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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출판사는 어떤 일을 할까? :: 꿈길 직업체험 프로그램 후기(부산 부흥중학교)

by 에디터날개 2024. 7. 2.

여러분의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저의 어린 시절에는 선생님, 간호사, 의사, 판사, 대통령, 운동선수. 경찰관, 소방관 정도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장래희망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코딩 전문가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되고 있다고 하죠? ^^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 시기에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지 배우는 것은 너무나 중요할 것 같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러한 취지에서 산지니 출판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출판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책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출판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출판사에서는 누가 일을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죠? 

점점 책을 읽지 않는다고 모두가 걱정하는 이 시기에 학생들에게 책과 책 만드는 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꿈길 프로그램 <출판사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를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https://www.ggoomgil.go.kr/front/index.do

 

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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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goomgil.go.kr

 

사실 이 프로그램은 이전부터 진행이 되었는데요, 코로나 시기 잠시 중단되었던 프로그램을 올해(2024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진행하는 학생들과의 프로그램이라 긴장도 되고, 살짝 떨리기도 했답니다. 

 

코로나 이후 첫 번째로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교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흥중학교입니다. 

1학년 친구들 13명이 참석해주었어요. 

책이라는 매체의 역사, 출판사(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가 하는 일,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간단하게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지금 가방 속에 책이 있는 학생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요. 세 명의 친구가 손을 들어서 지금 가방 속에 있는 책을 소개해주었어요. 그중 기억에 남는 책은 김성근 야구감독의 신작 <인생은 순간이다>였어요. 중학생 친구가 이런 책을 읽다니 무척 기특했답니다 👏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는 학생들

강의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A3 사이즈의 종이를 요리조리 접어서 귀여운 미니북을 만들고, 표지와 뒷표지 그리고 본문을 채워나갔어요. 

미니북을 만들기 전 함께 읽은 책은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입니다.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일상을 통해 침팬지의 습성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은 귀여운 동물이 나와서 그런지 학생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함께 낭독해본 뒤에 침팬지를 주인공으로 각자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나만의 미니북 만들기 시간
그림책 <침팬지는 낚시꾼>

 

한정된 시간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도, 부흥중학교 학생들은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었답니다 😊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지는 표지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만나서 출판사에 대해서, 책에 대해서 쉽고 재미 있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이 아주 조금이나마 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무척 기쁠 것 같습니다 👍 

다음 번 꿈길 프로그램 후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침팬지는 낚시꾼

 

침팬지는 낚시꾼

꿈꾸는 보라매 시리즈 8권.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침팬지 현이네 가족의 하루를 통해 침팬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담았다. 영장류 박사 김희수 교수의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귀엽고 사랑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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