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273 맹자의 붓, 시대를 찌르다::『맹자독설』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3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맹자독설』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맹자의 가르침과 그 가르침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며 한 주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 3월의 책, 『맹자독설』『맹자』는 오늘날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을 주지 않는 고전이다. 오히려 2천 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명의가 침을 찌르듯, 읽는 이를 따끔거리게 한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학과 사상, 문화를 연구하고 동아시아 고전과 불교 문헌을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저자 정천구는 이것이 바로 고전이 가진 힘이며 참된 맛이라고 말한다. 2천 년 전 바로 그때의 문제가 오늘날의 문제와 직통으로 만나는 것이다. 심연의 시간을 넘어 마주하는 맹.. 2025. 3. 31.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을 연구하다_『‘횡보(橫步)’의 정치사상』 :: 책 소개 『‘횡보(橫步)’의 정치사상』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아시아담론 연구 책 소개 ▶ 염상섭의 사상세계와 문학세계를 분석하여 그의 ‘횡보’를 새롭게 의미화하다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염상섭. 일반적으로 염상섭은 당대 문단에서 ‘민족’과 ‘사회(계급)’ 사이에서 중도적인 태도로 횡보를 일관해온 문학가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그간 염상섭이 의미하는 진정한 민족과 사회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 염상섭은 자유의 신념에 기반한 민주주의의 이상을 제시하고 그것과 현실이 처한 상황에서의 간극을 좁혀가기 위해 구조론적인 파악을 시도했다. 이 점에서 ‘횡보’란 형이상과 형이하의 차원을 종합한 인식론적 사유였다고 할 수 있다. 염상섭은 문학을 방법으로 삼아 근대성의 문제를 탐구해온 비판적.. 2025. 3. 31. 연필과 볼펜 - 아욱의 일상 그리기 가위 말곤 돈 주고 산 기억이 없는데 왜 자꾸 늘어나는지...2025년 3월 28일 2025. 3. 28. 산지니 소식 165호_한나 아렌트와 랠프 엘리슨의 인종차별 논쟁 지난 3월 21일은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이었습니다. 20세기 미국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한 인종 차별로 소수자들이 고통받았지요. 흑인은 백인과 같은 학교를 다닐 수도,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오늘 보내드리는 산지니 소식 165호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유대인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와 흑인 작가 랠프 엘리슨이 인종 차별에 대한 논쟁을 벌였던 대화를 책으로 묶은 을 소개합니다. 담당 편집자가 쉽게 들려주는 두 사람의 인종 차별 논쟁. 바로 만나 보시죠.>>https://stib.ee/V4xG ★ 편집자의 쪽지 #라온 편집자집순이인 저의 활동반경은 서면-광안리가 다입니다. 그 이상은 저에게 너무 멀어요. 그래도 올해는 서면에.. 2025. 3. 27. 우리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의 『웰다잉을 배우다』 :: 책소개 죽음 공부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것- 심리학자 카스텐바움 『웰다잉을 배우다』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가 들려주는 죽음 준비 📚 책소개 📚 우리는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삶의 마지막 과제인 ‘좋은 죽음’에 대한 책 『웰다잉을 배우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룬다. 저자 이기숙은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로 활동하며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노트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을 토대로 좋은 죽음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가족의 죽음을 이.. 2025. 3. 26. 취미가 일이 된 여행작가의 일상::『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카드뉴스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는 13년째 세계를 일터로 삼아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여행작가의 일과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여행을 좋아하던 저자는 한 문화센터에서 여행작가 양성 과정을 발견한 뒤 글쓰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작가에 도전한다. 도전 2년 만에 공저로 첫 가이드북을 출간한 후 꾸준히 가이드북 작업을 이어왔고, 어느덧 열 권의 책을 쓴 베테랑 가이드북 작가가 되었다.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글로 쓰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취미가 일이 된 삶이 행복하기만 할까?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여행작가는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글로 자신의 경험을 독자에게 전달할까? 책에는 여행작가의 일 이야기부터 여행지에서 만난 .. 2025. 3. 26. 이전 1 2 3 4 ··· 8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