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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

태국 청년들이 말하는 태국 정세를 기록하다 ―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이정우 저자 강연

by ujustice 2025. 12. 18.

 

태국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여행지로서의 태국, 음식과 휴양지로서의 태국은 익숙하지만 태국의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선뜻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어떤 선택지 앞에 놓여 있는지, 어떤 감정으로 오늘을 버티고 있는지는 좀처럼 들을 기회가 없었죠.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이 책은 태국 민주주의를 ‘설명’하기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기록’하려 합니다. 처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거리로 나섰던 청년들, 감옥과 망명, 침묵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활동가들의 목소리는 통계나 개념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현실을 드러냅니다.

 


이번 북토크에서 이정우 저자는 왜 태국 이야기가 책이 되어야 했는지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태국 정치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의 내러티브, 그리고 지금 태국 정세를 바라보는 고민까지 이어진 강연은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를 읽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그날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태국의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북토크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산지니 출판사 이소영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태국 정치 연구자이시면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셨고 태국 쭐라롱껀대학 정치학부에서 방문연구원을 역임하신 이정우 저자 선생님과 함께 태국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와 그들의 슬픔, 분노, 희망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 많을 텐데 그렇다면 꼭 이번 강연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강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정우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다들 제 소개보다는 제가 왜 태국 정치 공부를 시작했는지 이게 더 궁금하실 것 같아요. 석사 논문은 사실 통계 분석으로 받았습니다. 전 세계에 선거를 하고 있는 권위주의 국가를 따로 뽑고, 그 국가들에서 선거의 경쟁도가 조금 더 높으면 복지 정책을 조금 더 잘할까 이런 고민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가면 갈수록 독재자들 집권 기술이 더 좋아지고 교묘해지고 직접적으로 탄압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선거를 조작해서 이길까 이 부분에 조금 더 집중을 해서 집권을 하거든요.
그래서 학자들은 사실 선거가 어떻게 조금 더 깨끗해질까 이 지점보다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까 이 지점으로 조금 더 옮겨서 연구를 하는 측면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석사 논문을 쓸 때 어떨 때 복지 정책을 조금 더 많이 하고, 어떨 때 교육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지 이 지점을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점을 거기에 맞춰서 했죠. 제가 석사를 한참 할 때는 통계, 분석, 빅데이터 이런 게 유행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빅데이터를 해야 먹고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죠. 그랬는데 '이걸로 계속 뭔가 먹고 살 만한 큰 논문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석사를 마치고 취직을 했었어요. 1년 반 정도 고향에 내려가 가지고 잠깐 일을 했습니다. 일도 관련 없는 데서 했어요. 제 고향의 시청에서 일자리 창출과에서 잠깐 일했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계속 일을 할까 어쩔까 이런 얘기를 하던 중이었어요. 계약 마지막 날 지도 교수님한테 전화 와서 '너 요새 어디서 뭐 하니?' 이러시는 거예요. '저 고향에 내려와서 그냥 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랬더니 '너 박사 과정 지원해보지 그래' 이러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제가 박사 논문을 쓸 정도의 문제 제기가 없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석사 논문의 확장판으로 꼭 선거가 있는 권위주의 국가뿐만 아니고 또 다른 권위주의 국가 사람들은 복지 정책을 어떻게 하는지 이 지점에 대해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사실 박사 과정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어서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확 내팽개치고 시작한 겁니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을 포기하고 들어온 거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랬는데 저 스스로가 문제 제기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다고 납득을 하지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방황을 시작했어요.

 

박사 과정 처음에는 그랬는데 제가 대학원 들어오고 나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을 잠깐 했었거든요. 그때 마침 태국에서 막 시위가 일어나고 있던 그런 때였어요. 뉴스와 학생 사회도 지켜보고 이러다 보니 학생 사회를 어디선가 연구를 해보면 좋겠다 했어요.
근데 우리나라의 학생 사회는 아무래도 제가 당사자고, 다들 뭔가 논문을 적을 때는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한국의 학생 사회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되면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럴 거면 다른 나라를 보자 생각을 해서 학생 시위를 한참 하고 있던 미얀마를 할까 하다가 미얀마는 상황이 더 안 좋고 하니 직접 들어가서 연구할 수 있는 곳을 해야 될 텐데 어디를 해야 될까 그러다가 보였던 곳이 태국입니다.
태국으로 정하고 나니까 이게 저한테 술술 들어올 거였나 봐요. 태국에 관련된 논문만 쭉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당시 한국동남아학회 회장님이자 전북대학교 전제성 선생님하고 그 당시 총무위원장이었던 김희숙 박사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정우야 너 태국 가보지 않을래?' 그러시는 거예요. '저는 태국어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데요'라고 답했죠. 그랬더니 그런 거는 상관없고요. 5·18 기념재단, 그리고 ASIA DEMOCRACY NETWORK라는 곳이 있어요. 거기서 민주주의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 1~2주 정도 가서 보고 오고 된다고 그래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정말 제 인생을 이렇게 바꿔 놓을 줄 몰랐어요.

그때 왕실 모독죄로 조사를 받고 있거나 이미 기소가 된 친구들이 도와준다고 왔는데 그중에 한 명이랑 일주일 넘게 룸메이트를 하게 된 거죠. 가기 전에 저도 논문도 읽고 배경도 알고 했으니까 이 친구의 얘기를 들으면 뭔가 조금 더 구체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만나고 나니 이건 구체화와 상관없이 이 친구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뭔지를 들어줘야 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프로그램이 많이 빽빽했어서 되게 늦게 들어왔었는데, 거의 새벽 두세 시까지 계속 그런 얘기를 했고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에 나오는 질문들의 초안이 사실 그 친구와 얘기를 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해요.
이 친구가 생각하는 태국이란 무엇이고, 자기 조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그리고 이 친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옆에서 지켜보고 나니 이거를 연구를 해야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첫 질문은 그거였어요.

왜 이 사람들은 처벌받을 각오를 하면서도 시위에 나설까?

제 첫 연구 질문이었고, 물론 계속 바뀌고 바뀌어서 지금은 다른 질문으로 박사 논문을 적고 있어요.
그리고 갑자기 또 연구비가 나와서 태국으로 방문학자를 다녀왔어요. 그때 만났던 세 명 중에 한 명이 저의 연구 보조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한 6개월 정도 준비를 해서 다녀왔어요. 태국 처음에 갔을 때 그 룸메이트로부터 들었던 말들도 있긴 하지만 조금 더 여러 사람들의 내러티브를 또 듣는 거잖아요.
책에도 당시 태국의 정치적 상황이 물론 나와 있지만 잠깐만 설명을 드리면 2020년 2월에 우리나라 말로는 주로 미래전진당 이렇게 해석하는 정당이죠. 영어로는 Future Forward라는 단어를 쓰고, 태국어로는 아나콧마이라고 합니다. 아나콧마이당이 해산이 됐어요. 해산이 됐던 이유가 그 당시에는 군부가 힘이 셌었던 때였고 물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그때는 아예 군부가 집권한 직후였어서 그 정당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까 봐 그냥 해산을 시켜버린 거였죠. 그런데 그 정당은 사실 태국 젊은이들한테는 굉장히 특별한 정당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까지만 해도 태국 정치는 양극화의 극단을 달리던 때였거든요. 왕실을 상징하는 색깔은 노란색, 그리고 예전에 있었던 총리 탁신을 상징하는 색깔은 빨간색이었거든요.
그래서 노란색 셔츠, 빨간색 셔츠 입고 온 사람들이 계속 시위하는 극단이었단 말입니다. 이 두 색깔을 섞으면 오렌지색이 되죠. 그래서 갑자기 이 정당도 아니고, 이 정당도 아니고 우리는 다른 길을 간다는 정당이 처음으로 등장을 해버립니다. 그 정당이 젊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서 2019년 총선에서 갑자기 3위를 해버려요. 그러니까 원래 극단 두 정당만 있으면 왕실은 나머지 정당 하나만 이기면 되는 거잖아요. 하나를 더 이겨야 되나 생각이 드니까 이 정당을 아주 불합리한 이유를 뒤집어씌워서 해산을 해버리죠. 그러고 나서 갑자기 시위가 확 많아지게 됐어요. 근데 예전만큼 방콕 시내 중심가에 몇십만 명이 모여서 이런 게 없더라고요. 의회 앞에서 몇 명이 피켓 시위하고 이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게 왜 이렇게 됐을까가 궁금해지기 시작한 거죠. 그때서부터 내가 과연 무얼 물어보면 이 친구들한테 조금 더 솔직한 말을 얻을 수 있을까, 내가 뭘 하면 이 활동가분들의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만든 질문이 그 질문이었고요.

다들 갔다 오고 나면 빨리 논문을 쓰거든요. 그런데 저는 점점 이 얘기들을 들으면서 이런 남의 고통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람들의 고통을 내가 무시하고 과연 계속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제가 재작년에 태국에 1~2주 갔었을 때 만난 세 명 중에 한 명이 망명을 갔어요. 그 친구를 여러 건을 가지고 기소를 해서 계속 출두하게 하고 괴롭혀서 이 친구가 망명을 택한 순간, 이거 논문으로 쓰면 적어도 1~2년이 더 걸릴 텐데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뷰를 웬만큼 다 마친 다음에 태국에서부터 빨리 쓰기 시작했어요.
어떤 사람은 독자 투고가 가능한 뉴스 플랫폼도 되게 많잖아요. 그런 데다가 빨리 쓰라고 그랬는데 그런 데다 쓰면 누가 보나요? 그래서 이건 책으로 써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우리 산지니에서 제 손을 잡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총선이 오기 전에 이 책이 나와서 정말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시 한번 우리 편집부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인터뷰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거의 50분 가까이 했어요.

그분들 중에서 사실 조금 더 볼륨을 두껍게 할 수도 있고 포함을 할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 몇 분은 아직도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분들도 있어서 포함되기를 원치 않은 분들이 좀 많았어요.
사실 오늘도 안 그래도 참 기념비적인 날이죠. 제 인터뷰 대상자였던 친구 중에 한 명 판결이 나왔어요. 1년 6개월 집행유예가 나왔습니다. 이 친구의 연락을 받으면서 기차를 타고 내려왔어요. 이 친구한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래도 한고비를 넘었고 살아남는 게 결국 중요하고 버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무혐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김에 앞으로는 조금 조용히 어떻게 하면 우리의 운동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갈까 이 부분을 좀 많이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어쨌든 몇 사람은 좀 포함되지 못한 것도 있고요. 안 그래도 제가 편집하는 과정에서 좀 아쉬웠던 건 그 사람들이 원하는 민주주의 상을 조금 더 명확하게 담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었어요. 담을 수가 없었던 건 책에 모두가 그렇게 답을 하긴 했지만 다들 공화국을 원해요. 왕정의 폐지를 원하는 거죠. 왜냐하면 결국 지금 태국 민주주의의 구조적인 한계는 결국 왕실이 군부를 쥐고 있다는 데 있는 것이고 이 구조가 깨지지 않는 이상 태국의 민주주의가 바뀔 수 있을까라고 대부분 생각하는 거죠.
그 지점이 저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적어도 이분들이 생각하는 태국의 현주소, 어떤 식으로 자신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활동의 한계는 무엇인지 이 지점을 충분히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연구자들도 그렇고 태국 학자들도 그렇고 저한테 다들 얘기해요. 영어나 한국어로 쓰면 괜찮아 태국어로 쓰이는 게 문제인 거지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사실 저도 지금 태국어 원고가 곧 있으면 하나 나오는데요. 그 태국어 원고에는 직접적으로 왕실에 대한 얘기는 사실 담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주로 학자들이 쓰는 방법이 왕실에 대한 욕을 하고 싶을 때 군부 욕을 합니다. 군부를 비판해요. 저도 이번에 군부를 비판하는 어조로 썼고, 얼마 전에 태국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군부를 중심으로 비판하는 어조로 얘기를 했어요. 아무래도 태국에서 활동을 계속하려면 태국어로는 계속 에둘러서 하고, 동시에 한국에서는 조금 더 이렇게 직접적인 어조를 얘기하는 그런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에게 대략 한 세 가지 정도 선택지가 남았는데요.

감옥에 가느냐 아니면 그냥 침묵을 지키면서 오래 가느냐 아니면 망명을 가느냐

 

이 세 가지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감옥에 있는 활동가들 중에서 정말 기념비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2020년도 시위를 이끌었던 분들이 거의 대부분 감옥에 계시는데 그러면 이제 망명 간 분들을 빼고 그럼 태국 내부에서의 동력은 어디로 옮겨갔는가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고자 해요. 일단 그 왕실 모독죄와 관련해 가지고는 더 이상 왕실은 언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군부와 왕실을 이야기하게 되면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해지는 일이니까요.
대신에 헌법 개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행 헌법이 2017년도 군사 정권에 의해서 만들어진 임시 헌법이거든요. 그 헌법에 따라서 2019년도, 2023년도 선거를 했기 때문에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가 될 수 없었던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헌법 개정에 혹은 신헌법 제정에 목을 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초에 태국에 잠깐 다녀왔는데요. 그때 헌법 개정에 관련해 운동을 하고 있는 분들 몇 분을 만나서 얘기도 나누고 왔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이 두 가지 포인트인 것 같아요.

어떻게 문민 통제를 할 것이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김영삼 정부 이후에 효과적으로 군 내부의 파벌들도 없애고 그러면서 문민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그런 고민들을 쭉 해 왔었죠. 태국은 여전히 그런 게 이루어지지 않고 왕실을 헌법 내에 어떻게 위치시킬 거냐 이 문제가 있는 거죠.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그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이 조항이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는 국민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으로서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태국 같은 경우에는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에는 민족, 종교, 그리고 국왕이거든요. 이제 이 국왕을 어떻게 헌법 내에서 다룰 것인가 이 지점이 굉장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활동가들은 대체로 지금은 권한이 너무하니 어떻게 하면 이제 헌법하에 국왕을 둘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한참 동안 헌법을 어떻게 개정하고 혹은 신헌법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의회에서도 쭉 이어오다가 이게 계속 이런 식으로 이어가게 되면 사람들 불만도 커지고 그럴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얼마 전에는 초강수를 뒀는지 갑자기 의회를 해산해 버렸어요. 의회를 갑자기 해산해 버리고 다음 선거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다음 선거는 내년 2월 8일로 예정되어 있어요. 사람들은 어쨌든 다음 선거에서도 민주주의 진영, 야당 진영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렇게 되면 계속적으로 헌법 개정에 대해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제적인 가시화를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홍콩이나 미얀마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이른바 밀크티 동맹이라고 하는 국제적인 연대체도 있고 태국도 물론 거기에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왜 태국의 헌법이 바뀌어야 되는지 그리고 태국에 어떤 인권 문제가 있는 건지 이런 거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두드러진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미국으로 망명을 간 사람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가 있어요. Engage Thailand라고 하는 단체인데요. 이 단체에서 태국 내부의 변호사 단체 이런 데랑 인권 운동을 주도하고, 이번에는 헌법 개정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하고도 연대를 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이 움직임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분들이 뭘 하려고 하고 있냐면 타이완이나 한국의 민주화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 배움터를 만들어보자고 하는 게 포인트고요. 그래서 직접적인 활동가들이 자신의 돈을 직접 써서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도 만나보고 얘기도 나눕니다. 한국에 오게 되면 주로 갈 수 있는 데가 5.18 관련된 기념지 그리고 남영동에 있는 민주화운동 기념관 정도가 되겠죠. 스스로 Learning Space를 만든다, 배움터를 만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 Learning Space, 배움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어쨌든 국제적인 가시화를 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한국에 오는 게 한국의 언론 혹은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오시는 것은 이분들이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관찰하고 비교함으로써 태국에 가서 어떤 식으로 운동의 동력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지점이 포인트인 거죠.

유튜브 라이브 댓글로 한 분이 내년 계획을 여쭤보셨습니다.

5.18을 기점으로 해서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참석하려는 참석자가 한 10명 내외밖에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 와서 한 3일 정도, 서대문 형무소도 가보고 남영동도 가고 민주화운동 기념관도 갔다가 그러고 나서 광주와 협의가 되면 5.18 전야제에 참석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한국의 민주주의가 다른 나라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 계시는 분들 다 공감하실 텐데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렇게 튼튼했으면 작년 12월 3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저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회복력이 빠르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비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빨리 해제를 한 것도 해제를 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한 대통령을 몰아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라는 것만으로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특별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이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게 어떻게 작동을 하고 앞으로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지 그래서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상대적으로 조금 좋은 퍼포먼스를 동아시아에서 보여주고 있고 이런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그냥 어떻게 비교를 해서 자기네 나라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이 메시지를 한국의 민주주의가 잘 던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태국의 활동가들이 한국에 와서 이런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을 하고 그래서 무엇을 배워가는가 이 지점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태국 정치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저는 활동가분들의 내러티브도 듣고 이러다 보니 공부를 하면 할수록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일반화해서 예측하는 게 가능한 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어떻게 제가 건방지게 예측을 합니까? 한국 정치의 앞날도 모르는 사람인데 그렇잖아요.
저는 이제 객관적이라는 말 그런 건 믿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 혹은 사람들의 전체적으로 보기에 공익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가 이걸 생각하고 그걸 위해서 글을 쓴다 뿐입니다.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인터뷰는 좀 부족해 보여요.

 

왜냐하면 학자들이 계속하는 말이 일반화를 할 수 있어야 되고 다른 데랑 비교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제가 하는 인터뷰는 태국의 특수성만 강조하는 거잖아요. 태국의 특수성을 모으고 모으고 모아서 일반화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니까 하다 보면 인터뷰 수가 계속 늘어나거든요. 저는 지금도 모자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활동가들하고 가까워지다 보니 어떻게 하면 태국 시민 사회를 도와줄 수 있을까 그리고 네트워킹을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까 이 지점을 고민하게 되지 제 논문을 어떻게 쓸지를 고민을 전혀 못 하게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박사 학위는 받지 말아야 되나 보다, 난 대학원이랑 연이 없나 보네, 이러다가 학위를 못 받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편집할 때 이 책이 박사 학위 논문을 대신한 책이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태국의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저도 건방지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이럴 수 있겠다고 추측은 해볼 수 있잖아요.

 

그 추측의 내용을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여론조사를 해보면 대략 한 40%에서 45% 정도가 무당층으로 나옵니다. 이게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이런 권위주의적인 상황에서 내가 이렇게 얘기를 했을 때 나한테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라고 걱정하는 게 하나가 있고, 그리고 두 번째는 정치에 대해서 환멸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오렌지 정당이 최근에 보수주의 정당과 타협하는, 그러니까 원래는 군부가 가까웠던 정당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연히 대부분의 대중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지점이 반영된 게 40%가 넘는 무당층에 대한 응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ida라고 태국 국립 발전행정연구원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서 여론조사를 해봐도 1위는 오렌지당 현 대표로 나옵니다. 대략 한 20% 내외의 사람들이 아직 오렌지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현 총리, 아누틴 총리가 지금 한 12%에서 15% 이렇게 나오고요. 그리고 3위가 옛날에 굉장히 인기 많았던 민주당의 정치인이 있어요. 아피시 웨차치와라는 정치인인데 이 사람이 한참 동안 정치를 안 하다가 갑자기 등장을 했습니다. 10%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와 태국의 충돌 때문에 아무래도 그 전에 탁신 딸이 집권했을 때 프아타이당의 후보는 지금 6%대 지지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상황이 진짜 달라진 거죠. 오렌지당과 현 총리의 차가 5%밖에 안 나면 사실 그건 오차구간 안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를 뽑아야 될지 아마 사람들도 모르고 있다는 소리일 겁니다.
청년들이 아무리 오렌지당에 대한 실망감을 가지고 보수주의 정당과 타협을 하더라도 결국 어느 정당을 뽑느냐고 물으면 사실 대안이 없습니다. 대안이 없어요. 지금 그렇다고 해서 과거로 돌아가자고 탁신한테 다시 힘을 몰아줄 겁니까? 아니거든요. 지금 보수주의 정당이 집권할 수 있는 이유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충돌을 이용한 민족주의 때문입니다.

민족주의 시작이 된 상원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이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으로부터 촉발된 민족주의를 현 정권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고 그걸 통해서 사람들한테 어떤 지지를 받는가가 포인트거든요. 지금 전시인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서 의회를 해산한 거잖아요. 아누틴 정권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카드는 빨리 총선을 열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계속되게 만들어서 한 석이라도 더 얻는 게 다음 정권 확보에 유리할 겁니다. 그 선택이었을 거고요. 그러면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한 왕당파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한 축에 설 거고 나머지 대안이 없는 청년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이냐 이 지점이 아마 정책의 포인트가 될 겁니다.

다만 오렌지당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갑자기 경제 발전론을 들고 나왔어요.
한화로 치면 거의 한 2조 정도를 8년에 나눠서 정부 개발 여러 분야에 쓰겠다고 하는 정책을 갑자기 발표했어요.

 

근데 왕실 개혁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할 수가 없잖아요. 언급하면 또 해산시켜 버릴 테니까. 그래서 그거에 대한 대안으로 경제를 먹여 살려 놓을 만큼 만들어 놓으면 자연히 민주주의에 대한 질이 올라가지 않을까 이 계산을 한 것 같아요. 인터뷰에도 나와 있지만 청년들도 분명히 태국 사회가 조금 더 나아지고 조금 더 나은 투자를 하고 조금 더 나은 대중교통 그리고 그런 기반 산업 이런 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이런 것이 더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 발전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을 뽑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왕당파의 민족주의적인 성향, 충돌의 상황을 이용한 정당 vs 대안이 없는 청년들이 경제 정책을 내세우는 정당을 뽑을 거냐 이게 화두가 될 겁니다.
태국 지방에 있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민족주의적인 색채 때문에 탁신에게 실망을 한 건 맞아요. 근데 탁신을 뽑지 않으면 그럼 누굴 뽑을 거냐 대안이 없다는 거죠. 그 대안이 결국에는 오렌지 정당밖에 될 수가 없고요. 그래서 오렌지 정당이 1위를 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1위가 탁신 프아타이당이냐 혹은 지금 집권하고 있는 보수 정당인 폼차이타이당이냐? 만약에 품차이타이당이 2위가 되면 저번에 했던 것처럼 1위 정당을 총리를 못 뽑게 만들어 놓고 2위가 되겠죠. 이런 식으로 아마 시나리오를 짜고 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정당이 부상하는 선거가 내년 2월이면 세 번이 지나가게 되잖아요. 저는 이 세 번의 선거가 그래도 왕실과 군부의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도 사람들이 원하는 정당은 똑같다고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던졌는데도 쿠데타를 일으킬까요? 아니요. 그런 위험을 져가면서까지 태국 경제를 망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왕실에게 중요한 것은 분명히 왕실 재산과 왕실의 안녕이겠죠. 그게 중요하다기보다는 이제 단기간에 그런 식으로 확 탄압하거나 뭔가 권력을 쥐는 게 이제는 안 통하는 시대가 온 거거든요. 정교한 독재자일수록 어떻게 하면 선거를 조금 더 교묘하게 해서 이겨볼까 이 지점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태국 왕실이 계속 살아남는 방법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포섭해서 이길 거냐 이 지점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왕실도 더 오래 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왕실이 폐지가 돼야 되나요? 아니면 왕실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되나요?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본 왕실이 그랬던 것처럼 태국 왕실도 근대화를 이끈 주도한 사람들이고요. 물론 다른 역사적인 배경도 있긴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식민지를 경험해 보지 않은 국가이기도 하고요. 그것만으로도 태국 왕실이 가지고 있는 위상은 태국 국민들에게 어떤지는 참 잘 알 수가 있겠죠.
부산외대 총장 하셨던, 태국학 하시는 김홍구 선생님이 주로 연구하셨던 것도 그거예요. 국왕의 역할이 어때야 되는가? 두 가지 개념이 나오는데 하나가 탄마라차라는 개념이에요. 탄마라차는 산스크리트로부터 온 법왕 있잖아요. 불교를 중심으로 해서 정의로운 왕을 탄마라차라고 얘기를 해요.
라마 9세가 진짜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런 거에 대한 토론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 중요한 건 왕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국가가 민주적일 수 있었는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로운 왕을 중심으로 태국의 민주주의를 조금 더 낫게 할 것인가 이 지점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군왕의 상을 잘 살리면 태국은 인도차이나반도 혹은 동남아에서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얀마 군부가 사실 태국 군부를 많이 참고하고 있겠죠. 물론 곧 총선이 열리긴 하지만 미얀마는 자기네들의 지배를 제도화할 수가 없어서 계속 저렇게 탄압하고 내전도 있고 이렇잖아요. 그리고 지금 다른 나라들도 보면 태국이 조금 더 민주적이었거나 그러면 분명히 옆 나라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을 것인데 캄보디아도 마찬가지고요. 라오스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태국 역사에 이미 내포된 예시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런 거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정의롭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도 부딪히지 않게
그리고 서로 상처받지 않게 살 수 있느냐 이 지점에 대한 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보시고 있지 않겠지만 우리 태국 왕실이나 우리 대사관 관계자분들 보고 계시면 태국이 중견국의 입장에서 동남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국가다 이런 식으로 갈 수 있게끔 하면 좋지 않을까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제 희망사항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면법, 그러니까 왕실모독죄를 위시해서 정치에 관련된 조항들을 어떻게 하면 이것에 관련된 사람들을 사면해 줄까 이런 거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길게 진행이 됐어요. 진행이 되다가 나중에 법안이 통과됐을 때는 왕실 개혁, 왕실 모독죄에 관련된 정치범들은 사면을 안 해주는 걸로 조항이 삭제가 됐습니다. 헌법에 왕실의 역할이 어떤 건지 이런 거에 대해서 분명히 담아야 될 테고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거나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그리고 또 하나는 문민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지점에 대해서 정확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군의 목적은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권력을 얻어서 다 헤쳐 먹고 이러자는 게 군의 목적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 책을 통해서 태국의 민주주의도 그렇긴 하지만 우리 주변의 동아시아의 민주주의가 어떤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많이 읽어주시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홈페이지에 가면 제 메일 주소 있습니다. 언제든지 질문 있으시면 저에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태국 국민들 혹은 저의 동료들이 조금 더 살기 편안한 사회가 됐으면 하,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 같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고민하는 시간들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우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 태국이 그저 뉴스 속 나라 같지만은 않았습니다. 비슷한 질문을 품고 살아가는 이웃의 얼굴로 다가왔어요. 이번 강연이 태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조금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욱 생생한 강연을 보고 싶다면 아래 유튜브 채널 산지니에 방문해주세요🤗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이정우 저자 강연 풀영상 보기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읽어보기

 

태국 민주주의 | 이정우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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