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情動, affect)연구와 젠더연구의 결합으로 주체,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근본적으로 사유하는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총서’ 세 번째 시리즈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가 교수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 어느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속체’, ‘배열체’, ‘회집체’ 등 마주침과 부대낌에 주목하여 연구한 결과물 열 두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외 12인 지음 | 산지니 | 548쪽
정동연구와 젠더연구의 결합으로
주체,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근본적으로 사유하는
‘젠더·어펙트 총서’ 세 번째 시리즈 출간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에는 끊임없이 마주치고
부대끼며 변신하는 몸들이 있다
정동(情動, affect)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하여 주체와 몸,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휴먼 등에 대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가 젠더·어펙트 총서 제3권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를 출간한다.
이번 책에서는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속체’, ‘배열체’, ‘회집체’ 등의 마주침과 부대낌에 주목하여 연구한 결과물 12편이 수록되었다. 복수형일 수밖에 없는 ‘몸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문제이며 따라서 그 사회와 역사의 권력 작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
바로 그 일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젠더·어펙트’ 연구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자율적’인 ‘나’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며 주체화 과정이란 ‘타자-되기’라는 변신의 과정으로 본 들뢰즈의 ‘되기’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적이고 지리적인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마주치고 부대끼며 변신하는 몸들을 탐구하고자 한다.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는 몸들과 마찬가지로 정동 연구 역시 유니버스라는 단일한 세계로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의 ‘몸 둘 바’로부터 다양하게 발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들은 독자들의 ‘몸 둘 바’에 닿아 뒤얽히면서 아상블라주를 이룰 것이다. 그 아상블라주에서 흐르는 정동이 독자들을 새로운 ‘되기’의 영역으로 밀어 올리기를 희망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함께 되기’를 통해 정동 연구는 바로 그 정동과 함께 끊임없이 재생될 것이다.
기사 출처: <교수신문>, 6월 13일 자, 김재호 기자
아래는 6월 19일 <교수신문> 책 소개 코너에 실린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입니다.
『몸들의 유니버스 너머』상세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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