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6권이 선정되었는데요.

 

오늘부터 선정도서들이 전국의 각 보급처에 보급된다고 합니다.

 

 

 

 

 

 

 

 

 

 

 

 

문학나눔 스티커가 붙은 도서들을 부산의 각 보급처에서 찾아 읽어 보아요!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 지역 주요 보급처

 

 

 

 

 

 

남구도서관(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267번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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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도서관(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동로126번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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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도서관(부산광역시 금정구 서1동 1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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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도서관(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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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중앙도서관(부산광역시 중구 망양로193번길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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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문학나눔 선정 산지니 도서목록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산지니 | 208쪽 | 13,000원)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그날이 올 때까지> (김춘복 지음 | 산지니 | 254쪽 | 15,000원)


 

그날이 올 때까지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지음 | 산지니 | 224쪽 | 14,000원)

 

 

나는 장성택입니다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새로운 인생> (송태웅 지음 | 산지니 | 160쪽 | 12,000원)

 

 

새로운 인생 - 10점
송태웅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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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 사업연혁

  • 200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으로 시작

  • 2009~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

  • 2014~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로 통합 운영

  • 2018년~문학 진흥 특화를 위해 세종도서에서 문학 부문을 분리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



 

 

 

 

 


 

 

Posted by 박은해

 2018 하반기 문학나눔 도서산지니 책이 무려 6권이나 선정되었습니다.

그 영광의 책들을 만나볼까요!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산지니 | 208쪽 | 13,000원)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부산을 거점으로 문학 평론가로 활동해온 구모룡의 에세이집 『시인의 공책』이 출간됐다.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한 저자는 부산 문학 평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감성과 윤리』, 『은유를 넘어서』 등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은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의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를 담은 ::『시인의 공책』(책 소개)

 

<그날이 올 때까지> (김춘복 지음 | 산지니 | 254쪽 | 15,000원)

그날이 올 때까지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제3회 경남작가상 수상자인 김춘복의 산문집. 저자는 유년 시절부터 여든을 넘은 원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의 58년 세월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소년기에 전쟁을 겪고 전후 혼란의 시기에 청년으로 지냈던 질곡 많은 개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녹여낸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산문집 1부에서는 사라져가고 있는 한국 고유 풍속과 거기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소설가로 등단한 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 문학인들에 대한 회고록을 담았다. 3부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저자의 직간접적인 체험기가 담겨 있다.
[편집후기] 김춘복 선생님과 최불암 선생님, 그리고 은성주점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지음 | 산지니 | 224쪽 | 14,000원)

나는 장성택입니다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한국소설 신인상, 부산작가상을 수상한 정광모 작가의 소설집 『나는 장성택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은 총 7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삶과 인간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리얼리즘을 표방한 작품에서부터 스릴러와 역사적 인물의 내면을 결합한 작품, 노인 문제를 현대 이슈인 빅데이터와 결합시킨 작품 등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표제작 「나는 장성택입니다」는 실존 인물인 ‘장성택’을 주인공으로 하여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놓인 한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해 자문한다. 이 밖에도 ‘교도소’와 ‘외출’이라는 소재를 통해 관계에 대한 상처와 아픔을 은유적으로 담고 있는 소설 「외출」, 애완동물의 모습을 몸에 새기는 주인공으로 하여 새길 수 없는 사랑의 쓸쓸함을 이야기하는 「너의 자리」, 치매 걸린 엄마의 과거를 통해 상실의 무게를 되짚어보는 「집으로」 등의 작품은 소재와 상황을 통해 삶의 공허함과 아픔을 녹여내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독특한 상상력과 분위기로 압도하는 소설 세 편도 함께 실려 있다. 「자서전의 끝」은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스릴러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자서전 대필을 위한 만남으로 시작해 시대의 아픔이 어떻게 한 개인의 삶을 멍들게 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아픔이 복수라는 이름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아오이 츠카사를 위한 자세」는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과 개인의 삶을 교차하며 보여준다. 포르노와 고독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느껴지는 현대인의 슬픔을 읽을 수 있다. 끝으로 나이가 들어도 죽지 않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마론」은 인구 포화 상태로 인해 노인들의 삶을 평가해 격리(지상낙원 혹은 형벌)시키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의 삶, 픽션으로 그려내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잘한 선택일까, 과연 여기서 살아낼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살림, 들살림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이 일치하는 기쁨을 맛보는 삶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멀리 떠나지 않고 헌책방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 시스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궁리하며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어 간다. 저자가 행한 이반 일리치의 사상은 일상이 파괴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한 채 일에 매달려 사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 ‘삶’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활을 점검하고 자립할 수 있게 궁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새로운 인생> (송태웅 지음 | 산지니 | 160쪽 | 12,000원)

새로운 인생 - 10점
송태웅 지음/산지니

산지니시인선 열다섯 번째 시집 송태웅 시인의 『새로운 인생』이 출간되었다. 2003년 『바람이 그린 벽화』, 2015년 『파랑 또는 파란』 이어 세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외롭고 쓸쓸하고 그립고 비겁한 내면의 풍경을 과장과 꾸밈이 없이 담백하게 담았다. 시집을 내기까지 오랜 준비 기간과 좌절도 있었지만 시인은 좌초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송태웅 시인은 담양, 광주, 제주, 순천을 돌아 지리산 구례에 터를 잡았다. 전원생활이라고 해서 마냥 편하지 않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 사는 외로움과 자연이 준 고독함 속에서 삶의 무게를 오롯이 견뎌야 했다. 그 속에서 시 쓰는 일도 쉽지 않다. 「시인의 말」에서 “언제부터인지 시가 괴로웠다 / 그건 네 옷이 아니니 벗어버리라고 / 연기암 오르는 길의 시누대들이 / 죽비처럼 등짝을 때려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시인은 삶의 무게에 주저앉지 않고 다시 “지금부터 살기 위하여” 시를 쓴다. 시인은 고요에 잡아먹히지 않고 느긋해졌다가 팽팽해졌다가를 반복하며 과거에 짊어진 인생의 상처를 돌아보면서 묵묵히 나아간다.

송태웅 시인, ‘떠돎과 머묾의 고독’ 토로한 <새로운 인생> 펴내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 사업연혁

  • 200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으로 시작

  • 2009~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

  • 2014~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로 통합 운영

  • 2018년~문학 진흥 특화를 위해 세종도서에서 문학 부문을 분리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

       

      2018 문학나눔 도서 선정으로 산지니 도서가 날개를 달기 바랍니다. :)

       


    Posted by 비회원

    서울혁신파크 피아노 숲에서 내일(13일) 토요일 축제가 열립니다. 은평 북페스티벌로 벌써 3회째네요. 산지니 저자 두 분이 여기에 출동합니다!ㅎㅎ


    싱그러운 웃음을 가진 <습지 그림일기>의 박은경 작가와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의 조혜원 작가입니다.


    박은경 작가는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날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도 준비한다고 하시네요. 

    어떤 이벤트일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두 분 소환(?)합니다.

    많이 놀러와주세요!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습지 그림일기』(책소개)

    깊은 산골에서 펼쳐지는 작은 행복 이야기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책 소개)



    Posted by 동글동글봄

    "오디 따러 오디로 갈까나. 오디는 오디서 먹지?"


    산지니의 2018년 두 번째 출판도시 인문학당 강연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의 저자 조혜원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조혜원 작가님의 맛깔나는 귀촌 이야기와 꾸준히 어필하시는 '당장은 안 웃겨도 자기 전에 생각나는 말장난'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2018년 5월 11일 출간 | 15,000원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잘한 선택일까, 과연 여기서 살아낼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살림, 들살림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조혜원


    일하는 사람들의 살아 있는 글쓰기와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따뜻한 이야기 나눔에 마음을 기울이면서 세상과 자연에 조금씩 눈떴다. 조금이라도 철들고 싶다는 대책 없는 바람으로 30년 훌쩍 넘는 서울 생활을 접고 2013년 외딴 산골에 들었다.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살림, 들살림에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내고 있다.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삶에 알콩달콩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파란 하늘과 햇살로 목욕한 숲 이 반기는 삶터에서 맞이하는 하루하루, 늘 고맙고 행복하다.

    https://brunch.co.kr/@sangolhyewon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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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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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미식회: 맛을 통해 부산을 돌아보다" 
    -『부산 탐식 프로젝트』(예정) 저자 최원준 [2018년 11월 30일(금)]


    Posted by 좀B


    서울국제도서전이 끝이 났습니다. 짝짝!


    산지니 부스를 찾아와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 도서전에 맞춰 신간 준비한다고 정신없이 바빴는데 

    직접 독자분들을 만나니 감격스럽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도서전에 맞춰 처음 선보인 신간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와 <습지 그림일기>입니다.

    두 책과 조혜원 작가가 쓴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두 분의 흥겨운 콜라보 사인회와 윤성근 작가의 흥미로운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 산지니 부스



    화려하게 꾸민 부스가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와 달리 이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부스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책보다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이었습니다. 흑흑

    해피북미디어에서도 책을 낸 적 있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과 사투리 뜻 찾으며 많이 웃었네요.


    책 읽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산지니 부스 안

    해운대 바다상점에서 가져온 폐파라솔로 만든 가방

    단연 인기는 '해운대바다상점'에서 가져온 부산사투리 100선 자석.




    ♡ 하이라이트 1

       서울국제도서전 강연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작가 

       이반 일리치가 전하는 삶의 속도와 리듬



    도서전이 열리는 22일 금요일.


    책만남홀1에서 윤성근 작가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강연 들으러 오는 관람객은 많지 않았지만 

    작가님께서 성심껏 강연해주셨습니다.



    이 책에는 윤성근 작가가 평소 좋아하는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이반 일리치 소개와 이름 논쟁, 

    이반 일리치의 사상을 정리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중 재미난 일화는 속도였습니다. 책에도 잘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잠깐 이야기하자면, 대중교통 도착 알림 서비스입니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생활이 편하고 좀 더 느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그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도착 알림 메시지를 때문에 출발도 하기 전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조바심을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이외에 책에는 재미난 일화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정도 빠른 속도는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속도가 사람을 제압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와 속도, 한계, 에너지, 노동 등 지금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가졌으면 합니다.


    +강연 이어서 산지니 부스에서 저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성심껏 사인해주시는 윤성근 작가님


    부스에서 진행된 사인회!

    윤성근 작가는 여덟 권의 책을 낸 작가분이시죠. 그래서 그런지 팬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에서 강연을 듣고 감명 깊에 느껴 찾아온 일본 팬분도 계셨습니다.



    다소 쑥스러운 분위기였지만, 활짝 웃으면서 정성껏 사인해주시고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에서 또 뵐게요.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많이 읽어주세요!



    ♡ 하이라이트 2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 ×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작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된다!! 노래와 웃음이 흐르는 행복한 사인회

     


    도서전이 열리는 23일 토요일.
     
     

    작가님들에게 이런 수식어를 붙여도 될까요

    두 분 모두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제 눈에는 뽀샤시 효과가 자동으로 씌어졌습니다.

    왼쪽 조혜원 작가, 오른쪽 박은경 작가


    사인회를 위해 처음 만나셨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조혜원 작가의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기타 소리, 거기에 덧씌어진 박은경 작가의 맑은 목소리까지 듣고 있는데 마음이 충만해졌습니다.

    이쁘게 사인해주시는 박은경 작가


    정성 들여 사인해주시는 조혜원 작가


    노래 하기 전에 노래 선정하면서 진지하게 상의하는 모습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지나가는 관람객분들이 박수도 쳐주시고 다른 부스에 있는 출판관계자분들이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두 분의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산지니 부스에 가득 찼습니다.

    그러고 보면 책은 음악, 사람, 그림 등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매체 같습니다.


    이 에너지 책에 고스란히 담겨 독자분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산지니 부스에 오신 분들 감사합니다


    산지니가 단독 부스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 건 처음입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은 반가워하셨고, 부산에 잠깐이라도 살았던 분들은 추억담을 늘어놓기도 하셨습니다. 많이 반가워해주시고 환영도 받았습니다.

    무조건 책을 공짜로 달라고 하신 분들도 없었고, 도서정가제 대로 판매했는데 불만을 늘어놓는 관람객 분들도 안 계셨습니다.

    전반적으로 도서전 분위기가 차분했다고 하지만, 저는 관람객들의 매너가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조용히 책 읽고 구매하신 분들도 종종 계셨구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책 싸고, 코엑스 근처에 숙소를 잡아 행사 기간 동안 출퇴근을 하고, 행사가 끝난 후 다시 짐을 싸서 사무실로 보내는 과정들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직접 독자를 만나서 즐거웠고 책 만들기에 조금 지쳐 있는 산지니에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지만, 그때도 반가워해주시고 환영해주신다면 산지니가 조금 더 오래 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글동글봄

    오마이뉴스

    [리뷰] 조혜원 지음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먹방인 듯 먹방 아닌 먹방 같은 방송이 있다.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리에 방송했던 '삼시세끼'다. 전문가가 요리하는 식당은 나오지 않는다. 가능한 한 식재료의 생산부터 요리, 식사까지 오직 출연진들의 손으로 직접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니 속도는 느릴 수밖에. 그런데 참 묘한 것이, 삼시세끼 차려 먹는 데만 하루 종일 걸리는 게 왜 그리 재밌는지, 한 번 틀면 푹 빠져들어 채널을 돌릴 수가 없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도 비슷한 정서를 느꼈다. 요리하고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을 빼고는 말할 수 없는 영화인 것 또한 사실이다. 주인공 '혜원'이 계절에 맞는 제철 재료들로 맛깔스럽게 요리하는데 몇 번이고 내 입에도 군침이 돌았다. 그리고 그 과정들 속에서 혜원과 나는 동시에 치유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를 보살피는 건, 약이 아닌 음식인지도 모르겠다. 

    <리틀 포레스트>와 닮은 꼴 책을 만났다. 사시사철 먹거리 이야기를 하는데 내 마음이 녹아내린다. 그러고 보니, 저자의 이름도 같다. 조혜원의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다. 



    책 말미의 추천사를 통해 그녀가 출판사에서 일했고, "갑의 횡포에 부당해고를 당한 서민들을 위해 목청 높이며 밤을 지새웠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항변으로 밤을 불태우는 정의의 사도"(p254)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순 있지만, 본문엔 그런 내용일랑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순 먹거리 이야기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함께 웃음 짓게 만든다. 자연과 함께 하는 그녀의 사계절은 시종일관 푸릇푸릇, 생동감이 가득하다. 

    주말농장 한 번 해보지 않은 부부가 깊은 산골짜기로 내려갔단다. 오랫동안 꿈꿔온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기 위하여. 이들을 도운 건 책이다. 산과 가까워지기 위해 서울에서 잔뜩 싸 간 도감과 생태 책들을 길잡이 삼았다고 하니, 왠지 속없는 웃음이 나왔다. 

    산골에 내려간 뒤 맞은 생일엔, 어릴 때도 시시한 것 같아 하지 않았던 꽃 왕관을 만들어 썼단다. 때 되면 봄나물도 뜯고, 앞산에서 밤을 주워다 먹기도 하는 날들이다. 


    "자연놀이는 아이들한테만 어울리는 게 아니다. 삶이 팍팍한 어른들도 마음을 어루만지고 활짝 열게도 해주는 자연놀이가 필요하다. 어른들을 위한 행복한 자연놀이, 앞으로 하나둘 더 찾아봐야겠다. 나를 위해 그리고 또 다른 어른들을 위해."(p83)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산골살이가 그리 낭만적이기만 할 리 없다. 부추와 풀이 헷갈릴 땐 입으로 씹어가며 원시적으로 확인하고, 벌레와 뱀, 쥐와도 마주치는 삶이다. 농사에 실패하는 것은 한두 번도 아니다. 

    정성들인 배추농사는 완전히, 쫄딱 망했단다. 상추인지 배추인지 헷갈릴 지경인 것도 모자라, 벌레가 실컷 먹어버린 덕분에 '망사배추'라고 불러야 할 정도였다고. 그 배추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정말이다. 그야말로 망사다! 그런데 그녀, 마냥 기죽진 않는다. 


    "제대로 된 농부라면 망사배추를 보면서 애가 타야 맞을 텐데. 이걸 어째, 난 저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고 꽃보다 더 멋지게 보이니.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아니겠나! 저렇게 작은 구멍 가득한 배추는 처음 보는지라 저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싶기까지."(p184)


    망한 농사 앞에서도 여유 부릴 수 있는 그녀지만, 완전히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까지 힘든 일도 많았을 터다. 드러내놓고 앓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그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령 무 농사 이야기를 할 때다. 뿌리작물은 옮기는 게 아니라더니, 아니나 다를까. 옮겨 심은 무가 폭삭 시들었단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삶터를 옮기고 어김없이 몸살을 앓는 건 무 같은 농작물만은 아닐 테다. 사람도 그렇다. 그게 바로 나고. 도시에서 산골로 삶터를 옮긴 지 어느덧 사 년이 넘었다. 그동안 숱한 마음 몸살을 앓았고 그 몸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다. 조금씩 옅어지고는 있으나."(pp189-190)


    세상만물을 친구 삼고 스승 삼을 수 있는 그녀에게 나는 한 수 배운다. 어쩌다 떨어진 씨앗이 뿌리를 내렸는지 당근이 열린 적도 있단다. 그러나 거저 먹을 생각 말라는 가르침인지, 그 당근은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고. 대신 그 자리에 피어난 당근 꽃이 환하게 아름다웠다고 한다. 


    "사람 먹을거리로 쓸모없게 된 덕에 저리도 환하게 피어난 당근꽃. 살아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의미가 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만 같다. 모자람이 있기에 다른 무엇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 거라고, 모자란 나를 다독여주는 것만 같다."(p97)


    돈 되는 농사는 하지 않고 있다는 그녀. "도시농업 하는 분들, 토종 종자 지키는 분들, 그리고 오로지 농사로 먹고사는 분들"(p8)께 민폐가 될 것 같아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단다. 그러나 그녀 덕분에 나는 자취를 감춰가는 토종 종자를 안타깝게 여기게 됐고, 공산품에만 의존하게 되어 버린 우리 장(된장, 간장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녀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 본다.

    또한 시골 살이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엿볼 수 있게 되어 고맙기도 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에 환상을 품고 싶지 않지만, 무턱대고 겁을 내고 싶지만도 않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도시를 떠날 생각이 없지만, 선택지와 가능성이 늘어난다는 건 내 마음을 조금 더 여유롭게 해준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하는 말에, 이 독자는 힘주어 대답하고 싶다. 암요, 되고말고요. 어느 곳에서 살든, 나의 터전을 사랑하고 내 삶을, 자연을, 이웃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모두 웃고 살 기본 자격을 갖춘 것 아닐까. '산골 혜원 작은 행복 이야기(부제)'는 내게도 행복을 전달했다. 

    그녀가 전달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냉이국수다. 이제 막 여름이니 봄을 그리워하긴 너무 이르지만, 아무래도 난 다음 봄을 손꼽아 기다릴 듯하다. 냉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냉이국수를 해먹을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다니, 억울할 정도다. 냉이를 잘게 썰어 양념장에 넣기만 하면 끝이란다. 그 향긋함,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인다. 

    책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땀 흘리며 일한 이야기도 적잖은데 나는 휴식을 취한다니 어째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읽다 보면 어느 새 풀냄새와 흙냄새가 이곳까지 날아든 기분이 든다. 역시 음식이, 그리고 자연이 우리를 위로하는 듯하다.


    양성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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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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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오마이뉴스

    출산하듯 책을 낳고, 혼인하듯 책을 나누고

    [책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를 내고 벌인 이벤트, 산골 휴식여행


    글: 조혜원(nancal) 편집: 최은경(nuri78)

     살다 보니, 정말로 어쩌다 보니 제 이름으로 책을 내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어요!
    ▲  살다 보니, 정말로 어쩌다 보니 제 이름으로 책을 내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어요!
    ⓒ 조혜원


    싱그러운 오월 어느 날, 드디어 제가 쓴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산골 혜원의 작은 행복 이야기를 담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랍니다. 어찌어찌 소식을 들었는지 책 나오기 얼마 전, 홍길동처럼 불쑥이 찾아온 선배는 불쑥 하얀 봉투부터 내밀었죠.  

    "혜원아! 너의 첫 출간, 출산(ㅎㅅㅎ)을 진심으로 축하하마. 대박 나거라." 


     책 나오기 전 선배한테 받은 축하 봉투. 저날부터 생전 경험 못한 ‘출산’이란 말이 마음에 아른거리면서 제 삶에 첫 책이 꼭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책 나오기 전 선배한테 받은 축하 봉투. 저날부터 생전 경험 못한 ‘출산’이란 말이 마음에 아른거리면서 제 삶에 첫 책이 꼭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조혜원


    봉투에 씌어 있는 저 글귀가 어찌나 '찡'하던지요. 스물 몇 살 때부터 서로 보일 거 안 보일 거 다 주고받은 사이, 아이 없이 지내는 저를 에둘러 축하해 준 그 마음이 참 따뜻했어요. 촉촉한 마음이 눈가에 묻어나기라도 할까 봐 얼른 얼버무렸죠. 

    "그래요, 선배. 살면서 애도 못 낳아 봤는데, 책 출산이라도 잘해 봐야죠. 고마워요.^^"

    저 봉투를 받은 뒤로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출산'이란 말이 마음에 아른거리면서 제 삶에 첫 책이 꼭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런가, 보면 볼수록 예쁘지 뭐예요.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한다는 말이 이래서 나왔나 봐요. 

    책을 많이 보지 않는다는 요즘. 저자가 앞장서 책을 팔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백오십 부나 덜컥 주문을 했답니다. 방 안 가득 들어찬 많은 책들을 보면서 저걸 언제 다 파나, 걱정이 되기보다 마냥 흐뭇한 웃음만 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책은 '출간'보다는 '출산'이 맞는 것도 같아요.  

    책 나온 뒤로 놀러온 지인들은 함께 책을 보면서 축하도 하고 어떻게 팔지 고민까지 하네요. 마치 출산 도우미들처럼요. 게다가 서로 머리 맞대고 사인까지 개발해 주었지 뭐예요! 

    "작가는 사인이 있어야 해요. 노력해서라도 만들어야 해요!"

    책 여럿 낸 만화가 언니의 말씀에, 그 언니 똑 닮아 그림 잘 그리는 딸내미가 엎드려 고심 고심하더니 기상천외하게 멋진 사인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초등 삼학년이 디자인한 사인을 제가 여러 번 따라해 본 끝에 원작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사인을 골랐죠.  


     친정 큰언니가 고안해서 보내준 '꽃을 든 혜원' 사인 디자인. 보는 순간 마음에 딱 들었어요.
    ▲  친정 큰언니가 고안해서 보내준 '꽃을 든 혜원' 사인 디자인. 보는 순간 마음에 딱 들었어요.
    ⓒ 조혜원


    그러는 중에 또 새로운 사인도 나왔어요. 아이랑 같이 만든 사인을 친정 큰언니한테 보여줬더니 그림 좋아하는 언니가 새로운 안을 보내준 거 있죠. '꽃을 든 혜원'이라면서 제 이름 끝에 살짝 꽃그림을 얹었는데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죠.

    바로 연습에 들어가기! 어른스럽고 멋진 언니 글씨체를 흉내 내긴 어려워서 제 생긴 대로 둥글하게 썼답니다. 노력 끝에 다시금 제 사인이 태어났어요! 제 마음에는 드는데 보는 분들은 어떠실지. 귀 얇은 저인지라, 누가 또 새 디자인을 권하면 다시 바뀔지도 모른답니다. 


    출산하듯 책을 낳고, 혼인하듯 책을 나누고 

     찔레꽃이랑 참 잘 어울리는 언니랑 찔레꽃차 만들기 체험도 나누었어요.
    ▲  찔레꽃이랑 참 잘 어울리는 언니랑 찔레꽃차 만들기 체험도 나누었어요.
    ⓒ 조혜원


    책 나온 뒤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산골 집에 날아들고 있어요. 책 소식 듣고 알아서 찾아오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일을 만들기도 했어요. 초짜 글쓴이로 세상에 발을 내딛자니 겁도 나고, 마구 설레기도 해서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지 뭐예요. 

    그래서 준비한 것이 페이스북 동무들을 대상으로 한 산골 휴식여행이에요. 출판사는 따로 참여하지 않고, 그냥 저 혼자 좋아서 마련한 자리랍니다. 나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무엇보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따사로운 햇살 아래, 고사리랑 취나물 응원 속에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제가 우리 집에선 유명한 베짱이에요^^).   

    아기자기한 텃밭, 그 뒤로 펼쳐진 작은 산골짜기가 이번 휴식여행의 주 무대여요. '잘 먹고 잘 쉬자!'를 주제로 자연이 주는 먹을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같이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답니다. 야심차게, 그러나 한껏 떨리는 맘으로 준비한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출간맞이 산골 휴식여행. 첫 자리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솔찬하게 떨렸습니다. 

    '미리 알린 체험 프로그램들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까? 즐겁게, 편하게 쉬다 갈 수 있을까?'

    그냥(?) 손님맞이할 때와는 사뭇 다른 이 떨림. 아, 아름다운 이들과 만나는 순간부터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먼저 이분들을 위해 온 마음 다해 준비한 산골 점심밥상. 다들요, 어찌나 맛나게 잘 드시는지 흐뭇함이 그만 하늘에 닿을 듯합니다. 

    특히나, 이틀 전에 만든 쇠똥김치 맛있다고 말씀들이 자자하셔서 김치 하느라 애쓴 보람도 백만 배쯤 커졌답니다. 한 상 차림 모조리 싹 비운 뒤론 두 남자가 벌떡 일어나 사이좋게 설거지를 마치곤 본격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다섯 사람이 힘 모아 마음 나누며 금방 장 가르기를 마쳤답니다.
    ▲  다섯 사람이 힘 모아 마음 나누며 금방 장 가르기를 마쳤답니다.
    ⓒ 조혜원


    대망의 장 가르기부터! 어쩜, 어쩜, 다들 이렇게나 일손이 야문지요. 다섯 사람이 힘 모아 마음 나누며 금방 장 가르기를 마쳤답니다. 옆지기랑 둘만 할 때보다 훨씬 신나고 일도 수월하게 돌아가니 욕심이 팍 들데요. 

    '매년 장 가르기를 무조건 손님 불러서 해 볼까?^^'

    장 가르기 마치고 바로 이어지는 고구마순 심기. 제가 없어도 후다닥 빠르게 진행됩니다. 덕분에 저는 쑥갓나물 만들기부터 산골 저녁밥상에 올릴 소소한 부엌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장 가르고, 고구마순 심고 나서는 텃밭 매기에 나선 사람들. 때마침 빨갛게 익은 딸기밭 앞에서 다들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딸기도 양껏 뜯었고요(때맞춰 잘 익어 준 딸기야, 정말 고마워!^^).

      

     가장 처음 만든 산골짜기 혜원 사인.
    ▲  가장 처음 만든 산골짜기 혜원 사인.
    ⓒ 조혜원


    자, 드디어 이 밤의 마지막 프로그램. 바로 제 책에 사인해서 드리기! 아, 이걸 어째요. 사람을 앞에 두고 사인하는 게 너무 떨리는 거예요. 도저히 그 앞에선 하지 못하겠어서 구석방에 들어가 한 분 한 분께 제 마음을 글자에 눌러 담았답니다. 사인은 어렵게 했지만 책 건네 드리는 시간은 신나기만 했어요. 다들 밝고 환하게 웃으니 책 드리는 제 손도 마음도 떨림을 잊고 한껏 웃을 수 있었답니다. 

    '산책' 프로그램이 기다리는 다음 날, 장수의 자랑거리 방화동 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방화폭포를 지나 용소까지 걷는 길. 시리도록 싱그러운 오월만큼이나 애틋하게 아름다운 사람들과 따로 또 같이 행복에 젖어듭니다. 오후 늦게 국수를 먹고 드디어 헤어질 시간. 터미널로 배웅하는 길에 농로 타고 가며 또 작은 추억을 만듭니다. 

    모두가 제 삶터로 돌아간 뒤, 저는 한참을 산골여행 후유증에 행복하게 시달렸어요. 그런데 말이죠, 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이렇게 웃고 가도 되나?" 싶을 만큼 즐거우셨다는 한 선생님은 이 기운으로 아이들과 잘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들려주었고요. 텃밭 딸기를 옆지기한테 고이 전했다는 분은 "감자 캐러 갈게요~"라는 꼭 지킬 것만 같은 약속을 안겨주었고요. 

    멀리 미국에서 온, 다른 사람들보다 하루 일찍 와서 이박삼일을 함께 지낸 덕에 헤어질 때 눈물까지 날 뻔한 어느 언니는 "앞으로 한국에 오면 자동으로 장수에 올 것 같다"면서 고구마 캘 때는 못 오니 자기 몫으로 조금만 남겨달라는 농산물 청탁(?)까지 했답니다. 

    일박이일은 분명 짧은 시간일진대 이렇게나 많이 웃고, 일하고, 이야기할 수 있던 건 모두 산골 작은 집에 날아든 사람들 덕분이에요. 아름다운 이들과 만나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고. 정말이지 산골 휴식여행 마련하길 잘한 거 같아요. 

    장수 산골에서 기다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만 가니까요. 뿌듯함과 행복함이 마구 밀려드는 마음으로 다음에 펼쳐질 두 번째 산골 휴식여행을 기다렸어요. 떨림과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


    다시금 살아갈 힘을 받은 유쾌한 휴식여행

    유월 첫 주말에 펼쳐진 두 번째 산골 휴식여행. 이번엔 아이 포함 일곱 명이나 왔어요. 가장 먼저 창원에서 뒤이어 서울과 구례, 마지막으로 부산까지 전국을 아우르는 산골 손님들이 한 분 한 분 날아들었답니다. 서로 처음 만나는 분도 많은지라 작은 산골 집이 북적북적합니다.

     

     머위, 고사리, 취나물, 우산나물, 가지, 박나물까지. 나물밥상을 정말 좋아하던 산골 손님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  머위, 고사리, 취나물, 우산나물, 가지, 박나물까지. 나물밥상을 정말 좋아하던 산골 손님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 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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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 채소랑 어우러진 나물비빔밥으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해 봅니다.
    ▲  텃밭 채소랑 어우러진 나물비빔밥으로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해 봅니다.
    ⓒ 조혜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마련한 나물밥상, 다들 어찌나 맛나게 듬뿍듬뿍 드시는지 보는 제 마음이 짜릿하게 행복합니다. 다행히(?) 폭염주의보가 떨어져 한낮 체험은 뒤로 미루고 막걸리와 나물 앞에 둔 자리가 왁자지껄 길게 이어졌답니다.  

    슬슬 해가 사위어 가고 더는 체험을 미룰 수가 없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프로그램은 갓, 열무, 봄무 뽑아서 김치 만들기와 머윗대 뜯고 삶고 껍질 벗기기였죠. 딸기 따기는 아이 몫으로 맡겨 두었고요(마늘쫑 뽑기도 하고 팠지만 마늘 농사가 지나치게 안 좋아 접을 수밖에 없었어요), 사람이 많으니 이 쪽 저 쪽 나누어서 일사천리로 일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미처 모르고 저지른 실수(?)가 있었어요. 먹을거리 박사로 통하는 한 분 말씀이 열무는 오월 넘기면 안 된대요. 아니나 다를까, 열무 뿌리도 줄기도 엄청 질겨요. 사실 갓도 마찬가지예요. 거의 꽃이 피었거든요. 지난주 텃밭을 오가며 갓 꽃 우르르 피어나고, 열무에도 꽃대가 솟아오르는 걸 보기는 했는데 휴식여행을 위해 그냥 두었죠. 수확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에요(실은, 할 시간이 없기도 했어요).

    그나마 '요즘은 거친 푸드를 찾는다'던 한 언니 말씀을 등대 삼아 마음 내려놓기로 했죠. 거친 농작물 뽑고 다듬고 씻느라 애쓴 분들, 그 정성에 새삼 고마움이 밀려오네요. 김치 거리 다듬어 소금에 절이고 머윗대까지 삶고 껍질 벗긴 뒤에 선선해진 날씨 아래 야외 밥상이 펼쳐집니다. 가마솥에 머윗대 삶고 생긴 참숯에 고기도 굽고, 거친(?) 노동의 하루를 신나게 마무리하는 듯했습니다.


     밤 열한 시 넘어 김치 담그기가 끝났어요. 때깔은 끝내주게 고운데 짜고 질긴 진정 ‘거친 김치’가 탄생했죠.
    ▲  밤 열한 시 넘어 김치 담그기가 끝났어요. 때깔은 끝내주게 고운데 짜고 질긴 진정 ‘거친 김치’가 탄생했죠.
    ⓒ 조혜원


    체험이라고 하기엔 정말 많은 일들이 이어지고야 맙니다. 휴식여행이라 해놓고 끝없이 펼쳐지는 일거리에 너무 죄송하기만 했어요. 게다가 거친 푸드들이 소금에 너무 절여진 나머지 소태가 따로 없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담을 수도 없고. 열심히 자라준 채소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정성껏 뽑고 다듬어준 손님들께 죄송해서라도 열심히 마무리를 했답니다.

    밤 열한 시 넘어 드디어 김치 담그기가 끝났어요. 때깔만큼은 끝내주게 고운데 짜고 질긴 진정 '거친 김치'가 탄생했죠. 텃밭에 자라는 채소들 바라보며 한여름 열무김치랑 봄무 깍두기 먹을 기대감에 혼자 푹 젖어 있었건만, 아주 푹 익혀서 겨울에나 먹어야 되겠다는 한 언니 말씀이 뒤따르네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노동을 마친 다음 날, 나름 밤에 일찍 누우러 갔던 남자 두 분은 또 일을 하셔요! 고구마밭부터 온 텃밭에 물주고 풀 뽑고. 더구나 설비 기술자인 한 분은 수도꼭지 새로 달아주고, 전기 스위치랑 세면대도 손봐주고, 허름한 상까지 매만져 주니 산골살림이 단박에 훤해졌지 뭐예요.

    "이렇게 많이 일하고 가도 되나요?^^"

    기분은 한껏 좋지만 여지없이 죄송하니 요런 말만 되풀이하고 있네요. 해드릴 수 있는 건 오로지 밥상뿐이니 나물비빔밥과 채소 비빔국수로 이 마음을 대신합니다. 건강 밥상 맛나게 챙겨 먹고는 방화동 휴양림 용소에 올라 한껏 웃고, 쉬고, 물놀이까지 마치고서야 산골 휴식여행은 마무리가 됐어요. 

    이번 휴식여행 시작 전, 오시는 분들과 단체 카톡방을 열었는데 한 분 한 분 잘 돌아갔노라 알려주고 사진도 올리고 감상까지 남겨주니 함께한 시간이 애틋하게 되살아나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다들 삶터로 일터로 돌아가 해야 할 일도 많을 텐데요. 체험이라는 핑계로 제가 했어야 할 산골살림들을 떠넘긴 것만 같아서 다시 또 미안한 마음이 흘러넘쳐요. 그럼에도 또 제게 힘을 주시는 분들.

    "살아내느라 힘든 일상에서 조금 비켜서니 다시금 살아갈 힘을 받은 유쾌한 경험이 되었네요.^^"

    제 이름으로 엮은 책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긴 이야기는 처음부터 '살아가는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살고 싶어서' 쓴 글이었어요. 제가 느낀 작은 행복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이라는 용기도 낼 수 있었고요. 

    첫 출산에 버금가는 좋은 소식을 같이 나누고, 힘겹게 세상에 나온 '책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혼인 잔치 치르듯 책을 알리는 재미난 하루하루를 열어 갈까 해요.  

    하긴, 축하하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벌써부터 이렇게나 많으니 그 마음들만으로도 이미 대박 백 번은 난 기분이에요. 이제부턴, 이 책 만드느라 베어낸 나무들에게 미안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제 스스로 조금씩 퍼뜨릴 길을 찾아보렵니다. 

    서울 떠날 때 오래 정든 앞집 언니가 준 컵이 있어요. 직접 글씨를 새긴, 세상에 하나뿐인 컵이랍니다. 아는 이 없이 찾아든 산골짜기에서 나를 지키는 수호천사 같기만 했던 '산골짜기 혜원' 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파란 하늘과 햇살로 목욕한 숲이 반기는 삶터. 이곳에서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오늘따라 사무치게 고맙고 행복하게 다가옵니다. 마음속에서 저절로 이런 목소리가 흘러나오네요. 

    "산골짜기 혜원,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렇게 웃고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잊지 마. 작은 행복 나누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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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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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작운펭귄입니다.

     도서전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세 번째 날, 금요일입니다. 수요일에는 산지니 부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산지니의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헌책방 단골손님 이반 일리치를 소개합니다"

     

     

     

     오늘 '2018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책만남홀 1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의 강연이 있습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이상한나라의 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이반 일리치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라틴아메리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가장 급진적 사상가”(TIME)이자 “위대한 사상가”(가디언)였고, 주류 체제를 떨게 하는 “지식의 저격수”(뉴욕타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합니다.

     

    + 강연 후 1시부터 2시까지 산지니 부스(H5)에서 윤성근 작가의 사인회가 있습니다! 

     

     

    2. "박은경 X 조혜원 사인회"

     

     


     6월 23일 토요일에는 2시부터 3시까지 『습지 그림일기』의 저자 박은경 작가님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의 저자 조혜원 작가님의 사인회산지니 부스(H5)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습지 그림일기』는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입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조혜원 작가가 산골로 내려가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산지니의 '2018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에 많이 들려주세요!!

     

    산지니 부스의 위치는 http://sanzinibook.tistory.com/2432?category=173353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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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오마이뉴스



    친구 조혜원의 맛깔나는 시골살이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를 소개합니다



    혜원과 수현, 그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떠났다. 앞집에 살면서 10년 가까이 친한 이웃으로 지내던 부부였다. 그들이 이제 그만 서울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가 살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결정을 지인들에게 알렸다. 성실하게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어디에서 살아야할지 살펴보러 간다며 며칠씩 훌쩍 떠나 우리나라 곳곳을 무진장 쏘다니기 시작했다.


    특별하게 연고가 있는 곳도 없고, 먼저 내려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귀촌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아둔 돈이 많아서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내려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더듬거리며 자신들이 알아서 준비해야 하는 귀촌이었다. 그럼에도 그이들은 평온했고 의지는 결연했다.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오면 한동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이들을 만났다. 혹여나 내려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귀촌을 접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내심 들었기 때문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옆에서 이웃으로 더 있어주길 바라는 속좁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었다. 


    허허, 그러나 그이들은 남의 속도 모르고 이번에 다녀온 곳에서 본 산과 들, 계곡,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마음에 들어찼는지 이야기하기 바빴다. 지금에야 고백하자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귀기울였지만 무언가 꼬투리를 잡아 주저앉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간신히 억누르곤 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이들은 내가 도시에서 사귄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삭막하다고 도리질을 하는 도시 생활이 나쁘지 않았다. 도시의 익명성이 주는 적당한 단절이 평화로운 해방감 같은 것을 전해 줬다. 


    나는 산골에서 나고 자라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집요하리만치 꼬치꼬치 간섭하는 초밀착형 인간 관계에 넌더리가 난 터였다. 도시에 살면서는 이웃끼리 지킬 것은 지키고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거리를 두고 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러던 차에 맺게 된 이웃지기니 더 각별했다. 


    서울에 살 때 혜원이는 일 중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에 열심이었다. 그녀는 월간지 만드는 일을 하는 출판 노동자였고, 다달이 돌아오는 마감이면 며칠 동안 야근을 했고, 자주 술을 마셨다. 그런데 집에서 밥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이들이 사는 빌라에서 만날 때는 대부분 맥주와 안주, 주전부리가 상 위에 올라왔었다. 오히려 주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건 혜원의 옆지기였다. 


    그랬다. 혜원이 성정은 털털하고 작은 일에도 마음을 잘 내어주고 사람 좋아하는 기질이 다분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도시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었다. 도시에서의 삶은 구조적으로 '먹고사는 일'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돈 버는 일'에 최대한 집중하도록 짜여져 있다. 


    그렇게 번 돈으로 끼니를 대충 해결하라고 속삭이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농사일을 해본 적도 없다. 동네에서 지인들과 꾸리던 텃밭에서조차 그녀는 좀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랬던 그녀가 귀촌을 하다니! 그러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겠는가. 


    혜원이 2013년에 귀촌해서 생활한 5년여의 시간을 담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라는 책을 냈다. 이들 부부가 처음으로 삶의 터전을 잡은 곳은 전북 장수군 천천면이었다. 어떻게 이런 곳과 연이 닿았나 싶을 정도로 동네에서 한참 벗어난 외딴 집이었다. 



     혜원이 2013년에 귀촌해서 생활한 5년여의 시간을 담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라는 책을 냈다.
    ▲  혜원이 2013년에 귀촌해서 생활한 5년여의 시간을 담은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라는 책을 냈다.
    ⓒ 산지니


    집 앞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이 있고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둘레가 온통 자연이다. 이러니 자연과 친해질 수밖에 없지. '천천이'라는 강아지 한 마리가 가족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새로운 삶을 꾸려갔다. 손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잘 되지 않는 산골짜기였다. 지금은 번암면으로 삶터를 옮겼다. 열 가구 남짓 되는 마을로 드디어! 입성한 것이다.  


    이 책에는 성공적인 귀촌을 위한 안내나 근사한 자연 요리법 같은 것은 없다. 그저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뀌는 계절에 따라 자급자족하는 삶에 대한 충실한 일상이 담겨 있다. 도시쟁이였던 그녀가 봄내음을 맡으며 냉이, 취, 잔대, 머위니 고사리 같은 산나물을 뜯고, 숲에서 자라는 버섯을 따고, 뽕나무 잎이나 찔레꽃을 덖어 차를 만들고(나는 덖는다는 말이 참 예쁘다),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되고, 슬근슬근 톱질을 해서 박을 가르고, 벌레가 야무지게 뜯어먹어 구멍 숭숭 뚫린 망사 배추를 만나고, 고라니한테 당근을 반강제로 내어주고, 메주를 띄우고, 모든 과정을 손수 준비하는 김장을 하고, 도끼질을 하게 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 무언가를 썰어서 말리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나물을 비롯해서 대봉감, 무우, 호박, 박이며 가지가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말라간다. 겨우내 식량이 될 귀한 녀석들이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이토록 알콩달콩하게 펼쳐지다니. 



     책에는 무언가를 썰어서 말리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  책에는 무언가를 썰어서 말리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 조혜원



    오히려 시골살이에 대한 선입견이나 경험이 없어 순수한 호기심과 자유로움이 깃든 모양새다. 그게 참 좋다. 텃밭 농사를 하고 들과 산으로 다니면서 자연을 배우고 자연에서 먹을거리를 얻는 모습이 신통방통하고 재미나다. 


    읽다보면 정말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과 위대함을 깨닫게 된다. 다람쥐처럼 부지런하게 오가면서 씨 뿌리고 김매고 보살피고 거두고 보관하고 말리고... 끝없이 이루어지는 노동! 그래서 마련한 밥상은 따뜻하고 정겹다. 가끔은 서툰 농사꾼, 살림꾼의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실패담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 세월 동안 웃음만 있었겠는가. 멀리서 보기에는 시골살이가 단순한 것 같아도 하루도 쉴 날 없이 이어지는 육체 노동에 이웃끼리 벌어지는 감정 노동과 부대낌에 마음 고생도 제법 했을 것이다. 서울에서 내려온 젊은 부부는 마을 터줏대감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젊은 일꾼으로 생각하기 쉬웠을 거다. 그래도, 웃으며 묵묵히 살아간다. 


    뿐인가. 삶의 터전은 바뀌었지만 사람들이 찾아드는 건 변함이 없다. 서울 살던 빌라에서는 술상이 차려졌지만, 장수에서는 자신들이 가꾸고 채취한 재료들로 만든 자연 밥상이 차려진다. 사람들은 걸핏하면 장수로 간다. 아무일이 없어도 가고, 휴가라서 가고, 심심해서 가고, 큰일을 앞두고 가고, 큰일을 치르고 가고. 우리들의 쉼터가 되었다. 나도 결혼을 앞두고 지금의 옆지기와 장수에 갔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건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에게 더덕더덕 표가 붙으라고 직접 담은 더덕주를 안겨주고, 산에 가면서 눈여겨봐 둔 더덕을 직접 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찾아올 사람들을 생각하며 밥상을 차리고, 맞춤한 그림들을 그리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어디를 가든 웃으며 사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그리고 찔끔 눈물이 난 이야기 하나. 서울 살 때는 시어머니가 보내준 먹을거리를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냉장고에 턱 넣어두고, 먹을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 생각 없이 하나씩 버리곤 했단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보내주는 택배 상자를 소중하게 받아들고는 꾸러미 보따리들을 열어본다. 그 모습이 울컥한다. 먹는 것을 챙긴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책을 보면서 시골에서 살던 기억이 자꾸만 떠올랐다. 아직도 시골에서 농사지어 먹을거리를 보내주는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혜원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맞장구 칠 일도, 웃을 일도 많다. 그러면서 그리움으로 콕콕 들어와 박혔다. 나이가 들면서 시골살이에서 겪었던 불편한 마음도 잦아들었고 어쩌면 나도 언젠가 도시를 떠나 시골에 가서 살 것만 같다.


    김이진(ajiva77)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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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256쪽 | 15,000원 | 2018년 5월 11일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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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시사인


    여기 진짜 <리틀 포레스트> 같은 삶


    여기 진짜 <리틀 포레스트>가 있다. 전북 장수에 귀촌해 사는 조혜원씨(오른쪽) 부부는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이 일치하는 기쁨을 맛보며 살고 있다.



    머위, 취, 고사리 나물을 무친다. 돌미나리와 머위 부침개도 상에 올린다. 부침개를 찍어 먹는 간장에는 올봄에 캔 달래를 넣었다. 육식주의자 손님을 위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어린이를 위한 비엔나소시지 양파볶음, 잡채도 만들었다.


    초봄에 캐서 보관해둔 냉이로 끓인 국까지 더하니 오늘의 한 끼가 완성됐다. 상이 차려지는 찰나 텃밭에서 쇠똥풀(왕고들빼기)과 당귀를 뽑아다 올린다. 특별할 것 없다. 머위에선 머위 맛이, 당귀에선 당귀 향이 날 뿐이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맛이다.


    음식을 차린 조혜원씨는 산골살이 새내기다. 30년 훌쩍 넘는 서울살이를 끝내고 2013년 10월 전북 장수군 천천면에 첫발을 디뎠다. 거기서 얼마쯤 살다가 지금은 장수군 번암면으로 터를 옮겼다. 작은 산골짜기 마을이지만, 섬진강 지류인 요천이 마을을 감싸며 흐르고, 멀리 지리산 바래봉이 굽어보는 곳이다.



    ⓒ시사IN 이오성

    봄이면 냉이국수 만들어 먹고, 여름이면 ‘조선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을 따 먹었다. 가을이면 앞산에서 밤을 줍고 버섯을 따고, 겨울이 오면 메주를 쑤고 김장을 담갔다. 한겨울에는 지난봄에 캐서 얼려둔 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으며 새봄을 기다렸다. 생강을 심으면 생강이 나고, 토마토를 심으면 토마토가 나는 ‘기적’을 매일매일 확인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았다. 5월이면 마트에서 파는 하우스 딸기는 이미 끝물이지만, 이 집 텃밭 딸기는 이제 한창 여물기 시작했다. 자연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이 일치하는 기쁨을 맛본 나날이었다.


    혜원씨는 전형적인 도시 사람이었다. <여성신문> 기자를 거쳐 보리출판사에서 만드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편집장을 지냈다. 보리출판사가 국내 최초로 6시간 노동제를 안착시키는 데 주역을 맡았다. 본인은 정작 요리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워커홀릭이었다.


    남편 이수현씨는 진보 정당 정치인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은평구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고, 홍세화씨가 진보신당 대표로 활동하던 2011~2012년 사무총장을 맡아 당을 이끌었다. 2012년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듬해 혜원씨도 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와 업무 갈등을 빚으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둘은 순식간에 서울 생활을 접었다.



    ⓒ시사IN 이오성
    조혜원씨가 무친 머위, 취, 고사리 나물. 오른쪽 돌미나리전과 머위전은 달래간장에 찍어 먹는다.


    누군가는 무책임하다며, 현실도피라며 비판했다. 둘은 부인하지 않았다. 실의와 번민에 빠진 것도 사실이었고, 마침 그 ‘틈’에 막연하게 꿈꾸던 산골살이의 욕구가 솟구친 것도 사실이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살 곳을 알아보러 한동안 전국을 돌아다녔다. 강릉은 땅값이 비쌌고, 강진·해남은 너무 멀었다. 서울 은평구 빌라 전세금으로 귀촌하기에는 땅값 싼 전북 장수군이 적당했다. 혜원씨의 시어머니는 자식이 귀양이라도 가는 듯 몇 날 며칠을 울기만 했다.


    고백하자면 기자는 혜원씨 부부를 10년 전부터 서울에서 알고 지냈다. 둘은 은평 지역 시민사회운동의 소문난 일꾼이었다. 장수군에 귀촌한 뒤에도 몇 차례 놀러 갔다. 혜원씨가 나물 무치고 장 담그는 솜씨가 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자마자 혜원씨를 떠올렸다.


    ‘장수댁’ 혜원과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은 실제로 놀랍도록 닮았다. 우선 영화 속 주인공(김태리) 이름도 혜원이다. 영화 속 무대처럼 사과로 유명한 장수군에 터를 잡았고, 족히 30분은 걸어가야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 외딴 마을에 산다. 자전거로 논둑길을 달려 읍내에 나가고, 하얀 개를 기르는 것도 똑같다. ‘두 혜원’은 밤 조림이 맛있어지면 가을이, 곶감에 맛이 들면 겨울이 깊어감을 깨달으며 산골 생활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짐작했다.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 운운하며 추어올리면 손사래를 칠 게 뻔했다. 전국 곳곳에 산골살이 선배들이 즐비한데, 어찌 자신들이 조명받겠느냐며 고개를 저을 사람들이었다. 취재 욕심은 살짝 접어두었다. 그러다 기회가 왔다. 혜원씨가 지난 5년간 장수 산골살이를 ‘집대성’한 책을 펴낸다는 소식이 들렸다. 책 제목이 우스웠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책 펴낸 책임을 묻겠다며 장수에서 그들을 만났다.


    쉽지만은 않았던 작은 산골짜기 마을 정착기 


    이들의 정착기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보다 험난했다. 지금 사는 곳은 고향도, 귀농인 집결지도 아니었다. 마을 토박이 일부는 외지인을 적대하거나, 만만한 마을 머슴으로 보곤 했다. 가장 힘든 건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서울에서 결코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였던 그들이, 놀랍게도 산골에선 ‘가진 사람’이 되어 있었다. 젊은 나이에 자기 집이 있고 텃밭이 있다는 이유였다. 멧돼지의 습격으로 고구마 농사를 망치고도 ‘시행착오님’에게 많은 걸 배웠다며 헤헤 웃는 혜원씨를 어떤 사람들은 불편해했다. 지천으로 자라는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말하면 혀를 끌끌 찼다. 산골살이가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면 너희는 아이가 없어서 그렇다는 타박이 돌아왔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라는 책 제목은, 어쩌면 지난 5년 동안 속울음을 삼켜야 했던 혜원씨의 마음을 담은 건지도 모른다.


    보리출판사 윤구병 대표는 ‘미운 후배’일지도 모를 혜원씨의 책에 이런 평을 써줬다. “징그럽게 깔끔한 도시 여자가 5년 만에 깡촌 여자 ‘장수댁’이 되었다. ···당장 보따리 싸서 시골 가 살겠다는 사람이 무더기로 나타날까 걱정스럽다.” 혜원씨와 10여 년 ‘절친’인 연극배우 김성녀씨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열로 뜨겁던 젊은 부부가 왜 농촌으로 가게 되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마치 낙원에서 사는 것 같은 행복함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라는 추천 글을 썼다.


    혜원씨 부부를 만난 1박2일 동안 실컷 먹고 실컷 웃었다. 음식이 맛있어서 웃고, 계곡물이 너무 차서 웃었다.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터졌다. 헤어지려는 순간 혜원씨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랜드 언니들’이 며칠 뒤에 놀러 온단다. 10년 전 혜원씨가 이랜드 비정규 노동자 투쟁에 동참하면서 인연을 맺은 그 언니들이다. 도시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 산골마을을 찾는 걸 보면 아마도 이곳에 ‘큰 행복’이 숨어 있는 모양이다. 그들의 ‘작은 숲’을 떠나며 중얼거렸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된다. 


    이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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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신간]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그가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쓴느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산지니·1만5,000원)’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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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256쪽 | 15,000원 | 2018년 5월 11일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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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신간 돋보기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연고도 없는 산골에 첫발을 디뎠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 덧 5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펼쳐지는 산 살림과 들 살림을 페이스북에 남기기 시작했고, 따뜻한 감성이 어린 생생한 이야기가 많은 이의 공감을 얻었다. 그 가운데 알토란을 고르고 엮어 책으로 담아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살고 싶어서’ 산골 생활을 시작한 저자의 글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유예한 채 버둥거리는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안세희 기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256쪽 | 15,000원 | 2018년 5월 11일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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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 혜원 작은 행복 이야기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나서 하룻밤 꼴딱 새우면서 읽었다.
    당장 보따리 싸서 시골 가 살겠다는 사람이
    무더기로 나타날까 걱정스럽다”

     

    _윤구병|농부 철학자

     

    “이상하게도 그 모든 행보가 신선놀음처럼 느껴지는
    마법이 있다. 마치 낙원에서 사는 것 같은 행복함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정말 사람답게 사는 것 같다.

     

    _김성녀|연극배우,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사계절 가득 담은, 이야기가 있는 산골 요리부터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산살림, 들살림까지!
    깊은 산골, 하얀 집에서 펼쳐지는 알콩달콩 작은 행복 이야기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잘한 선택일까, 과연 여기서 살아낼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 따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산살림, 들살림을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글맛 뚝뚝, 힐링에 최고!”

    일기장과 주경야페로 따뜻한 공감을 엮어낸 글 


     이 책은 시골에 둥지를 튼 첫날부터 써내려간 일기장과 산골살림을 하면서 첫발을 디딘 페이스북에 남긴 글 가운데 알토란들을 고르고 엮었다. 글쓴이는 “날마다 맞닥뜨리는 새롭고 놀라운 시간들을 인생 공책에 꼭 남기고 싶다”는 바람으로 산골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주경야페’(낮엔 밭일하고 밤엔 페이스북 글쓰기)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소박한 나날들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었다. 동요부터 대중가요, 민중가요,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징검다리 삼아 날적이처럼 띄워 보낸 소소한 일상 이야기는, 따뜻한 감성과 생생한 전개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재밌고 따뜻한 글 항상 감사. 힐링에 최고!∥어여쁜 글입니다요. 글맛 뚝뚝, 노랫가락 얹는 재치까지….소소한 일상 그러나 흐뭇한 미소가 머금어지는 글에 늘 감사해요 글이 맛나요.^^∥더 쥐려고만 하는 저의 현재의 모습을 돌이켜 주네요.∥오! 행복함이 보여요.∥글이 부슬비 내린 촌길같이 촉촉하다.∥생명의 기운이 넘실대는 글들.∥무엇이건 귀히 여기는 맘이 느껴져 참 부끄럽고 따뜻하단 생각.∥행복해지는 글.^^ 모든 글들이 다 미소 짓게 해요.∥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아~, 밭에 그냥 드러눕고 싶네요.∥동화마을 이야기처럼 따뜻한 풍경.∥마음이 정화되는 글과 사진이에요.∥한 끼 먹자고 하는 이 골몰과 몰입, 아름다워요. 먹고 살자고 일도 하는데 우린 그동안 얼마나 이걸 외면하고 폄훼했는지….

    _‘조혜원’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글쓴이는 브런치 ‘산골짜기 혜원’(brunch.co.kr/@sangolhyewon)을 통해서도 많은 대중들과 살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행복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시어머니 택배상자와 친정 엄마’(brunch.co.kr/@sangolhyewon/14) 글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56만이 넘는 조회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진솔한 삶이 묻어나는 따뜻한 글쓰기는 브런치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말 눈물 터지네요.ㅠㅠ∥글을 읽는 내내 감동이 끊이질 않았네요. 흐뭇하게 웃음이 나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정독하긴 오랜만입니다. 어쩜 감정을 담아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 따뜻합니다.∥예쁜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가슴 따뜻하게 보내겠네요.∥글이 포근하고 마음이 너무너무 저랑 잘 맞아서 좋아요.∥글을 보니 위로도 되고 맘이 좋아지네요.∥그냥 눈물이 나네요. 아마도 공감하는 마음이겠죠.

    _브런치 ‘산골짜기 혜원’ 댓글에서 

     

     

     

     

     

     

    ▶“간장 고추장만 있으면 신의 손맛을 내는” 

    이야기가 있는 산골 요리 열전   

     

     책 곳곳에서 맛깔나게 넘실대는 신토불이 음식, 철 따라 달라지는 싱그럽고 소박한 상차림은 보는 사람마다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게 한다. 문만 열고 나서면 도처에 반찬이니, 불쑥 손님이 찾아와도 시장 대신 텃밭이나 산으로 장을 보러 간다. 절로 난 냉이, 쑥부쟁이, 고들빼기를 뜯고 고사리, 머위, 취 같은 산나물을 무치며 맛있는 선물을 내준 자연에 대한 끝없는 예찬이 이어진다.


     입맛 당기는 봄나물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나물 열전에 “간장 고추장만 있으면 신의 손맛을 내는 산나물 요리사”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힐링을 위해 찾아온 한여름 손님은 “마음부터 따뜻하게 풀리는 산골 밥상”을 마주하며 힘겨운 몸과 마음을 다잡는다.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 먹을거리가 펼쳐지면 ‘박전, 무, 가지, 대봉… 다 먹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절로 일어난다. 겨울맞이를 앞둔 백 포기 넘는 김장과 메주까지, ‘평생 안 할 것만 같던 살림살이’들을 손수 만들어 소중한 이들과 나누는 모습에서 ‘먹고산다’는 말이 왜 나오게 됐는지, ‘잘 먹어야 잘산다’는 말이 지닌 의미까지 함께 되새겨볼 수 있다. 

     

     

     

     

    ▶ 일과 놀이가 하나 되는 좌충우돌 소농 체험기   

     

     텃밭과 사랑에 빠진 좌충우돌 소농 체험기는 한 편의 재미난 놀이처럼 흥미롭게 다가온다. 씨 뿌리고, 김매고, 거두기까지 작은 일 하나하나 끊임없이 손이 가는 농사일. 하루 종일 텃밭에서 잡초 중의 잡초 쇠뜨기와 씨름하고, 고라니의 당근밭 습격에 때 이른 수확도 하며, 벌레 먹은 배추를 꽃다발보다 더 예쁘다고 서슴없이 감탄을 내지른다. “작은 텃밭이지만 나도 엄연히 농사꾼이다. 땅과 지구를 살리고 지켜갈 고귀한 소농!”이라고 다짐하며 밭매기에서 인생을 조금씩 깨달아 가는 글쓴이. 서툰 농부의 손으로 열매를 맺는 농작물을 바라보는 경이로움과 그 속에 흘리는 정직한 땀방울은 자연에 대한 감사함으로 영근다. 일과 놀이가 하나 된 소박한 농사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삶이 무언지, 정성과 사랑으로 노력해야만 결실을 보는 생명의 소중함도 아울러 느낄 수 있다. 

     

     

     


    ▶ 행복을 미루지 말자는 작은 물음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살아가는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살고 싶어서” 늦은 밤, 어느새 또 흔적을 남기게 된다는 산골 혜원. 한바탕 글쓰기를 마치면 알아주는 이 없는 산골 노동이 왠지 더 보람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인터넷으로 마음을 ‘접속’해 준 사람들이 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소박한 행복을 자기 일처럼 안아줄 때면” 자연과 더불어 하나하나 배우고, 나누는 기쁨이 더 크고 벅찬 행복으로 다가온다. 그렇기에 “무시 밥상만으로 훌쩍 건강해진 기분에 또 행복한 웃음이 터진다. 무 뽑을 때도 헤벌쭉 무 반찬 먹는 내내 방글방글. 무 하나로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며 무 하나로 무한 행복해지는 마음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벼랑 끝에 내몰린 듯 힘겨운 하루하루. 일상의 작은 행복을 유예한 채 더 큰 행복만을 좇아 버둥거리는 삶은 결국 우울함과 걱정에 둘러싸인 비루한 나날들로 점철되기 십상이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소확행,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은 행복이 다가오는 순간을 오롯이 느끼며 감사하고, 그 시간을 다른 이들과 나누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 조금씩 나아가는 산골 혜원. 서두름이나 지름길이 없는 자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한 날들로 채워가는 그이의 이야기는 웃음을 잃어가는 현대 사회에 작은 물음표를 던진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글쓴이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스스로에게 슬며시 건넨다. “산골짜기 혜원, 힘들 때도 많았고 앞으로도 벅찬 일 많을 테지만 오길 참 잘했어. 이렇게 자주 웃잖아. 그걸로 충분해, 지금은…. 그래, 여기가 네 삶터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곳, 살아갈 곳.”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출간 기념

    저자와 함께하는 산골 휴식(休食) 여행


     산골짜기 혜원의 작은 집에서 저자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대상으로 산골 휴식(休食) 여행이 열린다. 5월 19일~20일, 6월 2일~3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장 가르기, 취 뜯기, 고구마 순 심기 같은 산들살림 맛보기와 지리산 둘레길, 요천 산책처럼 몸과 마음을 쉬는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잘 먹고 잘 쉬자’는 취지를 담아 자연이 주는 먹을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일상의 작은 행복들을 다채로운 행사와 더불어 느끼고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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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256쪽 | 15,000원 | 2018년 5월 11일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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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비회원

    2 0 1 8 년 5월 

     

    산 지 니 소 식 61호

     
    봄과 여름을 잇는 5월.
    어느 때보다 산지니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마르크스 노년기에 지적 여정을 다룬 책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을 신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 참가 준비와 
    크고 작은 행사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산지니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책과 작가, 독자와 함께 만나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신간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ㅣ256pㅣ15,000원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하얀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쓰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면서, 살아가는 의미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한다.
    거기서, 도란도란
    부산 구석구석, 이상섭 팩션집
    이상섭 지음 | 240p | 14,000원
    소설은 허구라는 상식은 여전히 유효할까? 최근 독특한 글쓰기로 부산의 장소를 다루기 시작한 작가 이상섭의 작업들은 소설의 정의를 확장시킨다. 이번에 출간되는 『거기서 도란도란』은 부산의 장소성을 ‘팩션’이라는 장르로 녹여냈다. 해운대, 사직종합운동장, 대저 적산가옥, 정과정공원 등 부산의 역사가 깃든 몇몇 장소들은 작가가 그려낸 ‘허구’의 서사를 통해 16편의 이야기 속에서 재탄생했다.

    신간기사
    -2018 향파 이주홍 문학상 당선작 『거기서, 도란도란』(부산일보)
    독일 헌법학의 원천
    카를 슈미트 외 지음 | 김효전 편역 | 1184p | 80,000원
    헌법이론, 국가이론, 헌법사, 비교헌법론, 헌법의 보장 등을 다룬다. 바이마르공화국 헌법부터 현재 독일의 실정헌법에 이르기까지, 독일의 헌법학 관련 이론은 제헌헌법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헌법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독일 기본권의 일반이론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로부터 독자적인 한국 기본권의 일반이론에 대한 정립노력이 필요하다. 독일 헌법학 이론을 정독함으로써 우리 헌법학의 특수성과 입헌민주주의의 발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신간기사

    -...마르크스의 마지막 기록까지(교수신문)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소설집
    정광모 지음 | 224p | 14,000원
    이번 소설집은 총 7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삶과 인간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리얼리즘을 표방한 작품에서부터 스릴러와 역사적 인물의 내면을 결합한 작품, 노인 문제를 현대 이슈인 빅데이터와 결합시킨 작품 등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근간

    대학, 정치를 배우다 5월 21일 출간 예정
    정천구 지음 | 420p | 30,000원 

    깨달음-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마음의 기술 5월 21일 출간 예정
    김종의 지음 | 304p | 25,000원 

    생각하는 사람들-정영선 장편소설  5월 24일 출간 예정
    정영선 지음 | 280p | 15,000원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1881-1883년의 지적 여정 5월 30일 출간 예정
    마르셀로 무스토 지음 | 문혜림 옮김 | 228p 
     이달의 행사 
                          산지니 출판사는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독자 여러분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과 산지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82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정광모(소설가)


    5월 31일 목요일 6시 30분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산지니 소식 
    사진을 클릭하시면 관련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소설 유마도』 강남주 작가와 

    대마도에서 진행된 산지니 북콘서트

     

    소설의 배경이 된 대마도에서

    독자들과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찾아가다

     <침팬지는 낚시꾼> 

    이란 테헤란국제도서전에 가다!
      

    한국 그림책 20선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로 선정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타이베이 북투어 여행기 

     

    원저 『반민성시』 대표 저자 왕즈훙 교수와

    북투어단의 차담회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엄마 사용 설명서』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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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동글동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