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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문학224

인생이란 거친 물살을 헤치고 꿈을 향해 나아가다_『나는 매일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책소개 나는 매일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 항해사에서 외교관까지, 계속되는 나의 인생 항로 🌊인생이란 거친 물살을 헤치고 꿈을 향해 나아가다 『나는 매일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는 항해사, 모스크바 유학생을 거쳐 외교관이 된 저자의 끝없는 모험을 담은 책이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우리는 무섭다. 준비가 부족해 보이고 예상치도 못한 일이 방해할 것 같다. 걱정과 고민이 앞서다 결국 포기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차례 직업을 바꿨고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했다. 수없이 많은 도전을 했지만 다른 책처럼 쉽게 도전하라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를 바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 들려주듯 담담히 말할 뿐이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일단 도전하는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따라가.. 2023. 9. 11.
단절된 우리 시대의 풍경 속 흐릿해지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_『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책소개 단절된 우리 시대의 풍경 속 흐릿해지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 현대인이 겪는 혼란과 모순된 심리를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장미영의 첫 소설집 ‘말하지 않음’, ‘말해지지 않음’의 가장자리에 맴돌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소설가가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를 출간했다. “7편의 소설들은 ‘말함과 말하지 않음’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오현석 문학연구자는 해설 「언어의 가장자리에 머무르는 진실들」을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독자들을 끊임없이 진실과 거짓 판단을 해야 할 심판대에 올려서 시험하고 있다”며 소설을 상찬한다. 기억, 사랑,.. 2023. 9. 4.
플랫폼 자본주의가 그린 자영업자의 지옥도_『배달의 천국』:: 책 소개 “자영업자를 위한 나라는 없어!” 플랫폼 자본주의 속 노동 착취의 메커니즘과 비대면 일상이 키운 우리 사회의 어둠을 드러내다 앱 클릭 몇 번이면 펼쳐지는 손안의 음식 천국 그 천국의 맛을 위해 지옥을 견뎌내는 이들이 있다 책 소개 ◆ ‘배달 강국’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지옥도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빵, 사방에 굴러다니는 파이와 치즈 덩어리, 우유가 강처럼 흘러 먹을 것이 지천인 세상. 브뢰헬의 미술 작품 〈게으름뱅이의 천국〉의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작품 밖 현실에도 존재한다. 바로, 배달 앱에서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이다. 그러나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천국 뒤 누군가는 지옥 같은 현실을 살아내고 있다.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우울한 자화상을 고발한 김옥숙 작가의 새 장편소설 『배달의 천국』이 출간되었다.. 2023. 8. 14.
때는 이른바 S언니 시대! _조화진 장편소설 『S언니 시대』 책소개 책 소개 때는 이른바 S언니 시대! 그 시절 우리는 S언니와 S동생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 1970년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다 『캐리어 끌기』로 다채로운 여성의 삶을 보여주었던 조화진 소설가의 장편소설 『S언니 시대』가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은 레트로풍으로 1970년대 시대적 변화를 겪는 사춘기 소녀 수자가 성장통을 겪으며 S언니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내용이다. 일명 시영언니와 시영동생이라 불리던 ‘수양’의 호칭이 이 시대에 와서는 S언니, S동생으로 불리며 남달리 친하게 지내는 일부 여학생 사이의 문화인 셈이었다. _p.57 ‘S언니’는 step sister, 혹은 수양 언니의 준말로, 친자매만큼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을 뜻한다. 동네, 학교 선후배 간에 S언니, S동생을 만드는 것.. 2023. 7. 25.
요리는 대형 삽! 국자 들고 군대를 지키는 취사병의 세계_『살짜쿵 군대요리』:: 책소개 이상하게 가끔 생각나는 그 음식, 군대요리!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두 번째 책 어디든 우리를 위로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 군대의 유일한 탈출구, 군대요리 군 전역자들은 왜 군대이야기를 자주 할까. 그 이유 중 하나는 ‘군대’라는 공간에서 일상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전에 없었고 앞으로 없을 경험이기에 군대의 모든 일은 얘기할 만한 에피소드가 된다. 이 책의 작가도 그러하다. 식칼 한번 잡아본 적 없던 작가는 군대 재수를 피하고자 하루아침에 200인분의 요리를 만드는 취사병이 됐다. 삽으로 고기를 휘저어야 했고 한 번에 360개의 달걀을 까야 했다. 그리고 취사병만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모든 군인은 주 7일, 삼.. 2023. 6. 19.
동물복지전문기자가 건네는 지금 알아야 할 동물복지 이야기 _『동물, 뉴스를 씁니다』:: 책소개 동물복지전문기자가 건네는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복지 이야기 우리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동물은 귀엽다, 그게 전부일까?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공원에는 산책하는 강아지가 있고, 친구의 카톡 프로필은 반려묘이다. 쇼츠와 릴스에는 귀여운 동물 영상이 넘쳐난다. 우리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 너머에는 더 많은 동물들이 있다. 실험실에는 실험동물이 있고, 동물원에는 전시동물, 자연에는 야생동물, 농장에는 농장동물이 있다. 우리가 동물을 귀여움으로만 소비할 때 ‘귀염받지’ 못한 동물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동물, 뉴스를 씁니다』는 동물복지전문기자의 직업과 삶을 담은 에세이이다. 고은경 저자는 한국일보에서 뉴스레터 ‘고은경의 애니로그’를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동물 뉴스..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