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독도 입도...! 여러분 모두 독도에 가 보셨나요?
저를 포함해 아직 가 보지 못한 분도 많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독도 랜선 여행’ ~!!!
이번 독도 랜선 여행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바다와 수중생태를 연구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문위원인 명정구 박사님이 함께해 독도 아래 깊은 바닷속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다가오는 휴가철, 아직 여행지 정하지 못했다 하는 분들~ ‘거리 지도’를 통해 독도 만나러 떠나보자고요! :D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크랩(KLAB)’
날씨가 허락해 준다면 동해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독도에 입도하여 되돌아오는 것까지 당일치기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면 접안 자체가 불가능하고, 배에 탄 채로 독도 주변을 둘러보는 수밖에는 없다고 하는데요... 제 주변에도 두 번이나 독도 입도에 실패해 눈물을 삼켰다는 지인이 있습니다...
‘서도’와 ‘동도’라는 두 개의 큰 섬과 여러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독도는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서도와 동도에 거주하는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독도경비대원, 등대관리인 등을 모두 합하면 2023년 4월 기준 총 22명이 독도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도는 큰 파도가 쳐도 물속이 금세 깨끗해집니다. 또한, 다른 지역의 바다에 비해 햇빛이 깊게 투영되어 아주 깊은 해저에서도 해조류가 자란다고 합니다. 감태, 대황 등 해조류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명정구 박사님은 물속에서 종종 그곳에 드러누워 아득한 하늘 구경을 하기도 했다니 부럽습니다... 흑. 저도 언젠가는 독도가 선사하는 ‘해초침대’에 누워볼 수 있을까요? 박사님이 수십 년 동안 독도를 방문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던 이유는 “독도 바닷속 생물을 전부 기록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독도가 외롭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니에요. 정말 복잡한 섬입니다. ”
박사님이 현재까지 확인한 독도 생물 종류만 1000가지가 넘고, 매년 새로운 종이 발견되는 만큼 다양한 수중생물의 보고인 독도. 그는 기록 목적뿐만 아니라 후학에게 넘겨줄 중요한 자료로 직접 ‘독도 생태 지도’를 그렸습니다. 독도 바닷속 지형과 그곳에 사는 생물을 그대로 옮겨 그린 것이죠. 그가 그린 바닷속 그림지도와 ‘독도 수중 거리 지도’는 독도 종합정보시스템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 후학들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한 자료를 남겨놓는 게 동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겁니다.”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우리가 몰랐던 물고기의 사생활
전 세계 바다를 탐사하며 건져 올린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와 바다 이야기!
자타공인 물고기 박사 명정구 교수는 40여 년간 전 세계 바다를 누비며 수중탐사를 통해 다양한 물고기를 만나고, 수중세계를 연구해 왔다. 평생을 물고기와 해양생태계, 수산자원 탐구에 매진해 온 저자는 연구자 생활을 마치며 그간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수중탐사를 통해 알아낸 물고기의 생태에 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바다와 생명에 관한 저자의 철학, 바다를 꿈꾸던 바다소년이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냈다.
박사님의 저서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에도 독도에 대한 그의 애정이 묻어납니다.
“물론 그동안 많이 변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독도 바다는 그 독특한 수중경관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거나 계절에 따라 방문하는, 아름답고 건강한 수중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의 다양한 환경특성을 고려하면 울릉도, 독도가 아니라도 생태적으로나 해양생물종 보존을 위해 중요한 해역이나 훌륭한 수중경관을 가진 곳이 많다. 하지만 수십 미터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수중시야,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에 사는 온대성 어종은 물론 여름, 가을이면 파랑돔, 줄도화돔, 독가시치 등과 같은 아열대, 열대 어종을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생물상을 가진 울릉도, 독도만큼 매력적인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 p. 212~213_독도에 빠진 이유
책 표지에 여러 해양생물, 해초의 그림 보이시죠? 이 그림 역시 명정구 박사님의 솜씨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수중 생태계를 연구하고 그것을 직접 그려온 박사님의 그림 실력도 대단합니다 ( :
우리 바다와 생태계를 공부함으로써 더 사랑하고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박사님이 채집하고 들려준 바닷속 이야기, 놓치지 마시고 꼭 그 진귀한 풍경을 함께 나눠요~
바다를 사랑한 소년이 전 세계 바닷속을 누비는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 바다에 매료되었던 명정구 박사님의 지난날 기억을 함께 읽으며 우리 모두 바다에 떠 있는 듯 잠시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세한 책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책 소개
🐡책 구매하기
'기타 > 언론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엌칼 한번 안 잡아보고 200인분 요리를?_『살짜쿵 군대요리』 국방일보 저자 인터뷰 (0) | 2023.07.14 |
---|---|
'철의 노동자'가 걸어온 길, 새로운 연대 만들어갈 길_『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경향신문 광고 (0) | 2023.07.14 |
삽으로 고기 젓고, 달걀 360개를 한 번에 까는 요리_『살짜쿵 군대요리』국제신문 언론소개 (0) | 2023.07.07 |
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_『동물, 뉴스를 씁니다』이데일리 언론 소개 (0) | 2023.07.05 |
대한민국에 171개 휴양림이 있다고?_『살짜쿵 휴양림』뉴시스 언론 소개 (0) | 2023.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