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자와의 만남 | 이벤트476

'소통과 창조를 위한 문화포럼'이 열립니다 5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부산대학교 앞 북스리브로 3층 공연예술센터에서 '소통과 창조를 위한 문화포럼' 이 열립니다. 부산의 청년문화, 과제와 전망 을 주제로 합니다. 여기서 청년 문화란, 단순히 청년 세대의 문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패기와 상상력이 번뜩이는 문화를 뜻하는 것이겠죠? 제도 속 문화, 장치가 된 문화는 청년문화의 가능성을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일시적인 외부의 부양으로 청년문화의 활성화를 기대한 것은 무리입니다. 문화를 생각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과 더불어 전반적인 혁신의 계기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질 때 청년문화의 활기가 문화사회, 창의사회를 견인할 것이라 믿습니다. 제도와 비제도, 틀과 자유, 내부와 외부 사이의 경계 영역을 넓혀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2012. 5. 23.
<34회 저자와의 만남> 조명숙 선생님의 댄싱맘 산지니안 여러분 안녕하세요, 갑자기 자주 인사드리는 전복라면입니다. 26일 목요일 저녁, 을 위해 중앙동 백년어서원으로 갔습니다. 앉으면 발등이 덮이는 긴 치마를 입고 오신 선생님은 책날개의 프로필 사진에 안경만 씌운 딱 그 모습이시더군요. 사회자는 의 해설을 써주신 김경연 평론가님이십니다. *아래 대담은 후에 대화의 주제와 흐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언 순서와 내용이 임의로 보충, 수정, 생략되었습니다. 또한 전작들보다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저자와의 만남에 꼭 방문해 주세요^^ 화가의 방을 보다 선생님은 서울 시립미술관의 천경자 전에 전시된 ‘화가의 방’을 보고 흥미로우셨다고 합니다. 그즈음 글의 주제나 형식의 새로움을 찾고 계셨기 때문에 자.. 2012. 5. 2.
34회 저자와의 만남 :: 조명숙 소설가 2012년 4월 은 조명숙 소설가와 함께 합니다. 『댄싱 맘』으로 다시 독자를 찾아온 조명숙 소설가는 이번 소설에서 "소설로 그림 읽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투명해지지 않는 생의 진리와 바투 한판 붙는 도전"을 끝낸 조명숙 소설가의 소감을 이번 행사에서 들어보고자 합니다. 어둠, 절말, 불행의 자리에 한 번이라도 자신의 돌을 놓아본 적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백년어서원 》『댄싱 맘』책 소개2012/03/23 너무 환한 세상은 잊어요, 엄마 『댄싱 맘』 2012. 4. 20.
경성대 중국대학 이종민 교수 오늘은 흔치 않은 번역서를 가지고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라는 책은 19세기 영국의 과학사상가 토마스 헉슬리의 저작으로, 경성대 중국대학 이종민 교수가 이 책을 번역하셨습니다. 이종민 교수께서는 이 책을 중국 사상가 엄복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윈의 불도그라고까지 불리던 진화론자 토마스 헉슬리가 윤리의 문제를 제기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19세기에 영국에 유학하고 있던 중국 사상가 엄복에 의해서 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에 소개됩니다. 그리고 그 책이 당대 중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쉰도 그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엄복은 당시 중국사회에 이 책을 소개하면서 헉슬리가 제기했던 윤리의 문제보다는 진화의 입장에서 의역을 했습니다. 당대 중국사.. 2012. 3. 28.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콘서트 콘서트 하면 으례 음악콘서트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3월 19일 저녁 7시 가마골소극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문학콘서트였습니다. 문학, 연극, 음악의 만남이었죠. 작가 1명을 초청하여 그의 문학과 삶을 살짝 들여다보고 관객들이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구요, 사이사이 초청 연주를 듣고 문학 작품을 각색한 연극을 보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 달의 초청작가는 송유미 시인. 송유미 시인은 93년 부산일보(시조),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전태일 문학상, 수주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집으로 ‘살찐 슬픔으로 돌아다니다’ ‘당나귀와 베토벤’이 있습니다. 시인이 된 계기와 시를 처음 쓴 게 언제였는지요? 라는 한 청중의 질문에 시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2012. 3. 21.
33회 저자와의 만남 :: 『진화와 윤리』역자, 이종민 교수님 2012년 3월 저자와의 만남은 이종민 교수님과 함께 합니다. 이종민 교수님은 올 초, 산지니에서 토마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를 국내 첫 완역 출간하였습니다. 『진화와 윤리』는 19세기 자유주의 과학자들의 멘토이자 다윈의 '불도그'라 불렸던 토마스 헉슬리가 죽음을 두 해 앞두고 옥스포드 옥스포드 대학의 로마니즈 강연에서 연설한 원고내용입니다. 이 원고에서 토마스 헉슬리는, 자신이 주장했던 진화론과 모순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윤리를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생존경쟁과는 달리, 인간사회에서는 윤리적 과정이라는 방식의 질서가 요구된다는 것을 새로이 인식한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19세기 후반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이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주장하는 사회진화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 볼.. 201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