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언론스크랩1404 스마트폰·닭발… 사물로 읽어낸 씁쓸한 인생 (부산일보) '처음'이란 단어엔 기대와 두려움이 같은 무게로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첫 소설집을 낸 이병순(51) 소설가는 "세상 한복판에 그냥 내던져진 느낌"이라고 했다.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남들은 '늦깎이' 등단이라 했지만, 작가에겐 '이른' 등단이었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왔다. 큰 기대 없이 보낸 단편이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본심까지 오르자 용기백배한 작가는 소설 공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년 논술 강사 일도 접고 '배수진을 치고' 소설에 매달렸다. '굶어 죽을지도 모를' 기나긴 사투를 각오했지만 1년 만에 '덜컥' 당선. 그는 이 '이른 행운'에 취하지 않기 위해 단편소설 하나하나를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여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병순 작가의 첫 소설집 '끌' 2012 본보 .. 2015. 10. 7. 가을바람 타고 온 책 내음 ‘10월의 추천도서’ (독서신문) 출판진흥원, 『일상의 경영학』 등 10월 분야별 추천도서 20종 선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도 ‘10월의 읽을 만한 책’과 ‘10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각각 10종을 선정 발표했다.‘10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역사, 철학, 문학, 예술에 관한 경영학적 통찰에서 시작한 흥미로운 경영 이야기 『일상의 경영학』(이우창/비즈페이퍼), 16~19세기 서구사회의 여러 지도에 등장하는 한반도를 세계사 차원에서 살핀 역사서 『한반도, 서양 고지도로 만나다』(정인철/푸른길), 노년의 삶은 절망이 아닌, 의미와 목적, 희망이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나이 든 이들의 현실적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실제적인 지혜를 들려주는 『노년의 의미』(폴 투르니에/강주헌/ 포이에마) 등 10종이 선정됐다.‘10월.. 2015. 10. 7. 아시아필름마켓 현장, 모든 미디어서 통할 '원천 콘텐츠' 영화산업 뜨거운 화두로 (부산일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AFM)은 진화하는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줬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의 부상, 발빠르게 선점에 나선 중국 미디어 업계의 행보에서 급변하는 영화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 독특한 지적재산권에 쏠린 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포럼 개최 "아이디어 매매 시장 커질 것" 中 미디어 업체들 선점 안간힘 작가·출판사-영화사 연결 '북투필름' 경쟁률 5 대 1 넘어 소설, 영화화 프레젠테이션 "중요한 것은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지난 3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E-IP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콘텐츠가 여러 미디어를 넘나드는 '트랜스 미디어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며 E-IP 시장을 낙관했다. E-IP는 최종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나 시놉.. 2015. 10. 7. 다각도로 본 그래피티 구헌주 작가에게 듣다 (국제신문) "얼마 전까지는 디테일한 작업을 많이 해왔지만, 아까 만덕에서 했던 작업을 보여드렸던 것처럼, 요즘은 아예 반대로 매우 심플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려 해요. 심플하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비평 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오문비)이 최신호인 가을호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구헌주에게 주목했다. 이 잡지는 '주목할 만한 시선'이라는 기획물에서 구헌주 작가를 집중해서 다뤘다. 구 작가는 2005년부터 부산에서 그래피티 작업을 펼쳐왔다. 도시의 공터나 건물 벽면에 스프레이 같은 도구로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표현하는 예술양식이 그래피티다. 사회를 비판하거나 저항 정신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은 자유분방한 분야다. 구 작가는 전국을 무대로 다양한 .. 2015. 9. 10. 신경숙 사태 두달…"창비의 무성의한 태도 여전" (연합뉴스) 문예비평사 4곳 토론회…"문학이 사라진다" 우려의 목소리 신경숙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출판사 창비가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실천문학·오늘의 문예비평·황해문화·리얼리스트 공동 주최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열린 '한국문학, 침묵의 카르텔을 넘어서' 토론회에서는 신경숙 사태와 한국문학의 방향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소영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은 "계간지 '창작과 비평'은 가을호에서 신경숙 논란을 사과했지만 창비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비판했다.창비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신경숙의 소설 '전설'이 수록된 단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을 발간.. 2015. 9. 10. “한국 문학제도 토대 붕괴는 시간문제… 새로운 몸, 새로운 개념의 문학 필요” (경향신문) ㆍ‘신경숙 표절 논란 두 달’ 토론회…창비·문학동네 침묵에 쓴소리 “1894년 갑오경장 이후 폐지된 과거제를 기다리면서 옛 문장 읽고 쓰기에 붙들려 살았던 100년 전 유생들은 여러모로 지금의 문학장을 닮았다. (…)다른 몸체로 옮겨가되 문학의 위대한 속성은 보존해야 한다. (…)그러니 겨우 신경숙쯤으로 징징거리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향해 야망을 품자.”(임태훈 평론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이 촉발된 지 두달여 만인 26일 ‘리얼리스트’ ‘실천문학’ ‘오늘의 문예비평’ ‘황해문화’ 4개 문예잡지가 공동 토론회를 열었다. 논의는 두달간 침묵한 창비와 문학동네를 비롯한 문학장의 현재를 되짚고, 새로운 몸, 새로운 개념의 문학이 필요하다는 요구로 모아졌다. 소영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은 사태 이후 가.. 2015. 9. 10. 이전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