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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900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체험기!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금정도서관은 걸어가기에는 꽤나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뚜벅이인 저는 한번 가려면 큰맘을 먹고 가야 했었죠. 도서 반납을 하러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막막함에 찾아보니 집 근처에 있는 조그만 도서관들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좋아하는 노래 세곡을 고르고 골라 들으며 걸어가면 나오는 거리에 있는 금정 온천천 작은 도서관! 장전역 1번 출구 앞에 있는 이 도서관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19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이 도서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쭉 지켜봤었는데, 드디어 와보게 되었네요! 조그맣지만 아늑하고 독서하기 좋게 꾸며진 도서관이에요.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도서관이 곧 마칠 시간인데도 북적북적 책.. 2021. 3. 15.
초등/청소년 도서를 추천해드립니다! :: ✨2021 책씨앗 추천도서목록 발행✨ 날개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혹은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꿀팁!을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 책씨앗 2021년 상반기 추천도서목록이 발행되었습니다. 초등/청소년 분야로 나뉘어서 추천도서 목록이 나와 있어요. 초등학생 추천도서는 학년별 수준에 맞게 구분되어 있고, 현직 초등 선생님이 검토한 교과연계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청소년 추천도서는 주제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요. 코로나19, 진로/적성, 성장, 혐오/차별, 역사, 환경 등등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접해야 할 다양한 주제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 산지니의 책도 이번 추천도서 목록의 곳곳에 포진(?) 되어 있습니다 ㅎㅎ 웹용으로 PDF 목록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책씨앗 홈페이.. 2021. 3. 12.
2021년에는 어떤 오디오북을 만들까요? 산지니는 지난해부터 오디오북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아래는 현재 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는 목록입니다. 하나둘씩 만들기 시작한 게 벌써 열 종류나 되네요. 혹시 이 가운데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재미있게 읽었거나 오디오북으로 만나봤다, 하는 책이 있으신가요? 는 저자의 책을 스무 번도 넘게 읽은 중학교 교사가, 은 저자가 직접, 는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배우가 낭독했습니다. 그 밖에도 책의 종류나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낭독자가 참여하고, 글의 특성에 맞는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을 넣어 듣는 맛을 배가했고요. 종이책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오디오북을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이유입니다. 소개한 책들에 이어, 산지니는 올해도 서서히 오디오북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1. 3. 10.
🛩️여행지에서 꼭 들르는 곳은 어디인가요? 🐠🐡🐙 여러분은 여행지에 갔을 때 꼭 들르는 곳이 있나요? 저는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가든지 그 지역의 서점에 꼭 들른답니다. 📚 책 좋아하시는 분은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요즘은 국내에도 그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작은 서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서점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제주도에선 책방 풀무질, 진주에서는 진주문고, 포항에서는 달팽이 책방, 통영은 남해의 봄날 등등... 서점 탐방하러 그곳에 가는지 그곳에 갔으니까 서점을 가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 지역에 방문할 만한 서점이 있는 경우엔 여행지로 낙점될 확률이 높긴 합니다 🤣 외국에 가서도 가능하면 유명한 서점에 가 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는 (그 유명한) 츠타야 서점을! 그리스에서는 산토리니의 유일한 서점인.. 2021. 3. 5.
열세 번째 시인선을 준비합니다 지난 7년 동안 열두 권의 시인선을 선보인 바 있는 산지니가 열세 번째 시인선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시집에서는 특별히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가득한데요. 오늘은 아직 초교 작업조차 끝나지 않은 원고 가운데 ‘어머니’라는 부제가 붙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새벽강 - 어머니 강물도 오래 흐르면 절로 깊어 물굽을 만들지 않는다 넉넉하고 천천한 강물은 그 속 얼마나 검게 흐르는지 누구도 없는 어둔 새벽 깊은 한숨으로 물안개 가득 피워 올린다 구름이나 하늘, 나무와 새, 어둠 속 별빛까지 두근거리며 제 몸에 온전히 담아내려고 서둘러 출렁대지 않고 제 이랑에 제 그림자 담는 법이 없다 세월의 더께가 무거울수록 잴 수 없는 속내로 제 상처는 물 깊은 아래로 두고 모든 풍경의 기꺼운 배.. 2021. 3. 5.
콜트45와 북토크 라이브 후기 지난 23일 화요일에 산지니 x 공간에서 정광모 작가님의 북토크 라이브가 있었어요. 이 책은 제가 산지니에 갓 들어왔을 때 한창 작업 중이던 책이라,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으로 지켜본 책이에요. 수정 타이핑 업무를 맡았었는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속 파일로만 존재하던 글이 뚝딱 진짜 책이 되었을 때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정 타이핑은 편집자님들께서 교정해주신 내용을 파일 수정만 하면 되는 일이라 글 전체를 읽을 필요 없이 기계처럼 진행되는데, 콜트45 수정 타이핑을 하는 동안에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내용이 눈에 들어와 작업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답니다ㅎㅎ (일해야 하는데 눈을 뗄 수 없어...!) 작가님의 특별한 시선과 창의적인 생각이 라이브 방송에서도 속속 드러나 신기하고 .. 202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