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식이 고인을 애도하는 방식인지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살아서 맺어온 유대와 활동들이 장례식장에서 보이지 않아서는 안 되고, 살아온, 살아 낸 삶을 기억하고 함께 위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_ 『퀴어한 장례와 애도』, 102쪽.
우리는 생일 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내가 관계 맺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축하받기 위해서지요. 친구들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해주기도 하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갖고 싶었던 선물을 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탄생만큼이나 생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죽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보다 더 친했던 친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나를 위한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 해도 그것은 부모, 형제, 배우자, 의료진 등 앞 순서를 기다린 후에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축하와 달리 이렇게 차별적인 애도를 경험해야 하는 걸까요? 무엇이 평등한 애도, 평등한 슬픔을 가로막고 있을까요? 『퀴어한 장례와 애도』 가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불광미디어>에 소개되었습니다.

죽음 후 모든 권리가 법적 가족에게 자동으로 위임되는 한국 사회에서 파트너를 떠나보낸 퀴어 당사자가 장례 및 애도 절차에서 소외되고 배제되는 문제를 다룬 책. 연고자 범위 확대, 장례비 공공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순남 외 3명 지음. 산지니. 2만원
출처: 2025년 9월 4일, 경향신문
[새책]혁명의 봄 1·2 外
혁명의 봄 1·2 유럽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1848년 혁명의 양상을 살핀 책. 저자는 ‘1848년 혁명’이 1789년, 1830년, 1870년, 1917년 혁명보다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친 혁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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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성에 저항하는 ‘몸’을 탐구하다
애도 과정에도 차별이 존재… 정상성의 강요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네 사람(김순남·김현경·나영정·이유나)이 쓴 ‘퀴어한 장례와 애도’(산지니)는 죽음과 장례, 애도의 과정에서도 작동하고 있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한다. 일상뿐만 아니라 장례에서도 정상성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애도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퀴어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출처: 2025년 10월 1일, 오경진 기자, <서울신문>
정상성에 저항하는 ‘몸’을 탐구하다
‘몸’ 화두로 다룬 책 잇따라 출간, ‘몸’은 전쟁터다. 그곳에서는 ‘나’와 나 아닌 것 사이의 싸움이 벌어진다. 그 싸움이 끝난 뒤에는 세계와 맞서야 한다. ‘정상적인 몸’과 그렇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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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퀴어한 장례와 애도
김순남 외 지음│산지니│240쪽│20,000원
왜 어떤 죽음은 애도조차 불가능한가? 혼인 또는 혈연으로 맺어진 법적 가족에게 삶과 죽음을 의존하도록 하는 제도가 작동하는 한국에서, 퀴어와 장애인 등 소수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장례가 혈연가족에게 일임되는 일은 곧 존엄하게 살 권리, 존엄하게 죽을 권리와 연결된다. 죽음과 장례, 애도의 전 과정에서 작동하는 배제와 차별에 주목하는 이 책은 자신에게 중요한 파트너, 친구, 동료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퀴어 당사자를 만나 그들이 경험한 돌봄, 삶과 죽음을 살핀다.
출처: 2025년 10월 30일, 불광미디어
[불광서재] 마음 혁명 외 - 불광미디어
한방에 깨닫는 법, 마음 혁명공허감과 불안, 끝없는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단순한 힐링이나 자기계발을 넘어서는 새로운 길의 모색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현실 긍정, 욕망 승화, 인식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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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한 장례와 애도』가 더 궁금하다면?
퀴어한 장례와 애도 | 김순남 - 교보문고
퀴어한 장례와 애도 | '당연한 장례', '당연한 애도'와 불화하는 퀴어한 존재들이 만들어가는 대안적 애도의 모습▶ 퀴어의 돌봄과 죽음, 정치적 의제가 되다 한국 사회에는 혼인 또는 혈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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