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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6

부산중앙도서관, ‘휴가철 읽기 좋은 책' 추천 ― <물고기 박사가 들려주는 신기한 바다 이야기> 코로나 시대엔 북캉스 떠나요! 부산중앙도서관, 8월 한 달간 북캉스 행사 개최 ‘휴가철 읽기 좋은 책’ ‘방구석 국내여행’ 등 추천 무더위 밖에 나가 바다와 산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마냥 나가서 즐길 수는 없다. 이번 휴가철엔 도서관에서 ‘북캉스’(Bookcance)하며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북캉스는 책을 뜻하는 북(book)과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가 합쳐진 단어로, 휴가 기간 책을 읽으며 보내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8월 한 달간 도서관에서 북캉스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도서관 본관 2층 로비에서는 ‘책과 함께 떠나는 북캉스’ 전을 열고 ‘휴가철 읽기 좋은 책 .. 2021. 8. 10.
<새로운 인생>이 문학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남도에 날품의 시인 송태웅이 있다” 시가 밥이 되지 못하고 얼마 전 내게 온 시집이 송태웅의 『새로운 인생』이었다. 나는 서가에서 동일제목의 책을 찾아냈다. 『새로운 인생』은 단테가 젊은 시절 그의 연인 베아트리체에게 바친 서정시 모음집이다. 단테의 시집이 시작되는 삶에 대한 사랑의 찬가일진대 환갑의 시인, 송태웅의 『새로운 인생』은 무엇을 노래하는 것인가. * 바람이 진꼬리 도마뱀처럼 비닐문을 들치고 들어오나 보다 어둠이 미끈거리며 목덜미를 감쌀 무렵 방안에 웅크렸던 나라는 짐승을 본다 사람 하나였다고 믿었던 나의 껍질을 빈방에 결박해두고 신원미상의 얼굴을 하고선 행자승처럼 새벽에 일어나 밥을 지어먹고 신발끈을 매고 쫓기는 사람처럼 집을 나선다 나는 당분간 일용노동자로 살기로 했다 내 등을 떠밀어 다.. 2021. 8. 9.
좀비 그림판 만화 71회 오늘의 만화는 (웃긴 사람)리엉 편집자님께 바칩니다. 전 초등학생 시절 장래희망 중에 개그맨이 있던 사람으로서 웃긴 사람을 질투하고있습니다. 좋겠다... 숨만 쉬어도 웃긴 사람... 2021. 8. 8.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가 오디오북으로 제작됩니다 🎧 소진기 작가님의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 올해 하반기에 오디오북 제작이 진행되고, 연말 즈음이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를 멋진 성우분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어요~! 이 책은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으로도 이미 출간이 되어 있답니다 > 2021. 8. 6.
뭍에서 보면 섬은 찢어진 깃발이다 ― <모두가 섬이다> 책 소개 한경동 시집 ▶ “시간은 언제나 내 편이 아니다” 세상과 사람, 삶에 대한 사랑의 시 오래 교육자 생활을 한 한경동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시 속에는 시인이 시를 쓰며 흘러간 세월과 함께 개인적, 국가적 시대의 역사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난다. 이번 시집에는 애써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거짓 없이 꺼내놓은 시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바탕에 깔고 있다. 그 위에 자신이 체험한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진실을 진실하게 수놓고, 또 그 허무와 슬픔을 때로는 간절하게, 때로는 관조하는 시선으로 섞어 짜서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엮어 냈다.”_이몽희 문학평론가 사랑, 향수, 현실, 삶 등 다양한 주제로 사람과 세상에 대한 시선을 보여주는 아흔다섯 편의 시를 통.. 2021. 8. 6.
[서평]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 황세원 지음 인간은 노동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좋은 노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변화해야 함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책에서 고체였던 노동은 좀 말랑하게 해 주고, 액체였던 노동은 탄성을 줘서 우리의 노동이 '말랑말랑한 노동'으로 비슷해지는 것을 제안한다. 고체 노동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정형화된 고용과 노동 방식이라 이야기할 수 있으며 액체 노동은 최근 새롭게 생겨난 플랫폼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 방식이라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액체 노동에서 벗어나 다시 정형화된 단단하게 굳은 고체 노동으로 돌아가야 할까? 어떤 노동의 형태이든 우리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할 것은 노동의 질과 최저선을 높이는 일이라 이야.. 202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