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네 권째 출간을 맞는 『혜수, 해수』. 꾸준히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소설인데요.
『혜수, 해수』가 <서울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 혜수가 무당인 할머니로 인해 신내림을 받게 되고, 우연히 저승사자 해수와 신장 관계로 만나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혜수, 해수』. 4권에서는 대학생이 된 혜수의 대학생활뿐 아니라 더욱 다양해진 혜수와 해수 주변의 인물들과 관계들, 그리고 새로운 빌런 '네크로맨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들로 가득합니다!
11월 23일, 부산 수영 F1963에서는 예스24의 독서모임 플랫폼 '사락'과 함께하는 저자 북토크 또한 열릴 예정인데요.
많은 부산 시민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MZ세대 무당과 저승사자가 펼치는 유쾌한 귀신의 세계
‘혜수, 해수’ 네 번째 이야기
여고생 무당 ‘혜수’와 베테랑 저승사자 ‘해수’가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악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혜수, 해수’의 네 번째 이야기 ‘혜수, 해수 4-네크로맨서’(산지니)가 출간됐다.
여고생이었던 ‘혜수’가 대학생이 되면서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뱀파이어 ‘원영’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룬 부적이 인기를 끌면서 돈도 많이 벌게 됐고 친구 ‘채원’은 소개팅도 제안한다. ‘혜수’와 친구들은 가수가 된 친구 ‘유리’의 학교 음악회를 방문했다가 서늘한 기류를 감지한다. ‘예은’의 연주에는 관객들을 억지로 안정시키고 감정을 증폭시키는 사념이 있었던 것을 눈치챈다. 사람의 영혼을 조종할 수 있는 ‘예은’의 정체는 사실 ‘네크로맨서’였다. ‘예은’은 왜 영혼을 조종하는 것일까.
200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임정연의 ‘혜수, 해수’ 시리즈는 많은 청소년 독자로부터 사랑받았다. 저승이라는 전통적이면서도 이질적인 공간에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현대 문물을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 임정연은 지금껏 ‘스끼다시 내 인생’, ‘아웃’, ‘불’ 등의 소설집과 장편소설 ‘질러!’, ‘런런런’, ‘페어리랜드’, ‘지옥 만세’ 등을 펴냈다.
“이제 저승도 봄이었다. 저승에도 하늘이 있고 햇살이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승처럼 생기가 있다거나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는 머리를 저었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자꾸 이승과 저승을 비교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승에 더 관심이 가고 마음이 기울어진다.”(149쪽)
출처: 2024년 11월 7일 자 서울신문 오경진 기자
부산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북토크에 참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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