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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지니-2월 둘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출판계 농담리더들의 필독지이자 개나리 저널리즘을 선도하는 주간 산지니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금요일이 늘 설날 같도록 참기름 뺨치는 재미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가래떡처럼 목이 메는 진지함에 편승하지 않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직까지 주간 산지니 구독이 유료인지 모르셨던 분들은 2월 14일에 산지니 편집부 주간 산지니 담당자 앞으로 초콜릿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13. 2. 8.
2013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가족회사 워크숍 워크숍이 끝날 때 밖에 나오니 밤이 짙어졌습니다. 어제 6일, 산지니는 해양대학교 가족회사로, 코모도호텔에 열린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가족회사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워크숍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인사와 한국해양대학교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안내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곧이어 즐거운 만찬이 시작되고 식사를 하면서 여기저기서 사업에 대한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저도 맛있게 밥을 먹고 앞으로 한국해양대학교와 산지니가 좋은 교류를 있기를 바랐습니다. 2013. 2. 7.
2013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만화천국 전시 1관의 깔끔한 모습과는 다르게 2관의 겉모습은 허름한 창고 분위기. 전시 2관은 애니메이션 도서 전시관으로 대만 국내외 만화 및 카툰, 게임서적, 경소설, 최신유행통신 등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전시관 답게 전시장 입구에 대형 화폭을 걸어 놓고 관람객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네요. 화폭에 열심히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10대 소녀.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어서 무슨 난리라도 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만화책을 사려고 기다리는 줄이었습니다. 저도 한 때는 만화가가 꿈이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 꿈을 접었습니다. 보는 것에만 만족하면서 살았죠.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와의 만남. 애니메이션 제작, 종이책 출간, 캐릭.. 2013. 2. 7.
사랑과 죽음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2012)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이 대체로 그러했던 것처럼 역시 엄숙한 사유를 요청한다. 죽음 가까이에 닿아 있는 노년의 삶이란 적요한 가운데서도 격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삶은 지속되고 있으나 죽음이 언제 그 일상을 덮쳐올지 모르는 막연한 시간들 속에서 말년의 삶은 불안으로 만연해 있다. 의 첫 장면은 충격적이다. 시체의 부패 냄새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문을 뜯고 들어가자 여자의 시신이 수의를 입고 누워있다. 그리고 영화는 피아노 연주회에 참석한 관객들을 오랫동안 비춘다. 그것은 아마도 이 연주회에 참석한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에게 펼쳐질 앞으로의 일들을 예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안느의 발병과 그 후에 겪게 되는 인간적 존엄의 훼손을 지켜보아야 하는 조르주의 처지.. 2013. 2. 6.
2013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 2013 타이베이국제도서전 '국제 도서 구역'에 한국 출판사들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도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하여 3권의 책을 위탁전시했습니다. 부산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부산, 경남 맛집 산책 와 조갑상 장편소설 , 부산스토리텔링북 등입니다. 저희 책 외에도 보리, 문학동네, 서해문집, 창비 등 12개사가 위탁전시에 참여하여 53종의 책을 전시했습니다. 에이전시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캐럿코리아에이전시 백은영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마침 한차례 상담을 마치고 쉬고 있는 중에 방문하여 궁금한 것들 질문도 하고 얘기도 듣고 했습니다. 한국관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했더니 작년에 비해 참가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시네요. 저작권 계약이 이루어지는 분야도 대부분 아동서와 실용서 위주라고 합니다. 해외 저.. 2013. 2. 5.
『부산을 맛보다』 일본판-부산을 맛보러 오이소. 사무실에 외국에서 보낸 의문스러운 택배가 한 개 도착했습니다.무언가하고 뜯어보니 와! 『부산을 맛보다』 일본판이 왔습니다. 동봉된 상자 안에는 『부산을 맛보다』 책과 함께 한글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도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 내용은 감사하다는 말과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책 판매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서로는 너무 잘 알기에 이 말이 왠지 인사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산지니도 일본어판이 잘 판매될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로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관광객의 첫걸음에 산지니의 『부산을 맛보다』가 맛있는 안내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지하철에서 『부산을 맛보다』를 들고 있는 일본관광객과 마주치고 싶네요:) *『부산을 맛보다』는 부산일보 박종.. 2013. 2. 4.