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984

<사라진 홍콩> 대만판 출간되었어요. 대만 서점 ‘삼민서국(三民書局)’에서 판매 중! 안녕하세요, 산지니 편집자 여울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산지니에서 출간되었던 류영하 교수님의 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홍콩의 정체성의 형성, 분화, 재조립을 서술한 이2024년 7월 1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어 현지에서 판매 중이라는 소식을 알립니다. 대만 번역본 표지입니다.한국어판과 비교해 보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부끄럽지만 제 짧은 외국어 실력으로 살펴본 결과, 부제의 차이도 발견했습니다. 대만  홍콩은 어떻게 우리의 기억 속 동양의 보물이 되었는가? 어떻게 다시 그 핵심적 위치를 재현하는가? 한국  우리가 '홍콩'이라 불렀던 것들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왠지 대만 버전이 조금 더 학술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  해당 사진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형서점.. 2024. 7. 10.
나와 당신을 살게 하는 소리 없는 다정함의 기록:: 『다정한 연결』 카드뉴스 혐오와 배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럼에도 여전히 다정함을 말할 수 있는 이유, 안미선 에세이  『다정한 연결』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어머니에게 물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과 잘 지냈는지 비결이 궁금했다. 새벽이었다. 어머니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사람들 말을 들어준 게 아니라 서로 그 자리에서 함께 주고받은 거야. 그러면 된 거지.” 어머니는 자신이 남에게 뭘 해주었다고 여기지 않았다. 어머니는 어릴 때 아버지를 잃고 십 대 때 여공으로 공장에서 일했다. “내가 힘든 삶을 살았잖아. 다른 사람 삶도 들으면 그 마음이 이해가 되는 거지.” 어머니는 자기 삶과 남의 삶을 구분 짓지 않았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곧 자기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여겼다. 모두 살아가면서 힘들기 때문이다. .. 2024. 7. 9.
2024 서울국제도서전 5일차 북토크 후기 :: <아이 캔 두 이모> 김우남 소설가와의 만남 마지막날까지도 도서전을 찾은 독자들로 붐볐던 현장!5일차, 일요일에도 산지니 부스에서는 어김없이 특별한 북토크가 열렸습니다.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도서전의 마지막은 일요일 오전 11시, 소설집 의 김우남 소설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김우남 소설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이후에 이렇게 서울에서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답니다ㅎㅎhttps://sanzinibook.tistory.com/5153 따스한 일상과 온기를 지닌 소설들_『아이 캔 두 이모』북토크 후기제목만 보아도 눈길이 가는 소설집 『아이 캔 두 이모』. 이 소설집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작은 것들에 주목했습니다. 스스로 한글을 배우며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이모의 삶을.. 2024. 7. 9.
출판사는 어떤 일을 할까? :: 꿈길 직업 체험 프로그램 후기 2편(부산 부산진여자중학교) 안녕하세요. 산지니 여울 편집자 입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직업 체험 프로그램 '꿈길'이 올해부터 재개되어 총 2회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꿈길이란,'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의 준말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의 진로 체험을 지원하는 교육부 운영 서비스 플랫폼입니다.산지니는 꿈길 프로그램의 진로 체험처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출판사 관련 직군을 소개하고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진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https://www.ggoomgil.go.kr/front/index.do 꿈길시/도 전체 서울특별시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www.. 2024. 7. 8.
진정한 자아를 찾아 일상을 이격하고 다른 세계를 상상하다_『입술이 입술에게』 :: 책소개 ● 산지니시인선 023 ●입술이 입술에게권명해 시집 일상을 감각하며 존재의 조건을 인식하다 『문예시대』로 등단한 권명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입술이 입술에게』가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사물과 풍경을 민활하게 감응하며 사물과 타자를 만나 자기 내면을 표현한 6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급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일상을 되새기기는 어렵다. 우리의 일상은 스쳐 지나가고 경험은 쉽게 휘발된다. 권명해 시인은 경험이 상품으로 전락한 시대에 시를 매개로 섬세한 감각을 회복하고 진실한 자아를 찾는 과장을 그린다.   사물과 타자를 만나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다 권명해 시인은 일상생활, 기억과 유년, 사물과 풍경 등 여러 층위에서 사물과 타자를 만난다. 사물을 향한 감각은 은유를 통해 자아의 내면을 일상 사건에 .. 2024. 7. 8.
2024 서울국제도서전 4일차 북토크 후기 :: <혜수, 해수> 임정연 작가, <아버지의 용접 인생> 셰쟈신 작가와의 만남 주말을 맞아 2024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주신 독자님들로 북적북적 행복했던 토요일 😍  도서전 넷째 날에도 산지니의 특별한 북토크는 계속되었습니다 ✨  뜨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 봅니다!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임정연 작가의 북토크가 진행되었어요 🌼  임정연 작가님은 인사와 함께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인 4편을 작업하셨다는 반가운 스포일러와 함께소설 쓰는 것을 좋아하여 아이디어가 생기면 틈틈이 작업 중이라는 희소식을 알리셨는데요!   Q. '혜수와 해수' 주인공들의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A. 서로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발음상으로는 같지만, 다르게 쓰는 혜수와 해수라는 이름에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성을 붙였습니다. 여고생 무당의 똑부러진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강혜수라는 이.. 2024.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