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 패륜을 일삼는 아들로 고통받는 부모를 그린 '누름꽃', 어머니에게 집착 증세를 보이는 청년이 나오는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등 7편이 담긴 소설집. 작가는 '가족'이라는 통증을 감내하는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현대사회 가족공동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다. 이경미 지음. 산지니. 240쪽. 1만 6000원.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
작가는 2007년 '기독교문예'와 2009년 '창조문학신문'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단편소설 '퍼즐'이 오월문학상 가작으로. 단편소설 '누름꽃'이 202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작가의 등단작 '누름꽃'은 패륜적인 발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들과 그 가족에 얽힌 고통스러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다. 아들의 욕설과 폭력적인 행태에도 가족은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압화 작가인 여자는 계속해서 꽃을 누르고 또 누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패륜적 아들의 행태에 자신을 누르고 누르는 부모도, 세상에 눌려 자기 부정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들도, 잔뜩 눌려진 채 저마다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도 현대 가족 공동체가 만들어낸 모순과 그 속에 내재한 갈등을 드러낸다.
표제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는 정신과 의사인 '나'가 미대생 '안'의 상담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한 관계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예상 밖의 공포를 선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
현대사회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경미가 첫 소실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산지니)를 펴냈다.
작가는 2007년 ‘기독교문예’와 2009년 ‘창조문학신문’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단편소설 ‘퍼즐’이 오월문학상 가작으로. 단편소설 ‘누름꽃’이 202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작가의 등단작 ‘누름꽃’은 패륜적인 발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아들과 그 가족에 얽힌 고통스러운 생활을 나타내고 있다. 아들의 욕설과 폭력적인 행태에도 가족은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압화 작가인 여자는 계속해서 꽃을 누르고 또 누르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패륜적 아들의 행태에 자신을 누르고 누르는 부모도, 세상에 눌려 자기 부정의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들도, 잔뜩 눌려진 채 저마다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 책에 담긴 소설들도 현대 가족 공동체가 만들어낸 모순과 그 속에 내재한 갈등을 드러낸다.
표제작 ‘녹색 침대가 놓인 갤러리’는 정신과 의사인 ‘나’가 미대생 ‘안’의 상담을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한 관계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예상 밖의 공포를 선사한다.
▶ 출처: 경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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