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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언론스크랩1404

오늘의 문예비평 '신경숙 표절' 특집…"신경숙 진솔하지 못해 실망" (뉴시스) 소설가 김곰치·평론가 구모룡 "표절은 확실" 전성욱 편집주간 "사랑 결합하는 서사구도 유사" 부산 지역 문인들이 소설가 신경숙(52) 표절 사태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3일 출판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부산광역시 거제동에 위치한 산지니 출판사 회의실에서 전성욱 편집주간의 사회 아래 소설가인 조갑상 경성대 교수와 소설가 김곰치, 시인 최영철, 평론가인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이하 직함 생략)가 참석해 좌담이 진행됐다. 이들은 표절 논란에 휩싸인 후 신 씨가 보인 태도, 그를 옹호하고 나선 계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게재된 윤지관(61) 평론가의 글, 백낙청(77) 창비 편집인의 글에 대해 비평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오늘의 문예비평'은 통권 98호째를 맞은 가을호에 특.. 2015. 9. 4.
무자비한 시대에 등 떠밀린 사람들 (제주일보) 해방이 됐지만 혼란스러운 제주, 1948년 절망의 땅에서 제주사람들은 무자비한 광풍의 시대를 겪어야 했다. ‘레드 아일랜드’는 김유철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제주 4·3을 통해 변하지 않는 세상과 변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은 시대의 비극 속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민중 항거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목숨을 담보로 남과 북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보복이 더 큰 보복을 부르는 제주는 결국 법도 윤리도 없는 땅으로 변해갔다. 소설 속 마을 곤지동은 실존했던 제주시 화북동 곤을동을 모델로 했다. 해안가 마을 곤을동에선 수많은 주민이 영문도 모른 채 떼죽음을 당했고, 사라진 마을 터에는 지금은 억새풀 가득한 폐허로 남아 있다. 1948년부터 .. 2015. 9. 4.
삶의 파도 앞에서 묻는다 '어떻게 살 것인가' (부산일보) 높은 파도를 간신히 넘었다 안도했더니 또 밀려오는 다음 파도. '삶의 고통'은 그렇게 파도처럼 계속됐다. '삶의 파도'가 버거울때면 그는 바다 앞에 섰다. 소설가 유연희(59) 씨는 "바다 앞에 서면 내 고민과 울화가 얼마나 찰나적인가를 깨닫게 되고, 나를 객관적으로 지켜볼 여유도 생긴다"고 했다. 유연희 소설집 '날짜변경선' 해양실습선서 한 달 항해 체험 아들이 디자인한 책 표지 눈길 그에게 바다는 "나를 벗어나는 곳"이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는 고통까지 털어놓게 하는 곳. 바다는 나름 대답도 해주곤 했다. 사춘기 시절에도 외가가 있던 영도는 그가 살던 동네와는 다른 세상이었다. 웬일인지 영도다리를 지나면서부터 공기와 분위기는 달라졌다. 근심과 불안은 다리를 건너기전 세상에 두고.. 2015. 9. 2.
부산문인들 "창비 신경숙 옹호글, 식견 의심스러워" (연합뉴스) 창비 가을호 게재 윤지관 글에 비판 '한목소리'"감정적 대응보다 지속적 논의가 중요...창비 공과 구별해야" 계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게재된 윤지관 평론가의 신경숙 옹호글에 대해 부산 지역 문인들의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다.1일 출판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 문단을 대표해온 계간 문예지 '오늘의 문예비평'(산지니)은 통권 98호째를 맞은 가을호에 특집좌담 '신경숙이 한국문학에 던진 물음들'을 실었다. 전성욱 편집주간의 사회 아래 소설가인 조갑상 경성대 교수와 소설가 김곰치, 시인 최영철, 평론가인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가 지난달 21일 대담한 내용(이하 직함 생략)이다.좌담에선 표절이냐 아니냐는 논란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사태가 노출한 한국문학의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 2015. 9. 2.
‘인류 공동위기’ 기후변화의 과거·현재·미래 (경기신문) 오염물질 방출은 그나마 피해의 폭 제한오늘날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국경 초월 자연-사회과학 통해 기후변화 이해도와 환경분야 NGO(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하며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가 인류 공동의 위기인 ‘기후변화’를 다룬 책. 자연, 인간, 사회가 모두 얽혀 복합적이면서 글로벌한 성격을 띠는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융합적인 관점이 필수다. 전문적인 개별 분야와 자연과학적 측면에 집중하는 기존의 기후변화 관련서와 달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반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저자는 이에 자연과학, 사회과학 두 가지 측면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를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책의 1부 ‘기후변화’는 5개의 장으로 구성됐으.. 2015. 9. 1.
이규정의 '번개와 천둥'을 읽고 (부산일보) 작가 이규정 선생이 친필 사인을 한 '번개와 천둥'이라는 책을 보내주셨다. 몽골에서 항일운동을 벌인 의사 대암 이태준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실화소설이다. 분주한 가운데 독서를 미루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을 편 어느 날,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단숨에 읽고야 말았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른 탓에 뜬눈으로 새벽기도를 드리는 일까지 생겼다. 한 사람의 일생을 몇 시간 만에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감동이지만, 한 인간의 아름다운 삶을 활자 속에서 생생하게 마주하며 느껴 오는 감동과 아픔이 나 자신을 향한 반성과 뜨겁게 교차하는 독서였다. 항일투사 이태준 실화소설 이규정 '번개와 천둥'에 감동 몽골의 야생마 타키처럼 순치되지 않는 삶 살아 선비이자 민족의 '대의인' 지금 우리 모습 되돌아보게 해 대암 선.. 2015.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