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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940

다르마끼르띠의 철학자 권서용 선생님 주말 한겨레신문 책 소개란에 고명섭 기자가 그린비출판사에서 나온 권서용 선생의 책을 크게 소개했더군요. 제목은 『다르마키르티와 불교인식론』. 부산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하시는 선생은 누구보다도 다르마끼르띠에 대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르마끼르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이번 책도 그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합니다. 2년 전에 저희 출판사에서도 『무상의 철학-다르마끼르띠와 찰나멸』 (책소개 링크)이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일본 철학자 타니 타다시의 저서를 권서용 선생님께서 옮긴 책인데요, 저도 그 전까지는 다르마끼르띠라는 인도 철학자를 전혀 몰랐었지요. 다르마끼르띠는 누구인가 다르마끼르띠(Dharmakirti, 法稱, 600∼660)는 7세기 인도불교사상가라고 합니다.. 2010. 6. 6.
책 제목, 뭘로 할까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 절에 가야 하는데 밀린 일 때문에 출근했습니다. 큰 딸은 친구들과 바닷가 놀러 가고, 둘째 아들은 친구들과 방망이를 휘두르러(할머니 표현) 갔습니다. 막내는 할머니 집에 맡겨 놓았고요. 오늘 날씨 무지 좋으네요. 갑자기 여름 날씨가 잘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산 날씨가 26도로 좀 시원한 편이더군요. 대구 뭐 이런 데는 30도가 훨씬 넘어가네요. 아열대 기후가 맞긴 맞나 봅니다.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대한민국 어디로 갔나요. ㅠㅠ 휴일날 출근해서 일하니 집중은 잘 됩니다. 전화오는 데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습니다. 라는 번역서를 작업 중인데요, 원제는 Hijacking America: How the Secular and Relig.. 2010. 5. 21.
확 달라진 산지니출판사 블로그 첫화면 그동안 출판사에서 편집디자인을 하면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첫화면을 편집해보았습니다. 전에는 태터툴로 블로그 첫화면을 편집했었는데, 새로 나온 티에디션은 변화된 화면을 바로바로 보면서 편집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첫화면에 보여지는 카테고리의 포스트 갯수를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으면 더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앗. 제 실수입니다. 좀 더 사용해보니 카테고리의 포스트 갯수를 얼마든지 늘일 수 있는 기능이 있네요. 쓰면 쓸수록 몰랐던 기능들이 쏙쏙 들어있네요. 특히 '이미지 있는 글만 보여주기' 기능이 좋습니다. 너무 만족합니다. http://sanzinibook.tistory.com/te/1 http://sanzinibook.tistory.com/te/2 2010. 5. 15.
재생펄프 1톤이면 소나무 30그루 살린다 요즘 날씨가 참 이상하지요. 한참 따뜻해야 할, 아니 슬슬 더워져서 여름옷을 꺼내입고 다녀야할 5월 중순에 기습 한파로 채소랑 과일값이 내릴 생각을 않구요. 어제 설악산에는 눈이 내렸다지요. 저도 실은 사무실에서 전기방석에 불 넣고 일했답니다. 한편 얼마전 뉴스를 보니 파리 시내에선 때아닌 폭염으로 사람들이 죄다 벗고 있더군요. 이상기후는 전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숲의 나무를 사라지게 하는 펄프와 뗄 수 없는 관계인 출판산업도 결과적으로 지구를 뎁히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재생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2010. 5. 14.
출판사 탐방 - 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 <책&> 가장 높이, 가장 오래 날고 싶은 '산지니' 출판사 산지니는 태어난 지 이제 갓 세 돌을 맞은 신생출판사이자 부산 소재 출판사이다. 한 때 서울이 아니면 모두 시골이라고 지칭하던 친구 덕택에 부산에서 상경한 나는 도리 없이 시골사람이 되고 말았던 경험이 있는지라, 서울 외의 도시를 일컬을 때 무의식중에 조심하는 버릇이 생겼다. ‘‘지방출판사?!’ 아니지...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을 즈음 강수걸 대표는 ‘지역출판사’라고 산지니를 소개한다. 그게 맞겠다. 지방은 아무래도 수도권을 우선으로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일 테니까. 이런 편견 아닌 편견을 강 대표도 겪은 모양이다. 출판사를 차리고 3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일본 고단샤에서 나온 책을 번역·출간하기 위해 에이전시를 통해 판권 문의를 하였으나.. 2010. 4. 16.
출판사 이름 짓기 따르릉~ 안녕하세요. 여기는 산지니 출판사라고 합니다. 네? 산- 지- 니- 출판사요. 네? 어디요? 백두산할때 산, 지구할때 지, 어머니할때 니, 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아, 네! 출판사 이름을 잘 모르는 분들과 통화할때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화다. 목청을 높여 한자씩 또박또박 말하면 단박에 알아듣는 분도 간혹 있지만 무심결에 빨리 말하면 열에 아홉은 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지니'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나도 입사 전엔 몰랐었다. '불교경전에 나오는 말인가요? 산스크리트어 아닌가요? 라고 사람들은 나름대로 추측하기도 한다. ‘산지니’는 우리말로 산속에서 자라 오래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새라고 하니 출판사의 지향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셈. 고시조의 ‘산지..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