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방송사 KNN의 '임혜림의 행복한 책읽기'에 임영아 저자의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가 소개되어 내용을 공유합니다!
부산시의원회의 강철호 운영위원장이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를 읽고 시의원으로서 느낀 점을 설명해 주었는데요, 예술을 향유하고 창조하는 입장이 아닌, 그들을 지원하고 환경을 구축하는 입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색다른 방송이었답니다 😊
임영아 저자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공간연출디자인을 유학한 예술가입니다. '예술을 하려면 서울로 가야한다'는 사회의 압박에 떠밀려 서울로 향하지만, 자신의 작품 속에서 고향 부산에 대한 그리움을 발견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와 현재는 따뜻한 그림과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인 인프라, 동료예술가, 전시 공간의 부족 속에서 저자가 어떻게 예술 활동을 영위하는지를 그리며 지역 예술활동의 현실과 문제점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청년이 유출되는 지역의 예술 환경은 열악하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지역에서 예술을 한다는 가능성을 비추며 지역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KNN의 '임혜림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부산광역시의회의 강철호 운영위원장이 책을 소개해주었는데요! 부산이 국제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일하는 강철호 위원장은 이 책의 제목을 듣고 "부산에서 예술을 할 수 있습니까"로 들려 부산지역의 예술계 청년의 문제를 상기하면서 먹먹한 가슴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고 합니다.
강철호 운영위원장은 행정문화위원회에서 근무했을 적 청년예술인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등 부산의 예술인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지역 예술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으며 지원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반성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도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부산, 떠난 청년도 다시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예술문화의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향후 완공 예정인 부산시민공원의 콘서트홀, 북항의 오페라하우스를 언급하며 부산의 예술 하드웨어를 청년 예술가들이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부산의 정체된 문화 여건을 꼬집으며 부산시의 예술문화분야 관련 예산도 현재 총예산의 4%보다 더 올라야 한다는 등 현재 부산의 문화예술 지원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 국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나라의 문화예술의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예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점인 지역불균형은 예술에도 적용된다며 수도권과 많이 차이나는 예술, 문화, 인프라의 간극을 채워 그를 통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또 가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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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으로서,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청년 유출 문제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예술업계에도 적용되는 문제겠지요!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모두가 고민하며 모두가 마음 편하게 예술을 하고, 어디에서든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날을 꿈꿉니다 🥰
지역에서 예술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를 찾아주세요!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 임영아 지음 220쪽 150*220 9788965457466 03900 20,000원 2021년 10월 15일 일상의 스펙트럼 7권. 소위 예술 분야로 진로를 정한 사람들은 으레 서울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역에서 예술을 하려면 관련 인프라는 물론 정보를 공유할 동료 예술가, 전시 공간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결국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들은 모두 서울로 떠나고, 지역은 문화의 불모지로 남게 된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도 이러한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예술 하려면 정말 서울에 가야만 할까?’ 부산에서 나고 자라 미술을 시작한 임영아 작가는 무언의 압박 속에 서울로 향하지만, 자신의 작품들 속에서 부산에 대한 그리움을 발견하고 결국 부산으로 돌아오겠다는 결단을 한다. 그리고 현재, 부산에서 저자가 사랑하는 바다와 함께 예술을 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예술로 먹고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작가의 용기 있는 한 걸음이 또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말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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