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유튜브에 소개된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 개성공단에서의 사람들과 사계절을 기억하다.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을 보니, 이젠 정말 가을인 것 같습니다 🍁 훌쩍 다가온 독서의 계절! 읽을 책을 찾고 계시는 독자분들을 위해 통일부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소개합니다 🌟 

 

© 통일부UNITV

 

통일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 이야기] 개성공단 영양사 이야기 1편, 2편입니다. 

개성공단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추진했던 경제특구로, 북한의 개성시에 위치합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km 떨어진 이곳은 2016년에 가동 중단 결정 이후 지나버린 과거로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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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속 흥미로운 개성공단 출근 스토리부터, 개성공단 현장의 분위기, 동료들과의 애틋한 에피소드까지 책에 나오는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영상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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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성공단까지의 거리는 불과 66km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예상보다 훨씬 가까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찾아보니 부산에서 밀양까지 가는 것과 비슷하더라고요. 문득 정말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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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저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파키스탄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무료 급식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지진은 아니지만 비슷한 아픔을 겪었고, 여전히 분단된 우리나라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전문가로서 북한에 가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저자는 개성공단 입주 전 유엔세계식량계획에서 일하는 등 멋진 노력 끝에 영양 전문가가 되었고, 29살에 드디어 개성공단의 영양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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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에는 2015년 봄, 하루 한 대밖에 없는 관광버스를 타고 북한에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외우고 또 외우며 개성공단으로 향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곳에서 누리미 공장동 외에 공단 내의 3,000여 명을 위한 급식 식자재 반출입과 북한 직원 관리 총괄 업무를 하며 그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영양사 ‘점장 선생’으로 사계절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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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믹스로 직원들과 마음을 주고받고, 손을 다친 북한 직원의 손가락에 조장 몰래 약을 발라주며, 겨울에는 남한과 북한의 김칫소를 서로 바꿔 먹었다는 일화는 웃음을 자아냅니다. 때로는 서로의 표현 방식이 달라 마음을 오해해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고, 사소한 것에도 남북의 체제 경쟁으로 신경전을 벌일 때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약 없는 이별 앞에서 저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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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면 함께 먹으려 했던 개성의 내 사무실 책상 위의 사과와 과자들. 그리고 숙소의 옷가지와 물품들, 그리고 냉장고 속 식재료들.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못한 채, 이제 우리는 어쩌냐며 허탈해하던 개성에 일자리를 두고 온 남한사람들과 함께 어찌할 바를 모르던 2016년 이른 봄날의 기억이다.” _p.7

 

개성공단에서 만난 보통 사람들과의 따뜻한 사계절 이야기,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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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 김민주 - 교보문고

 

✅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 이야기] 개성공단 영양사 이야기 1, 2편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H39CbMQgYE

https://www.youtube.com/watch?v=A6e86MYeR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