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책의 날 <북마켓> 행사에서 만난 귀여운 아이들

지난 주말,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었는데요, 매년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하는 행사 중 올해는 <북마켓>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저 euk 편집자가 책을 들고 부산에서 고양시까지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에 부랴부랴 올라가느라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부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에 질 수 없는 저는 도착하자마자 나름 열심히 부스를 꾸몄습니다. 날씨가 좋아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와 씽씽이를 타는 아이들도 많이 보여 괜히 저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느꼈습니다.

 

 

완성된 부스 모습, 어떤가요? 조금 더 예쁜 모습으로 꾸미고 싶었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하렵니다! 혼자 캐리어에 책을 담고 이곳까지 오기에도 사실 조금 벅찼다는 것은 여러분에게만 알려드리는 비밀입니다ㅎㅎ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판사, 독립서점, 책방 50곳이 참가하여 각자의 매력을 뽐냈는데요, 부스를 운영하며 틈틈이 주변 부스를 구경하다 보니 모르고 있던 독립서점과 책방들의 독특한 개성들을 맛볼 수 있어 눈과 몸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부스를 돌아보지 못해 아쉽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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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운영하며 책만 판매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호수공원과 <북마켓>을 관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산지니도 홍보하기 위해 『습지 그림일기』 박은경 작가와 함께하는 "습지의 작은 친구 도롱뇽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답니다!

 

 

박은경 작가가 직접 준비한 만들기 재료들로 진행되는 "습지의 작은 친구 도롱뇽 만들기" 체험!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지만요ㅎㅎ) 더불어 완성된 도롱뇽 친구들 각자의 개성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사실 주변에 다른 흥미로운 책과 활동들도 많아 아이들이 도롱뇽 만들기 체험에 과연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줄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도롱뇽 만들기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어서 산지니 부스가 오후 내내 시끌벅적했습니다! 

 

euk 편집자가 만들어본 도롱뇽(왼쪽)과 아이들이 만든 도롱뇽(오른쪽)

 

이 도롱뇽 만들기 체험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요, 완성된 도롱뇽은 실제로 도롱뇽이 성장을 모두 마친 후의 크기와 똑같다는 것! 진관동 습지에서 직접 관찰한 박은경 작가가 이 체험 프로그램을 여러 번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습지의 생태계를 알려주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혹시 도롱뇽을 본 적이 있는지 물어봤었는데, 책에서, 학교 현장실습에서, 가족들과 다녀온 습지에서 등 다양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아이들도 자연과 함께 어울리고, 자연 속에서 뛰노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열리지 못하다가 요즘에 조금씩 개최되면서 2023 세계 책의 날 <북마켓>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도 소통하고 어린이 도서 출간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산지니 홍보를 위해 머리띠까지 만든 박은경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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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습지 그림일기』(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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