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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 책/인문156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책소개) [루카치 다시 읽기1] 루카치의 길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김경식 지음 이 책에서 저자는 ‘문제적 개인’에서 ‘공산주의자’로 나아간, 그리하여 “인류의 진정한 역사”를 열기 위해 일로매진한 실천적 사상가 루카치의 삶과 사유를 부단한 자기 갱신의 과정으로 제시한다. 인간 루카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에세이, 루카치 수용의 문제점을 짚으면서 인문학 공부의 기본을 성찰하는 리뷰, 루카치의 초기 사상과 마르크스주의 문학론 및 철학을 폭넓게, 그러면서 엄밀하게 고찰하는 방대한 규모의 본격 논문, 마르크스주의 미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훈고학적 텍스트 독해 등 다채로운 방식의 글쓰기로 루카치 사상의 중심을 탐색하는 이 책은,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루카치와 만날 수 있는 길들을 드러낸다. [책소개] 루카치의 생애와 .. 2018. 12. 28.
47가지 음식으로 전하는 부산 이야기 ::『부산 탐식 프로젝트』(책 소개) 맛있는 음식 인문학 • 부산 탐식 프로젝트 • 최원준 지음 ▶ ‘돼지국밥은 어떻게 부산의 소울푸드가 되었을까? 밀면은 왜 공유와 배려의 음식일까?’ 47가지 음식으로 전하는 부산 이야기 부산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때문에 일제강점기 부산 사람들의 식탁에는 일본 식문화가 넘나들었고, 6.25 전쟁 당시에는 여러 지역의 피란 이주민들의 식문화가 수용되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다양한 지역 출신의 사람과 식문화가 뒤섞여 형성된 독특한 음식들이 많이 남아 있다. 시인이자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인 최원준은 이러한 부산의 음식을 통하여 사람, 역사, 문화를 탐구했고, 그 ‘탐식(探食)’ 과정을 『부산 탐식 프로젝트』에 담아냈다. ▶ 낙동강, 기장, 원도심, .. 2018. 11. 19.
영화가 곧 삶이다-『영화 열정』(책소개) ▶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라는 한 편의 영화를 만든 사람”-장 뤽 고다르 영화를 구한 사나이, 앙리 랑글루아 “앙리 랑글루아는 누구인가?” 1968년 2월 말, 드골 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그가 들은 대답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공동창립자이자 사무총장이며 실질적 운영을 맡고 있는 사람.’ 이 대답에는 틀린 것이 없지만 충분한 대답은 아니다. 이 간단한 설명으로는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가 랑글루아를 해임했다고 해서 프랑스 영화계 전체가 거리로 나선 까닭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 ‘앙리 랑글루아는 누구인가?’ 『영화 열정: 시네마테크의 아버지 앙리 랑글루아』는 앙리 랑글루아의 생애를 담기 위해 그의 지인 및 관계자 76명을 인터뷰해 만들어졌.. 2018. 10. 29.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를 담은 ::『시인의 공책』(책 소개)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 ▶ 문학 평론가의 눈으로 들여다본 세계의 깊이와 넓이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 주제를 넘나드는 사유의 향연 1982년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된 후 부산을 거점으로 문학 평론가로 활동해온 구모룡의 에세이집 『시인의 공책』이 출간됐다.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한 저자는 부산 문학 평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감성과 윤리』, 『은유를 넘어서』 등 여러 권의 비평서를 출간하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활동을 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 『시인의 공책』은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 2018. 7. 12.
이반 일리치를 좋아하시나요?-『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책소개) 신간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소개합니다:) ▶ ‘이상한나라의헌책방’주인장의 유쾌한 이반 일리치 실천기와 좌충우돌 행복한 헌책방 일화를 담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 이반 일리치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과 책방 운영에 적용해본 흥미로운 실천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11년 동안 헌책방을 운명하면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와 일본 헌책방 고수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저자는 헌책방을 운영하기 전 IT기업에서 일했는데 일상화된 야근과 개인 시간 없이 오로지 일에 매여 살아야 했다. 과도한 체중 증가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균형은 헝클어졌고, 급기야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방황하던 끝에 우연히 만난 이반 일리치의 책들을 읽고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2018. 6. 26.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습지 그림일기』(책소개) 『습지 그림일기』 신간 소개합니다:) 작가와 구성안을 고민한 2016년 말 300컷이 넘는 그림을 스캔하고 정리한 2017년 원고가 오고 편집 진행한 2018년 편집일지를 보니, 출판사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네요. 출간일자가 잡히고 저도 작가 선생님과 거의 매일 통화, 문자, 메신지를 주고받은 듯합니다. 이렇게 책이 나와 감격스럽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 13년의 관찰일기, 습지 생태 변화를 글과 그림으로 담다 박은경 습지 활동가가 북한산국립공원에 있는 진관동 습지를 보전하고 관찰하려는 노력으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습지생태의 변화와 다양한 생물을 켜켜이 담은 그림일기다. 책은 저자가 기록한 관찰일기를 정리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 2018.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