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731 급식 노동 현장에서 발견한 보이지 않는 노동의 가치 :: 『밥 짓는 여자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고중량을 다루며 단시간 내에 높은 노동 강도를 소화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덜 힘들게 일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한다. 급식실 내에서 ‘효율적’의 의미는 ‘몸이 덜 힘들고’, ‘시간도 단축되며 결과도 좋은’ 것을 의미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효율적인 작업 방식 또한 재료나 조리 기구의 특성에 대한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활용 및 응용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의 정다정 저자는 학교 급식 노동에 직접 뛰어들어 보조 인력으로 일하며 그들의 일과 삶을 기록하고, 그들을 향한 사회의 편견을 벗겨내고자 하였습니다. 2026. 5. 4. 금요일 오후 온천천 카페에서 올해부터 회사에서 한 달에 2주간 4.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오후는 전직원 휴무다. 오전에 조판하고 있던 파일을 힘겹게 닫고 회사를 뛰쳐나왔다. 조판 작업은 은근 중독성이 있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일하다가 끊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환한 대낮에 회사를 나오니 잠깐 당황스럽다. 도서관과 서점 두 곳을 놓고 고민하다 수영강 산책길에 나섰다. 몇일 전 내과에서 비타민 부족 진단을 받았다. 오늘 필요한 비타민D가 몸에 꽉 채워지길 바라며 온천천까지 한 시간 걸었다. 글쓰러 카페로 출근하는 작가들이 많다던데... 그 이유를 알겠다. 방바닥, 소파, 냉장고, 네플릭스 등 집에서 나를 유혹하는 몹쓸 것들이 없는 곳. 온천천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두 시간쯤 앉아서 그동안 미뤄둔 일들을 싹 해치웠.. 2026. 5. 4.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기 위하여 :: 『교육불평등과 지역불균형』 류장수 교수 <부산일보> 인터뷰 '서울에서 태어난 것도 스펙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퍽 잔인하게 들립니다. 여기에는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위해,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지방에서 대도시로 이주하는 이들의 삶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은 왜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질까요? '내가 집이라 믿는 곳이 집'이라지만, 삶의 장소와 공동체를 떠나 낯선 곳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의 삶과 그들이 떠난 지방의 빈자리는 사라지지 않는 듯합니다. 『교육불평등과 지역불균형』을 쓴 류장수 교수는 그런 교육과 인재 양성의 빈틈에서 질문을 시작합니다.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 격차가 인재의 쏠림을 낳고, 그 인재의 불균형이 결국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악순환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교육과 일자리라는 우리 삶.. 2026. 5. 4. 일상을 뒤흔드는 기후위기, 외면할 것인가? ::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 정봉석 저자 강연 후기 지난 4월 23일, 부산 산지니x공간에서『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의 출간을 기념해 저자 정봉석 교수님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환경공학자로서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를 관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고민해 온 정봉석 교수님은 세계 곳곳의 사례를 들어 기후위기가 가져온 변화를 알리고, 우리 사회가 이러한 흐름에 어떤 기술과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주셨습니다. 강연을 듣다 보니 기후 위기의 현상이 정말 어느새 우리 일상 앞까지 도달해 있다는 것을 새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아래에 그날 강연을 옮겨 싣습니다.반갑습니다. 저는 산지니의 출판사 강나래 편집자라고 합니다. 평일 저녁에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산지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행사에 참여하고 계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2026. 4. 30. 외할머니집 온 듯 책 읽다 낮잠 자다 손님도 주인도 놀고먹는 시골 책방:: _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에서 『길 위의 간호사』를 소개했습니다. 인천간호전문학교 시절, 조옥화는 미국인 선교사 매리언 킹즐리 학감에에서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간호'를 배웠습니다. 환자의 몸 뿐 아니라 마음과 처지를 함께 살피는 전인적 간호의 태도는 그의 평생 간호철학을 만들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조산사로 일하며 또 다른 생의 현장을 마주하며, 산모의 손을 붙잡고 숨을 맞추며 아이의 탄생을 함께 견뎠습니다. 위계적인 의료 현실과, 대상화되는 환자를 보며 그는 점차 의료인의 권위와 환자의 취약성 사이의 간극을 깨달았습니다. 진짜 간호는 병실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조옥화의 이야기를 담은『길 위의 간호사』가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에 소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외할머니집 온 듯 책 읽다 낮잠 자다 손님도 주인도 놀고먹는 시골 책방인.. 2026. 4. 30. 산지니 소식 192호_기후위기는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 오늘 보내드린 산지니 소식 192호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다룬 산지니의 신간 과 를 소개합니다. 두 책은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환경파괴와 기후재난을 깊이 파고듭니다. 해양 다큐멘터리 PD인 진재중 저자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우리나라 해안선에 닥친 위기를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하였으며, 수자원·환경 분야 연구자이자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겸임교수인 정봉석 저자는 미국, 중동, 캐나다, 한국을 오가며 목격한 재난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는 두 저자가 책을 통해 기록한 지구가 보내는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anzinibook.stibee.com/p/104 ★ 편집자의 쪽지#오룡 편집자안녕하세요, 신.. 2026. 4. 30. 이전 1 2 3 4 5 6 ··· 9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