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노동, 한구, 가족 등의 주제로 항만 도시 가오슝 노동자들의 일과 삶에 대해 말하는 『아버지의 용접 인생』이 동아일보, 경향신문,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용접 인생』은 자신의 기술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어린 딸에게는 "공부 안 하면 나처럼 까만 손이나 될 거야."라고 말한 용접공 아버지의 삶을 딸인 저자가 추적하는 책입니다. 당신 삶의 형태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노력 속에서 자란 저자는 아버지의 노동으로 삶을 영위하면서도 노동하는 아버지를 동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학업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그동안 품어온 의문을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족을 먹여살린 것은 아버지의 노동과 기술인데, 왜 아버지는 자신의 일과 삶을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하시는 걸까?’
‘우리 사회는 왜 노동과 기술의 가치를 학력보다 낮게 생각할까?’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가?’
‘기술노동자라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 아버지의 용접 인생(세쟈신 지음·곽규환 한철민 옮김·산지니)=대만의 항만 도시 가오슝에서 태어난 저자가 용접공으로 일했던 아버지의 발자취를 좇았다. 대만 산업의 변천을 그대로 담은 가오슝의 이야기는 산업화 시기의 한국을 떠오르게 한다. 2만2000원. _동아일보
아버지의 용접 인생 가오슝은 대만의 부산 같은 도시다. 국제항과 거대한 공단이 조성돼 있다. 저자는 아버지가 일하던 곳을 연구하며 그곳 사람들의 삶을 전한다. 추레라(트럭 후면부의 부수차) 제작 숙련공의 삶과 일을 연구하며 아버지의 일을 대면한다. 셰쟈신 지음. 곽규환·한철민 옮김. 산지니. 2만2000원_경향신문
■아버지의 용접 인생 대만 가오슝에서 태어난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일하던 곳을 현장 연구하면서 그곳 사람들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덕분에 가오슝은 물론 타이완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게 한다. 노동, 항구 등 다양한 타이완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경험과 기억도 떠오른다. 추레라 공장의 마지막 영업 날 기록이 인상적이다. 셰쟈신 지음/곽규환,한철민 옮김/산지니/328쪽/2만 2000원._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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