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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석가탄신일? 어떤 게 맞을까?_불교 도서 큐레이션

by _Sun__ 2024. 5. 9.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석가탄신일이라고 했던 것 같아 알아보니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이라고 하네요. 더 찾아보니 불교계에서도 '석가'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을 지칭하는 단어로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자어보다는 우리말 표기가 더 와닿네요 ^^ 

새로운 지식도 습득했으니 불교 공부도 더하면 좋겠죠? 부처님오신날에 읽기 좋은 도서를 소개합니다.

 

 

#불이문을 넘어 붓다의 세계로

불이사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의 관계를 불이(不二) 관계로 설명합니다. 하나와 여럿의 근원적으로 둘이 아니며 관계의 그물망 속에 존재합니다. 저자는 불이사상을 불교의 핵심사상이라 보고 불교 전체를 불이사상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다룹니다.

 


#불교란 무엇인가

최근의 불교는 마음의 평안을 위한 수행의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교는 왜 종교에서 멀어졌을까요?
저자 하카마야 노리아키는 불교의 발상지이자 불교학의 중심지인 마가다 지역을 시작으로 그 전개과정을 살피며 '종교로서의 불교'를 다시 한번 정의합니다.

 

#불교와 여래장


여래장은 마음과 깨달음의 구조를 설명하는 논서이자, 중생의 현실이 바로 수행의 토대이며, 그 수행과정에서 다른 중생들에 대한 자비심을 가질 것을 말합니다. 보림선원 부산선원장 황정원 저자는 불교경전 <능엄경>에 나오는 여래장 법문을 정리하여 독자들이 불교에 바르게 입문하고 깨달음의 경지에 닿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재미있는 사찰 이야기


대웅전 부처님상의 손 모양은 무엇을 뜻할까요? 절은 왜 항상 산에 있어야 하는 걸까요? 사찰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이 아니라,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문화재 답사 강사로 활동하는 한정갑 저자는 전국의 전통 사찰을 답사하면서 사찰의 상징적인 의미를 분석하고, 조형물에 깃든 불교의 교리를 심도 깊게 살핍니다.

 

#주심부와 유식

유식학은 인도의 마지막 불교로 불교의 심리설을 더욱 고차원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주역의 대가 야청 황정원은 이번 책에서 영명 연수대사의 <주심부>에 나오는 노래 중 유식에 관련된 것을 모아 초록하여, 유식학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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