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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모다난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28.


혹시 ‘또따또가’를 아세요. ‘또따또가’는 지난 3월 20일 문을 연 부산 중구 동광동과 중앙동 주변 원도심 지역에 자리 잡은 문화·창작공간을 말하는데요. 무슨 뜻인지 궁금하시죠.

‘또따또가’는 관용, 문화다양성 등의 의미로 쓰이는 불어인 똘레랑스(Tolerance)에 ‘따로 또 같이’(따로 활동하지만 때론 같이 활동함) 더하기 ‘거리 가(街)’를 합해 만든 이름이라네요.

현재 이 공간에는 문화·창작공간 36개소가 마련되어 있고 창작공간에는 젊은 예술가 41명과 공연단체 22곳이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부산시가 예산 3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고 하는데 타 지역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죠. 다 원도심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랍니다.

원도심 빈 상가건물 등을 활용해 젊은 작가들에게 안정된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중앙동 상가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고 하는데 정말 부산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저희 출판사와도 나름 인연이 있는 곳이랍니다.

중앙동에 위치한 <백년어서원>에서 한 달에 한 번(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백년어서원 주변이 ‘또따또가’ 공간이랍니다. ‘저자와의 만남’ 참석이 저조할 때 가까이 또따또가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아는 작가분에게 가끔 참석을 종용하는 만행(?)도 부린답니다.


이 문화 거리에 새로운 문화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소식 올립니다.
중앙동 40계단 앞 사거리에서 오는 6월 5일을 첫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시부터 6시까지 문화마켓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름이 <모다난전(展)>이라고 하네요. 부산 사투리 ‘모두 다’라는 뜻이랍니다. 40계단 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교환, 판매를 하고 음악 및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열리고 시민참여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한마디로 열린 문화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아이들, 연인들 손잡고 많이들 참서하셔서 서울 인사동 거리 못지않은 문화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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