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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48

<다독이는 시간>_ 제1회 문정 수필문학상 수상 산지니에서 출간한 김나현 수필집 이 제1회 문정 수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부산수필문인협회(회장 박양근)은 19일 오후 5시 부산 수영구 광안동 호메르스 호텔 20층 호메르스홀에서 제1회 문정(文亭) 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부산 수필의 수준 향상과 부산수필문인협회 회원들의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문정 수필문학상은 2018년에 수필집과 산문집, 에세이집을 발간한 부산수필문인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두 권 이상 수필집 발간 부문에서는 김나현 작가의 〈다독이는 시간〉이, 첫 수필집 발간 부문에서는 최영애 작가의 〈11월의 노랑나비〉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고형렬 작가를 강사로 제10.. 2019. 7. 18.
눈에 띄는 새책『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눈에 띄는 새책 제철 재료의 생명력을 살려 조리하고,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활법 -마크로비오틱-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내일을 생각하는 오늘의 식탁 = 마돈나가 즐긴다는 요리, 마크로비오틱은 일본 사쿠라자와 유키카즈가 제창한 생활법에 관한 개념이다. 재료를 통째로 쓰고, 제철 재료의 생명력을 살려 조리하며, 채식을 권장하는 식생활이다. 더 나아가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활법이 마크로비오틱이 지향하는 가치관이다. 전혜연 지음, 산지니 펴냄, 168쪽, 1만원 ◇조선셰프 서유구의 떡 이야기 = 조선의 요리백과 에 담긴 전통떡.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는 및 각 지에 수록돼 있는 전통음식들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 지음·곽유경 대표 집필, 자연경실 펴냄, .. 2019. 7. 18.
[서평]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 『그림 슬리퍼』 책을 처음 집었을 때 강렬한 색감의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스릴러 소설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다. 그림 슬리퍼라는 제목은 무슨 뜻일까 궁금하던 찰나 '어두운 공동체의 느긋한 살인마, 잠들었던 살인마를 파헤친 기자 리포트' 라는 문구에 눈길이 갔다. 스릴러 소설이 아닌 논픽션이라니, 구미가 당겼다. 이 책은 범죄 전문 기자인 크리스틴 펠리섹이 '흑인'이자 '여성' 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의 희생양이 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10년 동안 기록한 책이다.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버린 연쇄살인범. 그림 슬리퍼라는 책 제목은 펠리섹 작가가 연쇄살인범에게 붙인 별명이다. 이토록 극악무도한 사건에 대해 정부와 언론은 잔인하리만큼 무관심했다. 저자는 연쇄살인범에게 별명 하나 없는 .. 2019. 7. 15.
[저자 인터뷰] 견디는 삶을 사는 자들을 위한 글. 『데린쿠유』의 안지숙 작가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 산지니 인턴 하혜민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데린쿠유』의 서평에 이어 저자 인터뷰까지 맡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원래라면 직접 찾아뵙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만, 안지숙 작가님이 계신 곳과의 거리가 멀어 직접 찾아뵙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쉽게도 서면 인터뷰로 진행하게 됐습니다.책을 읽고 제가 궁금했던 점이나 알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드렸는데, 작가님께서 아주 상세히 답변해 주셨습니다. 다 같이 한번 보실까요? ▲ 안지숙 작가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Q. 안지숙 작가님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 출간됐습니다. 장편이니만큼 오랜 시간 공을 들이셨을 것 같아요. 『데린쿠유』가 출간된 기분이 어떠세요? A. 되게 막 좋을 것 같았는데…. 책을 처음 받아 .. 2019. 7. 15.
[서평]『CEO 사회』우리가 알고 있던 CEO 사회, 그 익숙함에 의문을 던지다 영화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인턴’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의류 사업을 성공시킨 젊은 CEO 역할이 나온다. 가정에서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하여, 회사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CEO가 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열정적이면서 매력적으로 나타난다. 중간에 가정과 회사에서 갈등을 겪지만, 주인공은 끝내 어려움을 극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영화나 드라마가 그리는 인물 덕분일까. 생각해보면 나에게 있어서 CEO는 큰 위기를 극복한 만큼 큰 성과를 달콤하게 누린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미래를 예측한 결과, 배포가 크게 결정을 한다는 이미지까지. 내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던 CEO에 대한 이미지는 호와 불호의 선택지가 있다면 "호(好.. 2019. 7. 15.
[행사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3회 - 정광모 소설가 편 어느새 3회를 맞은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1회에 평론가, 2회에 시인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소설가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광모 부산 출생. 부산대와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0년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집 『작화증 사내』(2013)로 부산작가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토스쿠』(2016)로 아르코창작기금을 받았다. 그 밖에 소설집으로 『존슨 기억 판매 회사』, 『나는 장성택입니다』, 『마지막 감식』과 서평집 『작가의 드론 독서 1, 2』가 있다. 구모룡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 2019.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