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작가 아네테 훅 작가님과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네테 훅 작가는 작년에 장편 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가 한국에 출간된 후
서울작가축제, 부산 이터널저니에서 강연 등 한국에 방문했는데요,
↓ 지난 방문 후기 바로 가기! ↓
아네테 훅 작가의 서울작가축제 후기! 작가님이 보낸 새해 메시지?
그날 이후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는 아네테 훅 작가님! 그래서일까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에서 독자님들과 만날 예정이랍니다. 부산에서는 11월 29일 금요일! 4시에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에서 작은 낭독회 &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열었습니다. 깊어가는 늦가을에,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은 낭독회가 끝난 후 작가님에게 질문할 수 있는 대화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goethebusan/ 지금 바로 위 링크에서 작가님께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고 행사 당일 소정의 기념품을 받아보세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빌헬름텔 인 마닐라 아테네 훅 지음·서요성 옮김|산지니|264쪽 아네테 훅은 스위스 연방문화재청이 수여하는 스위스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어권 문학의 떠오르는 소설가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여성학과 개발학을 공부하면서 글쓰는 이의 존재 의식과 언어의 힘을 배웠다. 세 번째 장편소설 <빌헬름 텔 인 마닐라>는 지금까지 작가가 품어온 세계와 의식들이 폭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필리핀의 실존 인물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언급되는 호세 리살을 주인공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오가며 풍부한 비유와 암시, 환상적 전개 등이 인상적이 작품이다. 실제 호세 리살은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빌헬름 텔>을 따갈로그어(마닐라의 토착어)로 번역했고, 그 작품은 필리핀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스위스 독립을 이끈 전설 속의 인물 빌헬름 텔과 그를 소재로 한 희곡 『빌헬름 텔』, 그리고 작품을 번역해 고국의 독립운동에 불씨를 지핀 호세 리살.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이 세상을 향해 쏘는 붉은 화살과 같은 힘이 아니었을까?
아네테 훅(Annette Hug) 아네테 훅은 197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취리히 대학에서 역사학을, 마닐라의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여성학과 개발학을 전공했다. 귀국한 뒤로 대학강사와 노동조합 비서로 활동하면서 수필집, 단편소설, 세 편의 장편소설을 써냈다. 그는 세 번째 장편소설인『빌헬름 텔 인 마닐라 Wilhelm Tell in Manila』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의 언어인 따갈로그어를 사랑하게 되었고, 나아가 글로벌 세계에서 모국의 모습을 상상했다. 본 소설은 저자에게 자유 문필가로서의 존재의식을 심어주었고, 2017년 스위스 연방문화부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같은 해 상하이에서 두 달간 체류하는 동안 동아시아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다른 공간에서 세상을 사고하는 방법을 깊이 배웠다.
빌헬름 텔 인 마닐라 -
아네테 훅 지음, 서요성 옮김/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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