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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36

여성도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 『작업장의 페미니즘』이 경향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작업장의 페미니즘』 저자 이현경은 남성 다수 사업장에서 일하는 열 명의 여성활동가와 대표적인 여성 사업장인 교육과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여성활동가 두 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의 현장에서 어떤 갈등을 겪고 불화하면서 저항하고 있는지, 이들이 마침내 쟁취한 것은 무엇인지, 여성이라는 소수자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지속하면서 다른 여성활동가를 재생산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남성 다수 사업장과 여성 다수 사업장이라는 서로 다른 조건에 있는 여성 노동자들이 경험하는 일과 활동을 비교하여 살폈습니다. 저자를 비롯한 여성 활동가들이 어떤 고충을 겪어왔는지, 여성도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애쓰고 있는지 경향신문의 김종목 기자가 자세히 다뤘습니다.“여성이 안전·평등하게 .. 2025. 4. 29.
산지니 소식 167호_페미니즘과 함께 존재하고 투쟁하는 남초 작업장의 여성들 오늘 보내드린 산지니 소식 167호에서는 최근 산지니 신간 중 독자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책, 을 소개합니다. 담당 편집자가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계기부터 편집하며 느꼈던 점들과 책 속에 담긴 내용까지, 그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https://stib.ee/cbJH ★ 편집자의 쪽지 #독수리 편집자안녕하세요, 신입 독수리 편집자 인사드립니다🦅 지난 3월 29일, 광안리 포디움 다이브에서 열린 에 다녀왔는데요. 미루고 미루다 전시 마감 하루 전에 겨우 다녀왔습니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보는 건 좋아합니다. 특히 해석의 가능성이 크거나 화려한 색감을 많이 쓴 작품을 보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크리스토프의 작품들이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했습.. 2025. 4. 24.
『완월동 여자들』 일본어판 출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부산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 그곳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이하 '언니들')의 삶과, 그들을 돕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린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책 『완월동 여자들』이 일본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완월동은 일본과도 사연이 깊습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부산항에 일본인 집단 거류지가 형성됐고, 이를 중심으로 유곽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1904년, 부평정에 있던 아미산하 유곽이 완월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성매매 집결지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공창제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는 묵인되고 방조되었습니다.  한편, 일본 출판사에서 한국어판과 동일한 책 표지를 썼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각 나라마다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일반적.. 2025. 4. 3.
일상의 목소리와 여성의 목소리 _ 『작업장의 페미니즘』 경남도민일보 소개 여러분은 하루에 몇 개의 목소리를 들으시나요? 출근길 지하철에 탄 사람의 기침 소리, 회사 동료의 목소리, 유튜브 영상 속 연예인들의 목소리, 무심코 틀어놓은 TV 뉴스 속 기자의 목소리 · · ·. 생각해 보면 하루에 그렇게 많은 목소리를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12.3 내란 사태 이후,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번에 특별히 주목했던 건 여성들의 목소리였는데요. 응원봉을 흔들고 깃발을 흔드는 등 주체도 다양했습니다. 이번이 이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성들은 언제나 시위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권리를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반짝 주목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네 일상에 섞여들 차례입니다. 우리가 매일 출근할 때 타는 지하철, 우리가.. 2025. 3. 13.
#Accelate Action #더 빠르게 행동하라 _ 『작업장의 페미니즘』 한겨레 소개 여성활동가는 의식적으로 노동조합으로부터 자율성과 독자성을 확보해야 한다. 노동조합 내부에서의 활동과 동시에 독자적인 페미니즘적 사고와 실천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여성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노동조합이라는 토대 없이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관료주의 혁신, 가부장성 타파, 위계와 서열을 벗어난 수평적 구조의 추구, 기득권의 포기 등 현재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해나갈 주체는 바로 여성활동가들이다. 여성활동가 실천의 목표는 여성을 노동조합 안에 양적으로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다. 관료화된 현재의 노동조합에 숨을 불어넣어 유지하고 재생산을 원활하게 하는 것만이 여성활동가의 목표일 수는 없다.  , 172p남성 중심 작업장에서는 남성 중심 질서가.. 2025. 3. 10.
저는 현장에서 여성일까요, 노동자일까요? _ 『작업장의 페미니즘』 참세상 소개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이 여러 신문사에 소개되었습니다. 남성 다수 사업장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동자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분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있는 책인데요. 이현경 저자는 어떤 경로로 이러한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바로 저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현경 저자는 지하철 현장에서 20년 넘는 시간 동안 근무해왔는데요. 이른바 '남초 사업장'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활동해 온 여성노동자이자 활동가로서, 자신과 같은 조건에 있는 또 다른 여성노동자들, 여성활동가들은 어떤 고민과 전망을 갖고 있는지, 자신의 활동에 대한 역사를 어떻게 가늠하고 평가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와의 인터뷰를 읽으며.. 202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