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갑상110

강동수 선생님 제29회 요산문학상 수상! 머리에 쥐를 싸매며 언어영역 공부를 위해 지문에 나오는 한국문학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지문 속에서 잘게 부수어진 문학소설 중에서는 김정한 선생의 '사하촌'이라는 작품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식민지 조선이라는 배경 속에서 소작농과 지주 세력간의 신분 대립을 통해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세밀하게 그려냈던 작품이죠. 수능 공부를 위해 읽어야만 했던 대사와 지문들은 모두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것만은 아직도 뚜렷이 기억납니다.(알고 봤더니 사하촌의 그 '사하'는 부산의 '사하'가 아닌 작품 속 보광사 사찰(寺) 아래(下) 마을(村)이라는 군요. 책을 유심히 읽어보지 않은 티가 역력하네요...;;) 김정한 선생의 호를 기려 만든, '요산.. 2012. 11. 1.
두 번째 일기 - 꾸준히 쓰는 사람 (『테하차피의 달』을 읽고) 벌써 두 번째 일기입니다. 산지니와 함께 한 지도 2주가 흘러갔습니다. 약속된 한 달이라는 시간에서 벌써 반이나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아쉬우면서도 남은 반을 더 잘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주는 조갑상 선생님의 『테하차피의 달』을 읽었습니다. 2009년 산지니출판사에서 나온 소설집이죠. 총 8편의 단편집으로 묶인 『테하차피의 달』은 참 읽기 편한 소설이었습니다. 조갑상 선생님을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작품으로나마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실 소설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지만 그리 많은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막상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땐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 위주로.. 2011. 7. 4.
<테하차피의 달>의 조갑상 소설가께서 향파문학상을 받습니다. ^^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된 을 가지고 저자이신 조갑상 소설가께서 이번에 향파문학상을 받게 되었어요. 추카추카~~~ 짝짝짝~~~ 이주홍문학상은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향파 이주홍 선생을 기리기 위한 문학상이지요. 지난 17일 부산 동래에 있는 이주홍문학관은 '제 10회 이주홍문학축전'을 시작했는데요, 오는 31일까지 이주홍문학관 전시실에서 이주홍 시화를 전시하고 문집도 나누어 준답니다. 이주홍 문학상은 분야별로 수상자를 정하는데요, 올해는 아동문학 부문에 소민호 작가, 일반문학 부문에 조갑상 소설가, 연구 부문에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가 선정되었답니다. 저희 출판사 저자로는 2008년도에 정태규 소설가께서 라는 책으로 이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답니다. 저희 출판사하고 인연.. 2011. 5. 23.
산지니 책 2종이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어요^^ 산지니 도서 2종이 '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조갑상 소설집 과 황선열 아동문학 평론집 입니다. 2010 우수교양도서는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는 총 4,119종의 도서가 접수되어 작년에 비해 40%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공들여 만든 책이 기본 수량만 팔려준다면 이런 상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데, 요즘 출판시장이 워낙 힘들다보니 다들 (출판계에서 로또나 다름 없는) 이런 상에 기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거라도...' 하면서 말이죠. 저희도 문학,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 여러권을 신청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문학 분야에서 2종이 뽑혀 참 기쁩니다. 문학, 아동청소년, 사회과학 등 .. 2010. 11. 18.
'부산광역시 문화상'을 아시나요?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1956년에 만들어졌고, 이듬해 1957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1957년 첫 해에는 우장춘 박사와, 이주홍 선생이 받으셨고, 그 이후로 요산 김정한 선생, 고태국 선생 등 총 52회 310명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53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전통예술, 대중예술, 체육, 언론출판 등 7개 부문인데, 조갑상(경성대 국문과) 교수님께서 문학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제53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 부문 : 문학 소속, 직위 : (사)한국작가회의 부산지회 자문위원 성명 : 조갑상 주요 공적 : ◦ 오랫동안 대학의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한국소설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의 길로 인도.. 2010. 10. 12.
『이야기를 걷다』-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이야기를 걷다』-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문학|수필 조갑상 지음 출간일 : 2006년 12월 8일 ISBN(10) : 899223502x 신국판 | 292쪽 소설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지난날과 오늘을 살펴본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걸어 다녔던 길을 따라가면서 작가들의 생각과 작품의 무대를 복원해보고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살펴본다. 글쓴이 소개 조갑상(曺甲相)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대학원에서 「김정한소설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하면서 경성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부산에 관계된 저서로는 『소설로 읽는 부산』(1998), 『한국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의미』(2000), 공저『춘향.. 2010.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