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지니 책/인문136

영화가 곧 삶이다-『영화 열정』(책소개) ▶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라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든 사람”-장 뤽 고다르 영화를 구한 사나이, 앙리 랑글루아 “앙리 랑글루아는 누구인가?” 1968년 2월 말, 드골 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가 들은 대답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공동창립자이자 사무총장이며 실질적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 이 대답에는 틀린 것이 없지만 충분한 대답은 아니다. 이 간단한 설명으로는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가 랑글루아를 해임했다고 해서 프랑스 영화계 전체가 거리로 나선 까닭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 ‘앙리 랑글루아는 누구인가?’ 『영화 열정: 시네마테크의 아버지 앙리 랑글루아』는 앙리 랑글루아의 생애를 담기 위해 그의 지인 및 관계자 76명을 인터뷰해 만들어졌.. 2018. 10. 29.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를 담은 ::『시인의 공책』(책 소개)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 ▶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의 깊이와 넓이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 주제를 넘나드는 사유의 향연 1982년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부산을 거점으로 문학 평론가로 활동해온 구모룡의 에세이집 『시인의 공책』이 출간됐다.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한 저자는 부산 문학 평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감성과 윤리』, 『은유를 넘어서』 등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은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 2018. 7. 12.
이반 일리치를 좋아하시나요?-『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책소개) 신간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소개합니다:) ▶ ‘이상한나라의헌책방’주인장의 유쾌한 이반 일리치 실천기와 좌충우돌 행복한 헌책방 일화를 담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2018. 6. 26.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습지 그림일기』(책소개) 『습지 그림일기』 신간 소개합니다:) 작가와 구성안을 고민한 2016년 말 300컷이 넘는 그림을 스캔하고 정리한 2017년 원고가 오고 편집 진행한 2018년 편집일지를 보니, 출판사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네요. 출간일자가 잡히고 저도 작가 선생님과 거의 매일 통화, 문자, 메신지를 주고받은 듯합니다. 이렇게 책이 나와 감격스럽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 13년의 관찰일기, 습지 생태 변화를 글과 그림으로 담다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 2018. 6. 18.
마르크스의 노년이 궁금하신가요?-『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책소개) ▶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마지막 투쟁 속으로 들어가 본다! “나는 세계의 시민이며, 내가 어디에 있든 행동한다.”(카를 마르크스) 마르셀로 무스토의 『마르크스의 마지막 투쟁 : 1881-1883년의 지적 여정』은 1818년 5월 5일 독일 트리어에서 탄생한 혁명가이자 뛰어난 이론가인 카를 마르크스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노년기를 조명하기 위해 출간된 책이다. 이 책에는 그간 마르크스 연구 진영 내에서조차 주목하지 않았던 생애 마지막 시기(1881-1883년)의 행적과 사유가 매우 상세히 분석되어 있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노년기에 접어들어 지적 호기심이 줄어들었고, 연구를 그만두었다는 잘못된 해석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론적 완숙기에 이른 마르크스의 모.. 2018. 6. 7.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읽는 동양의 사유 :: 『깨달음』(책소개)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마음의 기술『깨 달 음』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팍팍하기 그지없는 이 세상, 슬기롭게 건너가는 방법은 없을까?’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읽는 동양의 사유 공자와 붓다 그리고 노자. 유불도 사상 선인들이 진리를 설파하기 위해 공통으로 내세운 가치는 무엇일까? 유교가 내세운 군자(君子)의 이미지, 불교의 선(禪), 노장사상의 유유자적함은 모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수행으로 세상살이를 강조했다. 진리는 거대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곧 사람답게 살기 위한 개인의 성찰과도 다르지 않았으며, 수행의 방식은 달랐지만 동양의 사유는 공히 깨달음의 이치를 익히는 과정으로 이해되었다. 원효스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서 비롯하여 동양 전통 사상에서 펼쳐지는 사유들를 정리하고 강의해온 .. 2018.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