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는 지난 5년 새 급증했습니다. 2020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을 보니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웃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었고 아이들은 집이라는 사각지대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두 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숨어 있습니다. 가정은 사적공간으로 치부되고 그 속에 폭력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산지니는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하여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소외의 문제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오영이 소설가와 함께 가정폭력, 아동학대, 가족 소외, 촉법소년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일시 2023년 5월 4일(목) 저녁 6시 30분
✏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97 A동 710호)
✏ 온라인 유튜브 채널산지니
★참가신청
피하고 싶도록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을 외면하면 세상은 쾌적해진다. 그들의 게으름과 무능과 어리석음을 탓하며 소외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렇게 없는 척, 못 본 척 피해 가기만 하고도 여전히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남기 이전에 진정 쾌적할 수 있을까? 도처에 위험이 이렇게 널려 있는데.
-「작가의 말」에서
오영이 소설가와 함께 사회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할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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