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는 히포크라테스의 경구가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바로 건강의 바로미터이자 자신의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몸에 심각한 병이 찾아왔을 때야 우리는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질병 없이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매일 내가 어떤 재료를 골라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약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제철에 수확된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자연식을 먹는 것이다, 인공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받아 자란 음식물만 제대로 섭취해도 우리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대부분의 질환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음식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온 화학물질과 유해성분으로 인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화학비료나 호르몬제, 착색제 등 식품의 독이 몸에 누적돼 병을 유발시킨다. 게다가 넘쳐나는 먹을거리를 무자비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부패해 독소를 유발하고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각종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우리가 먹는 각종 음식에는 암 발생을 돕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하지만 또 어떤 음식에는 이러한 발암물질의 활동을 억제, 제거하는 한편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물질도 있다. 자연식이란 결국 면역력은 높이고 발암물질은 억제·제거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제 건강도 지키고 맛있는 밥상 차리기를 시작해보자.
-김옥경, 『송학운 김옥경 부부의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 동녘라이프, 162~163p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주위에서 암에 걸린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건강을 잃고 나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공기 좋은 곳을 찾고 자연식을 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빡빡한지를 돌아본다. 그러나 다시 건강을 찾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고통이 따른다. 그나마 건강을 찾으면 다행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자주 깜빡한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송학운 씨. 갑자기 암환자가 된 송씨는 정성이 가득 담긴 아내의 자연식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지금은 건강 전도사로, 아내는 자연식 전도사로 열심히 살고 있다.
암을 극복하고 지금은 건강 전도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송씨가 제시하는 건강의 원칙도 알고 보면 의외로 단순하다. 규칙적인 생활, 자연식 밥상, 맑은 공기 속에서 하는 가벼운 운동, 긍정적인 생각과 자주 웃기.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너무나 단순한 것들이다. 그러나 알고는 있으나 실천은 남의 일.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만이 살길이다.^^
다른 것은 하겠는데 자연식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김옥경 씨는 기본 소스와 맛을 내는 자연 재료만 챙겨두면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자연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자연식은 어렵겠지만 쉬운 것,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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