니 해가 뜨네요...

시원하게 비라도 쏟아지면 더위가 좀 가실 것 같은데ㅠ.ㅠ

 

산지니 프렌즈 여러분의 힘찬 일주일을 기원하면서!

지난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안건모 선생님의 강연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6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부산 콘텐츠코리아랩 금정센터에서 강연이 있었답니다.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의 알찬 강연!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예요^^

 

바로 여기가 강연이 진행된 곳!

옹기종기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참 좋을 아담한 공간이죠?

강연자와 청중들을 더 가깝게 엮어주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강연장 밖에는 이렇게 안건모 선생님의 신작 <삐딱한 책읽기>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자 선생님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볼 수도 있었죠.

여기에 적힌 질문들은 강연 말미 질의응답 시간에 선생님께서 모두 읽어주셨답니다!


 

 

안건모 선생님은 월간 <작은책>의 대표분이세요!

그래서 산지니 도서목록 옆에 작은책도 함께 놓였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7시!

드디어 안건모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강연이 시작됩니다!

 

 

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강연장을 채워주셨어요:)

강연을 시작한 이후에도 몇 분 들어오셨고요^^

 

불금이라 많이들 오실까 걱정했는데

역시 이 현장을 채워주신 프렌즈 여러분!

진정한 책사랑꾼입니다!ㅎㅎㅎ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강연이었어요:)

청중과도 자주 소통하시고 농담도 자주 하셨죠.

위트 넘치게 강연을 진행하셔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왜 글을 쓰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안건모 선생님 본인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두운 시대, 격동의 시절을 직접 겪으셨던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살아있는 역사를 보는 것 같았죠.

어쩌면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강연을 재미있게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답니다:)


 

 

안건모 선생님이 강연 때 하셨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역사를 알고 글을 쓰는 것과 역사를 모르고 글을 쓰는 것은 천지 차이다."

 

앞서 이야기하셨던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한 내용 중에

'역사적 충동'이 있었는데요.

어쩌면 역사를 알기에 글을 쓰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움직이는 게 아닐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한창 말씀하실 때는 입 벌리고 듣다가

뒤늦게 받아 적은 내용이라 정확하게 옮긴 건지 모르겠네요ㅠ.ㅠ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좋은 글'에 대해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남에게 보여주려는 글

예쁘게 보이려는 글

착하게 보이려는 글

 

이런 것보다도

 

솔직한 글

일상 그대로의 글

보고 느낀 그대로의 글

 

이런 글들이 정말 좋은 글이고

좋은 글쓰기라는 것.

 

알고 있으면서도 은근히 실천하기 힘든 이야기죠ㅎㅎ

언제부턴가 글을 쓸 때면

'사람들이 이걸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괜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지 말고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글쓰기

프렌즈 여러분, 우리 함께 실천해볼까요?^^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답니다.

프렌즈 여러분이 정성껏 작성해서 붙여주신 질문지들을

안건모 작가님께서 하나 하나 모두 확인해주셨죠~(감동)


 



 


질문지가 꽤 많이 붙어 있었는데도

하나도 빠짐없이 답변해주신 안건모 선생님♡

청중과 소통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이 날 강연은 훈훈하게 잘 마무리되었답니다:)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이런 뜻깊은 자리가

앞으로도 자주 마련되면 정말 좋겠죠?^^

 

안건모 선생님, 좋은 강연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든든하게 자리를 채워주신 산지니 프렌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독서론에 관한 책 3권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왜 독서를 해야 하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마다 딱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질문은 아니겠지만, 이것은 독서가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물음일 듯하다. 최근 서점가에는 애서가(愛書家)를 자처하는 명사들의 책이 잇달아 출간됐는데, 저 질문에 답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면서 책읽기의 방법론까지 설명해주는 신간들을 한 데 모아봤다. 

 

(중략)

 

노동자의 눈으로 읽고 쓰다  

월간 ‘작은책’ 대표인 안건모(59)가 펴낸 서평집 ‘삐딱한 책읽기’(산지니)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 먼저 눈길이 가는 책이다. 저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고, 군 제대 후인 1985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에서 시내버스를 몰며 밥벌이를 했다.

버스를 운전하면서 청춘을 보낸 그에게 책은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이자 삶의 이치를 깨닫게 해준 스승이었다. ‘삐딱한 책읽기’의 첫머리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요.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이 세상을 보여주는 책, 둘째, 이 세상을 이해하는 책, 셋째, 이 세상을 변혁하는 책입니다. 저는 한 가지 더 추가합니다.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서평집에서) 제가 소개하는 책이 그런 책입니다.” 

그가 탐독한 60여권에 대한 서평을 모았다. 책과 함께 보낸 저자의 인생 스토리가 녹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령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을 읽었을 때를 회상하면서 그는 이렇게 적었다. “그 시를 쓴 박노해는 경기도 어디쯤에 있던 버스회사 정비사 일을 했던 사람이었다. 노동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처음 봤다.” 

 

(하략)

 

국민일보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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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어떤 권력도 순순히 그들의 권력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기득권 세력이 쳐놓은 ‘가두리 양식장’을 넘어서야 진정한 자유의 바다로 갈 수 있음은 분명하다. 역사는 또다시 ‘미완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그러기에는 민중의 피와 땀, 한숨과 좌절이 깊고도 깊다. 박근혜 퇴진 이후가 더 문제다. 우리사회 보이지 않는 곳의 적폐는 심각하다. 사회 총체적 모순의 실체와 실상을 바로보고, 고치려는 노력이 ‘혁명’의 시작이다. 안건모 서평집 『삐딱한 책읽기』는 그 길을 안내한다.

 

박근혜 정권이 무너졌다. 재벌 체제도 잇달을 것이다. 촛불이 밝힌 세계의 밤. 인류 역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평화 명예혁명의 길. 거기에 이르는 징검돌 가운데 안건모도 끼어 있다. 이제 모두가 이 책을 눈여겨보아야 할 때다. 하나 하나가 깊은 울림을 지닌 소중한 글이다. 재미도 있다. _ 농부철학자 윤구병(추천하는 글)

 

 

▶ 삐딱하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안건모의 서평은 솔직하다. 지식인의 언어유희도 없다. 그는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책을 읽고 책을 쓴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한다.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벼리는 책. 저자는 책에 있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울고 엇나가는 삐딱한 시각을 요청한다.

 

 

▶ 책을 통해 바뀐 생각, 다른 세상을 꿈꾸다!

책을 잘 몰랐던 시절, 안건모는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책들을 통해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태일 열사의 책을 보며 노동자들이 그렇게 지독하게 일을 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 광주 학살을 다룬 책을 만나면서 전두환, 노태우가 저지른 악행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첫째, 이 세상을 보여 주는 책. 둘째, 이 세상을 이해하는 책. 셋째, 이 세상을 변혁하는 책. 저자는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에서 세상까지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소개하는 책이 그런 책입니다.”

 

 

▶ 노동자의 눈으로 ‘책을 읽고, 책을 쓴다’

안건모는 학교, 노동조합, 생협 등 여러 단체에 글쓰기 강연을 하러 다닌다. 58년 개띠. 그에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건 신명나는 일이다. 그 재미와 신명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길, 스스로 먼저 읽은 책들에서 그 이정표를 제시한다.

버스운전 노동자 시절, 안건모는 차가 신호에 멈춘 순간, 순간 책을 집어 들었다. 운전을 하면서 『태백산맥』을 봤고, 『노동의 새벽』에 공감했다. 책을 볼수록 이 세상은 기존에 저자가 알던 인식과 달랐음을 알게 됐다. 우리 역사와 현실이 엄청나게 뒤틀려 있음도 깨달았다. 그는 세상을 바로 보고자 집요하게 책을 파고들었다. 읽고 싶은 책,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책, 재미있을 만한 책, 꼭 봐야 할 책 등 눈길이 가고 손길이 가면 지갑을 과감히 열었다. 그렇게 사서 본 책이 쌓이고 쌓여, 집이며 창고며 사무실이며 책들로 가득하다.

 

“그때는 내가 버스를 운전할 때라 책을 볼 시간이 별로 없어 버스 운전을 하면서 봤다. 사거리나 횡단보도에서 빨간 신호가 들어오면 버스를 세우는 동시에 책을 집어 들어 본다. 그럼 신기하게도 아까 본 그 자리에 눈이 꽂힌다. 그 당시에 시민들과 학생들이 데모를 하면 20~30분 길에 서 있을 때가 많아 책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보면 얼마나 볼 수 있냐고? 열 권짜리였던 『태백산맥』을 버스 운전대에서만 봤는데도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_ p.111, 「내 책 편력과 『전태일』」중에서

 

:: 저자 소개 ::

 

 

안건모

1958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1974년 중학교 학력졸업 검정고시를 본 뒤 서울 한양공고를 들어갔다. 2학년 1학기에 중퇴했다. 학비도 없었고 공부도 배울 게 없었다.

1979년 7월 19일 군대에 입대했다. 어영부영 복무하다 1982년에 제대했다. 제대한 뒤 각종 노가다를 전전하다 운전면허증을 땄다. 자가용 운전사, 화물차 운전을 하다가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에서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운전을 20년 동안 했다.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문학 책을 보면서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고, 1995년에 창간한 월간 <작은책>을 보면서 글쓰기를 배웠다. 1996년부터 <작은책〉에 글을 연재했다.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다. 그 뒤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써 왔다.

2014년 8월, 중학교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본 지 41년 만에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를 보았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2015년 방송대 문화교양학과를 들어갔다. 현재 3학년 재학 중이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07,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등이 있다.

(주)도서출판 작은책 02-326-1621 bbus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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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지음 | 280쪽 | 15,000원 | 2017년 6월 19일 출간

 

1장 민주와 민주주의, 2장 노동의 가치, 노동자의 눈, 3장 우리말·글 바로쓰기, 4장 만화의 힘, 예술의 힘, 5장 과거와 현재의 대화, 6장 국가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한다.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벼리는 책. 저자는 책에 있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울고 엇나가는 삐딱한 시각을 요청한다.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6월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안건모 작가님을 모시고 강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월간 <작은책>을 보고 글쓰기를 배우고 지금은 <작은책>의 대표가 되신,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글쓰기의 달인 안건모 작가님의 글쓰기 방법과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무료 강연이니 부담없이 와주세요. 저희가 열심히 만들어 어제 파주에서 막 내려온 새책 <삐딱한 책읽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장구매하시면 작가님이 친필서명도 해드리구요.^^

 

안건모 :

1958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집 짓는 건설 현장에서도 일했고, 가구 배달차, 소독차, 자가용도 몰았다. 군대를 제대한 뒤 버스 운전을 했다. 열심히 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고, 잘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문학 책을 보면서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산콘텐츠코리아랩 금정센터 :

부산 금정구 금강로 252-1 3층

 

Posted by 산지니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유월에 들어서서 그런지 이제 여름의 향기가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여름,,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바다'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벌써 해운대 해수욕장 일부 구간은 개장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식 개장은 7월 1일입니다.)

 

여름과 바다!

단어만 들어도 마음 한 구석이 푸르러지고, 시원해지는 기분이네요 >.<

 

 

지난 3일(금) "바다, 도시 그리고 부산"이라는 제목으로

해항도시 부산과 해양문학에 대한

구모룡(문학평론가, 한국해양대 교수) 선생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해양문학의 정의와 용어에서부터

해양의식 속에 녹아 있는 시대정신까지!!

그리고, 한국 해양문학과 부산 지역문화의 접점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그 드넓은 해양의 세계에서 끌어올린 이야기들을 짧게나마 옮겨봅니다.

 

 

 

아라비안나이트 / 신비한 이야기
그 누구라도 꼭 한번쯤은 가고 싶은 그곳!
아라비안나이트 / 우리를 부르네
저 타는 듯한 사막의 정렬 느낄 수 있어~ ♬

 

 

어릴 적 멋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저 노랫말 속에 해양문학이 숨어 있는다는 사실!!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천일동안의 이야기, 천일야화(일명 『아라비안 나이트』(The Arabian Nights))의 신드바드 이야기가 바로 해양문학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다라는 단어에서 가지를 뻗어 선원들의 이야기(선원의 일과 하위문화), 항해, 항해에 관한 지식, 바다 여행, 항해문화, 문화교섭, 문화접변, 다문화, 디아스포라와 overseas, 혼종화 등등 해양문학의 맥락을 넓고도 다양하게 이뤄집니다.

 

그렇다면 한국 문학계에서 해양의 개념, 해양문학의 시발점이 된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육당 최남선 선생입니다. "자유 대양"이라는 관념을 전파했고 <로빈소 크루소>를 번역한 장본인이기도 하죠. 이후 정지용의 <선취>, 박인환 <태평양에서> 등의 작품에서 해양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박인환의 작품을 잠시 읽고 갈께요.

 

<태평양에서>

  

갈매기와 하나의 물체
고독
연월도 없고 태양도 차갑다.
나는 아무 욕망도 갖지 않겠다.
더욱이 낭만과 정서는


저기 부서지는 거품 속에 있어라.
죽어간 자의 표정처럼
무겁고 침울한 파도 그것이 노할 때
나는 살아 있는 자라고 외칠 수 없었다.
그저 의지의 믿음만을 위하여
심유한 바다 위를 흘러가는 것이다.


태평양에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릴 때
검은 날개에 검은 입술을 가진
갈매기들이 나의 가까운 시야에서 나를 조롱한다.
환상
나는 남아 있는 것과
잃어버린 것과의 비례를 모른다.


옛날 불안을 이야기했었을 때
이 바다에선 포함이 가라앉고
수십만의 인간이 죽었다.
어두침침한 조용한 바다에서 모든 것이 잠이 들었다.
그렇다, 나는 지금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가?


바람이 분다.
마음대로 불어라, 나는 데키에 매달려
기념이라고 담배를 피운다.
무한한 고독 저 연기는 어디로 가나?


밤이여 무한한 하늘과 물과 그 사이에
나를 잠들게 하라

 

"조용한 바다에서 모든 것이 잠이 들었다"

이 구절에서 깊고 어두운 바다의 낭만과 고독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해양 문학에 집중을 했다면 이번엔 부산이라는 지역과 해양문학의 접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은 해양 문학이 발달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 근대화는 수출주도형 경제로 꾸려지면서 해양 경제가 발달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때 짚고 넘어가야 할 작가가 바로 천금성 선생입니다.

우리 해양문학을 본격적으로 등장시킨 인물이라고 볼 수 있지요.

천금성 작가는 단편소설 <영해발부근>으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영해발'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렇게 띄워서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한데요... '영', '해발'!! 네, 바로 해발이 0(영)이라는 말입니다. 즉, 바다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천금성은 근대 자본주의 세계와 선원을 토대로 하여 선원 계급의 형성, 해양독점자본과 해양화, 선장의 위치 등을 서사의 시점으로 삼았습니다. 해양서사*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해양서사의 기본 형식은 1.출항-항해-귀항(모두 갖출 필요는 없어요!) / 자연과의 투쟁에서 형성되는 사건 : 기상조건, 어장 조건, 샤치떼와 상어 / 선원들이 만드는 사건 / 배가 만드는 사건 등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주목할 만한 작가로는 김성식 시인이 있습니다. 

이분은 선상 생활 30여 년의 경험을 간직한 선장 출신의 시인인데요. (구모룡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굉장한 멋쟁이셨다고 하네요!) 197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청진항」으로 등단을 했습니다. (신춘문예에 작품을 응모하면서 당선 소삼을 함께 보냈다고 하는 후문이...!)  주요 시적 지향들은 근대와 고향(해양), 선원의 구체적인 삶, 기원의 바다를 찾아가는 모험 등이었고 대표적인 시로는 「항로 변경」, 「귀향」, 「연어의 향해」 등을 들 수가 있겠네요.

 

천금성, 김성식 선생을 비롯하여

해양도시 부산과 해양문학을 책임지고 있는 작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 : 천금성, 김종찬, 장세진, 김부상, 옥태권, 유연희, 김득진 등

시 : 김성식, 심호섭, 이윤길 등 


유연희 선생의 『날짜변경선』과

김득진 선생의 『아디오스 아툰』은 산지니에서 나온 해양소설이네요 +_+

 

한 인간을 재탄생시키는 바다-『날짜변경선』(책소개)

 

* 부표처럼 떠도는 뱃사람들의 인생사-『아디오스 아툰』

 

 

나의 지나온 삶을 지레짐작하고서 곁눈질로 지켜봐주는 선장의 존재는 아버지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나에게 불빛도, 사람의 기척도 없이 스스로의 밝음으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배 위에서의 삶은 고독과의 처절한 싸움판과도 같았다. _「아디오스 아툰」, 156쪽.

 

 

 

 

아디오스 아툰의 한 구절을 끝으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해양풍경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6월에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강연이 하나가 더 있습니다!

6월 23일 (금) 저녁 7시!!

<작은책> 대표 안건모 선생님의 "일하는 사람의 글쓰기"

일상의 사소한 생각들이 단단한 하나의 글이 되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사전신청 :: www.inmunclub.org/pub2017/1271

(사전 신청자에게는 산지니수첩을 선물로 드립니다)

 

 

Posted by 비회원

 

2017년 출판도시 인문학당

서성란 소설가 강연

'세상의 모든 쓰엉과 함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성란 | 소설가 

1996년 중편소설 「할머니의 평화」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창작집 『방에 관한 기억』 『파프리카』 장편소설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특별한 손님』 『일곱 번째 스무 살』『풍년식당 레시피』 등을 출간했다.
2013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수상했으며 201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 거점 예술가 파견 사업에 선정되어 인도 레지던시에 참가했다 

 

 

 

 

"책을 읽다보면 법정에서 외롭게 스스로를 변호해야 하는 쓰엉을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_<국민일보> 손영옥 기자

 

"팜파탈적 매력을 지닌 여성의 상승과 추락을 다룬 비극을 지켜본 느낌" _<한겨레> 최재봉 기자


"쓰엉과 이령은 ‘가일리’라는 한 산골 마을에서 비슷한 ‘이방인’ 처지로 만났다. 서로 다른 까닭으로 그곳에 왔고, 그곳에 사는 것이 힘겨웠던 두 여자." _ <오마이뉴스> 조혜원 시민기자

 

 

 

 

 

베트남 여인 쓰엉을 둘러싼 어긋난 사랑과 욕망-『쓰엉』(책소개)

 

 

 

 

● 사전, 현장 신청 모두 받습니다. 

사전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위의 자보에 적힌 메일, 전화번호,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이번에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장소를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 책방이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4길 12)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혜화역 1번,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금요일 퇴근길이라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산지니 강연, 커밍순!

 


우리 마음 속 초록 숨소리
- 자연스러운 사람 되기


강사 :  박두규
일시 :  4월 29일(토) 16:00
장소 :  순천호아트센터(전남 순천시 신월큰길 7)

바다, 도시 그리고 부산
- 해항도시 부산과 해양문학


강사 :  구모룡
일시 :  6월 3일(토) 14:00
장소 :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층 카페테리아(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140 )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강사 :  안건모
일시 :  6월 23일(금) 19:00
장소 :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4층 카페테리아(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140 )

*신청 및 문의 san5047@naver.com, 051-504-7070, 이스북/sanzinibook

 

 

 

쓰엉 - 10점
서성란 지음/산지니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 10점
박두규 지음/산지니

 

해양풍경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점심을 먹고 오니 잠이 사알짝 오네요. 이럴 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이 필요한데요. 뭐 없나 살펴보니 앞에  월간 <작은책> 7월호가 보이네요. 휘리릭 살펴보니 '수저를 상정하면 안된다'는 제목이 잡히네요. 엥 이건 뭔말.

읽어보니 글을 쓸 때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이네요. 실제 글을 쓸 때 어떤 게 바른 우리말인지 알기가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편집자로 일을 하다 보니 "난 몰라 이대로 갈래~ "라고만 하기에는 좀 그렇죠.^^

안건모(<작은책> 발행인) 선생님이 흔히 저지르는 우리말 오염에 대해 예를 들어 쉽게 풀어놓았네요.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이미 다 알고 계신 분도 계시겠지만) 몇 자 옮깁니다. 


우리말은 일본에서 들어온 말법에  가장 많이 오염되어 있는데 특히 '의'라는 말을 많이 쓰죠. 이 말은 일본 말의 'の(노)'를 직역한 말인데요. 우리말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것'이라 해야 하죠. '나의 살던 고향'은 '내가 살던 고향'이라 해야 맞는 말이겠죠. 겹조사도 우리말에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말에는 겹조사가 없다고 합니다. '와의, 과의, 에의, 로의, 으로의, 에서의, 로서의, 으로서의, 로부터의, 으로부터의, 에게서' 같은 겹조사는 쓰지 말아야 합니다.

'접하다'는 말도 마찬가지. 신문도 접하고 사람도 접하고, 소문도 접하고, 많이 접합니다.^^ '신문을 본다'  '사람을 만난다'  '소문을 듣는다'고 해야겠죠. '착용한다'도 우리말법이 아니랍니다. 모자도 양말도 혁대도 다 착용한다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말은 모자는 쓰고, 양말은 신고, 혁대는 찬다고 해야 맞습니다.정말 우리말 풍부합니다.

'~임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은 일본말을 직역한 것인데 겉멋든 지식인들이 걸핏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젠 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적'이라는 말도 많이 쓰죠. '실질적으로, 항상적으로, 계속적으로, 일차적으로, 부수적으로' 등등. 이오덕 선생님은 절대로 쓰면 안 된다고 하셨지만 안건모 샘은 조금 양보를 하셨네요. 가능한 쓰지 말자. 특히 위에 예를 든 말은 정말로 어거지라며 실질적으로는 실제, 항상적으로는 늘 또는 언제나, 계속적으로는 끊임없이, 일차적으로는 우선 또는 첫째, 부수적으로는 덧붙이자면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영어에서 온 말도 너무 많이 쓰는데 미국에서 들어온 물건 이름이야 영어로 쓸 수밖에 없지만 우리 말로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굳이 영어를 쓰는 것은 좀 아니죠. 예를 들면  '노하우를 축적하여'라는 말은 '경험을 쌓아'라는 말로, '타이트하게'라는 말은 '짜임새 있게'라고 하면 되겠죠.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말도 문제지만 우리말이지만 문제가 되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흔히 쓰는 '먹거리'라는 말. 토속적인 느낌이 나 좋은 이미지였는데 틀린 말이라고 하네요.  '먹거리'는 '먹다'라는 동사에 '거리'를 붙인 건데 문법에 맞지 않다고 합니다(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먹거리'는 '먹을거리'를 잘못 쓴 말이네요).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어려운 말을 많이 쓰는데 아까 나의 눈을 끈 제목이 뭔 말인지 알았습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감옥 생활을 하고 나온 아들이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가 밥상을 차려 줬는데 아들이 밥상을 보더니 "어머니, 밥상에 수저가 상정돼 있지 않습니다" 했답니다. ㅎㅎ

지배자들이 퍼뜨린 말도 있는데 그 가운데 '노사분규'란 말은 노동자가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싸울 때 쓰는 말인데, 이것도 잘못된 말이라고 합니다. 사전에는 '분규'라는 말이 '의견이나 주장이 맞서 일이 어지럽게 뒤얽히는 일'이라고 되어 있는데 결국 '노사분규'란 노사 간에 분쟁이 일어났는데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지 모른다는 말이 되니 틀린 말이죠. 노동자들이 괜히 자본을 상대로 싸우지는 않으니까 말이죠. 노동법에서 보장한 '노동쟁의'가 맞는 말이 되겠죠.

이 외에도 군홧발과 방패로 무자비하게 시위대를 짓밟으면서 불법을 저지른 사용자들을 지켜주는 폭력 경찰을 '공권력'이라 부르는 것도, 산업재해를 노동자들이 안전을 무시해서 일어난 사고쯤으로 몰아버리는 '안전사고'라는 용어도 틀린 말이라고 하네요.

글을 쓸 때는 무심코 쓰는 말들을 가려서 바른 우리말로, 이왕이면 쉽게 쓰면 글을 읽는 사람 머리가 안 아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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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