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여러분 😊
비가 그치고 나니 꿈처럼 가을이 왔습니다. 바람도 불고 선선한 게 이젠 정말 독서의 계절인가 봅니다. 날씨도 좋은데 오늘 저녁에는 산책할 겸 도서관에 가볼까 싶어요.
가을과 함께 온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부전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 을 집필하신 이양숙 저자님이 제 66차 문정포럼의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문정포럼'은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서 학계와 도서관 현장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주는 포럼입니다. 1994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의 동문, 여러 분야의 전문가, 연구자가 초청되어 ‘한국적 문헌정보학’, 도서관 및 관련 분야의 동향과 이슈에 대하여 발표의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제66차 문정포럼의 주제는 '부전도서관의 과거, 현재, 미래'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꼭 맞는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제66차 문정포럼은 9월 30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부산대학교 사회관 208호에서 진행 됩니다. 포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하니, 부전도서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독자분들께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 저자에게 직접 듣는 부전도서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9월 30일, 제66차 문정포럼에서 만나요!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부전도서관』은 현재 부산에 위치한 51개의 공공도서관 중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이자, 부산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부전도서관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901년 일본홍도회 부산지회의 도서실에서 시작된 부전도서관은 우리나라 도서관 계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 위치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많은 이용객이 방문했으며,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에 이르기까지 부산 시민이라면 부전도서관에 얽힌 추억 한 조각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전도서관은 현재 임시 휴관 상태이다. 부전도서관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의 아쉬움 속에 긴 역사를 뒤로하고 잠시 멈춰 있는 것이다.
동의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36년간 사서로 근무한 이양숙 저자는 부전도서관의 역사성과 공공적 가치에 주목하며 부전도서관의 시작과 걸어온 길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정리하였다. 책에 수록된 60여 장의 개항 초기 부산 지역 지도 및 사진은 부산 최초의 도서관이 시작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동광동에 세워졌던 시립도서관 건물, 부전도서관 개관식 사진 등의 자료는 부산 도서관의 역사를 기록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책은 부전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 건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를 품고 있는 역사적 장소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이양숙
1979년 부산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졸업 후 1982년 준사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1987년 경북대학교 대학원 도서관학과에서 2급 정사서 자격증을, 1993년에는 1급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1999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동의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36년간 근무했고, 대학도서관에서 부관장에 해당하는 사서장을 역임하며 정년퇴임했다. 퇴임 이후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주립대학교 도서관에서 1년 동안 연구 활동에 참여하였다. 연구 주제는 “부산 울산 5개 대학도서관 공동 보존도서관 구축에 관한 연구”이다. 2016년 귀국 후 신라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서 초빙교수로 4년간 강의했다. 2020년부터 ‘한국도서관사연구회’에서 부산의 도서관 역사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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