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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요리는 일종의 의식이다 :: Kbs 라디오 프로그램 <명사들의 책 읽기>에 등장한 『요리의 정신』

by 2raon 2023. 4. 1.

안녕하세요, 라온 편집자입니다! :D

따사로운 일요일 오후, 라온 편집자의 방에는 『요리의 정신』을 쓰신 박영봉 선생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왜일까요?

KBS 라디오 프로그램 <명사들의 책 읽기>에 박영봉 선생님이 출연하셨기 때문입니다!

 

 

 <명사들의 책 읽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명사들이 출연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프로입니다. 지난 19일 박영봉 선생님께서도 <명사들의 책 읽기>에 출연하셔서 『요리의 정신』을 소개해주셨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책에 다 담지 못한 박영봉 선생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예를 배우신 건 알았지만 2년간 도예가 신정희 선생님의 작업 공간에서 지내신 줄은 몰랐습니다.  『요리의 정신』에는 선생님의 그릇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예를 배우시는 동안 그릇에 관한 생각도 차곡차곡 정립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책에 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았죠!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모두 다루는 시간이었습니다. 먹방에 관한 이야기, 그릇에 대한 생각, 요리와 문학, 임지호 요리사와 로산진 요리사 등. 책 내용을 소개, 설명하기도 하고 추가적인 얘기도 덧붙여주셨습니다. 책에 이미 소개된 일화인데도 선생님의 목소리를 통해 들으니 새롭고 풍부하게 들렸습니다.

진행자님과 박영봉 선생님의  『요리의 정신』을 낭독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윤지영 아나운서님의 낭독은 차분하고 듣기 좋아 전문 성우의 오디오북을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박영봉 선생님의 낭독도 좋았습니다. 역시 저자이셔서일까요? 책의 분위기와 딱 알맞는 목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요리의 정신』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된다면 박영봉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라디오 프로그램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바로 음악!  방송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임에 노래를 틀어주셨습니다.  『요리의 정신』과 어울리는 요리를 주제로 한 선곡들이었습니다. 세 곡 모두 잘 알고 있었지만 한동안 잊고 지낸 노래들이었습니다. 『요리의 정신』 덕분에 반가운 노래를 들었네요 ㅎㅎ

산지니 독자 여러분도 한 번씩 들어보고 가세요!

 

 

이소은의 키친

 

 

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다이나믹 듀오 - 어머니의 된장국

 

정말 재밌고 유익했던 이번 방송이지만 아쉽게도 다시 듣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명사들의 책읽기>가 다시 듣기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ㅠㅠ 

대신 다음 번에 가능하다면 박영봉 선생님을 북토크나 강연의 기회로 만나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라디오 방송을 듣지 못하신 독자 여러분께 꼭 한번 선생님의 낭독과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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