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오리 바다의 비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 동화다. 육지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금 바다는 오물과 악취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바다의 아픔과 고통은 앞으로 육지에 사는 모든 생명이 겪을 아픔임을 알려준다.

초여름 해질 무렵, 아기 고래가 그물에 걸려 잡혀 온다. 주인공 니오는 그물 안에 잡힌 아기 고래를 보는데 귀신할매가 "새끼는 함부로 잡는 것 아니라고 했는데, 어째 잡아 왔어!"라고 호통친다. 아기 고래가 잡혀 온 그 날 60년 만에 슈퍼 문이 뜬 날. 달을 보며 니오와 친구 신지는 밤 낚시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날치떼와 함께 달려드는 물보라에 휩쓸리게 되고 이들은 수탉 깜돌이와 산갈치를 만나 바다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산갈치는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라차'였다. 알라차와 니오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괴물 가오리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한다. 알라차는 니오 일행에게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많은 해양 생물이 죽거나 바다 괴물로 변했다고 이야기해준다.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 136쪽, 1만3000원, 산지니

 

뉴시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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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리 바다의 비밀 - 10점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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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로 선정된 산지니출판사의

<습지 그림일기> 관련 기사를 링크합니다.

 

 

 

[Book 카페] 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을 청소년 교양도서

출협,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30종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18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 도서 30종을 발표했다.

종교·철학 2종, 역사 3종, 과학·기술 3종, 사회·문화 8종, 문학·예술 14종이다.

청소년 문화 정착과 청소년 도서 출판 장려를 위해 1984년부터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 발표하는 청소년 교양도서선정 보급사업은 청소년선도기관, 청소년쉼터, 청소년야학, 청소년문화의집 등에 배포되며‘2018 청소년교양도서’인증마크를 제공한다.

 

종교‧철학분야에선 ‘청소년을 위한 융복합 특강’(최재천 외 9인, 사람의무늬)과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김경집, 동아시아)가 선정됐다.

역사분야는 ‘못다 핀 꽃’(이경신, 휴머니스트), ‘경성에서 보낸 하루’(김향금, 라임), ‘등대의 세계사’(주강현, 서해문집) 등 3종이, 과학‧기술분야는 ‘뇌 이야기’(딘 버넷, 미래의창), ‘습지 그림 일기’(박은경, 산지니), ‘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킴벌리 아르캉 외, 다른)등 3종이 선정됐다.

사회‧문화분야는 모두 8종이 뽑혔다. ‘리얼 로봇공학자’(MODU 매거진, 가나출판사),‘꿈의 서점’(하나다 나나코 외 2인, 아트북스),‘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의 36가지 표정’(양쯔바오,스노우폭스북스),‘외교외전’(조세영,한겨레출판),‘밥 먹여주는 인문학’(이호건,아템포),‘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정수임,서유재),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홍인숙, 스콜라), ‘로봇도 사랑을 할까’(로랑 알렉상드르, 장 미셸 베스니에,갈라파고스) 등이다.

‘문학‧예술’분야는 14종이 선정됐다. ‘아흔일곱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옥남,양철북)‘번외’(박지리,사계절),‘어둠이 오기 전에’(사이먼 피츠모리스, 흐름출판),‘그림, 시를 만나다’(임희숙,이담북스), ‘댄스, 푸른푸른’(김선우, 창비교육), ‘고요한 저녁이 왔다’(복효근, 역락)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곽재구, 해냄)등이다.

 

헤럴드경제 이윤미 기자  /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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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협회 선정, 2018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30종은?
  
2018년 하반기 청소년 교양도서 30종이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18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 도서 30종을 선정, 14일 발표했다.

각 분야별로 종교·철학 2종, 역사 3종, 과학·기술 3종, 사회·문화 8종, 문학·예술 14종의 도서들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청소년선도기관, 청소년쉼터, 청소년야학, 청소년문화의집 등지에 배포할된다. 도서 홍보에 활용하는 '2018 청소년교양도서' 인증마크도 함께 제공될 예정.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재)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1984년부터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 정착과 건전한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해 보급하고 있다.

 

뷰어스 문다영 기자                                                                        기사원문 보기

 

 


청소년 교양도서와 알찬 겨울방학 보내세요

종교·철학, 역사, 과학·기술, 사회·문화, 문학·예술등
출판문화협 ‘2018 하반기 청소년 교양도서’ 30권 발표

 
겨울방학이 곧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책으로 무엇이 좋을까.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18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 도서 30종을 발표했다. 종교·철학 2종, 역사 3종, 과학·기술 3종, 사회·문화 8종, 문학·예술 14종이다.

청소년 문화 정착과 청소년 도서 출판 장려를 위해 1984년부터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 발표하는 청소년 교양도서선정 보급사업은 청소년선도기관, 청소년쉼터, 청소년야학, 청소년문화의집 등에 배포되며 ‘2018 청소년교양도서’ 인증마크를 제공한다.

 

경상일보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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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로 하반기 선정된 책은?

종교·철학, 역사, 과학·기술 등 분야별 우수도서 30종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18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하반기 선정 도서 30종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분야별 선정도서는 종교·철학 2종, 역사 3종, 과학·기술 3종, 사회·문화 8종, 문학·예술 14종이다.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재)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1984년부터 청소년 도서 출판 장려와 저술 의욕을 고취시켜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 정착과 건전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연간(상·하반기)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청소년선도기관, 청소년쉼터, 청소년야학, 청소년문화의집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도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2018 청소년교양도서' 인증마크를 제공한다.

다음은 '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30종 목록이다.

 

◆ '2018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30종

 

▲종교·철학
청소년을 위한 융복합 특강 (최재천 외 9인 | 사람의무늬)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 (김경집 | 동아시아)

 

▲역사 
못다 핀 꽃 (이경신 | 휴머니스트)
경성에서 보낸 하루 (김향금 | 라임)
등대의 세계사 (주강현 | 서해문집)

 

▲과학·기술
뇌 이야기 (딘 버넷 | 미래의 창)
습지 그림 일기 (박은경 | 산지니)
단위, 세상을 보는 13가지 방법 (킴벌리 아르캉 외 | 다른)

 

▲사회·문화
리얼 로봇공학자 (MODU매거진, 박지은 | 가나출판사)
꿈의 서점 (하나다 나나코 외 2인 | 아트북스)
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의 36가지 표정 (양쯔바오 | 스노우폭스북스)
외교외전 (조세영 | 한겨레출판)
밥 먹여주는 인문학 (이호건 | 아템포)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정수임 | 서유재)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옛 여인들의 생각 이야기) (홍인숙 | 스콜라)
로봇도 사랑을 할까 (로랑 알렉상드르, 장 미셸 베스니에 | 갈라파고스)

 

▲문학·예술
아흔일곱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옥남 | 양철북)
번외 (박지리 | 사계절)
어둠이 오기 전에 (사이먼 피츠모리스 | 흐름출판)
그림, 시를 만나다 (임희숙 | 이담북스)
댄스, 푸른푸른 (김선우 | 창비교육)
고요한 저녁이 왔다 (복효근 | 역락)
내 생애의 별들 (배창환 | 작은숲)
가슴 속엔 조그만 사랑이 반짝이누나 (나태주 편저 |알에이치코리아)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가 알겠어 (박향 | 나무옆의자)
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 (웬들린 밴 드라닌 | 씨드북)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MOOMIN (필립 아다,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 사파리)
에셔의 손 (김백상 | 허블)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곽재구 | 해냄)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치열한 경쟁 (John Feinst ein | 북스타)

 

뉴스핌 황수정 기자 /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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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그림일기 - 10점
박은경 지음/산지니
Posted by 실버_

 

 2년마다 환경부에서는 학계와 출판, 환경 단체 등 관련분야 전문가 10명의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를 선정합니다.


 이번 14회 우수환경도서 선정에 화덕헌 작가님의 『해운대 바다상점』이 선정되었음을 기쁘게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해운대 바다상점』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해운대 바다 쓰레기, 다시 태어나다.

‘바다쓰레기, 폐파라솔의 새로운 탄생에 얽힌 이야기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그곳에 자리잡은 바다상점은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작품화한 상품(업사이클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책 『해운대 바다상점』은 ‘생태의 가치가 메아리치듯 방방곳곳에 울려 퍼지길 희망한다.’ 는 에코에코(Eco Echo)협동조합의 이모저모와 ‘바다상점’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개합니다.
 
 해운대 관광안내소 옆 ‘바다상점’은 에코에코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점으로 해운대 바닷가에 버려진 폐파라솔, 폐유리 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듭니다. 재사용에서 더 나아간 개념으로 물품에 디자인 등의 가치를 더해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재활용 제품들은 이미 유럽에선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고 즐기는 대상으로만 치부되었던 자연을 넘어 그 속에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책속 밑줄 긋기

 

 

 14p
 바다상점을 아무리 예쁘게 꾸며놓고 갖고 싶은 제품을 갖춰두어도, 바다라는 대자연의 스펙터클과의 시선경쟁에서 이길 재간이 없다. 이건 어쩌면 디자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지도 모른다. 존재의 차원이 다름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누가 줄일 수 있겠는가. 그래서 바다상점은 바다와 경쟁하기 보다는 비굴하게 바다에 빌붙는 전략을 폈다. 바다상점에서 바다의 정과 바다의 냄새와 바다의 바람을 느낄 수 있어야만 곁가지로라도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조금은 훔칠 수 있으리라.

 46p
폐자재를 쌓아둔 창고를 들락거리며 자주 들여다보고 얼굴을 익힌다. 그러면 자전거 핸들처럼 어느 순간 다른 맥락의 쓸모가 떠오르게 된다. 나에게 폐자재 창고는 단순한 창고가 아니다. 고물상이 바로 보물상이듯 창고는 나의 연구실이며 도서관이다.

 108p
한낱 일회용품이나 마찬가지인 하찮은 제품을 배출해서 지구환경에 무엇을 보탤지는 자명한 일이다. 게다가 현수막 가방은 화학성분이 묻어나는 제품 특성상 생활용품의 재료로는 부적절한 제품이 아닌가? 창업 초기 우연한 인연을 계기로 경험하게 된 하도급의 추억은 창업의 목적의식을 다시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운대 바다상점 - 10점
화덕헌 지음/해피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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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해운대 바다상점』 책 소개를 간략히 해보았습니다.  

 

또한 9월 14일(금)까지 환경부에서는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해운대 바다상점』을 읽고 독후감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8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공모전 홈페이지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지난 5월 서울환경연합에서 주최한 어린이 환경도서 전시회 '환경아, 반갑다' 에 참여한 『아파트키드 득구』와 『황금빛 물고기』 소식입니다.

 

현대인들 대다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과연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아파트키드 득구』는 이런 아파트 주거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문제점을 살펴본 책으로 2012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책소개 더보기)

 

『황금빛 물고기』는 산지니 아동청소년 시리즈 '꿈꾸는 보라매' 4번째 책이랍니다. 평화로운 금모래마을에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황금빛 물고기'가 상징하는 자연이 파괴되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책소개 더보기)

 

 

6월 한달간 3개의 도서관을 돌며 전시를 무사히 끝냈다고

담당자께서 행사 사진과 소식을 보내오셨습니다.

'아파트키드 득구'와 '황금빛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고  반응은 어땠는지 등 궁금한 게 많았는데요, 사진과 메일 내용으로 상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환경연합 에코협력팀 팀장 김희경입니다.

 

자연과 멀어지는 도시 문화로 인해 우리 어린이들은 자연을 배우고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6월 한달동안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상계문화도서관, 노원정보문화도서관에 “환경아, 반갑다~!” 어린이 환경도서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환경도서를 접함으로써 자연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또한 본 행사는 우리 주변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생활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자기실천의 계기를 만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어린이 환경도서 전시회 “환경아, 반갑다~!”는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서울환경연합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서울환경연합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감수성을 함양해, 무한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환경아, 반갑다~!”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생략)

 

 

 

노원정보도서관

 

노원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같이 보면 좋은 글

 

고층아파트 주거문제를 다룬 <아파트키드 득구> 신간이 나왔어요 (2)

아파트에 산다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 『아파트키드 득구』우수환경도서선정

고기야 고기야 강변 살자-『황금빛 물고기』 (2)

 

 

황금빛 물고기 - 10점
김규정 글.그림/산지니

 

 

아파트키드 득구 - 10점
이일균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50년후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탐크루즈가 주연한 <오블리비언>이라는 영화를 보면 57년 후 지구의 모습이 나옵니다. 3D로 구현된 영화의 시공간은 2070년 지구입니다.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메마른 풍경.

 

 

영화 '오블리비언' 스틸.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지구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보는 이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영화는 전개됩니다.

 

역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해왔고 한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외계인에 대항하기 위해 지구인이 선택한 무기는?

'핵'이었습니다.

핵폭탄의 가공할 위력으로 전쟁에는 이겼지만 정작 사람들은 지구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에서는 아무도 살 수 없었던 것이죠.
 
사막 같은 지구의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SF영화였지만 픽션이 언젠가는 현실이 될 것 같아 약간 겁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과학기술의 발달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지요.

 

최근 북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4배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한여름 더위에 아이스크림 녹듯 줄줄 녹고 있다는 말이죠. 만일 이 속도로 얼음이 계속 녹아내린다면 북극의 빙하가 향후 10년 안에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긴 하지만요.


그리 되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들은 아마 멸종할 수밖에 없겠지요. 지구의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에 가라앉고 있는 투발루 섬 사람들처럼 뉴질랜드로 이민갈 수도 없을 테구요.

 

환경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글로벌 자원기업들이나 인접 국가들은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의 25%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극해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해는 국제법상 특정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 국제 수역이라니 그렇다면 먼저 차지하는 놈이 임자라는 건가요.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환경연합에서 어린이환경도서전시회가 열립니다. 6월 4일(월)부터 6월 22일(토)까지니 지금 한창 전시중이겠네요.


저희도 환경책 2종을 멀리 서울까지 보냈습니다.

아파트 주거 문제를 다룬 <아파트키드, 득구>와 무분별한 개발로 강에서 사라져가는 물고기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황금빛 물고기> 입니다.

 

 

책과 함께 전시되는 대형 책표지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정독도서관, 노원정보도서관에서 순회전시를 한다고 하니 아이들 손을 잡고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도 중요하니까요.

 

황금빛 물고기 - 10점
김규정 글.그림/산지니

아파트키드 득구 - 10점
이일균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명절 연휴를 보내고 출근해 회사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지난 2일 방문자 수가 평소의 다섯배쯤 되었다. 이게 뭔 일? 유입경로를 검색해보니 '샨샤댐'이라는 검색어 덕분이었다.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샨샤댐이 터지기라도 했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Daum을 검색해보니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중국 샨샤댐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착공 당시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렸던 샨샤댐에서 방류하는 물 사진이 화제가 된 것.

 

 

샨샤댐 물구경하는 사람들 출처 http://cafe.daum.net/wolfsstar/QSQ8/1860?docid=1FGEm_QSQ8_1860_20121001113800&q=%BC%A2%BB%FE%B4%EF

 

 

댐 안에 물을 가두는 데만 몇년이 걸렸으니 그 엄청난 양의 물을 내보내는 장면이 화제가 될만도 하다.

 

준공 내내 말도 많았던 샨샤댐은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다.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다.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된다.


샨샤댐은 그 높이만 185m로 그 속에 갇힌 물의 무게는 세계 최대인 393억 톤에 달한다. 이것은 한반도 전체 담수를 합친 양의 두배이다.

중국 당국은 샨샤댐 건설로 얻는 긍정적 효과들(수력 발전, 홍수 예방, 고용 촉진 등)을 주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 재앙 수준의 생태계 파괴와 고향을 등져야 했던 100만 명이 넘는 수몰지역 이주민들, 물 속으로 잠긴 문화유산 등 경제적 가치로 감히 환산하기도 힘든 손실이 있다.

 

중국인들에게 샨샤댐은 만리장성 이후 세계 최대를 고집하는 중화사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큰만큼 부작용도 엄청나서 일각에선 댐을 다시 허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샨샤댐 유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샨샤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양쯔강의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어진 샨샤댐이 오히려 홍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최대 토건사업중 하나였던 샨샤댐에서 요즘 우리 정부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의 미래가 보이는건 왜일까요.

 

관련글 더보기

중국 샨샤댐의 환경재앙과 4대강사업의 앞날(2)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환경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선정하는 우수 환경도서에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약 50개 출판사, 총 114종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2010년 우수환경도서는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서 12.13(월)~12.19(일)까지 기획전시를 한다네요.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더보기

이번 「2010 우수환경도서」에 대해 어제인 12. 13(월) 15:00 문정호 환경부 차관이 선정증서를 수여한다고 하기에 대표님이 참석해서 받아오셨는데요,


증서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증서만 수여하지 말로 책도 좀 사주면 좋으련만...
너무 속보이는 생각인가요 ^^

2008년에도 저희 책 두 권이 선정된 바 있답니다.
바로 <습지와 인간>, <한반도 환경 대재앙 샨샤댐>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 책으로 평가를 받는 데 대한 보람과 뿌듯함이 있습니다.

환경도서 인증 마크도 주기 때문에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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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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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 10점
강수돌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샨샤댐의 최우선 목표는 홍수 조절이었습니다. 10년에 한번꼴로 닥쳐 엄청난 사망자와 이재민을 만드는 양쯔강의 물난리를 막아보자는 거였지요.

양쯔강 가운데 가장 험난한 협곡인 샨샤의 허리를 가로질러 건설된 샨샤댐의 모습. 샨샤댐은 그 높이만 185m로 그 속에 갇히는 물의 무게는 세계 최대인 393억 톤에 달한다. 이것은 한반도 전체 담수를 합친 양의 두배이다.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쑨원이 1919년 처음 댐 아이디어를 냈고, 중국의 역대 지도자들이 이 엄청난 토목공사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행하지는 못했지요. 결국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중국 최고 실력자인 덩샤오핑의 막후 도움과 러시아에서 토목 학위를 받은 리펑총리의 합작품으로 샨샤댐의 첫삽을 뜨게 됩니다.

레이헝순 충칭대 명예교수. "샨샤댐 건설에 많은 반대 논의가 있었지만 투표 과정에서조차 이 자료들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중국 정부는 샨샤댐 건설 과정을 두고 가장 민주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샨샤댐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비과학적인 중국 정부의 정치공정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제강네트워크와 국제감시>는 샨샤댐을 두고 '스탈린주의의 산물'이라는 논평까지 내놨다. (본문 67p)

샨샤댐은 댐을 건설한 후 물을 가두는 데만 몇 년이 걸린 어마어마한 댐입니다. 물이 갇힌 댐 위쪽은 더이상 양쯔강이 아니라 양쯔호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반도 두 배의 면적이 호수가 돼버린 것이지요. 중국 총 발전량의 11%가 샨샤댐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115만 명의 이민자와 샨샤 협곡의 비경, 수많은 문화재를 모두 포기한 댓가입니다. 엄청난 인구와 성장 속도로 자원의 블랙홀이 돼버린 중국으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한 양입니다. 중국정부가 '샨샤댐은 토사로 무용지물이 된 황하 싼먼샤댐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기에는 목전의 이익이 너무 컸습니다.

다시 볼 수 없는 샨샤협곡의 비경들


국가의 이익에 희생당하는 것은 수몰된 마을의 짐꾼, 농사꾼에서 하루아침에 어부가 되어버린 수몰지역 농민들, 말없는 양쯔강의 생태계입니다. 더 넓게 보면 양쯔강과 접하지 않은 중국 내륙 지역도 50년만에 최악의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 샨샤댐이 북쪽 만주 지역의 사막화를 부채질하여 베이징은 해마다 더워지고 있으며, 앞으로 황사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하네요. 양쯔강이 내뿜는 담수에 의존해 왔던 황해의 생태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열대어가 잡히기도 하고 어업에 큰 해를 끼치는 해파리가 이상번식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수몰되면서 펑두시는 강 건너 고지대로 신도시를 건설해 이주해갔다. 샨샤댐을 배경으로 변화하는 중국 현대사회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스틸라이프'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다.


중국인들에게 샨샤댐은 만리장성 이후 세계 최대를 고집하는 중화사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가 큰만큼 부작용도 엄청나서 일각에선 댐을 다시 허물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샨샤댐 유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샨샤댐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양쯔강의 홍수조절을 위해 만들어진 샨샤댐이 오히려 홍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최대 토건사업중 하나였던 샨샤댐에서 요즘 우리 정부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의 미래가 보이는건 왜일까요.

중국 싼샤댐, 대홍수 견뎌낼까? (한겨레기사 링크)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교양 | 정치 사회

진재운 지음
출간일 : 2007년 4월 25일
ISBN : 9788992235167
신국판 컬러 | 288쪽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이 그 규모만큼이나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까지도... 풍부한 사진과 함께 탐사보도 형식으로 샨샤댐에 대한 부작용을 자세히 밝힌다.

 한반도 환경대재앙이 될 수 있는 거대한 샨샤댐 완공되다

중국 정부는 80년간의 논란 끝에 3개의 거대한 협곡인 샨샤(三峽) 계곡에 거대한 샨샤댐을 1993년 착공을 시작하여 13년 만인 지난 2006년 5월에 완공하였다. 총 21조 원이 투입된 샨샤댐은 길이 2,309미터 해발 185미터 제방 두께 15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홍수로 빠르게 흘러내리던 양쯔강은 샨샤댐의 공사가 시작된 지 10년 만인 지난 2003년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역류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샨샤의 첫 관문인 취탕샤 입구에 있는 백제성. 천혜의 요새로서 삼국지의 주요 무대였다.



샨샤댐은 이미 완공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도 아직 국내에선 샨샤댐의 심각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그 영향에 대한 우려는 걸음마 수준이다. 샨샤댐의 환경 영향에 대한 연구도 그렇고 정부차원의 그리고 정부 간 대응도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샨샤댐의 심각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여론 환기는 필수적이며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은 그 역할을 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취재기자가 발로 쓴 최초의 중국 환경보고서

이 책은 저자가 2005년 여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내륙 최대도시인 청두(성도)에서 상하이까지 두 달여 동안 5,000km를 달리면서 취재한 내용을 옮긴 것이다. 직접 두 발로 중국 현지 구석구석을 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탐사보도 형식으로 담고 있어 내용이 쉽고 현장감이 높다. 또한 국내에선 아직 선보이지 않은 사진들을 많이 수록하고 있어 샨샤댐의 심각성을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으며 덤으로 중국 내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나 중국사람들의 생활상도 많이 볼 수 있다.

충칭에서 샨샤 협곡이 시작되는 지역에는 소수민족인 투자족의 집성촌이 몰려있다. 하지만 투자족은 샨샤댐으로 민족성 자체가 가장 크게 위협받고 있는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가 돼버렸다. 샨샤 협곡의 양쯔강 주변에 산재해 있던 투자족 마을 대부분은 물에 잠겼다. 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도시라는 곳에 이주를 해야 했고 이로 인해 자신들만이 가졌던 고유한 무화는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중국은 양쯔강 홍수 조절을 위해 샨샤댐 건설

중국인들에게 치수(治水)는 중국문명의 근원이다. 세계 3대 하천인 양쯔강은 평균 10년마다 한 번 꼴로 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이재민과 막대한 피해를 내었다. 4천 년 전 요순(堯舜)시대 이래 중국에서는 ‘치국선치수(治國先治水), 즉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물을 다스려야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의 열쇠는 양쯔강의 홍수 조절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샨샤댐의 첫 번째 목표도 양쯔강의 홍수조절이다. 그러나 고질적인 전력난 해소와 홍수 피해 예방, 양쯔강을 이용한 물류운송능력 확대가 샨샤댐 건설의 주목적이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찮다. 중국 정부는 애써서 부정적인 요소를 무시하고 댐이 가져다 줄 풍요에만 초점을 맞춘 긍정적인 면만을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샨샤댐 그 부작용도 세계 최대

샨샤댐의 공사가 시작된 지 10년 만인 지난 2003년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양쯔강은 역류하기 시작했다. 역류한 물은 어린 아기의 걸음마 속도로 계속 차오르면서 모든 것이 잠겨갔다. 마을이 사라지고 도시까지 집어 삼켰다. 삼국지의 주무대였던 샨샤 협곡의 많은 문화재가 물에 잠기고 샨샤 주변 생태계는 고스란히 수장되었다. 수몰 지역 이주민만 공식적으로 115만 명에 달한다. 이 중 90만 명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등 부작용도 만만찮다.

‘단장(斷腸)’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애끓는 사연’을 두고 하는 말인데 이 고사성어는 샨샤의 원숭이에게서 유래된 것이다.

샨샤의 깊은 협곡 나무에 앉아 있는 샨샤 원숭이


진나라, 정확히는 동진시대 환온(桓溫)이 촉(蜀)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샨샤 협곡을 지날 무렵 병사 한 명이 원숭이 새끼를 사로잡아 왔다. 이때 어디선가 어미 원숭이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샨샤의 험준한 협곡을 건너뛰며 타고 있던 배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애절한 울음소리를 멈추지 않은 채 어미 원숭이의 처절한 추격은 물살을 헤치며 삼 일 밤낮 동안 계속됐다. 100여 리를 더 갔을까 배가 협곡에 다다르자 기어이 어미 원숭이는 배 위로 뛰어 올라왔다. 하지만 그 순간 어미 원숭이는 곧바로 피를 토하며 죽고 말았다. 한 병사가 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가르자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자식을 잃지 않으려는 애절한 모성이 창자를 끊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모성이 이보다 더한 어떤 어미 원숭이도 이제 더 이상 새끼 원숭이를 쫓아 갈 수가 없어졌다. 샨샤의 물이 차오르면서 이들 원숭이의 수영 실력으로는 너무 넓어지고 깊어진 양쯔강의 물을 건널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샨샤댐으로 불어 난 물이 원숭이들에게는 무리 사이에 교류를 할 수 없는 생태계의 단절을 불러온 것이다. 이로 인해 그 무리 내에서만 번식이 이루어져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샨샤댐 주변은 호수에서 생겨난 안개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더 어려워졌다. 정체된 공기 때문에 피부와 호흡기 질환자들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거운 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지반은 잦은 산사태로 이어져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한다. 샨샤댐에 갇힌 물의 무게는 400억 톤! 일각에선 이 무게가 한 곳을 지속적으로 누르면 지구의 자전축에도 영향을 미쳐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 생태계 변화도 심각하다. 황해와 동중국해는 초당 3만여 톤에 이르는 양쯔강 유출수량에 맞춰 생태계를 유지해 왔지만 샨샤댐으로 유출량이 줄면서 생태계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어 해양오염과 어족자원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퇴적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갯벌마저 침식당하고 있다. 양쯔강 삼각주의 침식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한반도 서해와 남해안 갯벌도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한다. 해류의 흐름마저 방해하면서 바다 오염을 부채질하고 더 나아가 바다 온도를 끌어 올려 태풍 등 자연재해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3년 태풍매미와 2005년 봄 서해안 이상 폭설 등이 이미 시작된 환경 재해의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욱이 샨샤댐은 북쪽 만주 지역의 사막화를 부채질한다는 연구도 나왔다. 앞으로 황사는 더욱 강해지고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환경재앙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지 알 수 없다. 중국 내륙, 그것도 수천 킬로 떨어진 곳에 건설된 샨샤댐은 불행히도 나비효과 이론을 증명하면서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지는 않는지 늦었지만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언론부문 수상

이 책의 내용은 2005년 11월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이란 제목의 TV다큐멘터리로 전국에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샨샤댐에 대한 연구와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되기도 했으며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관련 보도 및 기획취재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시민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교보생명환경문화상(환경언론부문)도 수상하게 되었다.

차례

1. 구름 위의 협곡, 샨샤
용이 삼킨 구절양장(九折羊腸), 양쯔강 | 구름 위의 협곡, 샨샤 
용을 쫓아 온 야인, 섬부

2. 제2의 만리장성 샨샤댐
황톳물의 양쯔강 1만㎢의 호수가 되다 | 샨샤의 수몰

3. 대륙으로 확산되는 환경난민
대륙으로 확산되는 환경난민 | 하루벌이로 전락한 소수민족 투자족
환경난민자, 대륙의 시한폭탄이 되다 | 먹고 마실 물이 없다
오염된 공기, 샨샤 협곡에 갇히다 | 문명이 말살한 문명
위협받는 샨샤댐

4. 물의 감옥에 갇힌 생태계
양쯔강 돌고래의 멸종 | 샨샤 원숭이의 근친교배

5. 양쯔강 황해를 먹여 살리다
양쯔강의 황톳물은 바다 생물의 영양분

6. 황해의 이변

황해 염분이 높아지다 | 국토가 줄어들다 | 물고기가 달라지다
샨샤댐, 해파리를 키우다 | ‘탐구8호’가 증명한 샨샤댐의 위력

7. 샨샤댐의 나비효과
샨샤댐, 지구의 자전축을 바꾸다 | 폭염과 사막화를 가속화시키다

8. 남수북조의 첫 삽, 샨샤댐

중국 정부의 물 정책 | 썩어가는 발해만

9. ‘곤’의 실패한 치수

‘곤’의 실패한 치수 2000년 만에 되풀이 되는가?
물에게 길을 주는 두장옌의 지혜


저자 : 진재운
1969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를 나왔다.
1995년 KNN의 전신인 PSB 보도국 공채1기로 입사한 뒤 수년간 사회부 경찰기자를 하는 동안 해양다큐 <적조, 그 죽음의 물결>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최고의 방법이 환경다큐멘터리임을 절감한 뒤 <초록빛으로 숨죽인 강><물은 생명입니다><3부작, 생명의 바다><을숙도><생명의 땅 삼각주><아름다운 본능><해파리의 침공><태풍매미-자연의 역습><2부작, 한반도 환경대재앙-샨샤댐> 등 10여 년 동안 30여 편의 환경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기자의 취재력과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영상 구성 감각을 결합하는 일명 Newsmentary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습지와 새들의 친구><Green Peace> 등의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김해 돛대산 중국민항기 추락 소식을 최초로 전했으며 ‘동북공정’과 ‘샨샤댐 문제’를 허락 없이 취재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펴낸 책으로는『책으로 보는 영상다큐멘터리-해파리의 침공』『백두산에 묻힌 발해를 찾아서』가 있다. chinjae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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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환경도서 당선(링크)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 - 10점
진재운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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