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판일기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가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by 에디터날개 2021. 4. 20.

2009년 출간되었던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는 인도 역사가 우르와쉬 부딸리아가

인도-파키스탄 분단을 경험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책입니다. 

 

페미니스트이자 학자인 부딸리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과정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아동, 불가촉천민과 같은 주변인 집단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12년만에 새로운 표지를 입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그 목소리들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들이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통해 피지배자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유태인 홀로코스트에 버금가는 폭력이 난무했지만 그 실체는 철저하게 은폐되고 새로운 독립국 인도의 탄생이라는 지배자의 역사만이 기술되고 있는 현실에서 저자는 10년 동안 희생자 70여 명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얻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원래는 하나의 땅이었던 인도가 파키스탄과 분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강간, 납치, 살육.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지옥과 아비규환이 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나치 독일 치하의 홀로코스트가 잘 알려져 있는 데 비해 그에 버금가는 이 폭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철저하게 감추어져왔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70여 명의 희생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감추어진 진실과 마주한다.

 

우르와쉬 부딸리아 (Urvashi Butalia) 지음
인도 최초의 페미니즘 출판사인 ‘여성을 위한 칼리(Kali for Women)’의 공동 설립자로, 칼리의 자회사 ‘주반(Zubaan)’을 새롭게 설립했다. 헌신적인 여성운동가이자 시민운동가인 그녀는 여성, 매체, 소통 및 공동체 의식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 그녀가 집필한 수많은 출판물 중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산지니)는 특히 많은 찬사를 받으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다. 아레나(ARENA)의 젠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아레나에서 다년간 함께 활동했다.

이광수 옮김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역사학자(인도사)이자 시민운동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지냈고, 현재 〈부산지역해고노동자생계비지원을 위한 만원의 연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정의당 등 진보정당 당원으로 15년 동안 활동해 오다가 지금은 당적이 없다. 진보보다는 정치에 방점을 찍는 정치주의자다. 정치 관련 저술로는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 『현대 인도 저항 운동사』(공저), 『인도 수구 세력 난동사』(공저), 『위기의 진보 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 - 부산 지역 진보 정당 평당4원인의 목소리』 (공저)가 있다.

 

 


"분단이 유용한 정치적 책략으로 간주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땅에 터전을 두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주었는지, 그 결과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그 사람들에게 분단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지,(중략) 혹은 그 당사자가 남성, 여성, 아이들, 소수자라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우리는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는 것이다" _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더 자세히 보기 ▼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들이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통해 피지배자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유태인 홀로코스트에 버금가는 폭력이 난무했지만 그 실체는 철저하게

www.aladin.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